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게 없다

 


1. 개요
2. 특징
3. 잃을 것이 없는 자 vs 지킬 것이 있는 자
3.1. 상대를 물리쳐야만 지킬 수 있다면
4. 정말 다 잃었을까?
4.1. 상실감
4.2. 잃어 봐야 소중함을 안다
4.3. 목숨은 남아 있다
4.4. 정신력
5. 위험성
6. 다양한 유형의 '잃을 게 없다'
7. 해당 목록
7.1. 현실
7.2. 가상
8. 관련 문서


1. 개요


Nothing (left) to lose

'''"당신 말이 맞아, 난 낙오자야, 더 이상 잃을 게 없어"'''

<프랑스 영화 '이리스'에서 주인공이 부유한 은행장을 협박하며>[1]

간사한 무리를 제거하고 아첨꾼을 막을 때는 한 길 도망갈 길을 열어주어야 하느니, 만약 한 군데라도 몸 둘 곳을 허용하지 않으면 이는 쥐구멍을 틀어막음과 같아서 도망갈 길이 모두 막히게 돼서 모든 소중한 세간살이를 물어뜯을 것이니라.

<채근담>

클리셰의 일종. 해당되는 인물들은 가족이나 일체의 혈연, 친구와 같은 사회적 관계와 더불어 인물 자신이 중요시하는 사회적/개인적 요인들을 모두 상실한 상태이다.
일상에서 예시를 들자면 네일아트 받은 여성은 '''손톱이 깨지거나 상할까봐''' 신경쓰여 항시 조심하고 손을 자유롭게 못 쓰지만, 손톱을 바싹 깎아버리면 '손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지위나 인간관계가 깨질 걱정이 없어진 사람은 족쇄가 풀려 '''통제불능''' 상태가 된다.
'가진 것이 없다'와 '리스크(본전을 잃을 확률)가 없다'는 뜻으로 나뉜다. 록키처럼 더 이상 추락할 곳 없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밑져야 본전인 시합에 올인하는 복합적인 클리셰도 있다.
모든 걸 다 잃어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캐릭터든, 승부에서 '져도 잃을 게 없는' 캐릭터든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목표를 향해 들이대며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스토리를 극적으로 끌고간다.
잃을 것이 없는 자는 극적인 연출을 주기가 좋다. "단지 잃을 게 없는 것"이면 밋밋하지만 "원래는 이것저것 많았지만 타의에 의해 전부 제거당하고, '''반드시 이뤄야 할 단 한가지의 목표, 그것을 이룰 강한 의지 또는 수단만이 남겨진 상태'''"는 만들기도 쉽고 강렬하기 때문이다.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이라도 이런 심리상태가 될 수는 있지만, 미디어적으로는 아무래도 전부 잃어버린 쪽에 비하면 비장한 미학이 떨어지는 편이다.[2]

2. 특징


창작물 속에서 해당 인물이 가지는 특징은 대개 이렇다.
  • , 재력, 권력, 외모, 명예, 그 외의 가족, 친구, 인맥, 사랑 등 족쇄가 될 만한 요소들을 이미 모두 잃었거나 애초에 갖지 못했다.
  •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기초적인 윤리, 도덕, 법률, 규칙을 자주 어긴다.
  • 가진 것이 없는 비루한 삶이니 염세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며 동귀어진, 자폭,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갑을관계처럼 인간관계에서 아쉬운 입장의 사람이 굽히는 법인데, 아쉬울 게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굽신대지 않는다.
  • 처절해 보이고 야성이 넘치는 캐릭터에게 자주 부여된다.
  • 걸리적거리는 게 없이 비워둔 상태에서 분산투자가 아닌 유일한 목표인 만큼, 마진없이 탈력상태까지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다.[3]
  • 하나의 목표가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면 현자타임을 맞는다.[4]

3. 잃을 것이 없는 자 vs 지킬 것이 있는 자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는 살고자하면 필히 죽을것이고, 또한 죽고자하면 살 것이니 '''목숨 잃는걸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라'''는 의미다. '생각하면 더 멀어진다'고, 전쟁터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 하면 몸을 사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싸우기가 힘들어지므로 오히려 죽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전쟁터에서 목숨을 버리기로 결심했으면 세상 두려울 것 없이 덤벼들 수 있기에 오히려 몸을 사리는 적군에게 승리할 수도 있다. 하나뿐인 목숨을 지키려던 이라크 군인 1700명이 무기를 버리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도망치다 IS대원 50명에게 붙잡혀 끔살당했는데, 캠프에 머물렀으면 안죽었다.#
복싱 챔피언이 타이틀을 잃을까봐 몸을 사리다 물불 안가리고 달려드는 무명의 도전자에게 패하는 록키 클리셰도 있다. 전설의 승부차기 삼연뻥처럼 꼭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도리어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험에서도 꼭 붙어야 하는 압박감으로 인해 너무 긴장하면 시험을 망치는 원인이 되므로 오히려 떨어지는 것을 각오하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판사판'''으로 자신있게 도전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실제 '플랜B'를 마련해두면 '플랜A'에 여유있게 도전할 수 있고 주사위가 던져진 후 결과를 기다릴 때도 불안, 초조해하지 않고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싸움에서 져도 잃을 게 없는 자 vs 잃을 게 많은 자'는 전자가 유리하다. 악플러에게 져주는 유명인, 진상에게 혀를 내두르는 가게 주인 등이 그 예이다. 경향신문의 칼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창총장의 대결에 대해, 얻을 건 별로 없고 '''잃을 건 많은''' 대통령이 훨씬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동양대 교수였던 진중권은 한동안 중단했던 논객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일단 동양대에 사직서를 내고 나왔다고 한다. 교수직 그만둔 것은 나름의 ‘청야전술’이라며, 들판을 비워버리는 것처럼 나를 공격할 요소를 아예 없애버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공격하는 사람들이 내가 아닌 '''내 주변부터 먼저 건드릴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양대학교 홈페이지가 테러당하면 교수로서 입장이 곤란해지고 아무래도 위축되어 눈치볼 수 밖에 없으니 먼저 선수치듯 스스로 잃을 것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다시 시작한 것이다.
잃을 것이 있다는 것은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카페 주인의 요청에 분노조절 장애처럼 버럭하며 난동을 부렸던 진상 손님이 알고보니 당진시청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당진시청 홈페이지에 찾아가 맹폭을 퍼부었으며 당진시장이 사과했고, 해당 공무원은 분노조절 장애가 말끔히 치료된 듯 너무나 겸손해진 모습으로 사과했다.# '잃을 것'을 '''지렛대(레버리지)'''로 삼아 겸손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 진상 손님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고, 단지 일행이 당진시청 공무원이란 것이 밝혀졌을 때도, 네티즌들은 당진시청 홈페이지를 폭격했다. '''주변인을 때려도 효과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네티즌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잃을 것 없는 백수였어도, 공무원인 일행이 가족이나 지인이었다면 괜히 자기때문에 공격당하니 미안한 마음에 일행을 봐서라도 자중했을 것이다. 그래서 잃을 것이 있는 사람은 통제하기가 쉽다.
물론, 잃을 것이 있다해도 이제 다 가치없이 느껴져 어찌되든 상관없이 느껴진다면, '''살아가야 할 의미를 잃었다면''' 잃을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잃을 것을 소중히 여겨 반드시 지켜야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몸가짐을 조심하니, 조직의 입장에서 보면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 좀 더 책임감 있게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는 혼자 사는 사람보다 가족이 있는 사람을 더 대우하고 승진시키는 경우가 많다. 되려 이들은 너무 열심히 일하다 못해 과로사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힘이 들어 그만두고 싶어도 딸린 식솔들을 생각해서 참고 일하다 죽는 것이다.
불편한 진실은 잃을 것이 없는 자와 지킬 것이 있는 자 중에서 사람들이 그토록 정의라 믿는 강강약약은 사실 '''잃을 것이 없는 자들'''로서, 지킬 것이 있는 자들은 오히려 강약약강에 해당된다. 왜냐면 전자는 어차피 잃을 게 없다보니 강자에게 오히려 막나가고 약자에겐 동병상련을 느낄 수도 있지만, 후자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현실과 타협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점차 조직에 물들어가며 상명하복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야말로 아이러니의 극치.

3.1. 상대를 물리쳐야만 지킬 수 있다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도를 때려잡은 가장처럼, 상대를 제압해야만 지킬 수 있다면 전투력이 버프가 될 수도 있다. 한국영화 '목격자'에서는 잃을 게 없는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주인공의 처자식을 인질로 협박하자 '처자식을 지키기 위해' 소심한 주인공이 고분고분 말 잘듣다가, 처자식을 해치려하자 '처자식을 지키기 위해' 각성하여 맨손으로 맞서 때려잡는다. 즉, 져주는게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져주지만, 반대의 경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인의 경우에도 목숨걸고 지킬 것이 있는 군인이 더 강한 능력을 발휘한다.[5] 특히 전쟁이란 것은 군인 개인의 사적인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므로 '지킬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가야할 명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전쟁에 임하는 태도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잃을 게 없는 막장인생이라면 책임질 것도 없기 때문에 제멋대로 돌출행동을 벌이며 약탈민간인포로 학살 등 범죄 유혹에도 취약하다. 지킬 것도 잃을 것도 없는 군대가 어떻게 되는지는 카민스키 여단의 사례를 보자. 가족과 명예 등 목숨걸고 지켜야 할 것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기강을 바로 세우고 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실제로 지휘관들도 자신의 부대원들에게 지켜야 할 가족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다.

