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의 비극

 

[image]
1. 개요
2. 내용
3. 2010년 TBS 드라마
4. 2012년 TV아사히 드라마
4.1. 등장인물
4.2. 기타


1. 개요


일본의 여류 소설가인 나츠키 시즈코(夏樹静子)가 1982년에 발표한 추리소설이다. 유명한 추리소설가인 엘러리 퀸의 비극 시리즈인 X의 비극, Y의 비극, Z의 비극의 오마주로 제목을 붙였다. W의 비극의 의미는 XYZ를 잇는 W과 소설의 배경이 되는 와츠지가문(和辻家), 그리고 여성(Women)을 뜻하는 단어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여러번 영상화 되었기에 상당히 친숙한 작품으로 특히 1984년 야쿠시마로 히로코(薬師丸ひろ子)가 주연을 한 작품이 가장 유명한 영상화 작품이다.[1] 이 작품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연출되었다. 이후 리메이크는 전부 TV드라마로 1983년 히타치테레비시티, 1986년 후지테레비, 2001년 TV 도쿄, 2010년 TBS 테레비, 2013년 TV아사히까지 6번이나 영상화 되었다. 상당히 자주 리메이크 되었기에 일본에서는 상당히 익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2. 내용


눈덮인 호숫가 산장 매년 겨울이면 거대제약회사 와츠지제약을 소유한 와츠지가 사람들은 휴가를 보낸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진 가문내에서도 모두 마코만큼은 아꼈다. 그러나, 어느날 마코가 피묻은 칼을 들고 와서 자신이 회장이자 당주인 와츠지 요헤이를 죽였다고 실토했다. 마코를 아끼던 가족들은 은폐공작을 시작하지만 하나하나 밝혀지며 가문내의 어두운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3. 2010년 TBS 드라마


2010년 1월 11일 나츠키 시즈코 작가 40주년 기념 특집 스페셜로 방송되었다. 1회 2시간 30분(광고포함)의 장편드라마 형식이였다.
주요 출연진은 칸노 미호, 카가와 테루유키, 나리미야 히로키, 쿠도 칸쿠로 등이 출연했다. 시청률은 13.3%를 기록했다.

4. 2012년 TV아사히 드라마


2012년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TV아사히 목9에 8부작으로 방송된 드라마. 당시 떠오르던 신성 타케이 에미의 첫 지상파 골든타임(9시) 주연작이였다.
원작을 크게 변형해서 주인공 마츠지 와코와 쿠라사와 사츠키가 일란성 쌍둥이였다는 설정으로 바꿨다. 따라서 실제 원작에서 많은 부분이 각색되었다. 이에 따라 타케이 에미가 1인 2역으로 쿠라사와 사츠키와 와츠지 마코를 연기했다.

4.1. 등장인물




4.1.1. 쿠라사와 사츠키




4.1.2. 와츠지 마코


20세. 와츠지 요시에의 장녀로 차기 상속녀
대부호 가문에 태어나 어릴때부터 유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자유조차 없는 답답한 재벌가의 삶에 힘들어 하고 있었다. 학교수업 후 다도수업이나 꽃꽃이를 배우고 가문의 모든 행사에 참가하는 등 자유조차 없는 챗바퀴 같은 삶을 사는 존재로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외조부의 형인 가문의 당주[2]인 요헤이는 마코를 몰래 감시하며 지속적인 성추행[3]을 하고 있었고 이에 넌더리 내고 있던 상황이였다.
이에 탈출구를 모색하던 중 잡지 속 마스커레이드 관련 기사에 우연히 찍힌 사츠키의 사진을 발견하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녀를 뒷조사한다. 이후 중학교 남교사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려 곤란한 상황에 빠진 사츠키에게 알리바이를 제시해서 빼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살인사건이 난 시각에 마코가 가지고 있던 알리바이를 제시해 용의선상에서 풀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신분을 잠시 바꾸자고 제의하고 이후 사츠키로 살게되었다.
이후 사츠키로 살면서 원래 사츠키와 사이가 나빴던 마스커레이드 댄서들에게 온갖 구박을 당하면서 생활하게 되는데 그렇게 살면서 오히려 사츠키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후에 사츠키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란 걸 알게 되면서 사츠키 대신 자신이 재벌로 살아왔다는 죄책감도 생기며, 거친 세상에 대한 저항력도 갖게 되어 마스커레이드 댄서[4]까지 되고 그냥 평생 사츠키로 살려는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상태가 심해졌을때는 잠깐 정체성을 잃어버릴 정도까지 되어 모든 걸 알게 된 엄마 요시에가 진짜 마코인 자신을 보러 마스커레이드에 찾아왔을때도 끝끝내 '나는 사츠키다'라며 사츠키를 버린 엄마에게 사츠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게다가 사츠키가 매춘부일을 했던 것까지 따라하려고 했었으나 유미사카의 보호를 통해 길거리 불량배에게 순결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벗어나 순결을 지킬 수 있었다. 그래서 유미사카에게 '나를 계속 지켜주겠냐?'고 하여 그와 이어지는 건가 싶은 러브라인이 보였다.
그러나 막판에 모친의 3번째 남편이자 데릴사위로 들어온 미치히코의 막장짓이 밝혀지게 되었고. 마코는 믿었던 새아버지에게 죽을뻔 했지만 유미사카가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후, 결말부가 되자 감옥에 간 엄마의 빈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유미사카를 떠나 와츠지 재벌가 상속녀로 돌아간다.[5]

