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바니아(애니메이션)
1. 개요
악마성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악마성 전설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원래는 2005년에 제작 발표가 되었다가 감감 무소식이었던 악마성 드라큘라 애니메이션의 스토리가 바로 이 악마성 전설이었는데, 2017년 7월 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주요 프로듀서는 아디 샨카, 각본은 워렌 엘리스가 맡았다.[3][4]
성인을 주 시청자층으로 삼아서 그런지, 폭력 수위가 '''굉장히''' 높은 편으로 사람 죽어나가는 건 흔한 일이고[5] 신체 절단에 유혈이 난무한다. 또한 욕설도 '''매우'''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트레버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정의롭고 선하기만 한 소년 용자와는 궤가 달라서 입체적 성격과 갈등을 지니고 있으며 수틀리면 사람 목을 따려 하거나 화살받이로 써먹는 모습마저 보이기도 한다.[6] 여기에 벨몬트 가문의 트레이드 마크인 채찍이 악마뿐 아니라 인간을 상대로도 뼈와 살을 발라버리는 무서움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7]
스토리는 악마성 전설에 악마성 전설과 연관이 깊은 월하의 야상곡의 설정을 차용한 형태이다. 1980년대 게임이라 쌈마이하고 경파하던 악마성 전설과는 달리 월하의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이어받아 퀄리티가 매우 높다. 타락한 성직자들, 리사의 죽음으로 드라큘라가 타락한 원인이 된 마녀 재판, 광기에 물들어 폭주하는 군중, 사람들의 탐욕에 이용당할 정도로 기능을 못하는 종교,[8]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과 박해, 침묵하는 다수, 미신과 종교에만 의지하는 민중들을 과학으로 계몽하다가 기득권에게 속아서 민중에게 살해당하는 지식인 등 여러모로 진중하고 심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편이다.[9]
그 외에도 원작의 오마주 요소도 군데군데 보이며[10] 원작과는 달리 강대한 힘만이 아닌 미지의 지식을 지니고 있었으나,[11] 인간에 대한 배신감에 타락하고 아들과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드라큘라와 감정표현이 거의 없이 냉정하던 원작에 비해 좀 더 감정표현이 많아진 알루카드, 민중의 박해를 받지만 정의감을 가지고 있으며 알루카드와 랄프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사이파, 생각보다 심심한 캐릭터성을 지녔던 랄프도 트레버 벨몬드가 되면서 삶에 찌들어 껄렁껄렁하면서도 싸울 때는 진중하고 이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베테랑 캐릭터[12] 가 되는 등 재해석도 상당히 호평받는 중이다.
더불어 웬만한 작품과는 비교도 안되게 채찍의 무서움이 잘 부각된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을 상대로도 굉장히 파괴적인 위력을 보여주며[13] 성스러운 힘이 담겨져서 알루카드도 한대 맞으니 뻥뻥 날라가는데, 트레버 본인도 휘두른 뒤 손가락으로 궤도 조절을 해서 알루카드를 맞추는 등 트리키한 면도 잘 살렸다. 다만 주무기라기보단 자주 쓰는 무기중 하나로 나오는 편이다. 작중 묘사를 보면 중장거리는 채찍으로, 근거리는 검 액션이 주를 이룬다.
전투에서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나타나있기도 하다. 채찍, 검, 창, 주먹질 등 무기의 스페셜리스트인데다가, 민첩하게 상대의 공격을 피해가며 치명적인 공격을 넣는 트레버는 프로페셔널한 악마 사냥꾼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으며, 사이파의 경우는 여러가지 원소 마법으로 화려한 싸움을 한다. 알루카드는 흡혈귀답게 염동력이나 변신술 등을 동원하면서도 쿵푸 영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권격을 선보이기도 한다. 최종보스인 드라큘라는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힘과 스피드를 보여줘서 최종보스의 위엄을 잘 보여주었다.
AVGN[14] 도 스페셜 리뷰에서 호평을 내릴 정도로 전체적인 평가는 좋다. 다만 원작의 쌈마이한 분위기가 좋았던 사람이나, 재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잘 안 맞을 수도. 실제로 AVGN을 포함해서 여러 리뷰어들이 꼽은 단점이 악마성 시리즈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불어 욕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15] 하지만 대부분은 '''게임 기반 작품''' 중에선 수준급이라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평가. 덕분에 '''최초로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함 등급을 받은 게임 기반 영상물이 되었다.''' 아예 로튼 토마토에서 따로 기사를 내주었을 정도다.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도 서비스가 되었다. 다만 어이없는 오역은 불만이 많은편이다. 모닝스타를 뜬금없이 계명성의 별이라고 번역하는 등.
시즌 1은 4부작로 끝나며, 이후 시즌 2는 8부작으로 제작 되었으며 동시에 시즌 2가 나오기도 전에 시즌 3 녹음을 시작했다고 한다.