4. 정말 다 잃었을까?


일본 만화 속에서 이런 대사를 하는 사람은 상황상 있을 건 다 있어 보인다. 반면 아이작 클라크같은 캐릭터나 이순신처럼 '''정말로''' 잃을 것 모두 다 잃고도 내색하거나 불평하지도 않는 인물도 있다.[6]

4.1. 상실감


대개의 경우 본인의 삶에 지분이 컸던 것을 잃으면 다 잃은 것처럼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주관적인 감정에 가깝다. 가령 본인이 애인을 사귈 때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느꼈다면 반대로 애인과 헤어졌을 때 '''세상을 다 잃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산울림의 '회상' 가사에서 이런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길을 걷다 무심코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문득 이미 그대가 떠난 후라는 걸 알아버렸다며,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것을 새삼 깨닫고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지고 마음은 얼고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아예 애인이 없었거나 헤어진지 오래되어 솔로에 적응된 상태라면 모를까, 헤어진지 얼마 안된 상태일 때가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가장 공허하고 벼랑 끝에 몰리는 심정이 극대화된다. 금연이나 금주도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렵고 괴롭다.
사람은 자신이 적응된 환경과의 '갭'에 따라 심리가 달라지므로 주인공의 초반 환경 설정으로 작품의 속성이 달라진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모태솔로맨발의 기봉이에서 딱히 비극적인 느낌은 없으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주인공은 '여신' 코마츠 나나와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둘 다 애인이 없다고 똑같은 상황은 절대 아니고 '최근 무엇을 잃었는가' 여부가 심경변화에 핵심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 또한 지나가면 점차 적응되어 당연하게 느껴지며 감정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 격'''이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란 속담은 꼭 필요한 것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적응'''되어 그럭저럭 살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조금씩 서서히 단계적으로 잃어가며 적응해가는 것보다 한순간에 완충없이 다 잃었을 때 데미지가 더 크다. 특히 멜로물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듯 믿었던 연인에게 뒤통수를 맞고 멘붕에 빠진다. 지오디의 '거짓말' 가사에서 애인에게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하면 멘붕에 빠질 수 있으니 대비할 수 있도록 일부러 모질게 대하는 등 점점 마음이 떠나도록 한다. 똑같이 애인과 헤어져도 예방주사를 맞듯 점점 소원해지며 잃는게 데미지가 덜하다. 그리고 처음엔 충격을 받지만 '위대한 체념'으로 한단계 성숙해지거나 타타타의 가사처럼 달관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4.2. 잃어 봐야 소중함을 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는 말이 있다. 자기 살림에 보탬이 되는 것은 잘 의식되지 않아도, 손해되는 일은 잘 의식되곤 한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라는 말처럼, 애인을 잃고 새삼 애인의 빈자리를 깨닫는 클리셰도 많다.
어느 작품에서는 집에 놀러온 여주인공이 실수로 컵을 깨자 새삼 이 컵이 추억이 있는 소중한 컵이란 것을 깨닫고 애인에게 격하게 화를 내나, 애인이 삐져서 나가버리자 이번엔 애인이 새삼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애인에게 쉬즈곤의 가사처럼 용서해달라고 간절히 사정하기도 한다. 컵이든 애인이든 평소엔 그냥 숨을 쉬듯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 시트콤에서는 평소 가족의 모든 행동이 못마땅하여 항상 불평하고 잔소리하며 불편해하던 꼰대 아버지가, 건강검진 결과 병원의 오진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자 스크루지 영감처럼 뒤늦게 후회하며 가족에게 살갑게 대해주기도 한다.
다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소중한 게 남아있던 케이스도 존재한다. 이 경우 집착에 매달리다 사실은 남아있던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 케이스가 제법 많다. 파멸 직전에 겨우 소중한 것을 깨닫고 멈추는 해피엔딩도, 기어코 파멸에 이르러 그것마저 잃은 후에야 그걸 깨닫고 망연자실하는 새드엔딩도 존재한다. 일상에서 정전이나 단수가 되고 나면 새삼 전기수도의 소중함을 느끼는 케이스처럼, 잃어봐야 소중함을 아는 격이다.
드래곤볼크리링인조인간 18호에게 차여 낙담하고 있을 때 손오반이 "힘 내! 친구라면 우리가 있잖아!"라고 위로해주자 "시끄러" 한마디하며 죽을상이다. 18호에 마음이 꽂히자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현재 바라보는 관심사인 18호가 전부'''처럼 느껴지다보니, 소중한 동료들이 있음에도 전부를 잃은 것처럼 절망스럽게 느껴진 것이다. 당장 자기 목구멍이나 손에 박힌 가시의 통증이 더 크게 와닿고 온통 관심이 그리로 쏠리며 집중되는 것과 같다. 물론 다른 관심사에 빠져들면 그 새로운 관심사가 전부처럼 느껴지기에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래서 '든 자리'는 표가 잘 안나는데, 어느 인기 아이돌은 20대의 나이에 좋은 집, 멋진 차, 수많은 여성팬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여 남자들에게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정작 본인은 '''현타가 온 듯''' 세상에 나만큼 괴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란 유서를 써놓고 자살하기도 했다. 반면, '''태사자의 김형준은 택배기사를 하며 만족'''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행복강사들은 '''내가 못 가진 것보다 가진 것에 만족하고 만족할 줄 아는 자가 되라'''고 강조한다. 행복은 '''목적지로 한걸음씩 다가가는 여정'''에 있다고 하니, 반대로 불행은 '''가진 것을 잃는 과정'''에서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건강도 잃어보기 전에는 딱히 소중함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는 다시 걸을 수 있는 희망이 1%라도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를 지지했으나, 정작 TV에서 날라다닐 때는 "두 다리로 걸어서 행복하다"고 말한 적은 없었다. 원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못가진 것만을 바라보며 괴로워하는 심리가 있기에, 남들이 보기엔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정작 본인은 못가진 것이 크게 느껴져 모든게 무가치하다고 여겨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심리를 묘사한 박카스 광고가 당신의 뭔가는 누군가 간절히 원하는 대상이라는 주제의 풀려라 편이다. 직장인을 백수가 부러워하고, 이 백수의 자유를 군대 이등병이 부러워하고, 직장인은 군시절엔 그래도 제대하면 끝이라는 희망이 있었다며 부러워한다. 이 광고는 피곤하고 고통스럽기만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놓친 물고기가 왠지 더 아쉽고 크게 느껴지듯, 젊음도 젊을 때는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늙고나면 '10년만 젊었어도'란 말이 나오기도 한다.[7] 2015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는 불과 24살(!)이었으나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지점에 현타를 느꼈는지 유서에 늙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고 적어놨다.[8] 원래 사람은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라 당시 기사에는 난 그 나이로 돌아가면 좋겠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으나, 20대 초반에 얼떨결에 군대를 다녀오니 어느덧 훌쩍 24살에 별다른 이룬 것도, 희망도 없던 가해자는 벼랑 끝에 몰리는 심정을 유서에 적어놓고 급기야 극단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설마 내일 예비군 훈련이 본인의 인생 마지막날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4.3. 목숨은 남아 있다


