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 개요
2. 발생
2.1. 2019년
2.2. 2020년
2.3. 2021년
3. 어원
4. 작명 및 제명
8. 피해 및 예방법
10. 대중 매체에서
10.1. 대표적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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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Typhoon / (台風)[1]
북서태평양[2]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의 통칭, 또는 이 저기압대의 이동에 따른 재난을 뜻하며, 보퍼트 풍력 계급 12등급에 속하는 맹렬한 바람을 뜻하기도 한다.[3]
국지적 난기류를 동반하는 적란운의 한 종류로,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크기가 큰 기상현상이다. 간혹 적란운의 특징인 천둥, 번개, 용오름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적란운과 달리, 상층에 온난핵을 동반하고 한랭 이류의 개입 없이 저위도에서 활동하는 열대성 저기압의 특성상 눈벽 부근(대류밴드)에서 운정고도가 높게 발달하는 적란운을 제외하면 천둥, 번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가 뽑혀 나갈 정도의 강풍과 함께 소나기와 비슷한 폭우가 쏟아진다.
주로 한여름~초가을인 7월, 8월, 9월에 태풍이 자주 발생한다. 한반도에 내습하는 태풍들은 거의 전부 이 3달에 집중되어 있으며, 간혹 6월과 10월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일어난다.[4] 여름철에 뜨거운 열을 받은 해양 표면의 물이 증발하고 대류에 의해 상승하다가 응결하는데, 방출하는 잠열[5]에 의해 다시 주변 수증기들을 가열하면서 대류권 계면까지 상승시킨다. 이때 강한 상승기류로 인해 강력한 저기압이 발생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열대성 저기압 문서로.
북태평양 서부는 열대성 저기압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강도로 봐도 가장 강한 것들이 나오는, 열대성 저기압의 대표지라고 할 수 있다. 1년 내내 나오는데 6월에서 9월 사이에 나타나는 것들은 북서쪽으로 오다가 타이완이나 남중국해 근해에서 편서풍을 타고 방향을 바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일본이나 대한민국 방향으로 내습하며, 그 밖의 계절에 나오는 것들은 서쪽으로 직진하여 필리핀을 관통하여 인도차이나 반도 쪽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태풍의 경우 대부분 일본으로 빠지거나, 제주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가 직접적인 피해를 자주 입는 편이다. 태풍은 전향력에 의해 진로가 시계방향으로 휘어 포물선의 형태를 그리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닿을만한 경로로 진입하는 태풍이라도 보통 위도 30~33도(항저우~제주도)에서 휘어지기 시작하며, 보통은 일본에 상륙하거나 경상남도 바닷가를 스쳐 지나가면서 동해로 나가 소멸한다. 위도 30~33도에서의 전향력을 이겨내고 북상을 계속하려면 그 정도로 태풍의 크기가 매우 크고 풍속이 매우 높아야 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서해의 수심이 얕아서 거의 대부분은 급격히 세력이 약해지며 소멸한다. 물론 1994년 태풍 엘리처럼 서해를 직진으로 통과해 만주에 상륙한 특이한 경우도 있었다.
뜻밖일 수도 있지만 태풍 영향을 받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 만큼이나 쉽다. 태풍 1개가 여러 국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이유는 태풍이 그 자체로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길이가 길기 때문에 영향을 받기가 매우 쉽다. 한국의 경우 태풍 안전 지역이라고 하지만 2020년 한 해만 해도 '''6개'''나 내습할 정도로 매우 영향이 잦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태풍의 위력도 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태평양보다 평균적으로 수온이 1~2도 높은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태평양의 태풍보다 훨씬 집중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 때문.
2013년 이후로[6] 기후 변동으로 태풍 시즌이 늦어지면서 여름 태풍이 줄고 가을 태풍은 늘고 있다. 2013년, 2020년은 10월, 2019년은 11월에 시즌이 왔다. 그로 인해 슈퍼 태풍도 늘고 있다.