4.1.3. 와츠지 가문


와츠지 제약 회장 겸 와츠지 가문의 당주. 와츠지 가문의 모든 재산을 홀로 물려받아서 이 재산으로 가문을 다스리고 있다.
와츠지 마코의 어머니로 와츠지 요헤이의 조카이기도 하다. 결혼을 3번했는데 첫 남편은 와츠지 가문에 어울리는 남자가 아니라 이혼했고, 두번째 남편은 사고로 죽었다. 현재의 남편 미치히코는 연애로 결혼했기에 애정이 깊다. 딸 와츠지 마코는 사고로 죽은 둘째 남편의 자식. 미치히코가 요헤이 살인범이자 (가짜) 사츠키 살인 미수범으로 밝혀지자 현장에서 미치히코에게 '불쌍하다'고 말하며 그의 칼을 빼앗아 그를 찔러 죽이고 감옥에 간다.
  • 와츠지 미치히코 - 나카무라 슌스케(배우)[6]
요시에의 세번째 남편.대학의 준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내의 큰아버지인 요헤이가 자신을 갈수록 무시하자 살해한 후 마코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으며, 부인이 과거에 낳았던 자식이 마코 외에 또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갑자기 또 죽이려고 한다. 요헤이를 죽인 경우는 납득되는 원한[7]이 있고 마코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한 것도 정당성은 없지만 범인이 취할 수 있는 태도이긴 한데, 사츠키(실제로는 마코)를 죽이려고 한 것은 너무 뜬금포였다. 그냥 처음 만나자마자 차에 태워 바닷가로 데려가서 '너는 아마 버려진 20년의 세월동안 원한을 품고 살았을 거야. 그런 아이가 이런 재벌 집안에 들어오면 곤란해.'라는 이유로 죽이려고 한다. [8] 이에 실패한 뒤에는 드라마가 더 막장으로 치닫는데, 그의 범행의도를 알고 추적해온 유미사카 형사가 그의 범행을 막자 당황해서 도망가다가 경찰에 포위되지만 경찰에게 총 맞는 것도 아니고 요시에에게 칼을 맞고 죽는다. 경찰은 요시에가 그에게 다가가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그 역시 처음에는 평소 자기에게 집착했던 요시에를 이용하려고 자살하려는 척을 했다가 말았는데, 가까이 온 요시에가 자기 칼을 가볍게 빼앗아 찌르자 죽는다. 그녀가 다가오는 동안 요시에를 해치거나 인질극을 시도하려 하기는 커녕 아무런 반항 없이 그녀가 끌어안으면서 찌르는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다.

