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ernet
일본의 음악 그룹 globe의 여섯번째 정규 앨범.
300만 장 가까이 팔려나간 컴필레이션 앨범 CRUISE RECORD 1995-2000 이후 1년 반만에 나온 글로브의 정규 앨범. <とにかく無性に…>, <DON'T LOOK BACK>, <garden> 등 세 장의 싱글을 수록하였으며, 이외에도 2000년 3월 29일 발매된 글로브의 솔로 프로젝트 싱글인 <Throwin' down in the double 0>, <THE MAIN LORD>, <on the way to YOU>가 글로브 버전으로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싱글 곡들이 여러 의미로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앨범이었다. 민속적인 분위기의 편곡에 후렴구가 계속 반복되는 중독적인 분위기의 싸이키델릭 곡인 <とにかく無性に…>, 8분 40초라는 길이에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샘플링한 프로그레시브 록 <DON'T LOOK BACK> 등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곡들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참고로 코무로는 당시에 발표한 TM NETWORK의 <Major Turn-Round>에서도 프로그레시브 록을 주 장르로 삼는 등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또한 앨범과 동시에 싱글로 발매된 <garden>은 당시 일본에서는 막 알려지기 시작했던 트랜스 장르의 곡이다. 9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시종일관 몽환적인 전자음과 똑같은 후렴구가 반복되는 곡으로, 이 이후 글로브는 트랜스 장르를 다루는 유닛으로 바뀌면서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걷는다.
제목인 <outernet>는 인터넷과 반대되는 의미의 조어로,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의 세계로 나가는 여정"을 콘셉트로 삼았다. 전반부 5곡 40여 분간은 트랜스 장르로, '가상의 세계'에 해당한다. 중반부 3곡은 사이키델릭, 정글, 프로그레시브 록 등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후 <楽園の嘘>부터 <on the way to YOU>까지는 가요곡 풍의 발라드/락 곡으로 앨범을 마무리짓는다.
그룹의 방향을 바꿀 무렵의 앨범이라서 앨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트랜스 등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의 곡이 많았던 점이 앨범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앨범 발매 당시에는 이미 코무로 붐이 꺼진 지 오래였기 때문에 앨범에 대한 관심도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밀리언을 거듭한 전작들의 1/10에 불과한 15만장이라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보았을 때 상업적인 면에서나 작품성에서나 실패한 앨범이 되었지만 트랜스 장르로 나아가는 글로브의 모습을 제시했다는 의의는 있다.
싱글 곡 중 <like a prayer>는 싱글 버전과는 달리 MARC의 랩이 빠져있으며, 길거리의 환경음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globe의 앨범으로서는 특이하게도 키네 나오토, 하야마 타케시 등 외부 음악가가 작곡과 편곡에 관여하였다.
1. 개요
300만 장 가까이 팔려나간 컴필레이션 앨범 CRUISE RECORD 1995-2000 이후 1년 반만에 나온 글로브의 정규 앨범. <とにかく無性に…>, <DON'T LOOK BACK>, <garden> 등 세 장의 싱글을 수록하였으며, 이외에도 2000년 3월 29일 발매된 글로브의 솔로 프로젝트 싱글인 <Throwin' down in the double 0>, <THE MAIN LORD>, <on the way to YOU>가 글로브 버전으로 편곡되어 수록되었다.
싱글 곡들이 여러 의미로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앨범이었다. 민속적인 분위기의 편곡에 후렴구가 계속 반복되는 중독적인 분위기의 싸이키델릭 곡인 <とにかく無性に…>, 8분 40초라는 길이에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샘플링한 프로그레시브 록 <DON'T LOOK BACK> 등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곡들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참고로 코무로는 당시에 발표한 TM NETWORK의 <Major Turn-Round>에서도 프로그레시브 록을 주 장르로 삼는 등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또한 앨범과 동시에 싱글로 발매된 <garden>은 당시 일본에서는 막 알려지기 시작했던 트랜스 장르의 곡이다. 9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시종일관 몽환적인 전자음과 똑같은 후렴구가 반복되는 곡으로, 이 이후 글로브는 트랜스 장르를 다루는 유닛으로 바뀌면서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걷는다.
제목인 <outernet>는 인터넷과 반대되는 의미의 조어로,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의 세계로 나가는 여정"을 콘셉트로 삼았다. 전반부 5곡 40여 분간은 트랜스 장르로, '가상의 세계'에 해당한다. 중반부 3곡은 사이키델릭, 정글, 프로그레시브 록 등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후 <楽園の嘘>부터 <on the way to YOU>까지는 가요곡 풍의 발라드/락 곡으로 앨범을 마무리짓는다.
그룹의 방향을 바꿀 무렵의 앨범이라서 앨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트랜스 등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의 곡이 많았던 점이 앨범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앨범 발매 당시에는 이미 코무로 붐이 꺼진 지 오래였기 때문에 앨범에 대한 관심도도 낮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밀리언을 거듭한 전작들의 1/10에 불과한 15만장이라는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보았을 때 상업적인 면에서나 작품성에서나 실패한 앨범이 되었지만 트랜스 장르로 나아가는 글로브의 모습을 제시했다는 의의는 있다.
싱글 곡 중 <like a prayer>는 싱글 버전과는 달리 MARC의 랩이 빠져있으며, 길거리의 환경음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globe의 앨범으로서는 특이하게도 키네 나오토, 하야마 타케시 등 외부 음악가가 작곡과 편곡에 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