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함경북도'''
咸鏡北道
Hamgyŏngbuk-do, North Hamgyong

}}} ||

'''도청 소재지'''
청진시 중앙동
'''지역'''
관북
'''면적'''
‎15,980 km²
'''하위 행정구역'''
3시 12군
'''시간대'''
UTC+9
'''인구'''
2,327,362 명
'''인구밀도'''
146명/km²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철삼
'''인민위원장'''

박만호
'''ISO 3166'''
KP-09
[image]
<color=#ffffff> '''함경북도의 위치'''
1. 개관
2. 자연
3. 기후
4. 역사
5. 경제
6. 문화
7. 여담
8. 하위 행정구역
9. 광복 직후 / 현재의 행정구역 비교
10. 관련 문서


1. 개관


북한 동북부에 있는 도. 도청 소재지는 청진시,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2,327,362명이다. 서쪽으로 량강도와 함경남도에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중국, 북동쪽으로는 라선특별시[1]와 맞닿아 있다.
면적은 15,980㎢로, 중국러시아와 국경을 접하며 서쪽에 량강도함경남도를 이웃하고 있다. 도청을 청진시에 두고 3시(청진시·김책시·회령시), 12군(온성군·명천군·명간군·경흥군·경원군·부령군·무산군·경성군·길주군·명천군·연사군·어랑군)으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도 6.25 전쟁 당시 잠깐이나마 일부 지역을 실효지배한 적이 있다.

2. 자연


기후면에서는 무산 등 내륙 고원지대, 회령-온성-경원 등 두만강 청진-경성 등 동해안 지대의 셋으로 나눌 수 있다.
한반도에서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서울과 가장 가까이 있는 성진만 해도 직선거리가 남해의 외딴 섬 거문도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며 북쪽 끝 온성은 '''이어도보다도 훨씬 멀리 떨어져있다.''' 제주도에서는 온성군을 포함한 구 6진 지역이 '''대만 북부 지방보다도 더 멀다!'''. 서울 기준 부산이나 해남 땅끝 정도는 비교도 안되게 먼 곳이 많다.
지리가 험하고 추운 곳이라 다수의 지역이 개마고원 못지않은 오지다. 그래서 인구가 적고 개발도 상대적으로 덜 되어 있는 편이다. 덕분에 귀한 야생동물들이 많이 사는데, 야생 불곰과 시베리아호랑이, 표범이 함경북도의 산간 지방에 서식 중이라 한다. 특히 표범은 1999년에 개마고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영상으로 확인되었다. 북한 내 현재 표범 서식지는 개마고원 북쪽 일부와 두만강 일대인 무산군, 회령시, 온성군 지역이다. 호랑이 역시 온성군경원군과 같은 오지 지역에 소수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핵실험이 실시된 길주군에서는 방사능 오염이 있다는 추정이 있다. 이곳에서는 진달래가 많이 피고, 송이도 캘 수 있었으나 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핵실험장이 있던 풍계리가 식수원이었다고 한다. # 피폭으로 '귀신병'이라는 원인을 모르는 병이 돈다는 말도 있다.

3. 기후


내륙 고원지대와 두만강 근처 지방은 위도도 높고 대부분이 산지인지라 대륙성 기후의 진수를 보여주니, 한마디로 겨울엔 엄청나게 춥지만 반대로 여름에는 엄청나게 덥다. 1월 평균 기온이 -13℃인데, 특히 중국러시아 접경 지역은 한겨울에 -20℃는 가볍게 찍으며, -40℃까지도 내려가는 날이 제법 있다. 거기다 한반도의 최과우 지역이라 비도 더럽게 안 온다. 연 평균 강수량이 500mm 내외로 건조기후를 살짝 면한 수준. 그래서인지 호우에 대한 대비가 허술하고 그 결과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라는 대참사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었다.[2]
이에 비해 동해 연안 지대는 동해 연안으로 흐르는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여름이 서늘하고 안개가 많다. 안개는 봄과 여름, 특히 6~7월에 심하다. 이 기간 중에는 날이 흐리고 안개가 끼며, 이슬비가 내리는 탓에 일조량이 적어 냉해의 원인이다. 다만, 성진처럼 비교적 기후가 양호한 곳도 있다.
고위도에 있어 함경북도는 봄이 오는 시기도 늦다. 벚꽃을 예로 들면 서울특별시 일대 중부지방은 4월 10~15일경에 벚꽃이 피는 데 비해 청진 이북지방은 5월 10일은 지나야 핀다.
그리고 북쪽이다 보니 이 지역은 중부 지방보다 겨울에는 해가 더 짧고, 여름에는 해가 더 길다. 청진의 경우 동지 무렵에는 서울보다 30분쯤 빠른 16시 50분경에 해가 지고 하지 무렵에는[3] 4시 45분경[4]에 해가 뜬다.