2. 발생


적도 부근 열대 수렴대(ITCZ)의 몬순 기압골 내에서 생긴 파동이 점점 발달하면서 충분한 와도를 가져 곧 하층 순환이 만들어지고, 공기가 일점으로 수렴하면서 저기압성 순환으로 발달하거나, 편동풍 파동에 의한 기압골 동쪽의 상승효과로 저기압성 순환이 발달한다. 이렇게 발달한 저기압성 순환장은 열대 요란(Tropical Disturbance)[7]이 되는데, 이 열대 요란이 성장하여 열대저기압(Tropical Depression)[8]이 되고, 이 열대저기압이 마침내 최대풍속 18 m/s에 이르는 순간, 비로소 태풍이 되면서, 각국은 감시를 시작한다. 이때, 국제(WMO) 기준으로 최대풍속 18 m/s 이상 33 m/s 미만은 열대폭풍(Tropical Storm)으로 분류되고, 33 m/s 이상부터 SSHS에 따라 태풍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만,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 쪽에서는 열대폭풍부터 그냥 공식적인 태풍이라고 친다.

2.1. 2019년


2019년은 가을철(특히 11월)에 태풍 시즌을 보여 허리케인을 제외하고 29개가 발생하여 2004년, 2013년처럼 매우 많았다. 한반도에 8개 온 것 뿐만 아니라 제명된 태풍까지도 많아서 아예 서태평양 자체가 태풍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에는 '''1월 1일'''부터 태풍 파북이 발생했다. 이후 2월 말에 우딥이 5등급이 되었고 6월에는 고위도에서 스팟이 발생해서 여러모로 태풍의 기록이 많았던 해이다. 발생의 경우 10월까지는 비교적 평범했으나 한반도에 자주 왔다.
다만 2011년부터는 그 전 해보다 태풍 수가 늘고 있어서 30개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9]
실제로 2019년 8~9월부터 북서 태평양이 활발해지기 시작해서 10월부터 뒤늦은 태풍 시즌이 시작되었다. 미탁하기비스가 각각 한국, 일본으로 갔고 이후 너구리, 부알로이가 발생했고 태풍 발생이 비교적 적었던 여름과 달리 10월부터 매우 활발해지면서 2013년처럼 뒤늦게 태풍 시즌이 왔다.[10] 2019년 늦가을 들어서 태풍 활동이 활발해진 이유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동'''의 가능성이 높다. 이게 아니면 태풍 발생이 유독 늦가을에 집중된 현상을 전혀 설명할 수가 없다.
평년수준이라면 태풍 갈매기까지가 발생하는 것이지만 계속 태풍 발생을 모의해서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확실했다. 실제로 11월 20일에는 풍웡이 발생했으며 오키나와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11월 26일에 간무리가 발생했다. 그것도 모자라 11월 26일부터 95W, 96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는데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었고, 그로 인해 판폰까지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었다. 헌데 2018년에는 파북이 해를 넘겨서 발생했기 때문에 30개 달성을 하지 못했다. 그 당시 상당히 강력한 북서태평양발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서 여러모로 파북의 발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11]따라서 제 4호 태풍 의 발달을 계기로 태풍 시즌이 시작되었고, 10~11월에 2차 태풍 시즌이 와서 2018년과는 조금 다르게 제 30호 태풍까지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96W는 소멸되었고, 95W는 TCFA가 발령되었지만 소멸되었기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12월 중순경에 발생한 97W 열대요란이 12월 22일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발달이 부진해서 결국 소멸되었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98W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자 결국 12월 22일, 태풍 판폰이 발생하였다. 그로 인해 라오스대한민국북한에 이어 세 번째로 같은 해에 자기 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을 3번 사용하게 되었다.
판폰이 소멸된 후 열대요란이 보이지 않아서 2019년 태풍은 29개로 끝났다. 다만 중앙태평양에서 넘어온 허리케인을 제외하고 29개 이상 발생한 해는 2010년대 한정 두번, 21세기 한정 세번[12] 밖에 없으며,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2.2. 2020년


