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1. 개요
히브리어: הַלְּלוּיָהּ(hallelujah)
그리스어: ἀλληλούϊα(allēlouia, 고전), αλληλούια(alliloúia, 현대)[1]
라틴어: alleluia, '''알렐루야'''.
원래 70인역 성서에서 히브리어 단어를 그리스 문자로 ἀλληλούϊα로 번역하였다. 이때 원래 어두의 알파 위에는 원래의 히브리어 발음을 고려하여 약한 기식음을 나타내는 부호가 붙었는데, 라틴문자에는 약한 기식음을 따로 나타내는 부호가 없었으므로 그냥 생략되어 alleluia로 옮겨 썼다. 그래서 라틴어를 전례 언어로 사용해 온 가톨릭에서는 알렐루야라고 발음하며[2] , 그리스어를 전례 언어로 사용하는 정교회에서는 알릴루이야로 발음한다.[3]
할렐루야와 알렐루야(Allelouia)는 일반적으로 혼용되는데 이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원어 성경에서 구약은 할렐루야를, 신약에서는 알렐루야를 사용했다. 구약과 신약을 기록한 언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데 고대 헬라어에는 히브리어인 할렐루야에 쓰인 강한 'ㅎ' 발음이 부재하였고, 헬라어식 표기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할렐루야가 알렐루야로 사용됐다.
기독교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히브리어로 찬양을 뜻하는 '할렐'에 명령형을 뜻하는 '-u'가 붙어서 '할렐루'='찬양하라'가 된다. 여기에 목적어로 야(Yah)[4] 가 붙음으로써 직역하면 '야훼를 찬양하라', 성경번역 전통에 따르면 '주님을 찬양하라'로 번역된다. 개역성경에서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로 번역하기도 하였고, 영어 성경에서는 할렐루야라는 음역 대신 'Praise the LORD'('''주'''를 찬양하라)', 킹 제임스 성경에서는 'Praise ye the LORD'(너 주를 찬양하여라)라고 번역하기도 한다.둘은 의미상 차이가 전혀 없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뜻이다. 다만 라틴어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가톨릭은 알렐루야를 공식 용어로 받아들이고 있다. 개신교는 원래 발음인 '할렐루야'를 교회의 공식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성경의 구약에서는 주로 시편 찬송시의 처음이나 마지막에 나온다. 특히 시편 146편부터 150편까지는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할렐루야로 끝나서 '할렐루야 시편'이라고 불린다. 이는 포로시대 이후 성전 예배를 드릴 때 찬양을 시작하면서 사용되던 것이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 말은 기독교의 예배로 초청하는 선언으로도 사용되었다. 가톨릭 미사 경본에서는 복음서 봉독 전에 송영하며 노래로 부른다. 노래로 부르지 않을 거면 아예 외우지도 말아야 한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큰 군중이 우렁차게 외치는 듯한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왔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권세가 우리 하나님의 것이다.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공정하시다. 음란으로 세상을 망친 그 엄청난 탕녀를 심판하셨다. 당신의 종들의 피를 흘리게 한 그 여자에게 벌을 내리셨다." 그들은 다시, "'''할렐루야!'''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가 영원 무궁토록 올라간다." 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스물네 원로와 네 생물이 옥좌에 앉으신 하느님께 엎드려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하고 화답하였습니다. 그 때 그 옥좌로부터 이와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종들, 그리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또 나는 큰 군중의 소리와도 같고 큰 물 소리와도 같고 요란한 천둥 소리와도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전능하신 분께서 다스리신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자. 어린 양의 혼인 날이 되었다. 그분의 신부는 몸단장을 끝냈고, 하나님의 허락으로 빛나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게 되었다. 이 고운 모시옷은 성도들의 올바른 행위이다." 또 그 천사는 나에게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또 이어서 "이 말씀은 하느님의 참된 말씀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 요한묵시록 19장 1~8절
대한민국에서는 개그 대사로도 활용된다. 이 때 원래 뜻대로라면 '야'가 목적어이지만, 한국에서 패러디될 때는 무한재석교에서 사용하는 뚝렐루야처럼 동사인 '할렐루'의 앞 자를 바꾸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니면 무안단물 패러디에서 문제 해결 미담과 마지막에 “할렐루야!”을 붙이는 경우.
참고로 우리가 할렐루야 하면 생각하는 개신교의 찬송가인 '''영광, 영광, 할렐루야'''는 이 항목을 오면 안된다. 마귀들과 싸울지라 문서 참조.