동물들도 서열 정리를 하는데, 강한 무력을 가진 개체가 자신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을 알면 복종한다. 과거에 노예 수준의 백성들도 "니 죄를 니가 알렸다!"라고 호통치면, "목숨만이라도 살려주십시오"하고 싹싹 빌었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서열 1위 패권국이 된 것도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국가라 어지간한 국가를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잃을 게 없다는 배짱도 일단은 살아 있으니 부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클리셰에 대한 반박으로 '''목숨을 내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AOS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아트록스 또한 상대를 도발할 때 동일한 취지의 대사를 말한다. Warhammer 40,000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자기 목숨 정도는 바칠 수 있다."[9]는 인용구가 나온다. 사실 워해머 세계의 기술력으로는 죽은 자도 실컷 부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10] 진짜 목숨 하나만 남은 것도 많이 남은 편에 속한다.
속담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과부 집 머슴살이'가 있는데, 죽고싶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이왕이면 안락사를 원한다. 괜히 자살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 법적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 '쏘우'의 변태살인마 '직쏘'는 자살을 생각하며 방탕하게 살던 사람을 납치하여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는 명분으로 '생존게임'을 벌이는데, '''인질들은 죽음보다는 고통을 더욱 두려워하여 복종한다.''' 실제로 고통이 너무 심하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호소할 수도 있다.[11] 그래서 과거 노예를 부리던 지배층들은 반항하는 노예들에게 죽지도 못하는 지옥에서 영원히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당시 묘사되던 지옥을 보면 인간을 사랑한다는 신이 직쏘가 우스워 보일만큼, 무슨 사람의 혀를 길게 뽑은 뒤 그 혀에 나무를 심고 밭을 간다는 둥 '''그런 고통을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겪어야 한다고 강조'''하니 흠칫하며 지배층에게 복종했다.#
목숨까진 아니어도 사지가 멀쩡한 사람이라면 다리가 부러지거나 손을 잃는 식의 다른 손실이 있을 수 있다.[12] 사실 그 정도 수준이 아니더라도 '''손님 맞을래요''' 사건처럼 폭력만으로 서열정리가 되기도 한다. 잃을 것 없는 막장들만 모아놓은 교도소 내에서도 '폭력'만으로 서열정리가 된다.
또 내 목숨 잃는 건 두려워하지 않아도, 주변인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두려워할 수 있다.[13] 북한에서 연좌제는 유용한 통치수단이다. 삼손처럼 독고다이 주인공을 통제하기 위해 여자를 붙여주는 클리셰가 많다. 일단 가족이 생기면 그 다음부터는 컨트롤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북한이나 중국처럼 공개처형을 하고 연좌제까지 대놓고 하는 국가보다는, 오히려 사형도 금지되고 인권이 보장되는 선진국에서 과격한 반정부 시위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국가에서 '정부에 대들어도 잃을 것이 없도록'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국가 월남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폭발했었고, 시위현장엔 정말 잃을 것 없는 포스로 다 때려부수는 시위자들도 많았으나, 적화통일되어 진짜 무서운 공산당이 들어서자 다들 참교육이라도 당한 것처럼 얌전해졌다.

4.4. 정신력


잃을 것이 없어져 세상에 대한 저항을 드러내는 사람은 대개 '''무기 또는 무력'''만큼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저씨차태식. 그리고 스토리 구조상 '절망 속에서도 이루고 싶은 최후의 목표'가 두드러지기에 의지만큼은 남아있다. 의지마저도 잃은 폐인은 창작물 속에서 잘 다뤄지지 못한다. 정말 다 잃었어도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 여부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난다.

5. 위험성


잃을 것이 없다보니 말 그대로 막무가내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려 들 수 있기 때문에, 적으로 이런 사람을 만날 경우 도대체 어떻게 나올지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참으로 골치 아파진다.
현실에서도 이렇게 잃을 것 없는 사람들이 매우 무섭다. 우리가 사회규범에 따르는 이유는 도덕심 이전에 그것을 어겼을 때의 사회적 비난, 재산 또는 신체적 자유를 잃게 된다든지 하는 억제장치 때문인데, 그런 억제장치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목줄 풀린 맹견'''과 같은 이론이다. 이 때문에 묻지마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불이익도, 심지어 자신의 목숨조차도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자들은 위협이나 공포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14]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이 세상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느낄 때 극단적인 생각이 차오르게 된다'''며 '''서로를 향한 사소한 관심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 '초능력자'에서 강동원의 친엄마는 초인의 능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목졸라 죽이려고 하는데, 엄마마저 괴물 취급한 그에게 더이상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어보였고 결국 친엄마를 역으로 살해하고 고독한 사이코패스가 되어 초능력으로 사람들을 사냥하는 게 취미가 되었다. 프랑켄슈타인도 처음부터 괴물이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며 순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히려 사람들한테 배척당한 뒤 심한 상처를 받고 복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번 나쁜 길로 들어서면 경로의존성으로 인해 잡힐 때까지 계속 저지르게 되는데, 유영철과 정남규도 잡히지 않았으면 잡힐 때까지 계속 죽였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강동원과 프랑켄슈타인에게 주변에서 관심과 배려를 해줬다면 자신들의 능력을 이웃 주민들을 지키는데 썼을 수도 있었다.
모든 걸 잃은 이는 복수를 삶의 전부처럼 느낄 수도 있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복수의 대상이었던 박사가 죽자 자살한다. 다크맨처럼 적에게 모든 걸 다 잃어 '복수의 화신'이 된 주인공은 '저 놈을 죽이기 전까진 죽을 수 없다'며 집착하는데, '''적이 삶의 목적과 이유이자 전부'''가 된 것이다.
과거에 비일비재했던 하층민들의 반란이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로, 재산과 무장도 빈약한 이들이 강대한 국가 지도층들을 상대로 궐기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싸우다 죽는 것이 낫다는 선택을 할 정도로 실정이 만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화정 말기부터 제정 시대까지의 로마가 많은 재정적 부담을 짊어지고 시민들에게 '빵과 서커스'라 불리는 부양책을 실시한 것도 반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가깝다.
오죽하면 악질 사채업자조폭도 정말 빚을 갚을 의지가 전혀 없거나 모든 것에 자포자기하여 배째라고 하는 악질 채무자는 정말 답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협박 피해자가 싸움을 잘할 경우에는 도리어 역관광당할 수도 있다.
지존파를 잡은 베테랑 경찰의 인터뷰에서는 고향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으면 범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존파 일당은 모두 시골에서 너무 가난에 찌들려 살아와 고향은 '힐링'이 아닌 '탈출'해야만 하는 지옥이었다.[15]
영화 <펠론>(2008년작)을 보면, 그 인세의 지옥이라는 미국 교도소 내에서, 한국 조폭 따윈 명함도 못 내밀 미국 갱들도 무서워서 안 건드리는 아웃사이더가 있다.[16] 그가 주인공과 2인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의 얘기를 해 주는데, 이런 잃을 게 없는 자의 심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은연중에 드러나는 살기가 얼마나 섬뜩한지도 느낄 수 있다.
이슬람 테러범들이 미국과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 대적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잃을 게 없기 때문이다.

6. 다양한 유형의 '잃을 게 없다'


'잃을 게 없다'는 것은 막연한 표현인지라 특정 주제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다보니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모든 것을 다 잃어서 더 잃을 게 없는 폐인이 대표적이다. '아저씨'의 차태식도 처자식을 잃고 폐인이 되어 외부와 단절된 채 세상과 담을 쌓고 자신만의 성에서 홀로 조용히 은둔생활을 하며 살아가다 이웃집 소녀에게 마음을 열었다가 그 소녀를 잃게 되자 폭주했다. 실제 폐인에게 술, 종교 등 유일하게 마음 붙이는 낙을 빼앗으면 살인이 날 수도 있는데, 보다못한 어머니가 종교 책자를 없앴다가 폭발한 아들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무소유는 스스로 가진 것을 놓아주거나 발을 빼 잃는 것에 대한 불안과 집착에서 해방된 달관의 느낌인지라 이제 나에게 '잃을 것은 (없다!)'며 홀가분하게 자유로워진 느낌이고, 폐인은 가지고 싶은데도 다 잃어 더 이상 '(잃을 것=가진 것!)이 없다'며 한탄하는 뉘앙스다. 조사가 어디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다르다.[17] 따라서 똑같은 노숙자라도 만족하면 전자, 불만족하면 후자에 가깝다.
독재자처럼 철옹성의 지위를 획득해도 '잃을 게 없다'에 적용된다. 직장에서 사장과 직원이 다투면 설사 사장이 잘못했어도 대개 직원이 져준다. 일반 직장인들은 잃을 게 많으니 눈치를 보고 알아서 기며 조심하지만, '철밥통' 공무원들은 배짱두둑한 포스로 느긋하게 다소 여유가 있다.
솔로도 '잃을 게 없다' 포스지만, 애인이 완전히 넘어왔다고 생각해도 비슷한 포스를 뿜어내기도 한다. 애인과 밀당하며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땐 절박해도, 이젠 내 애인이라고 생각하면 한눈을 파는 등 어차피 좀 막 행동해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밑져야 본전'도 잃을 것(손해볼 것!)이 없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펜싱 금메달 김지연은 무명의 신예가 세계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과의 결승에서 큰 점수차로 지고 있었으나 주눅들지 않고 대담한 패기로 완전히 들이대듯 덤벼들며 몰아붙인 끝에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베테랑들을 위축시켰던 비결에 대해 "이기면 좋은 거고 지면 어차피 본전이니까 '''손해볼 것이 없었기에 막무가내'''로 했다"고 한다. 미국의 트럼프는 정치권에서 아웃사이더였기에 경선에서 져도 잃을 게 없어 거침없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며 결국 공화당 후보에까지 올랐고 대통령까지 당선됐다. 한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주자 지지율 1위 이낙연이 '부자 몸조심'하는 모양새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반면, 이재명은 거침없이 치고 나가며 많이 따라잡았다는 기사가 있었다.#
북한은 북중, 북러관계에서는 잃을 게 무척 많은 지라 '을'의 입장이지만, 남북관계에서는 이미 다 깨진 남북관계이니 우리에겐 아무런 손해 없다며 서울불바다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북관계 끊어져도 우리는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뜻이라며 '''관계를 끊으면 손해라는 걸 인식'''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앞서서 북한으로서는 지금 '''잃을 게 없다''' 이런 입장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지금 이렇게 '''막무가내식'''으로 나오고 있고 또 오히려 우리한테 책임전가하는 적반하장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 YTN


