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Racing
1. 개요
Synetic GmbH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메르세데스-벤츠 SL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내놓은 오픈 월드 레이싱 게임.[1] 100대 이상의 2003년 당시 벤츠 라인업과 일부 클래식 카들이 포함되어 있다.[2]
회사 홍보 게임으로는 굉장히 넓은 볼륨을 자랑한다. 실제 세계 맵 및 벤츠 테스트 센터를 포함해 120개의 트랙도 갖추고 있는 데다, 맵들을 자유 탐방 할 수 있어 꽤나 큰 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후속작으로 World Racing 2가 있다.
2. 특징
차량이 꽤나 많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각 차량마다 엔진을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벤츠 S클래스의 경우, S350부터 S55 AMG까지 총 7가지 모델을 고를 수 있다! 때문에 엔진 별로 다양한 경험을 받을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잦은 재탕에 질리게 될 수도 있다(...).
색상은 총 15가지가 있으며, 모든 차량에 적용 가능하다.
게임 내 옵션으로 시뮬레이션과 아케이드 지향성을 조종할 수 있다![3] 시뮬레이션으로 바꾼 다 해서 급격히 어려워지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난이도를 올릴 수 있긴 하다.
최적화가 좋은 편이며, 윈도우 버전도 별로 가리지 않아 거의 모든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하다.
3. 단점
그래픽적으로는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텍스처 등이 꽤나 뭉게져 있으며, 브레이크를 밟으면 후진등, 방향지시등을 포함해 후미등 전체가 켜지게 되는 등 디테일 면에서 많이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제일 큰 단점은 바로 구성. '''레이스를 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당장 첫 레이스가 네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데, A 140 CDI, E 200 CDI, G 270 CDI 중 하나를 골라 장장 '''8분'''간의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이미 여기서 포기할 유저들도 많을 법 한데, 더 심각한 것은 이 게임에서 거의 모든 레이스는 5~6분 이상은 훌쩍 걸린다(...). 덕분에 초반에 느꼈던 신선한 경험들은 순식간에 완전히 식어 버리게 된다.
이러한 점들 때문인지, 비평가들로부터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게임스팟은 4.9/10를 매기며 'Poor'라 평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56점이다.
현재로서는 공식 다운로드조차 존재하지 않고 있어, CD를 직접 구하거나 돌핀으로 게임큐브 ROM을 돌려야 한다. 게임큐브 버전은 디테일이 더 크게 떨어지게 되고, W211 E클래스와 같은 일부 차량들이 없으며, 콧픽 뷰 또한 사라지게 됨을 참고해야 한다.
4. 기타
그래도 벤츠 공식 게임으로서 수많은 벤츠 차량들을 경험해 볼 수 있고, 맵들을 자유주행 정도만 할 생각이라면 나쁘지는 않은 게임이다. 장시간 레이스들은 버티기 정말 힘들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