2. 음악
2.1.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합창곡
▲ 보이 소프라노가 참여하는 영상. 일반적인 성인 여성 목소리의 소프라노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보이소프라노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게다가 헨델 당시에는 보이소프라노가 꽤 흔했다.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오라토리오인 메시아 2부의 합창곡으로, 할렐루야 코러스(Hallelujah chorus)라고도 불린다.
예수가 부활한 것의 기쁨을 나타내는 곡으로, 부활절에 많이 연주된다.
야구선수 카림 가르시아의 응원가이기도 하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응원가로 쓰였으며, 한화 이글스로 넘어간 후에는 등장곡으로 나온다. WWE의 프로레슬러 데미안 샌도우의 타이탄 트론으로도 사용되었다.
웜즈 시리즈의 무기 신성 수류탄 폭발전에 "할~렐루야!" 부분이 들린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15사도 아라엘이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에게 끔찍한 환각을 보여주는 빛을 쏘면서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과거의 상처들로 인해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아스카의 모습과, 그와는 대비되게 종교적 환희에 가득찬 분위기의 음악이 매우 섬뜩한 조화를 이룬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에서 엔리코 푸치 신부가 굿쵸의 시체(...)에 넣어서 재생한 곡이기도 하다.
킬라킬의 개그 캐릭터(...) 만칸쇼쿠 마코 발언 장면의 시작과 끝에서 많이 써먹었다. 메시아 자체는 아니고 별도의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사실상 샘플링 사용.
리듬게임에서는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 시리즈의 CLASSIC PARTY 3에 쓰였다.
2.1.1. 기립해야 하는가?
[image]
세계적으로 유명한 불문율 중 하나. 할렐루야 합창이 연주될 때에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전통이다. 그러나 오늘날 이 기립하는 전통 자체가 도전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먼저, 기립하는 전통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일어나기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세속주의자들과,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그들을 힐책하는 전통주의자들 사이의 소리 없는 결전."'''
"A silent showdown between the secularists who resolutely refuse to stand . . . and the traditionalists who rebuke them with looks of poison."
《Globe》, Michael Steinberg, 음악평론가
첫째, '''왕실에 대한 경의 표시.''' 1742년 런던에서 메시아가 처음으로 연주될 때, 이 할렐루야 부분에서 영국의 왕 조지 2세가 감격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섰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까지 내려오는 영국 왕실 예법상 국왕이 일어나면 국민들도 다 따라서 일어나야 했고, 이 이후로 메시아 연주를 들을 때 할렐루야 부분에서는 청중이 모두 기립하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
가장 오래 된 국왕 기록의 근거는 〈메시아〉런던 초연일로부터 37년 후 J.Beattie라는 사람이 쓴 편지에서 "국왕께서 우연히 그 자리에 계시다가 일어나 서 계셨고… 이것이 관행이 된 것이다" 라는 언급이 확인된다. 그 외에 다른 출전에서는 국왕이 암행하고 있던 중이었다고도 전한다.
하지만 정작 국왕이 메시아 초연에 참석했다는 기록이 없다. 신문 기록과 초연 참석 관객들의 당시 증언을 찾아봐도 국왕이 그 자리에서 헨델의 작품을 관람했다는 사료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암행을 해서 그렇지 않겠냐고도 하지만, 그렇게 치면 다른 사람들이 다 따라서 일어났다는 상황 자체가 설명이 불가능하다.
둘째, '''신앙적인 존숭의 의미.''' 이미 헨델이 오라토리오를 초연할 때부터 몇몇 비평가들은 "성당에서 공연하는 게 더 어울렸을 오라토리오" 라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전기작가들도 "헨델이 메시아를 작곡하면서 하늘의 문이 열리는 것과 위대하신 하느님의 모습을 보았다" 고 기록했을 만큼 종교적인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정교회, 성공회 등 예전을 중시하고 보편교회를 표방하는 기독교 교파에서는, 예배나 미사 중에 복음을 전하기 전에 할렐루야를 일어나서 선창하는 차례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곡에서도 기립을 하는 것이 신도들에게는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윗 문단은 서방 교회의 전례를 잘 모르고 쓴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의 미사 혹은 성공회 감사성찬례 중 할렐루야(알렐루야)는 시편 송영 혹은 층계송이 끝난 후 복음서를 봉독하기 전에 바치는 환호송으로, 앉아있던 참례자들에게 보내는 '''복음을 듣기 위해 기립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환호의 첫 소절도 이 오라토리오와 같이 ‘알렐루야’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즉, 할렐루야를 듣자마자 기립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무조건 반사에 가까운 행동이라는 것.
다만 세속 국가에서까지 모든 관객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남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경의를 표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독교 신자들은 충분히 그런 의미에서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도, 타 종교 신자들이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는 것.
