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영
1. 개요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 드라마판 배우는 윤예주, 드라마 CD 성우는 서유리. 일본판 이름은 코니시 메구미(小西 恵).
귀여운 외모와 착하면서도 똑부러지는 성격 으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호감도가 높은 캐릭터.
비중이 어느 정도 있는 조연 캐릭터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 작중 행적
어렸을 때부터 홍설의 친한 동생이자 같은 대학 미대생. 외동이라서 그런지 설이를 굉장히 잘 따라 어렸을 적에는 홍준과 언니는 누가 더 좋아 이러면서 싸우기도 했다.
이웃사촌이라 아기 땐 홍설이 돌보기도 했다고 한다. 홍설은 아영에게 보호의식을 품고 있는지 김상철의 대시를 자기 선에서 거절하려 노력한다. 홍설에겐 그저 귀엽고 천사 같은 성격의 소유자지만[1] 할 말은 하는 성격인지 김상철을 단호하게 찼다.
본인은 유정에게 첫만남부터 관심이 있어서 홍설에게 유정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한다. 우연을 가장해서(그러나 조금 많이 티나는) 유정과 식사도 했는데 이때 단 둘이 남자 돌변하는 유정 모습에 자신이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작중 유정의 본모습을 깨달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아영이 유정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안 김상철이 '유정은 홍설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고 하자 얼굴까지 찡그리며 "왜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사정을 함부로 말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왜 하필이면 본인들도 아닌 당신이 나에게 말하느냐" 라는 개념찬 발언으로 딱 잘랐다.
한편 유정의 본모습에 대해서는 '동화 속 왕자님이 실존하나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라며 나름 납득한 모양. 그래도 여전히 잘생겼다고는 생각하며 스케치북에 유정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리는 재미는 쏠쏠하다고... 유정이 홍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홍설은 강아영에게 유정과 사귄다는 사실을 어떻게 말한단 말인가! 하며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데 쓸데없는 걱정인 듯.
이후 방학이 되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다.
3부 3화에서 잠시 언급된다. 과거 홍설의 남동생인 홍준과 같은 반이었던 적이 있었음이 언급된다.
3부 6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한다. 홍설과 매우 닮은 손민수의 뒷모습을 보고 홍설이라 오해해 "언니!" 라고 부르다가 얼굴을 보고 다른 사람인 걸 알자 뻘쭘해한다. 그런데 출연 장면이 하필 백인하가 백을 찾다 우연히 화구통과 고교시절에 그린 유정의 그림을 발견한 직후에 나오는데 백인하를 제외하면 작중에서 유일하게 미술과 연관점이 있는 강아영이 그녀와 엮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강아영은 등에 화구통을 매고 있는데 여기서 바로 위에 나온 백인하의 화구통과 겹쳐보인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냐는 추측도 보인다.
이어서 3부 7화에도 등장한다. 홍설, 장보라, 권은택과 만나 유럽에서 사온 오스트리아산 초콜릿을 선물한다. 홍설과 유정이 사귄다는 소식은 전화를 통해 이미 전해들은 모양.
3부 13화에서 홍준과 만난다. 지금껏 강아영이 홍설의 시점으로 등장해서 그런지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가 강했는데 홍준의 장난에 마냥 당하기만 하고 울상 짓는 아이가 아니라 서로 장난치며 투닥거리는 사이였음이 밝혀진다. 어렸을 땐 남아 선호사상에 희생되는 홍설을 보고 그와 대비되는 홍준과 싸우기도 했다. 이때문에 홍준에게 '설이 언니에게 잘 해줘라' 는 말을 하기도 한다. 홍준이 외국에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말에 긍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난스러운 태도를 바꿔 너도 힘들겠다는 말도 해준다.
