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zzu

 



1. 개요


guzzu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미국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 애니메이터이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GuSyoGa97/featured

2. 상세



활동지는 인도네시아 이지만 주로 미/일 애니메이션을 개인 외주로 받아 작업하는 이른바 Web계 애니메이터 중 하나. Bahi JD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타 국가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라고 해도 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애니메이터의 경우엔 자신의 작업물을 외부에 오픈하는게 굉장히 어려운데 반해[1][2] guzzu는 철저하게 개인외주 활동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물의 공개에 제약이 딱히 없다.
뎃생의 완성도보단 흐름 중심의 애니메이팅을 하는 경향이 짙은 web계 애니메이터 중에서도 유독 그런 성향이 두드러지는 애니메이터로 기본기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최인승이나 스펜서 완(애니메이터)의 경우 처럼 누가봐도 탄탄해 보이는 수준으로 그리진 않는다, 채널에 올라오는 개인작업 필름을 보면 정해진 자료가 있으면 그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잘 그리지 못하는 케이스 인 듯.

인체가 탄탄하다는 느낌 보단 왜곡이 강하게 들어가는 움직임 중심의 애니메이팅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의 개성있는 애니메이팅을 작업하며, 정형적이지 않고 무식하게 때려박는 듯이 작업되는 필름들은 애니메이터라는 직업에 있어서 경제적인 가성비는 좋지 못하지만 생동감 자체는 확실하게 부여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림이 어느정도 왜곡되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스피디한 액션 컷을 주로 작업한다.
캐릭터의 뎃생은 그리 안정적이지 않지만 뭐니뭐니 해도 최대의 장점은 불/연기/전기 등의 자연물 애니메이팅 묘사로 상술한 무식하게 프레임을 때려박아 그리는 작업방식과 어우러져서 압도적인 느낌을 풍기는 이펙트 표현이 장점이다.

3. 여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도 guzzu에게 작업을 맡길 때는 컷을 완성시키는 클린업 단계까지 맡기기 보다는 애니메이팅 흐름 중심의 러프 애니메이팅 까지만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의 뎃생실력이 정해진 모델을 제대로 다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지 않기 때문임과 동시에 애니메이팅의 연출과 액션의 생동감은 기가막히게 잘 뽑아내기 때문 + 작화를 작업하는데 쓰는 툴이 현 주력메타인 클립스튜디오EX가 아닌 어도비 애니메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툴 통일이 안 돼서인데[3], 가성비 문제에서 제2원화 혹은 클린업은 다른 작업자에게 맡겨버리고 guzzu에겐 러프 애니메이팅만 맡기는게 효율적이기 때문(...) [4]
즉 중간 까진 S급이지만 최종 완성 단계에서 급속도로 힘이 빠지는 스타일이다.
[1]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애니메이터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국내에서도 존경 받을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진 애니메이터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잘 알려지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2]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터가 직접 작업을 했어도 애니메이터의 저작물이 아니다. 저작권 자체는 어디까지나 작품을 직접 기획한 원청 회사에 혹은 기획사에 귀속되어 있기 때문에 상영 전 유출 문제를 굉장히 민감하게 관리한다. 더군다나 회사의 경우 본인이 작업한 클립을 소장하고 싶으면 제작진행에 부탁->촬영에 요청->제작진행통해 받아오는 구조라 서로 바쁜데 일이랑 아무 상관 없는 걸로 피곤하게 만드는 것도 쉬쉬하는 분위기고 시기상 상영 전에 이루어지는 요청이기 때문에 어디에 올리려고 필름을 달라고 하는 것인지 의심한다(...) 다른 웹계 애니메이터들은 대부분 일본어나 영어권 시민이라 원청에 직접 상영 이후 업로드 해도 되는 클립이 있는지 자유롭게 물어 볼 수 있고 이로 인해 제약이 많이 사라지지만 회사 소속이라면 이걸 물어보는 것 역시 제작진행통해 부탁->통역직원->원청에 메일 발송 및 답변 회신->통역직원->제작진행을 통해 답신 전달을 받는 구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일이 귀찮게 처리되는 구조다(...) [3] 현재 일본에서 애니메이트를 사용한 작화방식을 쓰는 회사는 사이언스 SARU 한 곳 밖에 없다. 달리 말하면 이 한곳을 빼면 guzzu의 작업물을 fla확장자로 그대로 인계받아 후속작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사실상 거의 없다는 뜻으로 일단은 애니메이트로 작업한 클립을 전부 프레임 단위로 jpg나 png로 출력해 수작업으로 남은 작업을 이어가거나 클립스튜디오로 불러와 후속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처리가 돌아가기 때문에 효율이 썩 좋지 못하다. [4] 애니메이트로 작화만 떠버린다면 사실 어떻게든 이미지만 따로 불러오는 식으로 작업이 가능하지만 위 영상에서 보다 싶이 클래식 트윈까지 써가면서 작업을 진행 해 버리기 때문에 러프 흐름 이상의 단계까지 작업이 진척 되어버리면 후속작업이 더 피곤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