7. 해당 목록



7.1. 현실


  • 아포칼립스: 정부도 무너지고, 법도 무실하고, 사회의 인프라마저 붕괴한 상황에선 사람은 할짓 못할 짓 가릴 거 없이 뭐든지 하려 들 것이다.
  • 시한부 인생: 어차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치료가 도저히 불가능해서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갈 데까지 갔다.
  • 실미도 사건: 북파공작원들의 기왕지사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비장함이 묻어나는 사건이다. 속담에 '이왕이면 창덕궁' '기왕이면 다홍치마'가 있는데, 잃을 게 없는 '리미터 해제'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한다. 여러 제약조건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던 것이 언락되어 봉인해제되면, 직장인들은 백수가 됐을 때 장기간 여행을 간다든지 평소 억눌러왔던 욕구불만을 풀 수 있게 되는데, 그 욕구불만이 '복수'였다면 복수의 화신이 된다.
  • 소말리아/해적: 흔히 해적이라고 하면 사악한 악당을 연상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순박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해적이 된 사례도 많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은 통계로 입증되어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도 있다. '재화의 한정'은 경쟁과 다툼의 원인이다. 즉, 내 처지가 넉넉해야 남을 돌아보거나 배려하고 관심을 가져줄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므로 내 코가 석자일수록 이기적인 모습이 표출된다. 선진국에서도 경제가 조금 어려워지면 복지시설의 후원금부터 줄어드는데, 막장 소말리아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서민들은 급기야 칼을 빼들고 범죄자로 전락했다.
  • 아프리카 빈국: 한국에서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봉사활동 다녀오면 겸손해진다는 곳이다. 아프리카 잠비아 봉사활동 기사에는 참가자가 잠비아에 있으면서 제일 그리웠던 것이 세탁기라며, 세상에는 정말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놓치고 부족한 것들만을 좇아 불평, 불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인터뷰가 있다. 현실을 즐기고 행복을 추구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왔다는 참가자는 물, 전기, 인터넷 등 이전에는 당연시 여기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세상은 감사할 것들로 꽉 차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밤에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서울의 야경을 바라봤을 때 아름답다거나 편의점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같았다는 소감도 있다. 실제 밤이 되면 황량하고 암흑으로 바뀌는 교외지역에서 칠흙같은 어둠속에 불 밝힌 편의점은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느낌을 준다. 로드FC 챔피언 남의철도 에티오피아 봉사활동 후 서울의 체육관에는 전기에, 물도 펑펑 나오고 굉장히 편한데 에티오피아는 그렇지 않았다며, 당연한 것이 그곳에서는 당연하게 있지 않았다고 한다. 세상에는 사실 당연한 게 없구나, 감사해야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에티오피아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18]
  • 겨울: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는 시련의 계절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나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처럼 겨울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느낌을 받아 극단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봄에 회복되므로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가지고 에버그린을 간절히 선망하며 초록자연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기도 하지만, 정작 '에버그린의 나라'인 싱가포르에서는 '지구는 초록별'을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긴다. 차라리 아예 계속 겨울이면 적응되어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풍성한 계절을 '잃어 가는' 환절기에 갭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심정을 느끼기에 자살은 10~12월 사이의 증가 폭이 크다고 한다. 가뜩이나 4분기는 한해의 끝인데 쌀쌀해지는 날씨와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을 타며 센치하게 만들어 우울증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인 가을을 지나 '잃을 게 없는' 겨울에 들어설 때 극대화된다.[19] 마지막 잎새의 소녀도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 우울증이 심해지며 잃을 게 없는 극단적인 심정을 느끼나, '거짓된 희망'이라도 하나 가지게 되어 살아난다.
  • 불금: 주5일 근무 기준 한주의 끝인지라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임에도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라스트 버프를 받아 완전연소할 수 있다. 한주동안 미뤄놨던 업무들을 마지막 힘을 짜내 몰아붙여 끝내버리고, 퇴근 후에는 하늘로 붕뜨며 승천하는 느낌으로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 수 있다. 금요일 근무는 한주의 벼랑 끝인지라 그동안 부담스러워 미뤄놨던 업무도 과감하게 끝내버리고, 퇴근 후에는 '원없이 놀고죽자'는 마인드로 '오늘만 살자'는 듯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질 때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며 산화하기도 한다. 일본어에서 '구이다오레'란 표현은 '먹고 죽는다' '먹고 쓰러진다'는 뜻인데, 불금이 바로 '구이다오레의 날'이다. 주5일 근무가 시행되기 전에는 불금이라는 말이 없었는데, 토요일도 오전 근무는 있어 다음 날 출근해야 하니 여력을 남겨 두어야 해서 마진없이 놀기가 힘들었기에 '토요일은 밤이 좋아'가 있었다. 당시에도 개그맨 김형곤은 금요일이 가장 좋다고 했는데, 금요일에는 내일이 주말이라는 희망이 있어서 하루종일 들뜬 마음으로 설레어 괜히 기분이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말을 생각하면 힘이 나는 것이다.
  • 개구몽: 트위치 스트리머 성추행 의혹 및 FEVER 퇴출 논란 이후로 이따위 방송을 보는 개돼지들이 있냐는 말에 별다른 반박 없이 '멍멍꿀꿀~'이라고만 대꾸하는 등[20] 방송인으로써 잃을 것이 없어지자 롤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
  • 검일: 김품석이 검일의 아내를 빼앗아 자신의 첩으로 삼자 빡쳐서 대야성의 군량고를 전소시키고 백제군에 투항했다.
  • 견훤: 큰아들에게 권위를 찬탈당해 모든 것을 잃자 빡쳐서 왕건에게 붙어 자기가 세운 후백제를 자기 손으로 멸망시켰다.
  • 계백: 황산벌 전투에서 승산이 거의 없음을 직감하고 가족을 전부 죽인 뒤 전쟁터로 향했다. 어차피 죽을 싸움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 사마천: 궁형이라는 치욕을 당하고 난 뒤 저서인 사기를 통해 한무제를 강하게 디스했다.
  • 6급 공무원: 5급 공무원 달기를 포기한 주사다.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막 나가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선배들에게까지도 막 나간다.[21] 더 큰 문제는 이쪽은 다른 의미로도 잃을 게 없는 철밥통이라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아쉬울 게 없는 입장에 가까운데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치 훈련소에서 다 똑같은 훈련병이긴 해도 너무 나대면 왕따라는 페널티가 있으니 자중하는 것과 같다. 사실 6급 자체가 '짬'이 되는 입장이기도 하니, 마치 군대에서 병장도 나름 짬이 있다는 프라이드로 간부들에게 나름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다. 그리고 5급 공무원이란 목표는 마음에서 내려놓았으니 잃을 게 없다고 쳐도, 6급 공무원은 선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잃을 게 없는 철밥통이다. 따라서 징계를 받을 정도로 불성실하게 근무하거나, 민원인들에게 함부로 대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어쨌거나 굳이 누구에게 과하게 아부떨거나 비위를 맞추진 않으니, 승진하기 위해 아부떨며 몸조심하는 공무원에 비해선 막 나가는 것처럼 보일 소지도 있다.
  • 장포대: 해당 문서로. 장군 달기를 포기한 대령이다.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막 나가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선배들에게까지도 막 나간다. 열화판으로 대포도 있다. 민주국가의 권력자들은 권력을 유지하려면 국민들에게 잘 보여야 하기에 항상 '지지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론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조심하지만, 독재국가의 권력자들은 잃을 게 없는 철밥통 권력이니 국민들에게 막 나가는 것과 같다.