4.1.4. 기타 인물


히다카 살인사건 이후 사츠키를 쫓는 형사. 추후 사츠키로 위장한 마코를 알아보고[9] 그녀를 지켜주기 위한 흑기사가 되어[10] 결말부에는 미치히코가 마코를 사츠키로 오해하고 죽이려 하자, 달려들어 마코 대신 칼을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술집 마스커레이드의 사장. 사츠키의 눈빛을 좋아하여 무용수가 되게 하기를 원하지만 사츠키가 거부한다. 사츠키를 딸처럼 아끼는 듯 하다.
마스커레이드의 댄서. 서빙도 한다. 꿈은 마스커레이드 댄서 활동을 통해 연예기획사 관계자 눈에 들어서 연예인[11]이 되는 것. 처음에는 그냥 (사츠키인 척하는) 마코를 괴롭히는 악녀 역할인 듯 묘사되다가 막판에 히다카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다.
연출진은 처음에 사츠키가 진범인 것처럼 보이게 연출하다가, 사츠키가 아닌 게 밝혀진 뒤로는 마코가 진범인 것처럼 연출했는데 알고보니 마코와 좋아하는 영화가 똑같았던[12] 키라라가 진범이었다. 하필 마코가 사츠키인척 하고 마스커레이드에 처음 갔던 날 다른 댄서들과 사장 앞에서 했던 말과 키라라가 과거 연예기획사 오디션 때 했던 말이 전체적으로 너무 비슷했고[13], 진범[14]이 히다카에게 했다고 조사된 말도 비슷했기에 마코 쪽으로 떡밥이 갔던 것이다. 언급한 말은 "'카바레'라는 영화를 보면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어지고, 현실이 괴로워도 어떻게든 웃으면 분위기가 밝게 된다, 지금 일하는 마스커레이드도 영화 카바레 속 무대와 비슷해서 좋다"는 식의 밝은 내용.
알고보니 키라라가 마코가 연기하는 사츠키를 더 많이 미워했던 것은 그 살인사건의 영향도 있지만[15], 평소에 자기와 전혀 다른 종족으로 생각했던 사츠키가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인간[16]으로 갑자기 바뀌는게 본능적으로 불쾌했던 것도 있을 것이다.
원래부터 착한 척하는 악녀인 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나름의 사연으로 흑화된 인간.[17]
우정출연. 오스카 프로모션 소속인 타케이 에미가 주연을 맡으면서 출연하게 된듯.[18] 마스커레이드의 메인 댄서로 이후 톱급 프로덕션에 스카우트 된걸로 나온다. 신분을 바꾼 마코가 댄서를 하는데 원래 미도 사야카의 자리를 채운거였다.

