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축구화)

 



아디다스의 축구화 X 시리즈에 대한 문서.
1. 개요
2. 역사
2.1. X 15
2.2. X 16
2.3. X 17
2.4. X 18
2.5. X 19
2.6. X 고스티드(X Ghosted)


1. 개요


아디다스의 스피드 사일로. 2015년 아디다스가 기존의 사일로 4개(프레데터,아디제로,아디퓨어,나이트로차지)를 모두 단종시키자 아디제로의 후속작으로 출시되었다. 세대를 지날수록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축구화로, 날렵한 디자인과 메인 모델이 손흥민이라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많다.

2. 역사



2.1. X 15


아디제로 시리즈가 단종되고 출시된 X 15는 새롭게 스피드 사일로의 자리를 차지했다. 최상급 버전은 15+와 15.1이 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15+는 프라임니트, 15.1은 인조 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세부적인 디자인에서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공통적으로 과거의 축구화들처럼 끈이 낮은 부분까지 내려와 있다. 이 때문에 토 박스가 작은 면적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15.1의 경우 어퍼는 '엑스 스킨(X Skin)'이 사용되었는데, 꽤 두껍다. 환경에 관계없이 볼 컨트롤을 용이하게 해 준다고 하나, 이런 홍보가 으레 그렇듯 별 효과는 없다. 텅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쪽에 발목 칼라가 있고 그 겉에 인조 소재로 된 어퍼가 있는 구조이다. 칼라의 소재는 15+가 프라임니트, 15.1이 네오프렌과 비슷한 '테크핏'이다. 이렇게 어퍼와 칼라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는 후에 출시된 모델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족부의 그래픽 패턴은 사실 '엑스 케이지(X-Cage)'라는 기술로, 발의 모양을 잡아주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준다. 다만 축구화가 양 옆으로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발볼이 넓은 사람이 신었을 경우 발이 굉장히 저릴 수 있다.[1] 아웃솔로는 '엑스 클로(X-Claw)' 아웃솔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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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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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이밖에 15+는 탄소 섬유를 이용해 더 가벼운 SL(Super Light) 버전이, 15.1은 천연가죽을 사용한 LE 버전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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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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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버전이다.

2.2. X 16


2016년, X는 에이스와 함께 크게 변화하였다. 우선 어퍼는 역시 두툼한 편이다. 텅은 어퍼와 연결된 일체형으로 변했고[2], 어퍼에 NSG(Non-Stop Grip)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어퍼에 가로로 나 있는 줄무늬가 공과의 마찰력을 증가시켜 미끄러지는 것을 덜하게 해 준다. 아웃솔은 '스프린트프레임(Sprintframe)'이며, 굉장히 가볍다. 다만 스터드의 모양은 스피드 사일로답지 않게 원형이다.[3] '퓨어카오스(Purechaos)'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16+는 테크핏이 발 전체를 감싸고 있고, 그 위에 끈이, 끈 위에 한 겹의 어퍼가 더 있어 끈이 덮이는 구조다. 발등 부분에 끈이 없기 때문에 칼집 모양 무늬가 발등까지 적용되어 있다. 16.1과 어퍼가 많이 다른데, 16+는 발볼이 그리 좁지 않고 어퍼도 부드러운 반면, 16.1은 발볼이 상당히 좁고 어퍼도 조금 뻣뻣하다. 두 제품 모두 어퍼가 두툼해 슈팅은 묵직하게 나가는 편인데, 끈이 덮여 있는 16+가 조금 더 슈팅에 유리하다.

2.3. X 17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NSG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음각의 무늬가 아니라 어퍼 전반에 흩어져 있는 작은 돌기라는 것이 거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X 17+는 '퓨어스피드(Purespeed)'의 이름을 달고 나왔다.

2.4. X 18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하며 출시되었다. 외관상으로는 전작들과 매우 다르며, 삼선 로고가 토 박스의 바깥쪽에 있어 단종된 아디제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우선 18+는 이전 세대처럼 끈을 덮는 구조가 아니라 에이스나 프레데터의 + 등급 모델처럼 끈이 아예 없다. 어퍼가 어느 정도 두툼했던 전작들과는 달리 어퍼가 매우 얇으며, 탱탱한 느낌이 드는 소재여서 공을 잘 튕겨낸다. 발을 적당한 정도로 잘 잡아주고, 이질감이 없고 가벼워 뛸 때 신발이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퍼의 소재는 '스켈레탈위브(Skeletalweave)'이며, 굉장히 얇고 부드럽다. 아웃솔은 '스피드프레임(Speedframe)'이며, 경량화를 위해서인지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스터드는 전작과 달리 뾰족한 모양이다. 어퍼가 옆쪽은 얇고 부드럽지만, 발등 쪽은 탄력이 좋아 볼 터치와 슈팅 모두에 도움이 된다.
18.1은 어퍼의 소재가 '스피드메시(Speedmesh)'가 적용되었다. 메시 소재인만큼 가볍고 부드러우며, 통기성이 좋다. 18+의 스켈레탈위브보다는 약간 두껍다. 끈이 있기 때문에 18+만큼 어퍼가 발을 조이지는 않는다.

2.5. X 19


전작과 큰 차이는 없으며, 어퍼에 대각선 모양으로 나 있는 줄무늬가 텍스쳐 역할을 해 준다는 점 정도가 차이점이다.

2.6. X 고스티드(X Ghosted)


2020년 여름 출시되었다. X 20이라는 이름 대신 X 고스티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X 고스티드 +, X 고스티드.1이 존재한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더 아디제로 같아졌다. 전작과 동일한 스피드프레임 아웃솔에 탄소 섬유가 사용되어 유연하면서 탄성이 강하다. 달릴 때 발을 앞으로 튕겨내는 느낌이다. +에 사용된 '미라지스킨(Mirageskin)' 어퍼는 안쪽부터 메시, 섬유, 실리콘 코팅의 3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에도 굉장히 얇아 축구화 안쪽이 다 비친다(...) .1에는 '플루로스킨(Fluroskin)'이 사용되었고, TPU 소재가 모양을 잡아주고, 그 위에 코팅이 씌워진 형태다. +보다도 어퍼가 얇으며, 상대적으로 살짝 흐물흐물한 느낌이 든다. 삼선 로고는 전작과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잔상을 남기는 듯한 디자인이 존재한 것이 차이점이다.[4]
[1] 테크핏을 자르면 어느정도 해소되지만 힐컵이 들린다는 것은 감수해야한다.[2] 정확히 말하면 어퍼와 테크핏 칼라가 하나의 면으로 이어져 있다[3] 당시 X의 방향성은 스피드보다는 '경기장에 혼란을 주는' 축구화였다.[4] 이름이 X 고스티드니 이런 느낌을 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