  • 경포총, 총포경: 장포대의 경찰관 버전. 각각 '경무관 달기를 포기한 총경', '총경 달기를 포기한 경정'을 일컫는데, 경정부터는 계급정년이 적용돼서 경정을 단지 14년 이내에 총경 달지 못하면 퇴직해야 한다. 그래서 일부러 경정 달기를 꺼리는 경감도 있으며, 순경으로 경정이 된 케이스는 된다 하더라도 계급정년이고 뭐고 퇴직이 얼마 안 남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22]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막나가서 경찰서 분위기 흐리는 경우도 있으며, 한편 총경은 군대의 대령에 상응하는 계급이고 경찰대학 출신도 여기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이 사람들은 최소 지방경찰청의 부장이나 1급 경찰서장 자리에 있기 때문에 경포총일 경우, 그 사람 휘하 부서나 경찰서의 경우 경포총의 심기가 배배 꼬이면 헬게이트가 열리기 딱 좋다. 그래도 총경 숫자에 비해 경무관 진급 숫자가 살인적으로 적고, 지역 행사 때 총경이 말이 대령 대응이지 실제론 사단장(소장)과 여단장(준장) 사이에 앉는 걸 보면 사실상 장성급으로 취급받는지라 총경은 그럭저럭 만족을 하고, 경포총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 승포소: 장포대의 소방관 버전. 각각 '소방준감 달기를 포기한 소방정', '소방정 달기를 포기한 소방령'을 일컫는데, 사실 소방사로 시작해서 소방령 바로 밑 계급인 소방경으로 퇴직하는 것은 소방관 생활을 잘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9급 공무원이 5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것에 상당한 수준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소방령부터는 계급정년이 적용돼서 소방령을 단지 일정 년수 이내에 소방정 달지 못하면 퇴직해야 한다. 다만 소방관의 경우 경찰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이런 장포대 꼰대짓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편.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방관의 경우 경찰관보다 단합이 매우 잘 되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이런 미친 꼰대짓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서로 의지하며 사고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인데 단합이 안 될 리가 없다.
  • 우범곤: 경찰관이 애인과 심한 갈등 후 더 이상 삶의 미련이 없어졌는지 마을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한 후 본인도 자살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조승희나 미국에서 2017년 6백명에 육박하는 사상자를 낸 부유한 재력가나 둘 다 목표 달성 후 자살로 미련없이 세상을 떠났다. # 그럭저럭 가진 자들도 자신이 가진 것에 더 이상 가치를 못느끼고 이젠 목숨조차 다 필요없다고 느낀다면 잃을 게 없는 사람이기에 이들은 자신이 정한 최후의 거사를 끝내고 나면 더 이상 살 가치를 못 느끼고 미련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조승희나 재력가나 마지막 거사를 치르기 전, 상당히 치밀하게 준비하며 하나둘씩 주변을 정리하며 떠날 준비를 하고 운명의 디데이날 미친 짓을 저질렀다.
  • 아임뚜렛: 틱장애 연기 의혹이 불거져 BJ로서 추락한 이후 시청자들을 대놓고 조롱한다.
  • 오티스 존슨: 드라이버의 영웅 TK는 1978년 20살에 누명쓰고 28년간 복역 후 2006년 출소하여 타임머신 여행을 하듯 1970년대 뉴욕과 2000년대 뉴욕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런 사례가 있었다. 바로 60대 장기수 오티스 존슨이다. 미국에서 1971년 25살에 경찰관 폭행 및 살해 미수 혐의로 44년간 복역하고 2015년 69살에 출소한 오티스 존슨은 자신이 디스토피아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귀에 무언가를 꽂은 채 비밀요원들처럼 행동하여 이어폰을 꽂은 시민들을 CIA 요원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더 이상 공중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가족들과는 1998년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고 출소하면서 갖고 있던 것은 신분증과 자신의 전과가 적힌 문서, 40달러의 현금, 버스 티켓 2장이 전부였다. 그야말로 모든 걸 잃고 69살에 제로베이스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므로 절망에 빠질 수도 있으나, 그가 밝힌 소감은 이렇다.
  • 교도소 내 장기복역수 혹은 사형수: 출소할 때까지 살아있기 힘든 사람, 무기 혹은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들은 사고를 치던 말던 어차피 살아서 나가지 못하거나 형량 몇년 늘어나건 말건 거기서 거기인 양반들이라 조폭, 재벌, 정치인들도 이들은 먼저 공격받지 않는 이상 절대 건드리지 않고[23] 이런 놈들은 매우 조심히 다룬다.[24] 잘못 건드리면 자기 형량 늘어날 수도 있는데다,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자기 안위를 신경 끄고 같이 죽자고 덤벼드는 인간은 상상 이상으로 위험하기 때문.[25] 사형 집행? 오히려 이들은 지루한 감옥 생활 끝낼 수 있다고 담담히 받아들일 것이다. 물론 북한 같은 나라들은 예외다. 이런 것들은 애초에 그런 식으로 나왔다가는 연좌제를 적용시켜서 수감자들이 막 나가기 힘들다. 다만 그런 케이스에서도 3~5촌 이내 가까운 친족과 가족, 자녀들이 이미 다 연락두절되거나 사망한 사람이라면, 혹은 지나친 폐쇄사회에 너무나도 억압되어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여 가족이고 친족이고 뭐고 다 포기한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26][27]
  • 신창원: 대개 재소자들은 잃을 게 없는 자들이지만, 그 중 무기수는 더욱 그렇다. 다른 재소자들은 몇 년만 참으면 된다는 희망이 있으니 참고 지내지만, 그런 희망이 없는 무기수들은 탈옥을 꿈꾼다. 빠삐용도 숱한 탈옥 시도 끝에 결국 탈옥에 성공했다. 탈옥이란 희망이 없으면 버틸 수 없기에 탈옥의 꿈 자체가 삶의 원동력이었으며, 다시 붙잡혀 희망을 잃은 신창원은 급기야 감옥에서 자살시도를 했다. 당시 언론에서는 <스스로 목 조른 신창원, 죽음으로 탈옥 택했나>, <신창원 자살기도... 영원한 탈옥 꿈꾼 '희대의 탈옥수'>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수십년째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 역시,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젠가 살아서 다시 만나리라는 막연한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2019년 베스트 셀러 '희망 버리기 기술'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다. "물고기가 물이 필요하듯 인간의 정신은 생존하기 위해 희망이 필요하다. 희망은 정신이라는 엔진을 위한 연료다. 희망이 없다면 모든 정신기관이 멎어 버리거나 굶주릴 것이다. 현재보다 미래가 나아지리라는 희망, 즉 삶이 어떻게든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정신적으로 죽어 버린다. 상황이 나아진다는 희망이 없다면 왜 살아가겠는가, 왜 뭔가를 하겠는가."
  • 이찬희: 윤일병 사건의 원흉으로, 위 교도소 장기수 중에서 아주 대표적인 예시다. 윤일병에게 한 짓들을 국군교도소 내에서 여러 명의 수감자들에게 똑같이 했다. 더구나 그 피해자 중에는 경계선 지적장애 환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동료 수감자의 제보 내용 중에,
>'이 인간을 가만 냅뒀다가 제2의 윤 일병이 나올 수 있을 거 같아 용기내서 제보했습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난폭하게 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작심 발언을 했다는 건 '지금 내게 불어닥칠 후폭풍 따윈 상관없고 이 통제불능의 폐기물이 또 다시 사람 죽이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단단히 마음 먹었다는 것이다. 군 복무 시절 대형사고 치고 들어온 수감자들조차도 눈 마주치면 지레 겁먹어 눈길을 피하고 교도병들도 일반 잡범 대하듯이 통제하는 건 상상 못할 정도였다니 말 다한 것이다. 쓰레기만도 못한 흉악범이 잃을 게 없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매우 잘 알려주는 사례이다.
  • 킬도저
  • 숀 넬슨
  • 여의도광장 차량질주 사건
  • 유영철: 해당 문서의 4번 문단 참조. 이쯤 되면 이찬희의 민간인 버전이다.
  • 정남규(범죄자): 시사저널에서는 기사 마지막 줄에 정남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 ‘살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찢어진 가난에 주변에서 따돌림을 당한 그는 살인할 때의 쾌감을 맛보고 여기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살인에 중독된 정남규는 인정사정을 두지 않았으며, 서울구치소 독방 수감 중에도 살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괴로워하다 자살했다. 정남규는 연쇄살인마 유영철에 대해 깊은 관심은 물론, 라이벌 의식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내가 죽는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지만, 내가 살아있음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안좋은 쪽으로 실천하려 했는데, 유영철의 관련 기사를 주의깊게 읽었으며 유영철을 넘으려는 목표가 삶의 원동력이었다. 사회에서 루저였던 그가 유일하게 세상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목표에 집중하여 결국 대한민국 최악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중 하나로 기억되었다.
  • 왕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타 회원들과 친분관계를 많이 쌓은 회원은 다른 회원들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운영진에 순응하나, 어차피 왕따라서 강퇴당해도 상관없는 회원은 괜한 자신감을 가지고 운영진을 만만히 대하거나 대판 싸우고 탈퇴해버리기도 한다.