4. 역사


고구려, 발해의 영역이었다. 고려 때는 여진족의 영역이었고, 조선시대에 함경남도 지역과 함께 함경도를 이루었고, 1896년 남북도를 나눠 함경북도가 처음 설치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당연히 함경도(과거에는 함길도). 함경도 가운데 경성, 함길도 시절의 길주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히 세종대왕 때에 개척한 여섯 고을(부령, 회령, 종성, 온성, 경원, 경흥 등)을 육진지방(六鎭地方)이라고 부른다. 이 곳의 방언을 특별히 육진 방언이라고도 나눈다.[5]
1954년 10월에 함경북도의 마천령산맥 혜산군 일부가 분할되어 량강도로 분도하였다.
1963년~1970년, 1977년~1985년 당시 청진시가 '''청진직할시'''로 나눴던 적이 있다. 또한 청진직할시가 있던 기간 동안 부령군, 무산군, 경성군도 청진직할시에 편입해, 함경북도가 남북으로 갈라졌다. #

5. 경제


흔히 말하는 아오지 탄광이 함경북도 은덕(경흥)군에 있었으며(지금은 6.13 탄광으로 개명되었다.), 현재도 가동 중이다.
경성군에는 온천이 많다.
북한 내에서 중화학 공업의 중추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특히, 제철과 제강 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북방의 대야금기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김정은 정권 들어 빈사상태에 있던 중화학 공업 시설들을 재가동하기 위한 종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청진, 회령 일대는 북한에서 비교적 풍족한 지역이다. 일제 강점기 때부터 다양한 산업시설이 설치되어 자체적인 공업 생산 기반이 북한 치고는 탄탄한 편이고, 중국과 러시아와도 접경해있기 때문에 물건이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6. 문화


문화어, 평안도 사투리와 다른 별도의 방언이 쓰이는 지역이다. 대체로 말이 빠르고, 억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이곳 출신들은 평안도 사투리 중심의 북한말 흉내를 생소하게 여기기도 한다.
이곳의 기질로 돌려말하는 법이 없고 솔직한 면, 승부욕, 급한 성격이 언급된다. 이곳 출신인 강나라, 박유성은 실제로 돌려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 물론 지역의 기질이라는 것은 개인차가 있기 마련일 것이다.
청진, 회령 인근은 북한에서 외부와의 접촉이 흔한 곳이자, 탈북민이 비교적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함경북도 일대까지 연변텔레비죤 방송 전파가 닿기 때문에 한한령 이전까지는 연변TV를 통해서 한국드라마와 한국영화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함경북도 출신이 전체 탈북자의 60% 가량이다. 북한 관련 보도에서 '함경북도 소식통'은 상당히 흔하다.

7. 여담


  • 1966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활약했던 북한의 축구 선수 중 함경북도 출신이 많다고 한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함경북도 출신 축구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서 함북 축구단 성적이 좋다.[6]
  • 원로 배우 이순재가 함경북도 회령 출신이다.
  • 함경북도 산악지방 지하에서 최소 3~5개의 비밀 핵실험장을 파악했으며, 2013년 2월 12일에 북한이 이곳에서 핵실험을 했다. 앞으로도 서방국가들의 주요 감시대상일 동네다.
  • 함북도민들의 특징은 원래는 키가 컸다는 점이다[7]. 일제강점기때만 해도 한반도를 지배했던 일본은 물론 전라도경상도, 심지어는 서울 사람보다도 키가 컸다. 물론 현재는 북한의 만성적 기아로 인해 역전되었다.
  • 정강의 변 때 잡혀온 송나라휘종흠종, 황족 및 대소신료와 귀족들이 이곳의 회령 근방에서 귀양살이를 했다는 설이 있고, 휘종의 묘라는 것이 고령진역 근방에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얼빈 근처 이란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는 것이 정설이다.[8]
  • 2016년 9월에 함경북도에 홍수가 발생해서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북한 정부의 재정으로 감당하기 벅차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홍수피해 후 얼마 있지 않아 5차 핵실험을 강행했기 때문에 국제여론은 싸늘한 상황. 한국정부 또한 북측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당에서는 지원 요청 유무에 관계없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0월 7일 현재 스위스정부에서 한화규모로 약 40억원의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8. 하위 행정구역




9. 광복 직후 / 현재의 행정구역 비교


[image] [image]
지도에서 위쪽이 광복 직후, 아래쪽이 현 북한에서 쓰는 행정구역. 라진시선봉군이 같이 나오지만, 현재는 라선시로 통합했다.
그리고 저 엄청난 무산군의 크기를 보라. 이는 '''광복 직후 행정구역 기준으로 가장 넓이가 큰 군'''이다.[9]
함경북도의 행정구역 변화
구 행정구역
신 행정구역

번호
시 / 군
면적

번호
시 / 군
면적
참고
함경북도
1
'''청진시'''
275
함경북도
A
'''청진시'''
'''1,855'''

함경북도
2
부령군
'''1,900'''
[10]
라선특별시
C
'''라진시'''

[11]
함경북도
I
부령군
790

J
무산군
'''1,300'''
[12]
함경북도
3
'''성진시'''

함경북도
B
'''김책시'''
850

함경북도
4
학성군
941

함경남도

'''단천시'''
'''2,170'''
[13]
함경북도
5
'''나진시'''
137
라선특별시
C
'''라진시'''


함경북도
6
경흥군
'''1,139'''

