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난이
1. 인명
한국에서 쓰는 인명용 단어. 어원은 '갓 낳은 아이'를 축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인명으로 쓰인다기보다는 애칭에 가깝지만, 연배가 오래된 어르신들 중엔 드물게 본명으로 쓰여서 '김간난 할머니' 같은 사례가 보이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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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난 할머니가 주인공인 동화 '할머니는 1학년')
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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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에서 1983년 8월 29일부터 1984년 4월 27일까지 평일 밤 9시 35분마다 방송한 드라마. 대한민국 근대사와 어우러져 주인공 간난이가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모범생 같은 내용.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NHK의 오싱을 상당히 모방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2][3] 방영 당시 연출은 <제1공화국>을 만들었던 고석만이 맡았으며, 출연진은 김수양과 김수용을 비롯해 정혜선, 김길호, 엄유신, 길용우, 홍순창, 나영진, 홍나옥, 오미연, 신충식, 강계식, 김애경, 나정옥, 김정 등이 나왔으며, 내레이션은 주희가 맡았다.
이들 중 주역을 맡은 김수양[4] 과 동생 영구 역을 맡은 김수용이 귀여움을 한껏 발휘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성인이 된 이후를 그린 시즌 2로 접어들면서 인기가 대폭락, 조기종영의 길을 가고 말았다. 참고로 성인 간난이는 원미경, 영구는 코미디언이었던 김명덕이 맡았다.
3. 웹툰 곱게 자란 자식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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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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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심간난. 대부분 깐난이라고 부른다. 일제 강점기 치하의 조선의 피난골이라는 마을에 사는 13살 소녀다. 늘 몸빼바지를 입고있다. 부모님과 세 오라버니, 남동생을 낀 고명딸.[5] 그 시절 여자아이답게 집안일을 거들고 아버지와 오라버니, 남동생 수발을 어머니와 함께 하느라 등골이 휠 정도로 열심히 일한다.
같은 마을의 친구인 개똥이와 손윗언니인 순분이와 친한 사이라 나물 뜯으러 같이 다니기도 한다. 그 시대에 맞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
3.1. 1~2부
허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일제 앞잡이 박출세가 공출 물량이 모자란다고 본보기로 부모님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조차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지경. 거기에 큰오라버니인 항석이는 자신이 거둔 토막살해된 여자아이 시신[6] 을 거둔 후로 보는 환영에 몸도 성치 않게 되어 집안이 아주 묵사발...... 거기에 박운세에게 찍힌 티가 나서 앞날이 순탄치 않다.[7] 중간부터 나이가 되어서 생리가 시작되었는데, 시대도 시대고 상황이 상황이라서 아무래도 미래가 약간 예상이 가능해서 여러가지로 불안하다... 첫회부터 무언가 위험을 피해 광에 숨어 벌벌 떨고 있었다. 여담으로 고양이를 무서워 하는 듯하다. 광에 들어온 고양이 한 마리를 보고 무서워 어쩔 줄 몰랐다.
일단 주인공이지만 연재 시작한 후로 본인이 직접 엮이는 사건은 없이 주로 화자를 맡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은 좀 더 지나야 나올 모양이다.
2부의 거의 끝부분에서 순분이를 포함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끌려 갔으나 다행히도 도깨비 아재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지하 벙커(...)에 숨겨준 덕에 끌려가지 않고 이후에도 개똥이와 함께 둘이서 그곳에서 숨어 지내고 있는것으로 나왔다. 이때 셋째 오빠인 귀석이의 유언으로 인해 삼곡으로 온 박계춘의 간접적인 보호를 받고 있어 여러모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3.2. 3부
3부 처음에는 지하실에서 개똥이와 숨어서 지내는 것으로 등장한다. 박출세에게는 이미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보고했고, 죽었다는 증거로 남기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다. 가끔씩 남들 눈을 피해서 어머니와 막내를 만나러 나오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찾아와 집안 살림을 챙겨주었던 외삼촌에게 막둥이를 보낼때 여러번 망설였으나 그래도 먼 발치에서 막둥이를 배웅하며 외삼촌에게 막둥이를 잘 부탁한다 말한다. 간난이의 배웅으로 막둥이는 떠날 결심을 굳혔다. 막둥이마저 떠나 살 의지를 상실한 어머니를 근근히 보살피며 숨어지내는 생활을 계속하나 친구였던 개똥이마저 끌려가고 자신들을 숨겨주던 도깨비 아재가 사살당하는 걸 보게된다. 그러다 그간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식량과 몽둥이를 넘겨주며 살기위해 도망쳐 피해 숨어있으라고 윽박 지름에 도망치며 오열한다. 그렇게 간곳은 개똥이와 멱 감기로 약속한 부락 뒷편의 꼬막산.
3.3. 4부
뒷편에서 가까스로 부락에 복귀, 마을 아줌마들에게 발견되 본래 자기 집 창고에 뉘여진다.