  • 니트족: 아닌 경우도 다수 있지만, 이들이 취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이유는 주변에 부양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족쇄가 될수 있는 잃을 만한 게 없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나 영화 같은데서 직장인이 자신의 상사에게 쿠사리를 먹은 후 사표를 쓸려다가 자신의 아이 사진을 보거나, 미혼인 경우 여자친구 사진, 친구들과 함께 찍은 우정사진 등을 꺼내 보고 사표 제출을 결국 포기하는 클리셰가 많다는 점을 볼 수 있다.
    • 아오바 신지: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피의자. 막장 부모로 인하여 제대로 사회화가 되어 있지 않아 사회에서 고립된 상태에서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게 되자 무고한 애니메이터들을 묻지마 살인으로 방화해놓고선 '어차피 사형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 간호사 말고는) 딴 사람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는 식이라고 관계자가 증언하고 있는 판이다.
  • 프리터(알바족): 갑질도 잃을 게 있는 사람을 상대로나 가능한데, 프리터는 여차하면 그만둬버리므로 오히려 주인이 비위를 맞춰주는 일도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라이더 몸값이 높아지고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어 오히려 라이더가 배짱을 부리며 갑질을 시전하여 고용주가 비위를 맞춰주는 일까지 생겼다. 심지어 라이더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도 펼쳐지는데, 라이더가 자신에게 잘대해주는 주인에게는 언제 그만두겠다고 미리 매너있게 말해줘서 사람 구하여 대비할 시간을 주나, 미운 주인에게는 참고 있다가 디데이날에 대판 싸우고 그만둬버리거나, 가장 바쁠 때 잠수타버리는 등 빅엿을 선사하기도 한다.
  • 히키코모리: 극단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형태이다. 사회와의 접촉 자체가 없기에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적 지위 등 잃을 게 없다. 간혹 히키코모리가 방 안에만 있는 것이 따분하고 외롭게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에 바람 쐴 겸 사람구경하러 간단한 알바 정도를 구하며 최소한의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이들은 사회와 엮이는 것 자체를 꺼려하여 설사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사회와의 접촉을 최소화한 상태로 유지한다. 즉, 언제든 여차하면 미련없이 사회에서 발을 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사실 히키코모리들 중에는 게임중독 등의 사유도 있으나, 김씨표류기의 여자김씨처럼 왕따를 당해 심한 상처를 받아 현실도피 차원에서 택한 경우도 있으니, 마음은 여리거나 착한 사람도 있다. 간혹 사장이 알바생의 성실함을 괜찮게 보고 정직원으로 일할 생각 없냐고 권유해도 이들은 지위와 책임감 등 잃을 것이 생기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여 스스로 꺼리고 프리터를 택하기도 한다. 멜로물에서 실연의 상처가 커 트라우마가 있는 주인공이 또 실연당할까봐 두려워 괜찮은 사람이 대시해와도 꺼려하는 것과 같다.
  • 그놈 목소리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 강남의 잘나가던 사업가였던 아버지가 아들을 잃고 수십 년째 범인을 찾는데 올인하고 있다. 당시 범인이 더욱 공분을 샀던 것이, 이미 아이를 죽여놓고서 부모에게 돈을 달라는 협박전화로 가지고 놀았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 애초 아이를 납치하자마자 바로 죽여버리고 며칠간 아버지에게 협박전화하며 이형호가 살아있다고 태연히 말하며 잔인하게 부모를 유린한 것을 보면, 돈보다는 아버지를 괴롭히기 위한 원한이 아니었나하는 분석도 있다. 실제 아버지는 사업을 하며 여러 이권이 얽혀있었으니, 아버지를 직접 건드리진 못하고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아들을 빼앗음으로써 심대한 타격을 가한 것이다. 아버지가 원래 솔로였다면 범인에게 자녀를 납치당해 협박당할 일도 없었겠지만, 아들을 잃고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똑같이 아들이 없어도 원래부터 없는 사람과 '잃은' 사람은 전혀 다르다.
  • 이별: 본인이 마음이 떠서 이별한다면야 오히려 해방감과 자유를 느낄 수도 있으나, 정말 좋아하던 애인을 잃으면 애인만이 없는 거리를 걸으며 추억을 회상하다 벼랑 끝에 몰리는 느낌을 받으며 극단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나마 단순 헤어진 경우야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라도 있으나, 사별한 경우라면 그런 희망마저 잃었기에 진짜 '잃을 게 없는' 극단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원래 최악의 상황에는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한 줄기 빛처럼 구원의 동아줄이 되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그것마저 짓밟히면 벼랑 끝에 몰리는 심정이 될 수밖에 없다. 창작물에서 악당에게 애인이 인질로 잡히면 자존심을 굽혀가면서까지 굴욕적으로 복종하기도 하나, 주인공에게 소중한 것을 빼앗기는 심정을 겪어보라고 그만 애인을 죽여버리면 '잃을 게 없다' 모드로 바뀌어 복수의 일념으로 타오를 수 있다. 물론 사고로 잃은 경우야 복수할 대상이 없으니 그냥 하늘을 저주하거나 불운한 본인의 운명을 자책하다가 폐인이 되거나 자살을 할 수도 있으나, 악당에 의해 살해당했다면 '복수의 화신'이 되어 사적제재를 가할 수 있다. 액션물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악당에게 잃어 복수하는 클리셰가 많고, 멜로물에서는 주인공이 시련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며 힐링하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 그런데 대개 애인과 사귈 때는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잃은 뒤에야 절실히 깨닫곤 한다. 멜로물에서는 평소 당연시 여기던 휴대폰이나 지갑을 잃어 당황하다가 그걸 되찾고는 감동하여, 찾아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애인으로 발전하는 클리셰도 있다.
  • 이릉: 패전해 포로가 되었음에도 그나마 한나라에 대한 충성이 있었지만 한무제가 세간의 소문만 믿고 자기 일족을 모조리 멸문시키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소문의 발단인 이서를 죽인 뒤 흉노에 귀순하였다.
  • 배수진: 명장 한신의 유명한 전술이지만 해당 문서에도 기술되어 있듯 극한의 공포 앞에서는 답이 없다. 이 고사성어 보다는 '파부침주'가 좀 더 어울리는 말이다.
  • 스텔라: 과도한 섹시 컨셉으로 돌변한 이유가 이전의 앨범들이 모두 망하자 소속사 사장이 빌릴 수 있는 돈을 최대한 빌려서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 소성진: 처음 낸 걸그룹 GLAM다희이병헌 협박으로 해체되자 빌릴 수 있는 돈을 최대한 빌려서 여자친구를 데뷔시켰고 초대박이 났다.
  • 한서희: 어차피 마약 때문에 연예계 데뷔는 물 건너갔고 선행을 해도 마약사범이라는 낙인이 따라다닐 것이라는 판단 하에 페미나치가 됐다.
  • 자수성가형 인물들 중 가난했던 이들: 가난의 설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잃을 게 없다는 마음가짐 하에 필사적으로 노력해 성공했다. 잃을 게 없다 문서에서 그나마 몇 안 되는 긍정적인 사례. 상술된 소성진 또한 (GLAM 해체 직후 시기 한정으로) 어느 정도 일치한다.
  • 로또: 모든 희망을 잃어 로또를 마지막 희망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몇번 실패 후 화나서 희망고문이라고 거들떠도 안보며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언젠가는 로또 당첨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이 한 주를 사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수십년째 실종 아동을 찾는 부모들 역시, 다시 만날 확률은 로또 수준이고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약간의 현실부정으로 언젠가 살아서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마치 진통제가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그걸 포기하면 고통때문에 견딜 수 없으니 희망을 놓을 수 없는 것이다.
  • 진승, 오광: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窮鼠齧猫)"는 말이 이들을 지칭하면서 나온 것이다.
  • 헝그리 정신
  • 고아: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18세가 되면 얄짤 없이 독립해 나와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
  • 대부분의 노숙자
  •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의 차범근호: 벨기에를 10점 차 이상으로 두들겨 패도 멕시코와 네덜란드전 패배로 인해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16강 진출은 물 건너간 상태에서[28] 벨기에를 만났는데 벨기에는 대한민국을 3점차 이상으로 이겨놓고 네덜란드와 멕시코가 승부를 내야 하는 상황을 봐야 했다. 그러나 벨기에가 선제 득점을 해 놓고도 유상철의 동점골로 인해 대한민국과 같이 탈락하고 말았다.[29]
  • 권민아: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 탈퇴까지 10년동안 신지민에게 학대당한 사실을 인스타그램에서 폭로했다. 그 이전에는 자신의 가족 몇몇 사람이 돌아가고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받아서 배우의 생명줄에 지장이 생기자 참다 참다가 터뜨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강아지 택배 무고 사건: 과거가 불우해 잃을 게 없는 진상 고객이 택배기사의 인생을 망치기 위해 고소하려고 꼬투리를 잡으려 한데다 그가 애지중지 기른 애완견을 학대하고 납치 안락사를 시도하려고 현재진행형으로 스토킹한 사건이다.


