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스기 겐지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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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杉憲治
(1959년 9월 11일~)

1. 개요


일본의 외교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경제담당)[1]을 거쳐 현재 주인도네시아 대사다.

2. 상세


1959년 9월 11일에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에서 태어났다. 1983년 히토쓰바시대학 법학부를 졸업했고 같은 해 외무성에 입성했다. 외교관으로는 주로 북미국과 아시아대양주국에서 일했으며, 내각총리대신 비서관 파견 경험도 있는 등 외무성의 대표적인 에이스 관료로 통한다.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 및 심의관을 지내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로 근무했는데 공사 재직 당시 외무성 대신정무관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참석 때문에 외교부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2015년 외무성 경제국장이 되었고 2016년에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되었다.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재직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등에 대응을 담당했고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 및 한국과의 외교적 협의도 맡았다. 2018년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북미정상회담 및 2019년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북미정상회담에 급파된 적이 있으며 스티븐 비건 미국 북핵협상대표를 만나거나 강제징용 관련 협의를 위해서 방한하기도 했다. 카운터 파트로는 스티븐 비건 미국 북핵협상대표 및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있다. 2019년 고노 다로 외무상이 남관표 주일대사를 초치했을 때 외무성 실무자로 나왔으며 일본의 대한민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조치 이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장급 협의에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의 카운터파트로 참가하기도 하였다. 2019년 9월 5일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으로 승진했다. 후임은 다키자키 시게키 남부아시아 부장이 맡게 되었다.
2020년 7월 27일 승진 10개월만에 교체되었다. 가나스기는 외무심의관 승진한 이후에도 총리에게 한일 관계에 대한 조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나스기를 비롯한 '한국통' 외교관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아베 총리가 더 이상 한국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2020년 8월 4일 이후 압류된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한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암묵적으로나마 예고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2]
이후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발령되었다.

3. 여담


여러 모로 대한민국과 접점이 많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외교관 경력 중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직 및 경제국장직과 그리고 아시아대양주국장직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외교부와 많은 인연을 쌓았다. 외무성 내 '코리아 스쿨'의 좌장으로 불리며 우연인지 몰라도 한일관계가 나쁠때마다 한국 관련 직책에서 재직하였다. 그리고 도쿄대 법학부 출신들이 고위직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일본 외무성에서 보기 드문 비도쿄대 출신 고위 관료다. 외무성 후배들로부터 인성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되며, 많은 신망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4. 관련 문서


[1] 이른바 차관급 심의관. 외무사무차관을 대신해 차관급 협상 등에 나서는 외무성의 최고위직이다.[2] 사실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일본 정부는 2019년 7월에 시행된 대한국 경제 제재를 반도체 소재가 아닌 금융 분야를 타겟으로 삼으려 했었으나 온건파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그 대안으로 반도체 소재를 타겟으로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엇보다 2019년 연말에 부총리 겸 재무대신인 아소 다로가 본인 입으로 '''만약 한국이 일본 기업들의 자산 매각을 강행할 경우 그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금융 제재를 시행하겠다'''며 엄포를 놓았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이 있다. 결국 반도체 소재를 타겟으로 삼은 경제 제재가 실패로 끝나자 온건파들의 대대적인 숙청 작업에 들어간 모양새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