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글리오
1. 개요
농심그룹에서 2013년 출시했다가 2년도 안돼서 자취를 감춘 믹스커피 상표.
2. 설명
농심그룹의 음료사업부에서 야심차게 런칭했던 커피 브랜드. 표지에 사슴이 그려져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믹스커피에 녹용성분을 첨가했다. 녹용으로도 모자라서 강글리오+꿀향+사과향 첨가한 커피(...)도 있다. 게다가 하필 농심그룹의 주 사업분야가 인스턴트 라면인데다가 스프가 생겨먹은 것부터가 라면스프처럼 사각형 모양이다보니, 결국 커피타임 2.0 취급받고 망했다.
그나마 의의로 치면 농심의 유일한 가공커피제품이자 몇 안되는 자체생산 브랜드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농심 이름으로 팔리는 대부분의 음용제품는 외산 브랜드의 수입 및 제휴생산이다.
3. 광고
이범수가 출연한 광고. 런칭 초기 녹용첨가 제품이다. 그 유명한 샹젤리제 노래의 멜로디를 따서 오 샹젤리제~를 오 강글리오~하는 후크로 바꿔서 부른것 만큼은 좀 중독성이 있었을지도?
주상욱이 출연한 광고. 꿀사과 제품이다.
4. 평가
제품 디자인이나 발상은 마케팅 담당이 시말서를 써야하는 수준인지 의심해야 할 정도로 망했지만, 호불호가 다소 갈릴지언정[1] 그럭저럭 맘에 든다는 의견도 제법 있다. 이글루스의 유명 푸드/맛집 블로거 류난은 꿀사과커피에 대해서 나쁘지 않은 제품이었다고 평한바가 있다. # 그리고 라면스프 형태의 포장은 사실 타사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굴지의 커피프랜차이즈 쭝웬[2] 의 인스턴트 제품인 G7커피. 동서식품의 맥심이 스틱형을 출시해서 히트를 쳐서 전 포장이 스틱형으로 변경되었지만 동사에서 출시했던 맥스웰 하우스 커피믹스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라면스프 형태였다. 하필이면 강글리오의 모기업이 농심이었기 때문에 더 크게 논란이 일어난 경우로 볼 수 있다.
2020년 현재에 와서는 사내에서도 완전히 흑역사가 되었는지, 직원앞에서 강글리오를 언급하면 화를낸다.(...)
5. 같이 보기
- 농심의 실패작 커피, 강글리오가 남긴 교훈 - 커피찾는 남자 블로그의 글. 안습한것은 강글리오로 구글링하면 맨 처음에 뜨는게 이거였다.
- 커피타임 - 커피와 큰 인연이 없는 기업이 커피 브랜드로 사용했다가[3] 망했다는점이 공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