7.2. 가상


잃을 것이 없다가 다시 생긴 경우는 ★표시.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 하나야 타이가
  • 가면라이더 빌드 - 반죠 류우가
  • 각시탈 - 이강토[30]
  • 갓 오브 워 시리즈 - 크레토스★: 그리스 시간대 한정.
  • 검은방 시리즈 - 허강민, 양수연, 안승범#s-2, 임선호
  • 광장 - 이명준
  • 가즈나이트 R - 리오 스나이퍼 자신이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을 쓸모가 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폐기처분되는 것을[31]보고 더이상 잃을 것도 없다는 감정으로 하이볼크에게 복수하겠다는 생각과 증오심으로 사실상 미쳤다. 그러나 프라임 사이악스의 말에 따르면 더이상 그가 수호자로써 지켜야 할 세계는 없어진지 오래되었으나 지켜야 할 자가 생겨 버렸다고 했다.[32]
  • 그림자 자국 - 코볼트: 시에프리너의 부하들로, 시에프리너를 아예 신과 같이 생각하며 바이서스군에 맞서 레어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을 문자 그대로 헌신짝처럼 내다버린다. 바이서스의 참호에 죽을 것이 분명한 과감한 공격을 연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물론 막바지에는 그냥 떼거지로 몰려가 수류탄을 까고 상대 품에 파고들어 자폭하는 반자이 어택 이상의 막장 공격을 펼쳐 바이서스군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다. 광신의 정도가 매우 심각해서 종국에 광란 상태에 빠진 시에프리너의 번개에 맞아 바이서스군과 함께 몰살당하는 상황에서도 시에프리너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할 정도.
  • 귀멸의 칼날 - 타마요, 우부야시키 카가야[33], 시나즈가와 사네미 [34]
  • 김씨 표류기: 은둔형 외톨이인 여자 김씨는 학창시절 심한 왕따를 당했기에 아무도 없으니 사람들 틈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상처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흡사 잃을 것이 없어보였으나, 그녀가 유일하게 마음 붙이고 있던 싸이월드에서 남의 사진 도용한 것이 드러나고 신상털이를 당하자 크게 낙심하며 절망에 빠진다. 그녀에겐 미니홈피가 전부였으니 전부를 다 잃은 듯 좌절한 것이다. 다행히도 분산투자처럼 남자 김씨와도 썸을 타고 있었기에 그걸로 버텼는데,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마음을 붙이고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사람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듯 커뮤니티에서 욕을 먹자 자살한 사례도 있다. 대개 분쟁에 휘말리면 스트레스를 받아 커뮤니티 생활을 정리하고 발을 빼지만, 그게 전부인 사람은 쉽게 발을 빼기가 힘들다.
  • 길티 크라운 - 오우마 슈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치사키 카이: 작중에서 자신의 계획에 반대하는 양아버지를 식물인간으로 만들면서까지 수단방법 안가리고 수많은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거나 어린애를 학대해가며 개성소거탄환을 만들어내 그걸로 일본 뒷세계의 자금줄을 독차지할려다가 히어로/경찰서 연합한테 뿌리까지 철저하게 박살나고 나중에는 빌런 병원으로 호송되던 중에 자기가 그렇게 업신여기던 빌런 연합한테 습격당해서 자기한테 없어서는 안될 개성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양팔을 소멸당하고 무팔 무개성 장애인이 된걸로도 모자라 개성소거탄환과 그 혈청도 빌런 연합한테 다 뺏기고 말았다. 그리고 그 뒤에 다시 경찰관한테 잡혀서 바로 무기징역행.
  • 눈물을 마시는 새 - 케이건 드라카: 작중에서 언급되길, 복수의 대상인 나가가 아니고선, 그에게 어떤 증오도 받아낼 수 없다.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 나가를 잡아먹는다. 물질적으로 보면 엄청난 부자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부는 먼지와도 같고 소중한 것은 다 나가에게 빼앗겼기에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자라고 불린다.
  • 니어:오토마타 - 3회차 시점의 9S: 돌아갈 곳은 사라졌지, 소중한 대상인 2B는 죽어버렸지, 정말로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상황에서 오직 기계생명체와 A2를 죽여 2B의 복수를 하겠다는 집념만으로 움직인다.
  • 다크 나이트 - 조커: 혼돈의 도래를 보고 싶다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고 심지어 자기 목숨조차 가차없이 버릴 수도 있는 자타공인 미치광이 최악의 사이코패스이다.
  • 다키스트 던전 - 플레이어블 캐릭터 대부분: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대부분이 불행한 과거를 가졌고 현재의 삶 또한 행복하지가 않다.
  • 닥터후 - 9대 닥터, 10대 닥터, 닥터의 날 이전의 11대 닥터: 닥터의 날 이전까지, 자기들이 살던 혹성그 곳에 살던 동족들자기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던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었다. 타임로드가 자기밖에 없다는 이유로 자기 자신의 규칙까지 어기기도. 여정 중에 잃을 이들이 생기기도 했다. 은 눈 앞에서 외계인에게 당하기까지 했다.[35]
  • 단간론파 시리즈
    • 단간론파 3 - 무나카타 쿄스케: 나에기는 78기 생존자들과 여동생 코마루, 죽은 줄 알았던 키리기리가 살아있고 후일담에서는 학원장도 되었다. 히나타는 정신적 지주인 나나미를 잃었고 반쯤 도망자 신세가 됐지만, 77기 친구들이랑 같이 생활하는 등 그동안의 불행을 보답 받고 있다. 그러나 무나카타는 연인친한 친구는 물론이고, 미래기관과 동료, 오른쪽 눈을 흑막에 의해 잃었고, 결국 살인 게임 사건의 책임을 진다는 이유로 미래기관을 탈퇴하고 떠돌이가 되면서 혼자 새드엔딩을 맞이한다.
    •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 호시 료마: 한 때 잘나가는 테니스 선수었지만 한 마피아 조직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모두 잃었고, 살인 테니스로 그들을 살해한 죄로 그동안의 명성을 잃고 죄수가 되어서 감옥에 수감되었다. 그래서 작중에서도 자신은 죽어도 원이 없다는 말을 말버릇처럼 해왔다. 모노쿠마의 동기 비디오마저도 다른 아이들은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 내용인데 호시만 소중한 사람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서 동기를 찾지 못했다며 사죄하는 내용이었다.
  • 달콤한 인생(한국 영화): 조직에서 쫓겨난 조폭 이병헌이 도망쳐 다니는데, 퇴로없이 계속 궁지로 몰며 죽이려고 하자 결국 조직과의 전쟁을 택한다. 그냥 적당히 위협하고 겁만 줬으면 문제없었을텐데, 괜히 이병헌에게 뒤끝을 보이며 죽이려다가 조직 궤멸된다.(...) 궁지에 몰린 쥐가 덤벼드는 선택지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후순위로 밀릴 선택지이나, 더 이상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이판사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으므로 퇴로를 열어줘서 도망가는 선택지를 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손자병법에는 '적을 막다른 궁지로 몰아넣지 마라.'라는 것이 있으며, 국어사전에는 '도둑도 도망칠 구멍을 내주고 쫓는다'는 속담이 있다. 궁지에 몰린 사람에게는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잘 타산하여 다루라는 뜻이다.
  • 대디페이스 - '세계수의 배'편의 쿠사카리 슈우지, 딘 타운젠트: 정확히는 '잃을 게 없다'고 본인들이 생각했지만...
  • 대호 - 천만덕, 산군[36]
  • 더 다크니스 - 재키 에스타카도
  • 더 킹 - 박태수: 중앙검찰 특수부에 진출해 한강식 일파와 함께 어울리며 온갖 부와 명예를 누렸으나, 이후 한강식 일파를 안희연이 집중수사하면서 꼬리자르기로 한강식이 박태수를 토사구팽하고 여러 사건들까지 겹차면서 친구도 잃고 아내와도 별거 상태, 집안에는 온갖 차압딱지까지 붙으면서 재산까지 (거의 다) 잃었다. 하지만 정치는 당한 만큼 갚는 거라는 한강식의 말을 떠올리고는 마지막으로 안희연과 손잡고 재산을 털어 여의도에 사무실을 잡고 총선에서 종로을 5선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지면서 한강식의 물타기를 완벽하게 무마시키면서 복수에 성공한다.
  • 던전 앤 파이터 - 적귀 소륜: 길리 스토리에서 순교한 지부장들이 시로코에게 자신의 죄를 고할때 소륜 혼자만 자신의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시로코를 무서워 할 이유가 없다고 그녀와 말다툼을 벌였다.
  • 데드 스페이스 - 아이작 클라크: 이 문서의 끝판왕임과 동시에 안습 그 자체.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간에 잃을 생기기는 했다.[스포일러]
  • 덴마 - 백사회 사제들, 엘 리뇨 아르케딜라마 누브레 소셰키아스, , 지로
  • 도쿄구울 - 카네키 켄
  • 둠(2016) - 둠 슬레이어[37]
  • 디멘션 W - 유리자키 시도: 작중에서도 모든 걸 잃어버려서 잃을게 없다고 말한다.
  • 델마와 루이스 - 아예 '잃을 게 뭐 있어?' 하는 대사도 친다.
  • 라이프(드라마) - 구승효: "누구나 잃고선 피눈물을 흘릴 게 반드시 있습니다."
  • 레드 데드 리뎀션 - 잭 마스턴
  • 록맨 제로 시리즈 - Dr. 바일
굳이 남은게 있다면 세상에 대한 복수뿐. 록맨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이라 불러도 할 말 없는 자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아트록스[38], ★[39]
  • 리멤버 - 아들의 전쟁 - 서진우
  • 레 미제라블 - 마리우스 퐁메르시★, 마뵈프 교구위원