2020년은 인도양 다이폴로 7월까지 태풍은 고작 두개였으나 8월에 1차시즌, 10월에 2차시즌으로 10월 발생이 엄청났다. 그리고 전년도만큼은 아니지만 한반도로 태풍이 자주 왔으며 발생 개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전년도에 필적할 정도이다. 즉 7월에 태풍이 발생했다면 2020년 영향태풍도 전년도와 비슷했다는 점이다.[13] 반면 작년과 달리 늦가을~초겨울은 태풍이 활발하지 않았다.
2020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인도양 다이폴과 라니냐로 인해 한동안 태풍 발생이 없었고 열대요란만 간간히 발생했다. 태풍은 각각 5월 12일, 6월 12일에 태풍 봉퐁누리가 정확히 1개월 차로 발생했다. 그리고 7월에는 장마전선이 북상을 안하고 남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태풍이 아예 없었다. 2020년 1~7월까지의 태풍 개수는 '''2개'''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난 2015년의 12개보다 10개나 적었다. 이 여파로 12월 24일까지 2020년 태풍 개수는 23개로 여전히 평년보다는 약 3개 적다. 이렇게 되는 와중에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넘어오나 싶었더니 결국 못 넘어와서 7월 무태풍 기록은 현실이 되었다.
한편 2014년 8월도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허리케인이 넘어온 것 밖에 없다. 공통적으로 한반도에서는 이상 저온이 발생한 달이다.
그러나 8월에는 7월과 달리 낮은 연직시어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으로 태풍이 많았다. 8월 1일에 바로 실라코, 하구핏이 동시에 발생했다. 게다가 8월 9일에 장미, 8월 10일에는 메칼라, 8월 18일에는 히고스가 발생했다. 8월 상순만 해도 태풍이 4개나 발생했으며 결국 8월 태풍 발생 개수는 7개로 평년보다 많았다.[14] 이후 8월 22일 바비, 8월 28일 마이삭, 9월 1일 하이선이 발생하였으며, 세 개의 태풍들이 모두 한반도에 상륙했다. 그러나 하이선 이후 뚜렷한 태풍 소식이 없어 다시 잠잠해졌다.
그러다가 9월 16일에 노을이 발생했고, 9월 21일에 돌핀, 9월 27일 구지라가 발생하면서 2차 시즌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10월 5일 찬홈, 10월 11일 린파, 10월 12일 낭카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2019년처럼 2차 시즌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7월까지의 발생 개수가 너무 적었고 11월 이후 다시 잠잠해져서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확실하다.
태풍 후보로 예상되었던 94W는 더 발달하지 못하고 베트남 육상에서 소멸되었으나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96W가 새로 생기면서 태풍 사우델의 유력 후보로 예상되었고, 결국 10월 20일 9시에 실현되어 사우델로 명명되었다. 이후 10월 25일 몰라베, 10월 29일 고니, 앗사니가 '''18시간'''의 차를 두고 연달아 발생했으며, 11월 9일에는 아타우, 밤꼬가 고작 '''12시간''' 차이로 연달아 발생해서 평년 수준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밤꼬 이후 태풍이 다시 발생하고 있지 않았으며 열대요란만 간간히 발생해서 태풍 소식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다가 크로반 후보인 12월 18일에 발생한 99W가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더니 12월 20일에 이르러서야 크로반으로 명명되었다. 해당 태풍은 '''12월 31일 21시까지 열대요란이 열대저기압을 거쳐 열대폭풍으로 발달'''한다는 이변이 없을 경우 2020년의 마지막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준 필리핀에 열대요란 같은 구름대만 간간히 보이고 열대요란은 없어서 2020년의 마지막 태풍이 되었다.


