아르다 투란
1. 소개
터키의 축구선수이다. 현재 소속팀은 갈라타사라이 SK이다.
2. 클럽 경력
2.1. 터키 리그
일찍부터 터키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특히 게오르게 하지 감독이 그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2004-05 시즌 하지 감독에 의해 17세의 나이로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터키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에 참가, 4강 주역으로 활약하며 이름값을 더욱 높였다.
1997년 알튼테프시스포르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1999년 갈라타사라이 유스 팀으로 이적하였고, 2005년 1군으로 승격하였다. 그 해에 마니사스포르로 임대되어 15경기 2골을 기록하였다. 2006-07 시즌 원소속팀으로 복귀하여 30경기 7골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하였다. 2008-09 시즌 29경기 8골을 기록하였는데 이 시즌에는 터키 슈퍼컵, 터키 쉬페르 리그 2관왕을 달성하였고, 본인도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2009-10 시즌에는 29경기 7골을 기록하였고, 2010-11 시즌에는 12경기 2골을 기록하였다.[1]
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1년 8월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900만 유로이며, 이는 터키인 역대 최대 몸값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2011-12 시즌 33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안착하였고, 2012-13 시즌에도 32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였다.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어 2013년 여름 EPL 이적 떡밥이 돌았지만, 201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 2013-14 시즌에는 39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알레시오 체르치가 새로 영입되었으나, 2014-15 시즌에도 무난히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9월 1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76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10월 1일 챔스에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74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178경기(선발 143경기) 22골 32도움'''
2.3.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었다. 이적료는 3,400만 유로이고 옵션으로 700만 유로가 붙었다. 또 하나 특이한 조항이 있는데, 7월 말까지 바르사가 원하면 3,060만 유로를 받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되팔 수 있다. 당시에는 바르사 회장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만약 새로운 회장이 선출될 경우 투란이 제대로 쓰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투란 정도의 실력이면 누가 되든 잘 쓰려고 할 것이고, 그렇게 투란은 바르사 소속이 확정되었다.
다만 바르사의 이적 시장 징계로 인해 2016년 1월 이전에는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알레시 비달처럼 등번호를 못 받고 있었다.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된 후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달았던 7번을 배정받았다. 바르사가 투란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는 증거.
2.3.1. 2015-16 시즌
2016년 1월 10일,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바르샤 소속으로 데뷔전을 소화하였다. 메시의 골을 도우는 등 6개월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바르셀로나의 7번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거기에 투박한 터치나 패스가 바르셀로나로 오면서 크게 개선된 점은 덤.
근데 이적하고 나선 점점 갈수록 활약이 영 별로다. 라키티치를 대신하여 중원 자원으로 투입되는데 임팩트가 없다. 다만 구단의 징계로 인해 시즌의 반을 쉬어야 했고 아직 적응하는 단계이며 실력 있는 선수이니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많다.
결국 15/16 시즌 라리가 워스트 선수로 알레시 비달, 이스코, 다닐루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즌 이후로는 방출설이 뜨고 있다.
이에 대해 반론을 하자면, 구단의 징계 때문에 이적은 성사됐으나 정식 선수로 등록된 건 이적한지 반년이 넘어서이다. 바르셀로나의 15-16 시즌은 여러 이유로 스쿼드가 얇아져 버려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투란과 비달의 존재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다. 프로 선수가 클럽을 위해 몇 개월이나 기다려준 것만으로도 클럽 입장에선 참으로 고마워해야 할 입장. 실제로 피치 위에 서지 않고 훈련만으로 폼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특수한 상황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마냥 손가락질 하는것은 선수입장에서는 조금 억울 할수도 있다.
'''2015-16 시즌: 25경기 2골 4도움'''
라 리가: 18경기 2골 3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3경기
코파 델 레이: 4경기
2.3.2. 2016-17 시즌
2016년 프리 시즌에는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전술적으로 기용되고 있다. 2016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하여 네이마르의 빈 자리인 왼쪽 윙어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1어시를 하는 등, 16/17 시즌은 저번 시즌의 부진을 딛고 일어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6/17 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이 끝난 시점까진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채우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아틀레티코에서 보여줬던 능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윙어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였고, 지난 시즌의 부진에 대한 설욕전을 매 경기 치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빌바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에 침묵한 MS를 대신 깔끔한 택배 크로스를 라키티치에게 연결해 유일한 결승골로 라키티치와 함께 원정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기복이 있다고는 하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에 부합하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선발 출전의 빈도는 적으나 출전만 하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16-17 시즌 바르사의 완벽한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엘 클라시코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 된 이후 마르셀루에게 반칙을 범해 내어준 프리킥이 결국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골로 인하여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1대1로 비겨 팀의 승점을 날려버렸다.
