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플레이오프
1. 개요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1] 이 3판 2선승제로 맞붙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는 시리즈.
2. 남자부
2.1. 역대 전적
남자부는 14번의 플레이오프 중, 1차전 승리팀이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는 총 2번 있었는데, 첫 번째는 07-08시즌의 대한항공. 1차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고도 2차전, 3차전에서 막 차오르던 당시 23살의 신예 박철우에게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3차전 3세트 9-1로 앞선 상황에서의 역전패는 결정타로 작용. 결국 이 초유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문용관 당시 대한항공 감독이 경질되었고, 그 이하 코칭 스태프들이 줄줄이 사퇴하였다.
두 번째는 정확히 10년이 지난 17-18시즌의 삼성화재. 1차전에서 타이스와 박철우를 앞세워 3-1로 낙승을 거둔 삼성화재. 그러나, 2차전에 가스파리니, 곽승석, 정지석 등의 서브 폭격으로 허무하게 무너졌고, 3차전에도 마찬가지로 가스파리니의 스파이크와 서브에 무너지며 3차전까지 1-3으로 내주고 말았다. 특히 3차전 4세트 32-30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이기도 했다. 더불어, 10년 전 현대캐피탈의 박철우에게 무너지며 어이없게 역전을 허용한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박철우에게 되갚아줬다.
그 외에는 기세를 타서 대부분 2-0 스코어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가져갔다. 약간의 반전이 있었다면 11-12시즌의 대한항공.
2.2. 참가횟수
- 팀간 대결은 다음과 같다.
- 6회: 현대캐피탈-대한항공 (4:2)
- 2회: 삼성화재-KB손해보험 (2:0), 삼성화재-대한항공 1:1)
- 1회: 삼성화재-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한국전력, OK금융그룹-삼성화재, 현대캐피탈-한국전력, 현대캐피탈-우리카드 (모두 앞 팀이 승리 1회)
2.3. 개별 경기 기록(~2019)
3. 여자부
3.1. 역대 전적
3.2. 참가횟수
- 팀간 대결은 다음과 같다.
- 3회: GS칼텍스-KGC인삼공사 (2:1)
- 2회: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현대건설 (2:0)
- 1회: KGC인삼공사-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 흥국생명-KGC인삼공사,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현대건설,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현대건설-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 (모두 앞 팀이 승리 1회)
3.3. 개별 경기 기록(~2019)
여자부의 경우는 1차전을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보증수표였다. 100%를 유지. 거의 대부분 한 팀이 원사이드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 명승부로 남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8] 10-11시즌, 16-17시즌, 17-18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이 여자부의 경우 2-0 혹은 3-0으로 끝났다.
현재까지의 여자부 플레이오프 명승부로는 이견없이 10-11시즌인데, 이 시즌에는 국제 공인구와 비슷한 반발력과 탄성을 가진 유사 공인구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서브득점이 무척이나 많이 나왔고 스코어 변화도 혼돈의 도가니였다. 특히, 이 시즌의 한국도로공사는 땅을 치고 아쉬워할 만한 시즌이었는데, 바로 2경기에서 5세트 13-4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16-18로 역전패하는 충공깽한 모습을 보이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사실도로공사가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평가했던 전문가들이 대다수였기 때문. 게다가 이 시리즈에는 홈팀이 모두 패배하는 어이없는 상황도 만들어서 명승부로 회자된다 결국 흥국생명은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내주면서 체력 저하로 패배하고 만다.
16-17시즌에야 1경기를 패배하고 2경기를 승리하는 경우가 나왔는데, 이때 2경기를 승리한 KGC인삼공사의 경우 외국인 선수 알레나를 무려 55점(...)이라는 역대급 몰빵을 시전한 끝에 겨우 잡아온 것이다. 결국 3경기에서 알레나의 몸에 탈이 나면서 그대로 IBK에게로 기울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힘들게 IBK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고, 1차전도 아깝게 패배하는 등 선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2차전에서 체력 저하를 드러내는 듯 했으나, 흥국생명이 2세트에서 9점차로 앞서 있었던 경기를 듀스 끝에 어이없게 내주면서 급격히 분위기가 IBK로 넘어갔고 그 기세를 타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기적을 쓰기도 하였다.
17-18시즌의 경우 애초에 6연패로 시즌을 마감한 현대건설을 상대로 IBK가 무난하게 2승 0패, 세트스코어 6-0으로 압도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의견이 대다수였는데, 현대건설이 2경기에서 국내 선수만으로 3-1로 승리하면서 기적의 불꽃을 쏘는가 했으나, 아쉽게도 3경기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3경기까지 가면서 완전히 지쳐있었던 IBK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반전의 희망을 만들어낼 뻔 했다. 마치 16-17 시즌의 데자뷰였다. 그러나 다시 역전당하면서 패배, 결국 체력 저하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그 이후로는 완전히 무너지고 준우승하였다.
18-19 시즌 플레이오프는 역대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중에서 5전제로 치러졌던 10-11시즌 플레이오프 이후 최다인 3경기 15세트의 혈전 끝에 도로공사가 홈에서 리버스 스윕을 거두며 역전승하였고 외국인선수 없이 먼저 2세트를 따내면서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던 GS칼텍스 역시 많은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은 전설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즌 플레이오프는 사상 첫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로 기록되었다.'''
4. 둘러보기
[1] 남자부는 준플레이오프 개최의 경우에 따라 4위팀이 될 수도 있다.[2] 감독대행[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취소[4] 감독대행[5] 감독대행[6] 감독대행[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취소[8]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것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의 우승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좋아지는 건 결국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3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포스트시즌에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평가받는 정규시즌 우승팀에 비해 2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진 포스트시즌의 경우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V-리그는 정규리그 우승팀의 통합우승보다 '''그 아래에 있던 팀이 우승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2개의 시리즈 뿐인 포스트시즌에서 기세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