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일(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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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강병일(姜秉一)
이명
강병일(姜丙日)
생몰
1888년 4월 29일 ~ 1928년 11월 5일
출생지
함경북도 회령군 팔을면 원산동
사망지
소련 연해주 연추
추서
건국훈장 애국장
1. 개요
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2. 생애


강병일은 1888년 4월 29일 함경북도 회령군 팔을면 원산동에서 태어났다. 1910년 부친을 따라 만주로 망명했고, 1919년에 만주 길림성 혼춘현에 거주하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자강제일주의(自强第一主義)운동을 전개해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또한 혼춘현 초모정자(草帽頂子)를 근거지로 삼고 의사단(義士團)을 조직한 뒤 최경천(崔慶天)의 포수단(砲手團)과 결합하여 군무부(軍務部)를 조직하고 황병길(黃丙吉)을 군무부장으로 추대해 일제를 상대로 무장항일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혼춘현에 거주하는 박정환(朴政煥), 채덕승, 한경석(韓京錫)[1] 등으로부터 25만 루블을 모금받고 그 돈으로 3백정의 무기를 구입해 황병길을 지원했다.
그러나 1926년 일제와 야합한 장쭤린의 부하 왕잉창(王營長)에게 붙잡혀 심한 고문을 받았고, 출옥 후 소련 연해주의 연추(煙秋)로 피신했다가 1928년 11월 5일에 병사했다. 그의 부인도 일본군에게 잡혀 죽었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강병일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1]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한경석과 동명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