엘 클라시코 이후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리그 마지막 6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엘클라시코 마지막 순간 라모스의 헤딩 골에 관여된 파울을 범했던 것에 대해 '''"파울은 축구의 한 부분이며 하나의 파울이 경기의 모든 것을 결정하진 않는다"'''며 엘 클라시코 결과에 대한 자신의 향한 팬들의 비난에 대하여 질책하였다.
최근 이름 있는 선수들의 중국 이적을 두고 투란에게도 역시 중국 리그 측에서 접근 하려고 하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에 대해 '''"아직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4년이나 남았으며 팀 내의 내 입지는 상당히 중요하다"'''라는 발언과 함께 중국 행에 대한 루머를 일축 시켜버렸다. 현재 아스날과 인테르와 루머가 나고 있다. 특히, 아스날이 외질의 대체자로 원하고 있고 실제로 이미 에이전트와 한 번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현실은 갈라타사라이, 아스날, 벤피카 등 여러 구단과의 숱한 링크 끝에 결국 잔류 확정.
'''2016-17 시즌: 30경기 13골 7도움'''
라 리가: 18경기 3골 3도움
UEFA 챔피언스 리그: 5경기 4골 1도움
코파 델 레이: 5경기 4골 2도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경기 2골 1도움
2.3.3. 2017-18 시즌
17-18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에이전트를 통하여 '''3년의 계약기간이 남았으며 나는 바르셀로나에 남는다.'''라고 말하였고, 예정대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한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발베르데 체재에서는 단 한번의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과 샤페코엔세와의 조안 감페르 트로피까지는 출전하였으나 공식적으로 17-18 시즌 시작된 이래 명단에 오른건 리그 개막전이 였던 베티스전이 마지막이다. 다만 그마저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마쳤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포함하여 '''시즌 공식 경기 11경기 중 베티스전을 제외한 10경기는 7번의 명단 제외, 3번의 부상에 의한 명단제외'''이다.
심지어 토마스 베르마엘렌마저 코파 델 레이에서 출전하고 있는데 투란은 이 경기에서마저 결장했다. 그리고 베르마엘렌은 시즌 중반에 주전 센터백인 움티티와 마스체라노가 동시에 부상을 당한 상황 이후로 리그 경기와 챔스 경기에 계속해서 선발 출전을 하면서 주전 선수들의의 빈자리를 메꾸고 있고, 같이 이적해 온 알레시 비달은 그나마 로테이션으로 출전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것을 보면 사실상 발베르데 감독의 계획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느낌이며, 겨울 이적 시장이든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이든 방출 1순위에 오르고 있다. 오는 1월 발베르데 감독이 스쿼드 정리를 하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오래 잔류하진 못할 듯하다.
현재 자신의 모국리그의 명문 팀이자 유스부터 시작했던 친정팀이기도 한 갈라타사라이에서 러브 콜이 와있는 듯 하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이적을 하며 완전이적옵션이 붙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나 팀이 원한다면 모국 리그로의 완전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썬 가장 유력한 정보이다.[2]# 게다가 올 시즌 이적한 필리페 쿠티뉴가 7번을 단다는 소리가 있기에 사실상 떠밀려 나갈 확률이 높다.
'''2017-18 시즌: 0경기 0골 0도움'''[3]
2.4.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 (임대)
2018년 1월 13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터키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로 2년 반 동안 임대 이적했다.# 투란의 활약도, 출전 횟수 등에 따라 이적료가 결정된다고 한다.
이적하자마자 득점하는 등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 주는 듯 했으나 페이크... 32라운드 시바스스포르와 경기 중에 부심의 멱살을 잡는 행동으로 퇴장 당한다. 터키 축구협회는 심판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16경기 출장정지를 먹였다. 시즌 아웃은 물론 나이를 봤을 때 사실상 축구 인생 아웃일 듯 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터키 축구의 마스코트였기에 축구협회는 16경기였던 출장정지를 10경기로 깎아주었으나...
아래 후술한 폭행과 협박 사건으로 인해 향후 축구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졌다.