2.3. 2021년



3. 어원


영어 typhoon를 음역한 것이 태풍(颱風)이라는 설도 있고, 반대로 태풍의 중국어 방언(민남어 또는 월어)이 영어 typhoon의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臺灣風信與他海殊異,風大而烈者為颶,又甚者為颱。颶倏發倏止,颱常連日夜不止。正、二、三、四月發者為颶,五、六、七、八月發者為颱。

대만의 계절풍은 다른 바다와는 달라서, 바람이 크고 맹렬한 것을 구(颶)라 하고, 더 심한 것을 태(颱)라 한다. 구(颶)는 갑자기 생겼다가 별안간 그치지만, 태(颱)는 보통 밤낮을 이어 그치지 않는다. 1~4월에 발생하는 것은 구(颶)요[15]

, 5~8월 발생하는 것은 태(颱)다.

왕사진(王士禛)의 《향조필기(香祖筆記)》 中

청나라 초기 왕사진의 글을 보면 이때 이미 태풍을 의미하는 태(颱)가 대만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것이 당시 보편적인 용어는 아니었다. 당시 중국 대륙은 물론이고 조선에서도 태풍(颱風)이란 용어가 쓰인 예가 없고 구풍(颶風)이라고 썼으며,[16] 심지어 한자사전끝판왕강희자전에 '颱'라는 한자가 실려 있지도 않다. 즉, 당시까지 颱는 지역 방언으로만 존재했던 것. 현재는 구풍(颶風)은 허리케인, 태풍(颱風)은 타이푼(typhoon)의 의미로 쓰고 있다.
그리고 한국 기상청에서는 '''태풍'''의 유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태풍’이라는 단어는 1904년부터 1954년까지의 기상관측 자료가 정리된 「기상연보(氣像年報) 50년」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태풍의 ‘태(颱)'라는 글자가 중국에서 가장 처음 사용된 예는 1634년에 편집된 《복건통지(福建通志)》56권 <토풍지(土風志)>에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에 태풍과 같이 바람이 강하고 회전하는 풍계(風系)를 ‘구풍(具風)'이라고 했으며, 이 ‘구(具)'는 ‘사방의 바람을 빙빙 돌리면서 불어온다'는 뜻이다

본래 'Typhoon'이라 하는데, 이것은 중국의 광동 일대에서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는 강풍을 大風(Tai fuŋ)이라 불렀는데 이를 영국 사람들이 들어 적었다고 한다(羅常培 설). 다만, 그 용례가 16세기부터 보일 만큼 오래되었으므로 이러한 설명을 받아들이기엔 의문이 남는다. 혹은 선풍을 의미하는 어휘 颶風이 바닷길을 거쳐 아랍어가 차용해 Tufan이라고 되었다가, 다시 영어가 받아들인 결과라고도 본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지, 분명 그 기원은 중국어 같다. 다만, 그리스 신화의 '티폰'이 유래라는 설도 존재.[17]
반면 한국 기상청에서는 '''Typhoon'''의 어원을 이렇게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에 티폰(Typhon)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Gaia)와 거인 족 타르타루스(Tartarus) 사이에서 태어난 티폰(Typhon)은 백 마리의 뱀의 머리와 강력한 손과 발을 가진 용이었으나, 아주 사악하고 파괴적이어서 제우스(Zeus)신의 공격을 받아 불길을 뿜어내는 능력은 빼앗기고 폭풍우 정도만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티폰(Typhon)'을 파괴적인 폭풍우와 연관시킴으로써 'taifung'을 끌어들여 'typhoon'이라는 영어 표현을 만들어 냈다. 영어의 'typhoon'이란 용어는 1588년에 영국에서 사용한 예가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1504년 'typhon'이라 하였다.