E
선봉군

[14]
함경북도
F
은덕군
940

함경북도
7
회령군
'''1,255'''
함경북도
D
'''회령시'''
'''1,750'''

F
은덕군
940
[15]
함경북도
8
종성군
'''1,122'''
라선특별시
C
'''라진시'''

[16]
함경북도
D
'''회령시'''
'''1,750'''
[17]
F
은덕군
940
[18]
G
새별군
910
[19]
H
온성군
720
[20]
함경북도
9
경원군
857
함경북도
F
은덕군
940
[21]
G
새별군
910

함경북도
10
온성군
430
함경북도
[22]
H
온성군
720

함경북도
11
무산군
'''6,168'''
함경북도
D
'''회령시'''
'''1,750'''
[23]
J
무산군
'''1,300'''

K
연사군
'''1,210'''
[24]
량강도

대홍단군
681
[25]

백암군
'''2,294'''
[26]

'''삼지연시'''
'''1,326'''
[27]
함경북도
12
경성군
'''3,060'''
함경북도
A
'''청진시'''
'''1,855'''
[28]
L
경성군
'''1,171'''

M
어랑군
'''1,340'''
[29]
함경북도
13
길주군
'''1,376'''
량강도

백암군
'''2,294'''
[30]
함경북도
O
길주군
'''1,032'''

Q
화대군
480
[31]
함경북도
14
명천군
'''2,080'''
함경북도
N
명간군
'''1,117'''
[32]
P
명천군
600

Q
화대군
480
[33]

10. 관련 문서


함경북도(이북5도위원회)

[1] 1993년 라진-선봉직할시가 되었다가, 2001년 라진시로 격하하면서 도로 함경북도로 왔다가, 2000년대 중반 시점에서 라선특급시를 거쳐 평양과 동급인 라선직할시로 나뉘었다(연도는 자료마다 다르다.). 이후 특별시와 직할시를 나누면서 2010년 라선특별시다. 참고로 원래는 남북한 모두 특별시>직할시(남한은 뒤에 광역시)였으나, 지금은 직할시(남한의 특별시)>특별시(남한의 광역시)>특급시(남한의 통합창원시처럼 도 휘하이다.)이다. 개성특급시가 좋은 예이다.[2] 함경북도의 밥줄인 라선은 물론이고 국경지역 도시들은 '''죄다 쓸려나갔다!''' 이로 인해 세관과 교량이 무너지며 북중무역에 차질이 생겼다.[3] 동지 무렵의 일출시각과 하지 무렵의 일몰시각은 서울과 큰 차이 없다. 계산은 여기 참고.[4]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5] 단 부령군 남부와 경흥군 남부는 육진방언권이 아니다.[6] 최근 월드컵에서 5점차 이상의 대패한 팀으로는 1998년에 자메이카(VS아르헨티나 5-0), 대한민국(VS네덜란드 5-0), 2002년에 사우디아라비아(VS독일 8-0), 2006년에 세르비아몬테네그로(VS아르헨티나 6-0), 2010년에 북한(VS포르투갈 7-0), 2014년에 브라질(vs독일 7-1)이 있다. 물론 이 중 최강팀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함경북도 출신 여성 축구 선수들도 기량이 높다.[7] 20세기 기준으로 평균 165cm 이상.[8] 아무래도 함경북도 회령시와 당시 금나라의 수도였던 상경 회령부의 한자가 같아서 후대 학자들이 혼동한 듯하다. 상경 회령부의 위치는 하얼빈의 아성이라는 곳이다.[9] 이 군 하나 면적이 제주특별자치'''도''' 면적의 3배가 넘고 충청북'''도''' 면적의 80%에 육박한다.[10] 부거면, 연천면, 청암면이 이동[11] 관해면, 삼해면이 이동[12] 서상면의 일부가 이동[13] 학남면의 절반 정도가 이동[14] 웅기읍, 풍해면, 노서면과 경흥면의 약 1/3이 이동.[15] 용흥면의 동쪽 절반이 이동[16] 화방면 유성동이 이동[17] 남부 행영면과 남산면의 절반이 이동[18] 화방면 화운동, 사탄동이 이동[19] 용계면이 이동[20] 종성면, 풍곡면, 남산면의 북쪽 절반이 이동[21] 유덕면, 아산면이 이동[22] 동북부 훈융면이 이동[23] 동북부 풍계면이 이동[24] 연사면 '''하나만 달랑 잘라서''' 만들었는데도 이 정도.[25] 삼장면의 1/3만 잘라서 만든 군.[26] 삼사면 '''단 하나로''' 만든 군. 삼사면 자체의 면적이 제주특별자치'''도'''보다 넓다.[27] 삼장면의 나머지 2/3.[28] 경성면의 북쪽 절반이 이동.[29] 주남면, 주북면, 어랑면, 어대진읍이 이동[30] 창사면의 일부분이 이동.[31] 최남단 동해면이 이동. 이 때문에 길주군은 현재 내륙으로 들어갔다.[32] 상우북면, 상우남면, 하우면, 서면, 동면이 이동[33] 상가면, 하가면, 하고면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