캐스팅 된 연기자들은 모두 배우 출신이다. 트레버의 성우인 리처드 크리스핀 아미티지는 몰락한 난쟁이 왕국의 왕자 소린 역을 맡은 적도 있다. 여기에 드라큘라의 성우는 호빗 시리즈에서 소린의 부하인 드왈린을 맡은 그레이엄 맥타비쉬이기에 영어권에선 재밌는 캐스팅이라 평하기도 한다. 일본판 또한 캐스팅이 기묘한데, 알루카드 역을 맡았던 오키아유 료타로가 트레버 벨몬트 역을 맡고, 라디오 드라마에서 트레버의 후손 리히터를 맡았던 미키 신이치로가 알루카드 역을 맡음으로서 벨몬트의 성우와 알루카드의 성우가 서로 배역이 바뀐 셈. 시즌 2에 새로 등장한 헥터 역시 사쿠라이 타카히로인데, 그 역시 조나단 모리스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시즌 2 트레일러가 7월 29일 공개되었다. 본격적으로 다른 흡혈귀들이 나오며 스케일이 커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트레버가 새로운 채찍을 가진 모습이 나온다. 더불어 헥터의 등장이 확정되었다. 2018년 10월 26일 시즌 2 에피소드 8부작 전체 공개되었다.
더불어 그란트의 경우는 10년 전 초기 기획을 할때도 짤렸었다고 한다. 감독인 워렌 엘리스의 초기 기획 노트에 따르면 이름이 별로고 주무대가 육지인데 해적 캐릭터를 뒀다 어디다 쓰냐, 또 초기 기획에선 배경 설명하고 주연 캐릭터 소개하는데 바쁜데 그란트 하나 더 추가할 여유가 없다며 삭제했다고 했다. 일단 넷플릭스 판은 시즌 분량이 늘어나서 어떻게 될지는 미정이다.
시즌 3도 분량이 늘어나 10부작으로 계획되어있다고 한다. 더불어 데빌 메이 크라이와의 크로스오버도 예고되었다. 정확히는 부틀렉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에 캐슬바니아 애니메이션 판과 세계관이 연동되는 것이다. 하지만 프로듀서가 저 말만 하고 떠버려서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 수 없다.
시즌 2의 주요 인물들의 스탯을 정리한 스탯표가 있는데 홍보용으로 추정된다. 힘, 카리스마, 지혜/사악함[16] , 그리고 캐릭터성/개그성 스탯이 있는데, 그냥 재미로 보라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17] 개그성 스탯으로 사이파의 팀 캐리력이나 알루카드가 얼마나 셔츠없이 잘 싸우나 갓브랜드가 사람을 보트로 만드는 능력 등 드립이 많다. 또 이 4번째 스탯으로 아이작과 카밀라는 "드라큘라에 대한 충성심"이 있는데, 아이작이 만렙인데 비해 카밀라는 바닥이다.
프로듀서 아디 샨카는 자신에게 있어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벨몬트 일족의 이야기라면서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시즌을 제작하고 싶다고 밝혔던 바 있다.
워렌 엘리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시즌 3은 사이키델릭 코스믹 호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악마성 시리즈에는 레기온이나 잊혀진 자등 코스믹 호러 요소가 있는 적들도 있어서 크게 이상하진 않은데다가 몇몇 팬들은 이것이 혼돈 떡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2019년 11월 2일, 제작진이 시즌 3 에피소드 9의 믹싱을 완료했다고 트위터로 알렸다. 그리고 12월 14일,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의 작업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시즌 3가 2020년 3월 5일에 공개된다는 트윗이 2월 4일에 올라왔다.
2월 14일에 시즌 3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시즌 3는 일부 팬사이트에선 전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을 볼수 있다.[18] 좋아하는 사람들은 캐릭터들이 더 깊어졌다고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원작 파괴가 너무 심하다며 싫어한다.[19] 대체적으로 아이작의 이야기는 높은 평가를 받는데 비해 알루카드와 헥터의 이야기는 불호 의견이 꽤 많다. 특히 헥터의 팬들은 심하게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평론가 평점은 매우 높아서 IGN같은 웹진은 무려 '''10점'''을 주고 게임스팟은 9점을 주며 호평했다. 로튼 토마토의 경우는 공개 초기에는 평론가 평점 '''100%'''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 시청자들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라 메타크리틱이나 로튼 토마토나 유저 평점은 높은 편이다.
본래 악마성 시리즈하면 수많은 명곡들이 즐비한 OST를 꼽을 수 있기에, 팬들은 애니메이션에서 원작의 어레인지 곡들이 많이 채용되기를 바랬다. 시즌 2에선 Bloody Tears(#)의 어레인지 곡이 쓰인 것 덕분에 많은 환호를 받았지만, 그 외에는 딱히 게임판의 OST가 사용되지 않는다. 코나미 측에서 OST 판권 관련해 깐깐하게 굴고 있는건지, 아니면 제작진들이 스스로 원작의 OST를 사용하는 걸 배제하고 있는건지는 불명이다. 악마성 시리즈하면 어떤 게임이든 음악으로는 한 수 접고 들어가기에 이러한 점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요 제작사 중 하나인 타이거 애니메이션[20] 의 프로젝트 현황[21] 을 보면 이미 시즌4도 제작 중인 듯.