오늘날 이것을 다시 태풍(颱風)이라고 부름은 20세기 초반에 일본에서 Typhoon을 번역하면서 台風·颱風 식으로 적은 데서 왔다. 상당히 복잡한 기원을 가진 단어. 그러므로 놀랍게도 '클 태'자 太風이 아니다.
정리하자면,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이를 가리키는 고유한 말이 존재했는데 이것이 서구권으로 들어가 typhoon이 됐고, 중화권에서는 단지 그 지역에 한정된 방언으로만 쓰이다가 근대에 이르러서야 typhoon에 대응하는 단어로 발굴 번역되면서 보통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4. 작명 및 제명


가장 처음 호주의 예보관들이 태풍에 이름을 붙였는데,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를 수 있게. 그러다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공군과 해군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미군을 위해 기상 정보를 제공하면서, 미국령 에 위치한 미 합동 태풍경보센터에서 이름을 붙였다. 처음 태풍의 이름을 지을 때 미국의 입김으로 영어권 명칭으로 작성했다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는데, 미국 내부 자료를 타국에서 그대로 이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영어권 이름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여자처럼 순해지라는 뜻에서 여성 이름만 붙였고, 일설에는 '기상 예보 담당관들의 아내 이름을 돌아가면서 붙였다'고도 한다. 이후로 이러한 여성 이름이나 표현들이 성차별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1979년부터 남녀 명칭을 교대로 붙이기 시작했다. 남자 이름 중에서는 '어빙'이 비교적 유명한 태풍이다. 1980년대 중후반까지도 일본이나 한국 신문기사 등에는 '''"태풍이 도시를 할퀴었다."''' 하는 표현이 여전히 등장했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점차 사라졌다.
1998년 12월, 필리핀에서 나타난 태풍위원회에서 태풍 명칭은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의 것을 써야 한다는 기조를 확립하면서 2000년부터는 태풍의 영향 반경에 위치한 14개 지역(알파벳순으로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연방, 필리핀, 대한민국, 태국, 미국, 베트남)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에서 이름을 결정한다.[18]
각 회원국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 이름을 토대로 목록을 만들고, 태풍이 발생한 순서대로 일본 기상청이 이 목록을 참고하여 번호와 이름을 붙인다.
매년 초에 열리는 태풍위원회에서는 부적합한 이름을 목록에서 빼고 새 이름을 정한다.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이 주로 제명되지만, 다른 이유로 빠지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하누만은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제명되었으며 '비센티'는 북동태평양의 허리케인 이름 목록에도 있어서 태풍 이름에서 빠졌고, '소나무'는 쓰나미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교체되었다.
제명된 이름 대신 쓸 새 이름은 제명된 다음 해에 열리는 태풍위원회에서 정한다.
가장 많은 태풍이 제명된 해는 5개가 제명된 2006년(짠쯔, 빌리스, 사오마이, 상산, 두리안)과 2019년(레끼마, 파사이, 하기비스, 간무리, 판폰), 2020년(봉퐁, 린파, 몰라베, 고니, 밤꼬)이다.
이름이 빠진 태풍 및 허리케인은 사실상 영구제명된 것과 같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허리케인이긴 하지만 2017년 하비, 어마 2개이다. 하비와 어마는 너무 피해가 막심해서 미국과 중미 국가들의 '''피해 집계가 다 끝나기도 전에''' 영구제명됐다. 미국은 태풍과 허리케인 양쪽의 후보 이름을 같이 쓰는데, 허리케인 쪽에서 영구제명되어 이름이 빠지면 태풍의 예정 이름도 '''같이 뺀다'''. 즉, 하비와 어마는 태풍 이름으로도 쓰일 일이 없을 거라는 소리.
2006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이오케'도 날짜 변경선을 지나면서 '태풍 이오케'로 편입된 이후에 더욱 발전하면서 슈퍼 태풍(허리케인 카테고리 5)이 되고 그 세력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엄청 할퀴어대자 태풍으로 생을 거의 지냈음에도 허리케인 이름에서 빠졌다.

