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1. 개요
2. 결과론
3. 심리적 이기주의와 윤리적 이기주의
4. 관련 문서
4.1. 어록
4.2. 모티브


1. 개요


'''天下熙熙 皆爲利來 天下壤壤 皆爲利往''' (천하희희 개위리래 천하양양 개위리왕)

천하 사람들이 기꺼이 찾아오는 것도 모두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고, 어지러이 달려가는 것도 모두가 이익을 좇아가는 것이다.

- 사마천,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 Egoism
자신의 이익을 무엇보다도 우선시 하는 이념이다. 이기주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것을 정당화 한다. 이타주의대립하는 사상이다.
'''개인주의와 다르다.''' 다르지만 혼동하기 쉽다. 이기주의는 득과 실에 관한 개념이며, 개인주의는 소속의 단위를 뜻하는 개념이다. 개인주의는 타인을 마찬가지 개인으로 보고 존중하지만 이기주의는 (남이 꼬꾸라지든 뒤틀리든) 나만 잘나면 돼 마인드이다. 1,000만 원을 두 사람이 나눌 때, 개인주의자는 어떻게 자신의 몫(분할 값)을 챙길까 고민한다. 반면 이기주의자는 어떻게 1,000만 원을 '''전부 다''' 가져갈까 고민한다.
전체주의와는 대척점에 있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실제 역사에서는 의외로 전체주의가 이기주의와 합쳐져 이익의 철옹성을 만들기도 한다. 전체주의의 우두머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회를 굴리는 케이스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이기주의를 옳지 못한 주장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기주의가 배척되어야 할 주장은 아니다. 이는 흔히 쾌락만을 추구하거나, 자기 이익을 위해 공공선을 해치려는 것을 '이기주의적'이라고 표현하고 그 정도로 이기주의를 이해하기 때문인데, 철학적으로 이기주의는 그와는 좀 다른 이야기를 다룬다.
이기주의의 기원은 소피스트와 쾌락을 중시하는 키레네학파, 에피쿠로스학파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근대에 와서 자연상태의 인간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라고 정의했던 토머스 홉스로 이어진다.
동양에서는 춘추전국시대제자백가들 중 양주에 의해 제기되었다.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할 수 있다 해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는 게 그의 주장이라고 맹자에 적혀있다. 덕분에 유가는 물론 도가, 심지어 묵가에서도 겁나게 비난받게 된다.
오늘날에 와서는 "존 호스퍼스"나 "아인 랜드" 등 주로 영미권 철학자에 의해서 지지된다. 호스퍼스는 이타주의자를 '발걸레'라고 말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 우리가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유전자의 관점에서는 지극히 이기적인 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여기서 '이기적'이라는 단어는 어디까지나 비유적 표현이다. 도킨스는 우리가 그런 유전자를 배반할 수 있다고 했다.
특정 집단이 자기 집단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집단 이기주의'''도 존재한다.

2. 결과론


이기주의는 원인과 관계없이 '얼마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가?'를 따진다. 이는 '과정보다 결과'를 따지는 공리주의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즉, '얼마나 나에게 선을 가져다 주는가?'라는 물음과 같이 결과를 중시하는 입장이다.
또한 결과보다 의무를 중요시하는 이마누엘 칸트의 의무론과 대립을 하며, 응용윤리 전반에 걸쳐 의무론결과론의 주장은 각각 반대 입장을 취하게 된다.

3. 심리적 이기주의와 윤리적 이기주의


이기주의의 분류는 크게 심리적 이기주의, 윤리적 이기주의로 나뉜다. 물론, 세부적으로 많은 이기주의의 분류가 있다. 그 중 심리적 이기주의는 '사실판단'에 관련한 이기주의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기 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와 같은 명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위에서 말한 홉스는 심리적 이기주의에 가깝다. 그러나 일부 주장에 따르면 홉스를 윤리적 이기주의자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심리적 이기주의는 왜 인간이 이기적인지 설명해주지 못한다. 이를 설명하려고 한다면, 분명 일부 종교인들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바와 같이 순환논리의 오류에 빠지고 말 것이다.
반면 윤리적 이기주의는 '규범판단'에 따른 이기주의이다. '인간의 행복과 목적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라'와 같이 가치명제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즉 인간이 이기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의 행복과 선을 위함이다. 즉, 타인을 위한 '당연한' 의무는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무시, 혹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일 뿐, 한 행위가 타인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은 옳은 행위에 대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심리적 이기주의가 윤리적 이기주의와 구별 되는 점은 후자는 우리의 행동이 어떤지는 상관없이 자신에게 최선인 것을 가져다주는 걸 행하는 것이 의무라고 한다. 하지만, 전자는 사람의 행동이 어떠한가에 관심을 두며,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만을 좇는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 급식충·네덕: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이기주의와 고집이 해당 문서에 서술된 행패들의 원인이다.
  • : 차명이 이탈리아어로 "이기주의자"(영어의 egoist)라는 뜻이다.


4.1. 어록



4.2. 모티브


  • 심쿵! 프리큐어
  • 시어도어 카를로스
  • 용석(부산행)
  • 에도가와 코난[1]
  • 오아리
  • 크라이스타[2]
  • 키부츠지 무잔
  • 카이가쿠
  • 마모루[3]
  • 힐더

[1] 실제로 작품을 보면 이기적인 면이 많으며 타인 무시는 기본이며 대중들 사이에선 소시오패스 설이 도는 경우도 많다[2] 게임 내에서 자신의 이기를 관철하기 위해 정의를 포기한 자들과 그 경계선상에서 고뇌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다.[3] 자세한 건 해당 항목평가 참고.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