폭행 사건 이후 12년형 구형을 받으며 선수 생활 은퇴까지 갔으나 어찌어찌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19-20시즌에도 바샥셰히르에서 겨울이적시장까지 뛴 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상태이긴하다.다만 이미 기량 자체가 쇠한 상태고 터키에서 워낙 큰 사고를 여러개 친상태라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빨리 처리하고 싶은 매물에 불과하다.이와중에 친정팀인 갈라타사라이 SK 임대설이 돌고있으며 명단에도 없는 상태이다.사실상 바르셀로나에서 뛸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
2.5. FC 바르셀로나
2.5.1. 2019-20 시즌
기존의 임대 계약은 2년 반짜리로, 2019-20 시즌 종료까지였다. 그러나 투란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와의 짧은 협상 이후 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의 스쿼드는 견고했고, 실제로 투란 본인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는 것이 아닌 다른 클럽을 찾기 전 잠시 머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과거 5년간 활약했던 갈라타사라이 SK에서 다시 영입 제의가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르다를 다시 기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아르다 본인도 바르셀로나 선수로의 복귀를 계속해서 원했고 본인이 사용하던 등 번호인 7번도 비어있는 상황이었기에 꽤 공신력 있는 보도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CD 레가네스에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를 영입하였고 아르다 역시 당시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있었기에 라리가 혹은 UEFA 챔피언스 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바르셀로나 공식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르다는 아직까지도 바르셀로나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결국 현지 시간 2020년 6월 30일, 바르셀로나와의 길고도 험했던 5년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서 FA로 풀려나게 되었다. 아르다에게 공식적인 오퍼를 넣은 팀은 단 한 팀도 없으며 아르다 본인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개인 훈련조차 진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길을 걷는 듯 하다.
'''2019-20 시즌: 0경기 0골 0도움'''
2.6. 갈라타사라이 SK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FA자격으로 친정팀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했다. #
파티흐 테림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면서 영입되었으나 주변분위기는 왜 영입하냐가 강했다. 하지만 결국 팀의 주축선수로 나서면서 전반기 리그 11경기 3골이라는 준수한 스텟으로 마무리.
3. 논란 및 사건사고
3.1. 폭행 및 협박 사건
2018년 10월 10일 새벽 (터키 시간)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로 터키 가수 베르카이의 아내에게 작업을 걸다가[4] 베르카이와 시비가 붙어 베르카이의 코를 부러트렸다. 게다가 다음날 입원해있던 베르카이의 병실을 면허도 없는 총을 들고 찾아가 협박까지 했다.
터키 검찰은 투란에 대해 불법 무기 소지, 폭력, 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로 인해 소속 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은 투란에게 계약 불이행으로 벌금 250만 리라(한화 약 5억 원)를 청구한 상태. 여태까지의 안 좋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자국 축구 영웅인 투란을 감싸던 터키 국민들조차 이번에는 등을 돌렸다.
2019년 9월 12일 터키 법원은 투란에게 징역 2년 8개월 15일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였다. 아르다 투란은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사만이 자리를 지켰다. 법원은 아르다 투란의 '성추행' 혐의에 관하여 무죄를, '무허가 총기 소지' 혐의에 관하여 10개월형을, '상대방을 공포에 빠뜨리게 할 목적으로 무기 사용' 혐의에 대하여 10개월형을, 그리고 '상해' 혐의에 대하여 1년 15일형을 선고하여 총 2년 8개월 15일의 징역형을 내렸다. 한편 베르카이 샤힌은 '모욕' 혐의에 대하여 무죄를 선고받았다. #
4. 국가대표 경력
터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U-19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6년 8월 16일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하여 2008년 5월 25일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A매치 첫 골을 넣었다.
유로 2008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는 후반전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체코전에서도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만회골을 기록하여 3-2 대역전승으로 극적으로 8강에 올라 8강전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 끝에 조국을 유로 4강까지 이끌어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유로 2016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음에도 불구, 반 년 넘게 출전하지 못한 데 따른 경기력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주범으로 낙인 찍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터키 축구를 상징하는 에이스이고 여전히 침체기에 빠진 터키 대표팀의 현 상황을 놓고 보면 그의 인지도가 얼마나 큰지 알려 주는 대목이라 그에게 거는 기대감은 어느 정도 있는 듯 했다.
그런데 2017년 6월 7일(한국 시각), 돌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원인은 바로 최근에 발생한 '''기자 폭행 사건.''' 마케도니아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 도중 취재에 나선 터키 기자를 폭행한 사건이라고 한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7년 6월 5일(현지 시각) 마케도니아 스코페 공항에서 터키 귀국 길에 오른 투란은 같은 비행기에 있던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 기자 빌랄 메셰를 발견했다. 당시 비행기 안에 탑승한 기자는 지난 유로 2016 때 대표 팀 선수들이 수당을 놓고 분쟁을 펼친다는 논조의 기사를 쓴 기자였고 이를 읽었던 투란은 당시 기자에게 큰 앙금을 가었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만난 기자에게 "당신은 양심이 없나?"라는 식으로 운을 떼며 "내가 보너스 요구했다고 누가 그래? 말해 봐, 어서. 누가 그런 기사를 쓰라고 했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격앙된 모습이 극대화되었던 투란은 아예 기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분노감을 드러내었고 급기야 '''기자의 멱살까지[5] 잡는 상황''' 까지 전개되며 위험천만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결국 옆에서 지켜보던[6] 선수들이 즉각적으로 제지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그것도 자국 매체 기자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소식은 투란에 대한 비판을 더욱 가중시켰다.