5. 목록




원본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6. 한국에서의 태풍




7. 지역별 유명 태풍




8. 피해 및 예방법


크게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폭우로 인한 피해로 나누어진다.
태풍으로 인한 폭우로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태풍의 위치[19]를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 창문(앞베란다, 뒷베란다 포함) 틈새 사이에 신문지 1장을 접고 또 접고 또 접고 그렇게 해서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어 집어넣고(물론 신문지를 그만큼 많이 접고 또 접고 또 접고 그렇게 해서 여러 장의 신문지를 틈새 사이에 집어넣으면 더 좋다.) 그렇게 창문 틈새 사이에 테이프를 남김없이 모조리 다 붙여야 된다. 하나라도 누락된 부분이 있으면 어서 뭔가라도 붙이자. 테이프 붙일 때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서 튼튼하게 붙여야 된다. 단 한 부분이라도 헐렁하게 붙이면 유리창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약해진다.[20] 위기탈출 넘버원 7회(2005년 8월 20일))에서 강풍에 가장 안전한 유리창 조치법을 방영했다.
  • 태풍이 점점 약해져 열대저기압으로 강등되었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태풍이 마법처럼 뿅하고 없어져서 날씨가 맑게 갰다는게 아니라 점점 세력을 잃고 태풍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이며, 태풍이 아닌 선에서 제일 강력한 저기압이 되었다는 말이다. 기상특보의 경우 태풍경보가 강풍 및 풍랑경보로 변경될 뿐이라는 점만 봐도 웬만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태풍 바로 아랫단계에 드는, 우산따위는 손쉽게 뒤집어버리는 강한 비바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태풍은 아니지만 날씨가 굉장히 불안정할 수 있고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기압이 안정되고 날씨가 나아질 때까지 일기 예보를 끝까지 잘 들어야 한다.
  • 태풍예보를 보면 자신의 지역이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다고 들을 수도 있는데, 간접영향이란 태풍이 비상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지만 너울성 파도와 다소 강한 바람, 비가 예상되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고 방심하지말고 태풍피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배들도 피해를 입는다. 소형 배들의 항구에서 경우에는 바람에 휩쓸릴 수 있으니 배에서 나와 안전한 곳에 대피해야 한다.
[image]
태풍에 갑판이 박살난 항공모함.사진 속의 배는 에식스급 항공모함의 4번함인 USS 호넷.
대형 배들이라도 피해가 클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안전한 곳에 숨고, 갑판 위로는 절대 나오면 안 된다.

9. 혜택




10. 대중 매체에서


예로부터 태풍은 인류의 여러 신화에서 동서양 할 것 없이 신의 권능, 특히 신의 무기로써 자주 묘사되어 왔다. 특히 큼지막한 태풍과 함께 따라오는 번개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의 주 무기로 많이 그려져온 편인데, 그 영향인지 현대의 창작물에서도 태풍은 주로 인간, 혹은 인간이 아니더라도 등장하는 종족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절대적인 현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한 종교와 큰 연관 없이 단순한 배경 연출로 사용할 때도, 주요 인물이 천인공노할 악행을 저질렀을 경우 '''"신이 분노했다"'''와 같은 표현을 비유적으로 나타는 연출로 자주 사용된다.

10.1. 대표적인 예시



10.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태풍


  • 스킬
조화 드루이드의 스킬로 전방에 광역피해와 함께 적을 밀어낸다. 참고로 보스급 몬스터는 밀리지 않는다. 가끔 회오리와 이 스킬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
  • 아이템
오리지널의 필드 레이드 보스인 아주어고스가 드랍하는 에픽 양손검. 옵션 자체는 힘14, 민20, 체10에 무기막기 1%가 붙었는데 하필 아주어고스 드랍 테이블에 사냥꾼이 입찰할 만한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에 냥꾼들이 손을 들었고 분쟁의 대상이 되었다.[22] 오리지날 초반기에는 1섭 아즈샤라의 EE 길드원 워지미(전사)가 "이거 들고 얼라 열심히 썰겠음" 외치면서 닌자해서 EE 길드가 악명을 떨치는 데 일조하였다. 에픽 아이템 닌자로는 거의 최초로 벌어진 유명한 사건.[23]

