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1000X
1. 개요
[image]
2017년 9월 출시된 소니의 플래그쉽 무선 노이즈 캔슬링 코드 프리 이어폰이다. WH-1000XM2, WI-1000X와 동시에 출시되었다.
한국 정식 발매 가격은 29만 9천원이다.
2. 사양
[image]
3. 상세
소니의 첫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엄청난 끊김과 지연 시간, 그리고 구닥다리 다자인으로 악평을 받은 제품이다.[1] 다만 음질 하나는 기술력의 소니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코드리스 이어폰 중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로 인해 생긴 별명이 '방구석 여포'였었다. 통화 시 메인 유닛인 왼쪽에서만 소리가 나온다.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연결성은 많이 개선되었고 지연 시간은 조금 좋아졌다. 이베이에서 제조사 리퍼를 한화 약 7만원에 판매 중이고, 정식 발매한 새 제품은 인터넷에서 12만 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 흔하지 않은 노이즈 캔슬링 제품이기에 끊김을 어느 정도 버틸수 있다면 음질 대비 가성비는 좋다. 다만 기존의 소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EX750NA/WI-1000X 등)과 달리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매우 떨어진다. 피아톤 BT100NC보다 살짝 떨어지고 삼성 레벨 인 ANC보다는 살짝 나은, 노이즈캔슬링을 꺼봐야 비로소 노이즈캔슬링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는 정도다. 후속작인 M3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피아톤 BT150NC는 가볍게 이겨주고 WI-1000X에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참고로 소니 코리아는 해외에서 직구한 제품은 무상 AS는 물론 유상 AS도 절대 해 주지 않으니 유의.
소니 Headphones Connect 앱으로 각종 설정과 펌웨어 업데이트, 이퀄라이저 조절이 가능하다. (iOS/안드로이드)
4. 후속
4.1. WF-1000XM3
[image] [image]
2019년 3월 18일, 후속 모델 WF-1000XM3가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받았다.
2019년 7월 2일 즈음에 오픈마켓에 제품이 등록되었다가 사라졌다. 7월 11일 한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299,000원이다.
버튼으로 조작했던 전작과 달리 터치 컨트롤이 들어갔으며 전작은 메인 유닛(왼쪽)만 단독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 모델은 독립형 설계로 AirPods처럼 좌우 모두 별도 사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좌우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단자는 USB-C가 적용되었다.
전작이 절망스러울 정도의 연결성과 좋은 음질 덕에 방구석 여포라는 오명을 썼지만 이 제품은 전작의 모든 단점을 해소했을 뿐더러, 전작에서 좋았던 음질도 더 개선되고 터치 컨트롤이 들어가는 등 아예 다른 제품으로 태어났다. 터치기능이 들어간 덕분에 물방개라고 불릴만큼 외부 디자인이 단순해졌다.
소니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LDAC 적용이 기대됐으나 아쉽게도 전작과 같이 SBC, AAC만 지원한다. 대신 DSEE-HX가 탑재되었다. DSEE기능을 사용하면 지속시간이 4시간 내외로 줄어든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시장을 평정했던 WH-1000XM3[2] 의 노이즈 캔슬링 칩을 소형화해 탑재했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전작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 또한 헤드폰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편의기능도 그대로 쓸 수 있다. 앰비언트 사운드 기능 이용 시 음량 조절이 가능하며, 헤드폰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퀵 어텐션 기능[3] 이 적용됐다.
전작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끊김 현상은 전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개선되었으며,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전작과 달리 연결이 회복되기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출근시간이나 번화가등 무선기기가 많아 혼잡한 상황에서도 연결성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iPhone + AirPods 조합과도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후기가 많다.
배터리 역시 크게 개선되어 노이즈 캔슬링을 켠 리시버 단독으로 6시간 재생, 케이스 충전 3회로 총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1회당 노이즈캔슬링을 켜지 않을 경우 8시간, 노이즈 캔슬링과 DSEE를 동시에 켤 경우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단, PC에 연결해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 시간이 휴대전화에 비해 더 빠르며, Windows 10의 자체 절전 기능으로 인해 일정 시간(30초~1분) 이상 음원 출력이 없을 시 자동으로 연결을 끊어버린다. 이를 다시 연결하기 위해 설정에 들어가서 수동으로 연결해야 하거나 절전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충전케이스는 알아보기 쉬운 LED 배치와 고급스러운 색을 가지고 있지만 부피가 꽤 큰편에 속한다. 작은 편인 에어팟 케이스나 갤럭시 버즈에 비해 두배 이상의 부피를 가지고 있고 크다는 고급형 무선이어폰 케이스들에 비해서도 큰 편이다. 물론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정도는 아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나온 모든 무선 이어폰들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동봉된 트리플 콤포트 팁과 노이즈 캔슬링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외부 소음이 거의 차폐되어서 도보이동시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어폰 음질의 경우 국내외 리뷰어 가리지 않고 소니스럽게 뽑아냈고 LDAC나 aptX 지원은 하지 않지만 그런 것 따질것 없이 2019년 중반 기준 최상급의 음질을 가졌다는 평이다. 음질로는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2(37만원 상당)와 함께 양대산맥이라고 불릴만하다.
단, 소니 헤드폰 앱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이퀄라이저를 고음 혹은 저음을 과하게 부스트할 경우 찌직거리는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다고 하니 참고하자. (이퀄라이징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구입 전에 본인의 휴대폰에 소니헤드폰 앱을 설치하고 청음샵에서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AirPods Pro와 비교한 사용자 후기나 리뷰가 많은데 둘의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서로 비슷하나[4] 1000XM3가 음질, 가격, 배터리 수명에서 우위를 인정받았고 연결성이나 통화품질, 안정성 같은 종합적인 부분에서는 AirPods Pro가 더 좋다는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AirPods Pro가 음역대의 밸런스는 좋으나 중고음 해상력이 1000XM3에는 밀리는 대신, 착용감이나 휴대성, 크기에서 AirPods Pro가 압도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AirPods Pro가 iPhone 만큼의 연결 안정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후기가 다수 있어 노이즈 캔슬링을 원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 사용자들은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2019년 11월 26일 2.0.2 펌웨어 업데이트로 터치 컨트롤로 볼륨 조절이 가능하며(설정 필요),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2020년 1월 14일 2.1.0 마이너 업데이트에서는 통화 품질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패치 후에도 지하철에서 통화가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지하철 소음을 크게 인식하는등의 고질적 문제는 여전하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가격이 18만까지 떨어지고 중고가격이 그 절반 가격대로 내려와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4.1.1. 사양
[image]
[1] 특히 충전 케이스는 색깔이나 재질은 고급스러워도 다른 코드리스 케이스보다 훨씬 커 휴대성이 좋지 않다.[2] 오랫동안 미국의 BOSE사의 독주체제였던 노이즈캔슬링 시장에서 유일하게 노이즈캔슬링 성능에서 엎치락뒤치락 할정도의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다.[3] 터치패드에 손(WF-1000XM3는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음량을 줄이고 외부 소리를 들려준다.[4] ANC성능은 소니가 더 앞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해외의 애플 매니아들도 놀랐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1000XM3와 대적할만한 성능을 보여주었다.[NC] A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