결국 투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행동이 바르지 않았는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정직하고 명예롭고 존중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 스스로 두둔하는 글[7] 을 올렸고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아예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메셰 기자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란의 행동이 지탄을 받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대표팀 은퇴 이후 찾아올 후폭풍이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터키 대표팀을 이끌며 성장해 온 에이스가 허무하게 떠났다는 사실은 터키 축구 팬들 입장에서 커다란 희망을 잃은 상황이라 국내에서의 행보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시간) 2017년 8월 10일, 터키의 신임감독 미르체아 루체스쿠의 요청 이후 은퇴를 번복하면서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그 해 10월 아이슬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A매치 100경기에 출장하였다.
그러나 2018년 터키 축구협회는 폭력 사건에 휘말린 아르다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였다.
5. 플레이 스타일
20대 초반부터 터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정작 플레이 스타일은 호날두와 차이점이 많은 윙어.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윙어로서 활약하며, 양발을 가리지 않고 올리는 정확한 크로스와 순간적인 패싱센스, 그리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주무기로 한다. 스피드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8] 발재간이 좋고,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거나 옆쪽으로 볼을 쳐놓고 따돌리는 개인기를 자주 사용한다. 스피드보다는 테크닉 위주의 기교파이며, 좁은 공간에서 비교적 볼을 잘 다룬다.
플레이 패턴이 비교적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양발을 능숙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페인트를 걸고 수비수를 따돌린 뒤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올려 효과적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다. 중앙 쪽으로 쇄도하면서 찍어차듯이 올리는 크로스를 비교적 자주 시도하는 편이다. 보통 이런 식으로 크로스를 올리면 정확성이 떨어지고 공격수가 헤딩슛까지 연결시키기가 어렵기 마련인데, 투란의 발끝을 떠난 크로스는 정확히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왼쪽 측면에서는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직접 슈팅을 시도하는 빈도가 높다. 오른발 캐논슈터로 정평이 나 있다.
상대 위험지역에서 순간적인 패싱센스를 발휘하여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발뒤꿈치를 활용한 힐패스에도 능하다. 반면 체력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에 약점을 안고 있어 몸이 무거운 날엔 경기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죽하면, 아틀레티코를 떠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 다만 아이러니한 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투란이 칭찬받은 점들 중 하나가 활동량이었다는 것이다.
6. 기록
6.1. 대회 기록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1~2015)
- 라리가: 2013-14
-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2013-14
- 코파 델 레이: 2012-13
- UEFA 유로파 리그: 2011-12
- UEFA 슈퍼컵: 2012
- FC 바르셀로나 (2015~2020)
- 라리가: 2015-16
- 코파 델 레이: 2015-16, 2016-17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16
-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3위: 2008
7. 여담
-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현지나 유럽에서는 정치적 성향으로 논란이 있다. 현재 유럽 최악의 지도자인 터키의 독재자 에르도안의 광적 지지자이다. 본인의 SNS에 에르도안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대놓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다 보니, 현지 반정부 성향 터키 축구팬은 물론 터키의 정치 상황을 잘 아는 유럽 팬들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 "좋은 선수는 아스날에서 커리어가 끝나지만, 최고의 선수는 바르셀로나로 간다."라는 명언 아닌? 명언 을 남겼다. 그런데 바르샤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일때 아스날로의 이적 루머가 난적이 있다.
- 레알 마드리드에 강하다. 매치업 상대로 나왔던 마르셀루를 녹여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8. 같이보기
[1] 이 때는 부상도 있었고 팀도 제일 부진하던 때라 감독이 2번이나 바뀌고 한때 강등권 직전까지 떨어지는 등 갈라타사라이 최악의 흑역사 시즌으로 기록되고 있다.[2] 다만 투란의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터키리그에는 찾기 힘들다고 한다..[3] 후반기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 출전 기록 제외.[4] 아르다의 부인은 임신한 채 집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한다![5] 일부에서는 목을 움켜 쥐었다는 표현도 있었다.[6]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선수들과 감독은 욕설과 폭언이 나타날 때까지는 지켜보는 상황이었다고 한다.[7] 현장에 있었던 기자 메셰를 향해서는 "그 얘기로 몇 달을 써 제끼더니 내 앞에선 두 마디밖에 못 하더라."고 표현하였다.[8] 다만 이게 바르셀로나 와서는 종종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