[1] 종종 착각하는데 (클 태)자가 아닌 (태풍 태)자 이다.[2] 동경 100도 ~ 날짜 변경선[3] 다만, 보퍼트 계급으로서의 사용 사례는 '''매우''' 적다.[4] 2013년~2020년 8년 동안 2015년, 2017년을 제외한 모든 10월에 한국 태풍 영향을 주고, 이 가운데 10월에 발생한 태풍도 4개(다나스, 봉퐁, 하기비스, 찬홈), 2019년애는 10월 영향이 두 개로 점점 가을 태풍도 늘고 있다. 1951년 이후로 5월에 태풍이 내습한 경우는 '''딱 한 번'''(1961년 4호 태풍 베티) 있었다. 간접 영향까지 포함하면 4월과 11월에도 심지어는 12월 초에도 영향을 받은 적이 있기는 하다.[5] 태풍의 에너지원이다.[6] 2015년, 2018년 제외[7] 최대풍속 13 m/s 미만[8] 최대풍속 13 m/s 이상 18 m/s 미만[9] 2014년, 2016년 제외, 2018년에 29개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태풍 수가 늘면 30개 이상이 되지만 2019년에는 태풍 수가 그 전 해보다 늘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에 허리케인이 한 개 넘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 넘어 왔을 경우 28개가 되므로 2019년에도 태풍 수가 늘었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0] 차이점은 2013년은 10월, 2019년은 11월에 시즌이다.[11] 2018년 11월에 우사기 소멸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6월 중순까지 버텼다.[12] 2004년, 2013년, 2019년[13] 그러나 7월 당시에는 이상 저온으로 한반도 수온이 차가워서 발생한다고 해도 올라오지 못해 잘 해봐야 풍랑 특보에 그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14] 원래 라니냐는 서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서 태풍이 많이 발생한다.[15] 발생 시기로 보아 온대저기압을 설명하는 것이거나,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은 열대요란을 설명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6] 조선왕조실록에도 태풍이란 표현은 없고 구풍(颶風)으로 표현했다. 태풍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은 번역문이거나 오타다.[17] 티폰이 발음에 영향을 줬다는 설도 있다.[18] 여기에는 홍콩마카오도 포함되고, 러시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대만은 제외된다. 그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으로부터 일국양제를 인정받아 국제기구 참여 등의 독자적인 국제관계가 가능하지만 대만은 그렇지 않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해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태풍의 영향권이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섬 등으로 러시아 국토 전체로 보면 미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미얀마는 태풍위원회의 일원국(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미얀마는 태국, 라오스, 중국)에 인접한 나라임에도(즉 태풍 피해를 입는 나라임에도) 어째선지 태풍 이름을 짓지 않는다.[19] 빠르게 반시계 방향으로 선이 집중되는 지점 중앙에 보라색 혹은 붉은색/주황색 고리가 있는 저기압이 바로 태풍이다.[20] 완전히 무효화된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랬다면 전국의 유리창은 진작에 와장창 깨졌을 것이다. 그리고(한반도 상륙 당시 세력에 한정, 최전성기 당시의 세력이 아니다!) 1분 풍속 기준 51 m/s, SSHS 3등급 이상, 10분 풍속 기준 39m/s, 강한 태풍 이상의 세력을 가진 강력한 태풍 앞에서는 이런 철통 같은 방비를 해도 깨질 가능성이 존재한다.[21] 태풍 소식이 아예 없는 평시 상태에서는 해당 영화 정보가 제일 위로 표시된다.[22] 권력의 단망토라는 전투력+적중 1% 망토도 있었지만 당시는 사냥꾼에게 '적중? 그거 먹는 거임?'하던 시대라...[23] 흔히들 용개가 최초의 닌자로 인식되어 있지만 용개가 들고 튄 건 가방이다. 태풍검 닌자 사건으로 EE길드는 아즈샤라에선 거의 악의 축으로 인식되고 정상적인 던전 파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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