3부 28화에선 또다시 김상철에게 붙잡혀서 당혹해한다. 거기다 김상철은 대놓고 유정에게 차인 강아영 위로해주겠다니 뭐라느니 착각 가득한 온갖 개소리를 시전. 당연히 아영이는 도망친다. 어떻게 알았는지 김상철은 아영의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다. 도망치던 중 미대 앞을 알짱거리던 홍준을 만나고 그를 붙잡아 빨리 도망치려하지만 다시 김상철이 쫓아온다. 그리고 계속 달라붙는 김상철의 태도에 난감해하는 아영을 보고 눈치빠른 홍준은 '나 아영이 남친인데 누구세요?'를 시전한다.
이후 홍준이 이 일을 빌미로 찾아오며 들러붙자 슬슬 피한다. 그러면서도 같이 다녀주고 은근히 챙겨주는 걸 보면 싫진 않은 모양. 홍준의 적극적인 대시를 딱히 거부하지도 않고 씩 웃는 모습에 설레기도 한다. 시험지에 유정의 얼굴을 낙서하는데 '''눈매가 예전과는 달리 남자친구 행세를 해주는 소꿉친구와 매우 닮게 그렸는데''', 그녀의 노트가 온통 유정그림 투성이인 걸 홍준에게 들키자 매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급 서먹해져 자신을 피해다니는 홍준에게 홍준을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2][3] 결국 '''둘이 사귀게 된다'''. 홍준에 의하면 둘이 매주 데이트를 한다고 하는데, 홍설의 추측으로는 아영이 더 많이 돈을 내는 것 같다. 다만 워낙 어렸을 적부터 친구여서 그런지 사귄다고 분위기가 급변하지는 않고, 둘의 애정행각(?)을 보고 경악하는 설이에게 그래도 언니가 더 좋다는 말을 날리기도 한다.
교양에서 백인하, 하재우와 같은 조가 되었다. 자신은 백인하를 예쁜 언니로 보면서 생글생글하지만 백인하는 질투심 때문인지 미대다니는거 티 낸다고 속으로 안 좋게 본다. 백인하로부터 같이 밥을 먹자는 제안을 받고 나가면서[4] 김상철과 맞딱뜨리지만 김상철은 하재우한테 할 말이 있어서 강아영을 그렇게는 신경쓰지 않는다.
가족과 다투고 가출한 남자친구 홍준이 찾아오자 묵묵히 위로해준다. 미국에 가기 싫어하는 홍준을 다독여 도로 보내고, 나중에 본인도 미국 유학을 갈 계획을 세운다.
3. 여담
얼핏 묘사된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 가정환경도 유복하고 부모님께 굉장히 사랑 받는 딸인 듯하다. 하긴 외동딸이면 대부분 안 그러겠느냐마는.. 그러나 유복하고 외동딸이여서 사랑받는걸 넘어서, 부모가 가정교육을 잘 시킨 듯하다.
사탕 사건 때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다, 부모님이 감정을 공감해주고 이해하는 부분에서 큰 작용을 한듯 하다.
2부 쉬어가는 화에서 드디어 프로필이 나와 151cm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홍설의 공식 키가 162cm인데 그보다 한참 작게 나와서 키가 140대로 보였다지만 그때 홍설은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홍준이 한국으로 온 이후에 종종 홍준에게 밥을 사주게 된다.
인기투표에서 123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7위에 올랐다.
[1] 어릴때 홍설이 내복차림으로 쫒겨났을때 본인이 나가서 언니 얼어죽는다며 담요를 둘러줬고 급식비 잃어버렸을땐 집에서 뭐좀 싸왔다며 나눠먹었다 그뒤 쿠키나 등 다른것도 많이 해줘서 천사같은 아영이라 생각한다.[2] '남의 그림 몰래 볼거면 끝까지 제대로 보던가!' 하며 자신의 노트를 던져준다. 보면 예전에 그린 그림들은 유정 그림이 많지만 최근에 그린 그림들일수록 홍준 그림밖에 없다.[3] 다만 예전에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라 홍준이 유정을 조금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과도한 정도는 아니고 강아영과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유정에게 달려가서 보고하는 정도, 유정도 별다른 말 없이 잘 됐다는 대답을 돌려주고 그 이후로는 딱히 경계하지 않는다.[4] 아무래도 강아영이 미대생이기 때문에 접점을 만들어두려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