셋째, '''단순히 전통에 대한 존중.''' 그냥 그것이 불문율이고 지금까지 줄곧 그렇게 해 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무슨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면, 그것이 그저 "헨델의 메시아가 연주되고 있기 때문에" 정도일 뿐이지, 그 이상 무슨 왕가에 대해서나 하느님에 대해서나 경의를 표할 것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행위는 그냥 할렐루야 합창이 연주되는 것의 한 일부분일 뿐이라는 것.
그러나 헨델 당시에 이미 영국에서는 다양한 합창곡이 불릴 때 기립하는 전통이 있었다. 예를 들어 헨델의 다른 오라토리오 《사울》 중 〈죽음의 행진〉 파트에서도 관객들이 기립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유독 할렐루야 합창만 기립하는 전통이 끝까지 남게 된 것은, 단순히 선대의 관객들이 기립했기에 기립하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종교적이든 왕실에 대한 존중이든 간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기에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전통주의자들에게는 설득력이 있을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일 뿐이다.
확실한 것은, 이와 같은 기립하는 전통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으로 전래되고 세상에 널리 알려진 전통이며, 그것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자리에 앉아 있음으로써 그것을 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전통은 말 그대로 "전통" 일 뿐이지 무슨 제도화된 약속도 아니고 강요도 아니며, 그저 과거에는 불문율이었다가 오늘날에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맡겨진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어나지 않는 사람에게, 혹은 일어나는 사람에게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참고 자료 : 보스턴 닷컴 : "Taking a stand for 'Messiah'" (영어)
2.1.2. 가사
가사는 다음과 같다.
Hallelujah (×10)
할렐루야(×10)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Hallelujah (×4)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4)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Hallelujah (×4)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4)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Hallelujah (×4)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4)
Hallelujah (×8)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Hallelujah (×4)
할렐루야(×8)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4)
For the Lord God omnipotent reigneth
(Hallelujah (×4))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 (×4))
The kingdom of this world will become
the kingdom of our Lord,
and of His Christ (×2)
이 세상 나라들 영원히
주 그리스도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 (주 다스리시는 나라되고 나라되고, 번역상 이게 맞는 번역이다)
And he shall reign forever and ever (×4)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4)
King of kings
(Forever and ever hallelujah hallelujah)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And Lord of lords
(Forever and ever hallelujah hallelujah)
또 주의 주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King of kings
(Forever and ever hallelujah hallelujah)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And Lord of lords
(Forever and ever hallelujah hallelujah)
또 주의 주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King of kings
(Forever and ever hallelujah hallelujah)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할렐루야 할렐루야)
And Lord of lords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또 주의 주
왕의 왕 또 주의 주
And He shall reign
He shall reign (×4)
Forever and ever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King of kings (Forever and ever)
And Lord of lords (Hallelujah hallelujah)
And He shall reign forever and ever
왕의 왕 (영원히 영원히)
또 주의 주(할렐루야 할렐루야)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2)
And He shall reign forever and ever
왕의 왕 또 주의 주 (×2)
또 주가 길이 다스리시리 영원히
Forever and ever and ever and ever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Hallelujah (×4)
'''Hallelujah!'''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왕의 왕 또 주의 주)
할렐루야 (×4)
'''할렐루야!'''
2.2. 레너드 코헨의 노래
2.3. 김현식의 노래
이 노래로 인해 그가 개신교 신자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그는 무종교인이였다고 한다.[5]
개신교 신자인 그의 아내가 김현식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불러주길 원해 수록한 것이다.
이 노래는 부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5집앨범 넋두리에 수록된 곡이라고 한다.
2.4. BEMANI 시리즈의 오리지널 곡
2.5. AAA의 5번째 싱글 및 타이틀곡
3. 영화
4. K리그 초대 우승팀, '''과거에 존재하였던 팀'''
미리 덧붙여서 추가하자면, 한때 인천광역시에서 축구단을 만들기전에 이 팀을 인수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돌연 시민구단 창단으로 계획을 바꾸면서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를 창단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고양시장 강현석이 2003년, 고양에도 축구경기장이 있으니 축구단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고양시에서 이 구단을 흡수해 고양 Hi FC를 창단했다.[6]
5. 기동전사 건담 00의 등장인물
할렐루야 합티즘 참조.
6. 할렐루야 보이의 주인공
히비노 할렐루야 항목 참조.
7. 공상과학세계 걸리버보이의 최종보스
할렐루야(걸리버보이) 항목 참고.
8. 게임 웜즈의 신성수류탄 폭파시 나오는 소리
웜즈 시리즈/무기#s-2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