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리
1. 개요
간무리(Kammuri)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일본어로 관(冠,かんむり)을 뜻한다.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이므로 일본어의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을 따라 '간무리'로 표기한다. 2019년 태풍이 필리핀에 큰 피해를 입혀 제명되었다.
2. 2002년 제12호 태풍
3. 2008년 제9호 태풍
4. 2014년 제17호 태풍
9월 24일 21시에 일본 남동쪽 태평양 상에서 발생했다. 발생 당시 북서진하여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되었으나, 실제로는 북위 30도까지 북진하다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9월 30일 15시에 일본 홋카이도 동남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소멸되었다. 대한민국에 미친 영향은 없다.
5. 2019년 제28호 태풍
11월 24일, 94W 열대요란이 발생하여 JMA 측에서 관측을 먼저 개시하였다. 이후 11월 26일 3시까지 쭉 열대요란 상태였다가 11월 26일 9시, 중심기압 1000hPa, 10분 평균 18m/s, 1분 평균 15m/s의 '''2019년 제28호 태풍 간무리(KAMMURI)'''로 태풍의 일생을 맞이했다.
특이하게도, 이 태풍은 무려 102시간(4일 6시간) 동안 필리핀 상륙 전까지 1등급으로 발달이 정체된 상태로 필리핀으로 서진하였다.
12월 3일 새벽에 필리핀에 상륙할 때 SSHS 3등급 태풍의 세력으로 강타할 것으로 보였다.
12월 2일 22시 JTWC의 속보에 따르면, 필리핀에 상륙하기 직전 SSHS 4등급으로 급발달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12월 3일 12시 30분경, 최전성기의 세력을 유지한 채 필리핀 중부 레가스피 지역을 강타하였다.
필리핀 관통 뒤 남중국해에 진출하고나서는 높은 연직시어로 인해 급격히 약화되어 재발달의 가능성이 0%로 떨어졌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12월 6일 3시경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JTWC 측은 12월 6일 9시경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측하여 두 기상청의 열대저기압 약화 예측이 6시간 가량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나 이 정도는 오차 범위 내에 들어간다.
여러모로 특이한 기록을 남긴 태풍인데, 11~12월 태풍 치고는 매우 드물게 '''10일'''간 활동, 무려 '''102시간 동안 1등급 세력을 유지'''한 것과, 필리핀 내륙에서 최전성기를 맞이한 것 등 전례를 찾아 보기가 힘든 11월에 발생한 초장수 태풍으로 기록될 수도 있었으나, 이는 2020년 사후해석으로 '''1등급 유지 기간만''' 부정되었다. 실제로 필리핀 상륙 직전까지 1등급을 유지한 시간은 중간에 열대폭풍 세력으로 약화된 것을 제외하면 속보 기록보다 고작 60% 수준인 72시간을 기록하였는데, 이 역시 흔한 기록은 아니다.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12월 6일 3시경 중심기압 1008hPa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고 선언하고, 공식 예보를 종료하였다.
5.1. 피해 및 제명
태풍 '간무리'로 인해, 필리핀에서 30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했고, 그 중 12명이 사망하였다. 또한, 재산 피해도 만만치 않은데, 무려 1억 1,600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어 피해 복구 기간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결국 제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