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택배 무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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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고 가해자가 택배기사에게 반감을 가지고 택배기사가 애지중지 기른 강아지를 학대하고 납치 및 살해를 시도하여 주인(택배기사)을 범인으로 몰려고 한 스토킹 사건. 단순히 스토킹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별의별 꼬투리를 잡아서 고소하려고 벼르고 있다. 이는 택배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고소에 시간을 쏟으면 택배 일을 그만두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즉, 가해자는 실제로 과거가 불우해 잃을 게 없으니,[1] 잃을 게 많은 기사에게 법적으로 지더라도 무고한 남의 인생을 조금이라도 망하게 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것.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가해자가 노린 것이 강아지가 아니라 택배기사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데, 특히 강아지를 어떻게든 살해함으로서 택배기사를 절망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무고 가해자가 자기 자신을 불리하게 만든 사건이다. 가해자는 원래부터 주민들과 마찰이 심했는데 자칫 잘못하면 신상이 전국적으로 털리거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사건이 제보되게 생겼고, 오히려 피해견이 사랑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피해자가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시민으로서 재조명되었다.
2. 내용
2020년 12월, 네이트판에는 어느 택배 기사가 짐칸에 강아지를 방치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아지가 짐칸에서 벌벌 떨고 있고 상태도 꼬질꼬질하다. 오지랖인 거 알지만, 주변 위험이 많은 곳에 강아지를 혼자 두는 건 방치다"라는 내용이었다.
온라인 공간에서 이 글이 주목을 받자[2] , 해당 택배 기사는 직접 글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그 강아지의 이름은 '경태'로, 올해로 10살[3] 인 말티즈 종이라고 한다. 기사는 지난 2013년 장마철, 자신의 집 앞 주차장 화단에서 경태를 처음 발견했으며 온 몸에 털이 빠지고 겨우 숨만 붙어있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자 더 심각한 병세가 드러났는데, 사람에게 받은 물리적 타격으로 뼈가 부러진 것[4] 은 물론 심한 피부병도 앓고 있었고, 심장사상충 말기 상태라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나빴다고. 그러나 기사는 경태를 1년간 지극정성으로 돌봤고, 그 결과 경태는 병세에서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기사의 가족이 되었다. 기사 본인도 "강아지에게 큰 애정이 없던 사람이었지만, 경태를 만나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듯.
그러나 경태는 과거 불안한 기억 때문인지 분리불안이 심하여 기사가 안 보이면 밥도 안 먹고 짖고 울기만 했을 정도였으며, 택배 기사라는 업무 특성상 그 기사 또한 육체 노동에 더불어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경태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경태와 함께 배송 업무를 시작했다는 것. 처음에는 늘 탑차 조수석에 두었지만, 혼자 있으면 불안 증세가 심해지는 바람에 택배를 아파트에 배송할 때에만 탑칸에 두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3. 밝혀진 사실, 그 이후
이후 기사와 경태에 대해 알고 있던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자, 처음에 학대라며 글을 올린 사람은 택배기사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던 주민으로 밝혀졌다. 이전부터 주민들과 트러블을 일으켰다고 하며, 자신이 고가의 청소기를 반품할 때 '택배기사가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가지 않았다고 난리를 쳤다'고 한다.[5] 택배 회사에까지 해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택배 회사도 어이없어하며 '당신 사정을 일일이 맞출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아 그 뒤에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 강아지를 본 주민이 학대라고 하자 택배기사의 사정을 아는 다른 주민들이 말리기까지 했으나, 기어이 그 글을 올리고 택배기사가 해명했던 것이다.
그 뒤 그 주민이 오히려 경태에게 참기름이 듬뿍 든 죽을 강제로 먹이는 등의 학대를 했다고 한다.[6] 그러자 해당 주민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반품 택배를 받아가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참기름 죽이 아니라 강아지용 고급 죽을 사먹였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올렸으나, 알고 보니 그 사진은 쿠팡에 있던 다른 사람 리뷰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져 비웃음만 더 사게 되었다.[7] 그 뒤 택배기사는 경태를 업고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 1월 18일, CJ 택배 본사에서 경태를 위한 선물을 보내온 근황이 공개되었다. 강아지용 케이크, 귀여운 강아지 택배기사 옷과 함께 경태가 명예택배기사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 경태의 모습이 무척 귀여운 탓인지 여러 커뮤니티에 퍼져 훈훈한 반응이 잇따랐다.
이후에도 계속 인터넷 게시판에 해당 강아지를 해하려 하거나 택배 기사를 모함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네티즌들은 이 글의 게시자가 해당 주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해당 주민이 맞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사실이라면 워낙 집착이 강한지라 네티즌들은 정신병을 의심하고 있다.
- 2021년 1월 2일 보배드림에 강아지 데려오면 절도냐고 물어보는 글이 올라왔다.#
- 2021년 1월 15일 보배드림에 위와 동일한 아이디로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안락사 시키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
- 2021년 1월 16일 네이트 판에 자신이 억울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 2021년 1월 28일 네이트 판에 누가 봐도 멀쩡한데도 경태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 2021년 2월 7일에 네이트 판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4. 관련 문서
[1] 물론 이 역시 본인의 주장이고, 설령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2] 추천 수부터 추천 5에 반대 472라는 압도적 비율을 자랑하며, 댓글 역시 작성자의 글이 모함이라며 같은 동네 주민들이 직접 목격담을 적은 글이 베스트 댓글에 올라갔다.[3] 사건 초반에 작성된 글이니 2021년에는 11살이다.[4] 심지어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닌지 자연적으로 뼈가 붙은 곳도 한두 곳이 아니었다고 한다.[5] 택배기사는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담당 구역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이동 경로가 정해져 있으며, 미리 시간 약속을 정해놓고 반품하는 것이 어렵다. 당연히 문제의 주민의 행동은 기사에게 심신 양면에서 부담을 주는 민폐였으며, 기사는 거절할 이유가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주민은 자기 부탁에 기사의 업무가 힘들 거란 걸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6] 강아지들은 참기름을 먹으면 설사, 구토를 할 수 있다. 즉 정말 강아지를 위한다면 할 수 없는 행위다.[7] 상식적으로 문제의 주민이 정말 몰랐다면 택배기사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편지를 보내서 죄송하다고 사죄를 했어야 했다. 고급 죽을 먹였다고 거짓말한 것 자체부터 이미 상식적이지 못한 대처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