드디어 박계춘과 만났으며 일본군 무리로부터 구해졌고[8] 박계춘 남매의 일행이 되었다.[9] 86화에서 학춘으로부터 청승댁이 자신들을 고발한 사실과 살해된 이야기를 듣는다 .90화에 새 옷을 받으러 그간 박계춘이 훔친 물건을 숨겨둔 너덜겅에 가지만 희순이 자기거라고 거부, 학춘은 은장도 하나를 몰래 넘겨준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반 죽음 시 조 시중을 죽인 투검술의 배움을 청한다. 91화에서는 처음 투검을 3개 던졌는데 모두 가운데에 깊게 꽂혔다. "역시 양궁의 나라"라는 베스트 댓글이 달릴 정도. 체력도 좋아 산을 오르내리며 달리는데 박학춘보다도 먼저 도착한다.[10] 1부 초반에 개똥이와 한 운동 자세가 잘 보면 스쿼트와 유사하다. 그 외에도 집안일 하다보니 체력 자체는 좋은 듯. 얼마 뒤 학춘으로부터 청승댁이 자신들을 고발한 사실과 살해된 사실을 듣는다.
98화에 박학춘이 돌아오지 않아 박계춘이 산 아래로 내려간 사이 희순이를 맡게 된다. 불안함에 우는 희순이에게 군고구마를 건네며 마음을 트게 된다.[11] 박형제가 늦어 마중이라도 갈까, 하고 희순에게 말하고 신나하는 희순과 주먹밥을 챙겨 내려가다가 강가의 노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살해 당한건 아니고 아마도 일종의 지병으로 피를 토하고 사망. 그러다 수색하던 사람들을 발견하고 산 터로 돌아가나 이미 박출세, 박운세에게 발각된 상태였다. 희순을 데리고 몸을 숨기려하나 박운세의 부하인 덩어리에게 붙잡힌다.
한차례 정신을 놓으나 희순의 외침에 반응해 정신을 차리고 박학춘이 몰래 준 은장도로 덩어리 팔을 꽂은 다음 공중에서 돌아 목에 꽂아 덩어리를 죽이고 쫒아오는 박운세가 학춘이 이전에 알려준 함정에 걸려 빠진 사이 산 아래로 도주, 허나 먹구름=일본군이 몰려오는 걸 확인하고 산을 다시 오른다. 만들어둔 칼날을 이용해 어느정도 도주하다 중도에 잡히고 그 사이에 사후세계인지 개똥이를 만나 평화로운(일본군이 없는) 공간에서 잘 지내는 순분이를 확인하나 희순을 박형제에게 몸성히 돌려보내줘야한다며 개똥이에게 금방 돌아온다 말하며 현실로 돌아온다. 목에 줄이 감겨 두드려 맞은 간난이를 끌고 가는 일본군 발언에 의하며 군인 셋을 죽이고 끌고가던 대장으로 추정되는 사람 귀도 날려버린 듯, 이렇게 끌려가다가 산으로 돌아온 박계춘이 희순과 간난을 붙잡고 있던 일본군 외에 다른 군인들과 피범벅이 되며 싸워 쓰러진 사이 정신을 차린 간난은 밧줄을 풀고 머리를 베어내겠다고 기어가는 일본군의 머리를 돌로 내리찍어 죽이고, 계춘에게 강가의 배까 가면 도망칠 수 있을거라 설득하지만 계춘은 자신이 도망가면 다시 쫒아올거라며 어떤 봉투를 건네주고 희순이를 부탁한다. 간난이는 봉투를 챙겨 희순을 업고 산을 빠져나가 강가로 향한다. 강가에서 무토에게 발견되나 학춘이 붙잡은 박출세를 이용해 무토 무리가 소지한 총탄을 전부 안고 합류, 뒤늦게 몰려오는 통증에 배 끝에 쓰러지고 배는 강을 따라 흘러간다.
마지막화에서는 계춘이 죽은 최부자 마누라 유씨에게서 받은 노비문서를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아냈고, 학춘과 맺어져 아이를 하나 낳았다. 그리고 막둥이도 데려와 학춘, 희순, 막둥이, 아이와 다섯이서 살고 있다가 살아 돌아온 둘째 오빠 용석과 재회하게 된다.
[1] 이런 이름을 실제로 가지게 된 것은, 당시 부모들이 딸을 낳으면 이름을 대충대충으로 지어 붙였기 때문이라고 한다.[2] 다만 시기상으로는 오싱이 4개월 먼저 방영되었다. 종영 시기는 이 드라마보다 1달 빠르다.[3] 오싱 또한 이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도 시청률이 높았다.[4] 현재는 연기는 안하고, 방송 리포터로 간간히 나오고 있다.[5] 하지만 시대도 그렇고 집안 사정도 사정인지라 귀한 대접은 못받고 푹 숙여산다. 남자인 오라버니들과 동생이 태어났을 땐 걸었던 금줄을 자기가 태어났을 땐 안달았다.[6] 시신에 일본어로 '''가찌꾸'''(가축)이라고 새겨진 걸 봐선 최소한 어느나라 놈인지는......[7] 마을 최고 미녀인 순분이만큼은 아니지만 간난이도 동글동글한게 나름 귀여운 편이다. [8] 산 터에 막 왔을 때는 몸이 심히 안 좋아서, 임사체험하기도 한다.[9] 원래는 학춘 외에 계춘과 희순은 일행이 되는 걸 반대하지만 집안일과 밥하고 희순 잘 돌보는걸 조건으로 남게되었다.[10] 그냥 먼저 도착도 아니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잠들 쯤에 박학춘이 기어서 도착한다.[11] 이때 부락 이야기 해달라는 희순이에게 개똥, 순분과 지내던 이야기를 해주며 그 때를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