4.2. 기타


  • 초반에 그럴듯하게 진행되던 스토리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막장스럽고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가 나와서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 10%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일본 골든 타임 드라마치고는 시청률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1] 유튜브 찾아보면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다.[2] 연매출 8천억엔이 넘는 와츠지제약의 회장이자 가문의 당주로 모든 재산이 그의 몫이였다. 와츠지 가문은 재산을 나눠주지 않고 1인의 상속자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는 시스템인지라 가문내에서는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었다.[3] 드라마상 추행 정도로 묘사되지만 맥락상 그 이상이였을거로 보인다.[4] 원래 어릴때 발레를 배웠고 무용수의 꿈도 있었다. 그러나 재벌가 상속녀로써 그런 직업은 가질 수 없었다. 마스커레이드 사장이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도 왼쪽 팔을 제대로 못 써서 격정적인 춤을 출 수 없는 게 진짜 사츠키의 상태인데, 가짜 사츠키였던 마코가 자유롭게 팔을 쓰며 춤을 춘 걸 본 뒤부터다.[5] 드라마에서 상속권을 이야기하는데 사건에서 벗어나서 아무 관계가 없던 마코가 결국 재산을 물려받은거 아닌가 하는 늬앙스로 보인다. 물론, 드라마상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문의 은폐공작때문에 주가 폭락에 와츠지 제약의 경영권은 뺏긴것은 묘사되고 있다.[6] 일본 축구선수와 동명이인.[7] 요헤이에게 대놓고 모욕당하는 장면도 나왔고, 본인이 재벌과 맞는 집안이 아니지만 부인이 남편을 두번이나 잃은 재혼녀에 본인보다 나이도 많다는 디스어드밴티지로 겨우 와츠지가에 허가받고 결혼한거라, 매일 명문 재벌가의 분위기에 약간 눌려지내는 묘사도 어느정도 있었다.[8] 실제로 전혀 모를 수 밖에 없었고 몰랐다. 사츠키가 버려진지 한참 지나서 결혼한거고, 중매결혼도 아닌 연애결혼이라 결혼전에 와츠지가 전통의 비밀인 내부정보에 대해 알았을 가망이 없으며, 사츠키도 상식이 있는데 집안에 와서 비밀을 알게 되어도 미치히코 본인이 관계자가 아니란걸 알 수 밖에 없다.[9] 초반에 사츠키가 경찰서에 잡혀왔을때 유미사카가 계속 취조하면서 비아냥거리자 그의 입을 막기 위해 강제 키스를 했는데, 이후 추적을 계속 하다가 마코가 위장한 가짜 사츠키에게 당했던 걸 돌려준다는 의미로 그가 키스했을때는 반응이 전혀 달랐던 걸 보고 다른 사람임을 깨닫는다. 추후 마코로 위장한 진짜 사츠키에게 찾아가서는 "그녀(마코)는 너처럼 닳고 닳지 않았어"라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10] 마코가 진짜 사츠키가 되겠다며 사츠키처럼 창녀일을 하려고 동네 불량배의 매춘 요구에 응할때 유미사카가 튀어나와 이를 막았는데, 마코가 "그럼 당신이 나의 몸을 사라"며 여관으로 데려갔을때도 하지 않고 그냥 나왔다. 사실 마코를 사츠키로 오해할때도 키라라의 사주를 받은 불량배가 마코를 매춘 핑계로 납치해(이때 마코는 당연히 거부했기 때문에 사실상 강간을 위한 납치) 칼로 해치려할때 유미사카가 구해준 적이 있는데, 그때의 유미사카는 구해준 뒤에 우는 마코를 보고 살짝 놀랐지만, 범인이 던져놓은 돈(사츠키가 평소 매춘할때 받던 비용 3만엔을 범인도 꺼내놨었다)을 보고 "어차피 니가 많이 하던 일(매춘)인데 뭘 울고 그러냐"며 냉소했었다. 평소 사츠키와 다르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매춘을 떠나서, 칼로 해치려고 했었으니까 사츠키라도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간 듯 하다.[11] 실제로 극 초중반 키라라의 후배 중에 스카우트된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키라라도 스카우트가 되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 기획사 관계자가 계약직전 회사 간부들을 저녁때 그녀의 공연을 보여줄 목적으로 마스커레이드에 모셔 오기로 약속한 날 낮에, 유미사카에 의해 모든 범행이 밝혀지는 바람에 망했다. 대신 마코의 설득으로 유미사카가 키라라에게 마지막 배려를 하여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 공연은 하게 해줬다. 그 직후 바로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갔기 때문에 계약과는 관계 없는 일이 되었지만..[12] 둘다 라이자 미넬리의 '카바레'라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문제는 단순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 둘다 서로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들 여럿 있는 데서 이걸 말했다는 것.[13] 마코가 했던 말은 초반에 나오지만, 키라라가 말했던 건 범인으로 다 밝혀진 후반에서야 나온다.[14] 정확히 말하면 사건이 발생된 날, 사츠키를 제외하고 히다카가 만났다고 조사된 다른 여자. 그래서 사츠키 외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고 진범으로 밝혀지게 된 것.[15] 이때는 진짜 사츠키와 관련되었던 사건이다. 히다카가 평소 매춘을 하던 사츠키 때문에 마스커레이드 여자들은 다 매춘을 할거라 생각하고 키라라에게 매춘을 요구했는데 거부했고, 얼마 뒤 사츠키와 매춘을 하고 돈을 안 내며 도망갔다가, 밤거리에서 키라라를 보자 충동적으로 해치려고 했던 것(얼굴을 칼로 그으려고 했다). 그것을 막다가 키라라가 히다카를 죽이고 도망치게 된 것이다. 근데 이때 키라라를 해치려던 히다카가 '좀 전에 너 대신 사츠키가 나한테 몸을 팔았다 넌 뭐 대단하다고 안 파냐'는 식의 말을 해서 이를 들은 키라라 입장에서 사츠키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고, 사츠키가 마스커레이드 이미지를 망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16] 사츠키인척하던 마코가 그렇다는 것이다.[17] 상술된 내용 외에도 사츠키가 평소 마스커레이드 댄서들을 마스커레이드 근처 동네 불량배들에게 욕하고 다닌 적도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18] 당시 오스카 프로모션의 3딸로 불리던 타케이 에미, 고리키 아야메, 쿠츠나 시오리를 오질라게 푸쉬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