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젤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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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랑스 파리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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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ue des Champs-Élysées
파리의 중심가로, 센 강의 우안을 따라 전개된 콩코르드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개선문까지 길게 뻗은 1,880m 가량의 직선 도로이다. 거리 양쪽으로 플라타너스 등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으며,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의 고급 명품관과 의상실, 대사관 등이 샹젤리제와 이어진 몽테뉴 거리까지 즐비해 굉장히 화려하다. 프랑스인들은 이 거리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 자부하며, 샹젤리제 거리는 명실상부한 파리 최대의 번화가이기도 하다.
17세기에 왕비 마리 드 메디치(Marie de Médicis)가 소위 '여왕의 산책로'라 불리던 튈르리 정원에서 센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샹젤리제 거리의 시작이 되었다. 그 후 르 노트르[1] 가 가로수를 심고 로터리를 만들어 보행 도로로 확장했고, 그리스 신화에서 낙원이라는 의미의 엘리제를 따와 샹젤리제(Champs-Élysées)라 명명했다. 의미는 '엘리제의 들판'.
르 노트르가 설계한 로터리인 '샹젤리제 마르셀 다소 로터리(Rond-point des Champs-Élysées Marcel Dassault)'를 경계로 동서가 대비를 이룬다. 동쪽은 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된 공원과 그랑 팔레(Grand Palais)[2] , 프티 팔레(Petit Palais)[3] , 엘리제 궁전 등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 주를 이루는 반면 서쪽은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인데, 파리 시내 최대의 번화가라는 특성상 여러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자사의 컨셉트 카나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국 3대 브랜드인 르노, 푸조, 시트로엥은 물론이고 메르세데스-벤츠, 피아트, 토요타 등 다양한 메이커들의 전시가 국제 모터쇼를 방불케 한다.
자전거, 특히 로드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성지. 자전거 3대 그랑 투르 중 하나인 투르 드 프랑스는 항상 이 곳에서 끝이 난다. 프랑스 전역을 돌고 돌다가 마지막 스테이지의 중반쯤 되면 파리에 도착해서 샹젤리제 거리를 포함한 파리 시내를 몇 바퀴 돌고, 샹젤리제의 직선에서 스프린터들의 치열한 스프린트 경쟁으로 끝이 난다. 이 때 중계 오토바이가 선수들 코스 옆에서 선수들의 속도에 맞춰서 따라가며 찍는데,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당장 타러 나가고 싶어질 정도로 치열하다. 직접 한번 보자.
크리스마스 시즌의 화려한 야경이 특히 유명하다.
파리 8구(엘리제구)의 끝과 끝을 가로지른다.
파리 지하철 1호선이 이 거리 전역을 지나간다. 에투알 개선문 역, 조지 5세 역,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역, 샹젤리제 클레망소 역이 인근에 있다.
2억 5000만 유로를 들여 2030년까지 1.9km에 달하는 정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프로젝트 담당 건설회사 자료
1.1. 구간
2. 노래
Les Champs-Élysées
샹송 하면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아주 유명한 노래 중 하나. 프랑스어 수업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모양인지 이 영상의 베스트 댓글이 '프랑스어 수업 때문에 들어온 사람 손.'이다.
원래 영국 노래로, 1960년대 초에 짧게 활동한 밴드 Jason Crest가 1968년에 만든 〈Waterloo Road〉라는 제목의 곡이다. 런던의 거리[14] 에 대해 노래한 것을 피에르 드라노에가 가사를 프랑스어로 바꾸며 런던이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가 되었다. 이듬해 조 다생(Joe Dassin)이 불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도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러지고 있으며, 한국어로도 번안되었다.
2.1. 영상
조 다생(Joe Dassin)의 샹젤리제
Jason Crest의 Waterloo Road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의 샹젤리제(1971년 버전)
다니엘 비달(Daniele Vidal)의 샹젤리제(1985년 버전)
90년대 최진실이 나온 유제품 TV광고 배경 음악으로 나온 바 있다. 1988년 즈음[15] 에 나온 이스즈 제미니의 지하철편 TV 광고에도 본 버전이 쓰였다.
Zaz의 샹젤리제
NOFX의 펑크 록 커버
안동MBC영주어린이합창단이 부른 한국어 버전
오 샹젤린제.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에 나오는 모리노 린제에 대한 가사로 개사한 버전으로, 노래는 UTAU음원인 파무(ぱむ).
2.2. 가사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인데, 하이라이트의 '오 샹젤리제'에서 '오'는 감탄사가 아니라 축약관사 'aux'이다. 전치사 'à'에 복수 정관사 les가 이어질 상황이 되면 'à le'가 아니라 'aux'가 된다. "Champs-Élysées"가 복수형이기 때문에 'aux'가 된 것이다.[16]Les Champs-Élysées
Je m'baladais sur l'avenue
저는 거리를 거닐고 있었어요
Le cœur ouvert à l'inconnu
모르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고
J'avais envie de dire bonjour à n'importe qui
아무에게나 인사하고 싶었어요
N'import qui et ce fut toi
그 아무나가 당신이었고,
Je t'ai dit n'import quoi
나는 당신에게 마구 말을 걸었어요
Il suffisait de te parler pour t'apprivoiser
당신과 친해지는 것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 soleil, sous la pluie
해가 맑든 비가 오든
À midi ou à minuit
정오든 자정이든
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Tu m'as dit "J'ai rendez-vous dans un sous-sol avec des fous qui vivent la guitare à la main, du soir au matin."
당신에 제게 말하길, "전 지하에서 밤부터 낮까지 손에 기타를 잡고 연주하는 녀석들이랑 약속이 있어요."
Alors je t'ai accompagnée
그래서 저는 당신을 따라갔어요
On a chanté, on a dansé
노래를 하고 춤을 췄어요
Et l'on n'a même pas pensé à s'embrasser
그리고 심지어 서로 입 맞추는 것은 생각도 안 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 soleil, sous la pluie
해가 맑든 비가 오든
À midi ou à minuit
정오든 자정이든
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Hier soir deux inconnus
어제 저녁까지 서로를 모르던 두 사람이
Et ce matin sur l'avenue
오늘 아침 거리에서는
Deux amoureux tout é tourdis par la longue nuit
긴 밤동안 서로에게 푹 빠진 연인이 되었어요
Et de l'Étoile à la Concorde
에뜨왈 광장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Un orchestre à mille cordes
관현악의 많은 악기와
Tout les oiseaux du point du jour
이른 아침의 모든 새들이
Chantent l'amour
사랑을 노래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 soleil, sous la pluie
해가 맑든 비가 오든
À midi ou à minuit
정오든 자정이든
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Au soleil, sous la pluie
해가 맑든 비가 오든
À midi ou à minuit
정오든 자정이든
Il y a tout ce que vous voulez
당신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 있어요
Aux Champs-Élysées
샹젤리제 거리에는
2.3. 이용
러시아 월드컵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의해 은골로 캉테의 응원가로도 만들어졌다. '''캉테가 포그바 앞에서 밑장빼기했다가 걸리는 바람에 프랑스 국대 선수들이 이 노래를 만들었다.'''
JR 히가시니혼 조반선 우시쿠역 2번선 발차 멜로디에도 사용된다.
K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KBL 전주 KCC 이지스,KBO 롯데 자이언츠의 응원가로도 쓰인다.
대한민국 4인조 걸그룹 마마무의 쟤가 걔야 노래 가사에 맥락없이 오마주되었다.
일본 걸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ハッピーサマーウェディング>에 이 곡의 'Aux Champs-Élysées' 부분이 샘플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