2. 에피소드 목록
3. 등장인물
[1] 악마성 드라큘라 ~캐슬바니아~[2] 원작 첫 번째 작품의 표지 구도를 그대로 재현했다.[3] 데드 스페이스의 메인 작가로 유명한 편이다. [4] 덤으로 워렌 엘리스는 '''원작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전혀 관련없는 캐릭터에 드라큘라의 원래 이름인 마티어스 크론크비스트를 붙혀줄 생각을 했을 정도이며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다. 그렇다보니 원작의 설정이 다른 식으로 해석되거나 아예 무시당한게 많다.[5] 심지어 하반신이 잘려나간 어린 아이의 시체도 나오고, 괴물 하나가 갓난 아기의 시체를 물고 다니는 장면까지 나온다.[6] 그렇다고 토탈리콜의 퀘이드처럼 무고한 민간인에게 그러는 건 아니고, 죽어도 싸다 싶은 적에게나 그런다. 그런데 퀘이드의 경우도 마냥 생사람을 방패로 쓴 게 아니라, 이미 악당이 쏜 총에 몇 발 맞아 죽어가는 상황이었다.[7] 타락한 성직자를 상대로 채찍을 휘둘렀더니 눈알이 뽑혀서 벽에 달라붙어있다...[8] 신부 부터가 칼을 들고 사람을 협박하며(사이파의 할아버지를 협박한 인물이기도 하다. "힘없는 노인을 죽인다고 어둠이 덜 무서워지겠냐"는 항변에 '''"그딴 건 모르겠지만 내 기분은 좋아지겠지"'''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 신부는 트레버의 채찍질에 손가락이 날아가버렸다. 이후 주교의 명으로 다른 성직자들과 이야기꾼들을 공격하러 왔지만 트레버의 팩트폭력을 듣고 마을사람들에게 역으로 살해당했다.), 그레시트의 주교는 드라큘라의 괴물들이 나타난 것은 엄연히 자기 잘못임에도 이야기꾼들 때문이라고 몰아 붙이며 뿌리를 뽑으려 한다.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랄프의 경우 그 힘 때문에 기피되었다가 고용된 뱀파이어 헌터, 사이파는 동방 정교회로부터 파견된 정통 뱀파이어 헌터로 나오지만 여기서 사이파는 애초에 교회 소속이 아닌 소수 민족의 일원이고, 랄프는 아예 가문이 몰락한 데다가 거렁뱅이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9] 한편 이런 반종교적인 면이 지나쳐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다가 이런 반종교적인 면모 때문에 설정이 바뀐 캐릭터도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사이파는 이름과 마법사 설정을 제외하면 원작에서 이름만 빌려온 캐릭터 수준이다. 원작에선 "동방정교회에서 보낸 뱀파이어 헌터"인데 비해 본작에선 교회에 탄압받는 소수민족으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트레버도 원작에선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십자가 앞에서 기도를 하는 독실한 신도였던데 비해 본작에선 정반대로 "하느님이 또 내 음식에 똥을 싸시네"하며 빈정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10] 트레버가 서브 웨폰을 쓰는 부분이나 사이파의 마법, 알루카드의 순간 이동과 알루카드 소드도 나오며, 심지어 메인 포스터는 악마성 드라큘라 첫 작품의 구도를 그대로 오마주했다.[11] 리사가 드라큘라에게 접근한 것도 그의 지식을 배워 인간을 구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 미지의 지식이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의학과 기계공학, 화학 등의 과학적 지식들이다. 광신으로 인해 과학을 배척하던 시대였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인 듯하다.[12] 주인공이면서 알루카드를 상대로 주저없이 고자킥을 먹인다. 다만 알루카드는 별로 데미지가 없었다...[13] 덕분에 눈알이 뽑히고, 손가락이 잘려 날아가는 등의 잔혹한 묘사가 나온다.[14] 참고로 AVGN은 특별히 캐슬베니아 리뷰 만큼은 초기에 한편 해놓고서도 '''4부작'''으로 다시 진지하고 디테일하게 연출할 만큼 시리즈의 충성도와 애정도가 상당한 사람이다. 다른 에피소드와는 달리 밀도도 높고 구성과 편집도 미려하니 혹시라도 아직 안 본 사람들은 보도록 하자. 일부러 웃기려고 발컨을 하는 연출도 상당히 적으니 말이다.[15] 특히 원작에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캐릭터였던 알루카드도 말하면서 욕설을 꾸준히 한다.[16] 선역 측은 지혜, 악역 측은 사악함 스탯이다.[17] 예로 트레버와 알루카드의 "힘" 스탯이 둘 다 9이고 드라큘라가 10인데 애니메이션 상에선 둘 다 드라큘라에게 넘사벽으로 밀린다.[18] 주로 악마성 레딧 커뮤니티 같은 곳이다.[19] 어떤 팬은 '''라스트 제다이'''에 비교하면서 거부감을 표했다.[20] 과거의 사명은 MUA FIlm[21] https://www.sixshop.com/TigerAnimation/project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