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원춘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가원춘
이름
賈元春/贾元春(Jia Yuanchun(자위안춘)
가족관계
가정(아버지), 왕부인(어머니)
가보옥(동복동생), 가탐춘(이복동생), 가환(이복동생)
등장 회차
18회, 22회, 83회, 95회
배우
[image]청메이(成梅): 1987년
[image]왕산화(王彦华): 2010년
청나라 고전소설 홍루몽의 등장인물. 5화에서 가보옥이 봤던 <금릉십이차 정책>에 등재된 인물이며, 황실의 후궁이라 직접 등장하는 회수는 적지만 가씨 일족의 후원자로 꾸준히 언급되며 대관원이 세워진 계기를 제공한 설정상으로 중요한 인물이다.

2. 행적


가보옥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복 남매이며, 전근대 시대에는 조혼이 잦아서 18회에 따르면 나이차이는 부모자식뻘로 가보옥은 서당에 가기 전에 이미 가원춘에게 글을 배웠고 후궁이 된 후에도 계속 친정에 동생 안부를 꾸준히 물었다. 그 후 본편 이전 시점에 후궁으로 입궁하여, 17회에서는 귀비로 책봉받은 기념으로 친정에 잠시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가씨 문중에서는 귀비 책봉을 기념하여 영국부와 녕국부 저택 후문에 있던 정원을 개축해서 대관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루 다녀올 건물치고는 너무 화려했던 탓에, 가원춘은 속으로 걱정했고 친정 식구들에게도 "시골 농부들은 가난할지언정 식구끼리 같이 지낼 수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궁중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아무튼 동생들이 시 짓기에 소질이 있는 걸 알자 귀비는 한 번씩 시를 짓도록 했고, 황궁에 돌아간 뒤에는 22회에서 원소절맞이 수수께끼를 친정에 보냈다. 또한 이왕 돈 들여 지은 대관원을 활용할 겸, 가보옥을 포함한 동생들[1]을 대관원의 빈 전각에 입주시켰다.
그 후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83화에서는 병에 걸렸고, 95화에서는 목에 담이 올라와서 약도 제대로 못 먹고 말도 못 하며 고통받다가 향년 43세로 사망했다. 자녀는 없으며 장례는 황실 예법에 따라 치러졌다.
직접 등장하는 회수는 적지만 사실상 홍루몽의 사건에 관여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며, 가씨 일족의 가세가 기울어짐이 드러나는 시기도 원비 사후부터다.

3. 기타


가원춘과 가영춘, 가탐춘, 가석춘의 이름 앞글자를 한 글자씩 합치면 '원영탐석'인데 봄이 오고감을 묘사한 단어다.
[1] 가영춘, 가탐춘, 가석춘, 이환, 임대옥, 설보차. 나중에는 묘옥도 입주하는데 묘옥은 사대가문 일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