마리우스는 아버지도, 연인도, 가족도 다 잃은 줄 알고 바리케이드로 나가 폭약을 끌어안고 자폭하려 했지만 에포닌이 전해준 코제트의 편지 때문에 코제트에게 답장을 보내고, 이 답장을 가로챈 장 발장 덕분에 살게 된다. 반면 마뵈프 교구위원의 경우 생활고 때문에 취미로 쌓아두던 책과 돈을 모조리 잃은 뒤 반쯤 넋나간 상태에서 바리케이드에서 숨을 거둔다.
숲의 음악가 크람베리에 시험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지만 이 시험에서 가족들이 전부 사망하였고 폭주한 후에는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마구 날뛰었다.
  • 마블 코믹스 - 퍼니셔 - 애초에 퍼니셔가 된 계기가 가족을 모두 잃었고 본인도 그 외 혈육이 하나도 없는 혈혈단신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히어로 네임인 퍼니셔 뿐만 아니라 그냥 본명인 프랭크 캐슬로도 불리고 얼굴도 안가린다.
  • 마법전기 리리컬 나노하 Force - 작중으로부터 7년 전의 토마 아베니르[40]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사쿠라 쿄코: 카나메 마도카가 남아있었으나 그녀마저 아케미 호무라에게 맡긴다. 특히 포터블판에서는 정말로 아무 것도 잃을 게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마녀화가 되고 만다.
  • 마비노기 - 마우러스: 이멘마하의 참극 당시 가족들이 인간 병사들에게 몰살당한 분노로 흑화하여 키홀의 글라스 기브넨 제작에 일조하여 에린을 공격하려 한다.
  • 맥스 페인 시리즈 - 맥스 페인[41]
  • 맨발의 기봉이: 잃을 게 없는 삶을 살고있던 기봉이는 어머니에게 틀니라도 해드리고 싶다는 유일한 목표에 완전연소하여 감동을 안긴다. 누군가에게는 임플란트도 아닌 틀니는 가진 것으로 취급조차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어머니 속을 썩여왔던 기봉이가 그래도 어머니에게 뭐라도 하나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맨발로 뛰어다니며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당시 KBS 인간극장에서 큰 화제를 모아 영화로까지 제작되었고 감동을 주었다. 가진 것 없는 '맨발의 청춘'이 나쁜 곳에 꽂히면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칠 수 있지만, 기봉이처럼 좋은 곳에 꽂히면 사회에 유익하기도 하다.
  • 메이플스토리 - 반 레온, 은월[42],데몬슬레이어(데몬어벤져), 데미안
  •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 미래일기속 루데우스 그레이랫: 히토가미에게 지키고 싶던 모든 것을 잃은 후 복수심에 불타는 복수귀가 되어 과거로 돌아와 과거의 자신에게 히토가미의 실체를 알려준다. 올스테드와의 전투에서도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가족을 지키려 했다. 자세한 것은 루데우스 그레이랫/작중 행적 참조.
  • 바람의 검심 - 시시오 마코토, 유키시로 에니시: 둘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는데 시시오는 원래부터 잃을 것이 없는 인간이었고, 유키시로는 이미 잃어 버려서 더이상 잃을 게 없는 경우다.
  • 뱅(보드 게임) - 배신자 플레이어: 특히 이미 제거된 경우. 배신자의 승리조건은 주변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보안관과 1:1 대결을 벌여 혼자 살아남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는 (설령 같은 배신자라도) 모두 적이고, 그만큼 승률이 매우 낮다. 그런데 죽은 배신자가 유령, 유령도시 등으로 참가가 가능한 경우 대부분은 한 턴 내로 정리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생각없이 플레이하여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 베리드(영화): 땅 속의 고립된 관짝에 갇혀 외부세계와 연결된 유일한 통로이자 소통수단인 휴대폰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탈출하지 못하면 생매장당하는 아찔한 상황인지라 휴대폰이 생명줄처럼 소중한 희망의 끈이다. '90분의 산소'와 영화 상영시간이 동일하게 흘러가기에 관객들은 주인공에게 동화되어 짧지만 영원한 밀도있는 90분을 함께 한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희망을 품고 여기저기 전화했다가 낙담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기에 어떤 네티즌의 리뷰에서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희망이지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것도 희망이라며, 희망이라는 이름의 천사가 사실은 가장 악독한 고통을 주던 악마였다는 만화를 언급했다. #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희망'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원동력이 되는데, 희망이 있기 때문에 생(生)의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이므로 결과야 어찌됐든 주인공은 구조되리란 1%의 희망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최선의 90분을 보냈다. # 그렇기에 희망고문이 사람을 들었다 놨다하며 피말리게 하는 것인데 실제로 심리학 용어에 '스톡데일 역설' 이란게 있다. 베트남전 때 미군 장교 스톡데일은 8년 동안 포로수용소에 갇혀 관찰했더니 '곧 풀려난다'고 기대하다 좌절하기를 거듭하던 포로들이 먼저 죽었다고 한다.
  • 보더랜드 2 - 핸섬 잭[43]
  • 복수교실 - 유우키 마리
  • 복수를 바라는 최강의 용사는 어둠의 힘으로 섬멸무쌍한다 - 라울 에반스
  • 부산행 - 종길
  • 샷 콜러: 감옥 안에서 주인공이 살기 위해 가입했던 갱단의 두목은 출소한다고 조직에서 벗어날 수 있는게 아니라면서, 네 가족을 생각하라며 협박한다. 자신때문에 가족이 다칠까 두려웠던 주인공은 출소 후 바로 임무에 착수하는데, 그는 아내와 아들을 보고 싶어하면서도 자신과 엮이면 다칠까봐 의도적으로 피하며 혼자 살다 막장으로 전락하여 종신형을 선고받고 다시 감옥으로 간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이 족쇄가 풀린 주인공은 감옥에서 갱단두목의 숨통을 끊어놓으려 잔뜩 벼르며 기회를 노린다.
  • 소년탐정 김전일 - 다수 이상의 범인들, 특히 괴도신사의 살인, 켄모치 경부의 살인, 하카바섬 살인사건, 세이렌섬 살인사건 편의 진범들이 가장 두드러진다.
  • 수상한 메신저 - 레이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 찰리 내쉬
  • 스펙 옵스: 더 라인 - 제33차량화보병대대: 대대 전체가 자기들 지휘관의 독단적 결정을 따라 무장탈영해서 모래에 덮여 지옥으로 변해가는 두바이를 구하려 하나 결국 생존자 구출에 실패, 오히려 자신들 또한 그곳에 고립된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The Damned'(지옥에 떨어진 자들). 모래폭풍의 악화로 탈출 가능성이 제로가 되어버린 이후 희망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에서 이들은 끝내 완전히 선을 넘어버려, 두바이의 질서 유지를 위해 두바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내전을 벌인 걸로도 모자라 전쟁범죄까지 저질렀다.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타이커스 핀들레이,[44] 자유의 날개 '암흑 속에서'의 프로토스,[45] 군단의 심장 초반 사라 케리건[46]
  • 스파르타쿠스: '스팔타커스 2004'에서 잃을 게 없는 노예 검투사들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보니 염세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반출생주의 성향도 드러낸다. 노예 검투사로서 출격준비를 앞두고 오프닝에서 범죄자 화형식을 하는데 군중들이 열광하는 광란의 도가니 현장에서, 스파르타쿠스 동료가 "자네 신을 믿나?"라고 묻자 "만약 이 세상에 신들이 있다면, 그들은 여기엔 없군"[47]이라고 시니컬하게 답한다. 스파르타쿠스는 여인에게 사랑을 맹세할 때도 신이 아닌 자신의 피에 맹세한다. 스파르타쿠스를 각성시킨 동료가 드라바인데, 드라바와 시합이 잡혀 둘 중 한명은 죽게될 운명을 맞아 드라바에게 살라고 덕담을 하자, "만약 신이 사랑한다면, 어린시절 죽었겠지"란 냉소적인 명대사를 남긴다. 시합에선 드라바가 이기나 스파르타쿠스를 죽이라는 명령에 갑자기 높으신 분들에게 달려들다가 처참하게 죽어 본보기로 전시된다. 스파르타쿠스는 그 시체를 보며 용감하게 맞선 드라바를 기리면서 반란을 결심한다. 대를 이어 전해지는 '노예(고통)의 굴레'를 끊어낸 '드라바 정신'은 반란의 원동력이 된다.[48]
  • 스플린터 셀: 컨빅션 - 샘 피셔[49]
  • 슬립타이트: 아파트 경비원인 주인공이 행복하지 않는 삶에 비관해 자살을 생각하는 와중에 삶의 희망이자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긴다.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여성에게 꽂혀 변태 스토커 행위를 시작하는데, 일반 스릴러물은 피해 여성이 쫓기며 긴박감을 주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반대다. 주인공이 침대 밑에 숨어있다가 걸릴 뻔 한다든지 주인공이 안걸리고 무사히 스토커 행위를 완수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울한 일상에 흥미를 잃고 무기력한 '잃을 게 없는' 상태의 주인공에게 유일한 목표가 생기니 완전 올인하여 점점 대담한 행각을 펼치며 수위가 높아지는데, 안좋은 방향이긴 해도 목표가 세워지며 마음 둘 곳이 생기자 삶의 원동력이 된다.
  • 신의 탑 - , 리플레조
  • 싱글라이더 - 강재훈
  • 아드 아스트라 - 한니발 바르카와 그 휘하의 병사들: 이 만화의 한니발은 잃을 게 없다는 마인드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식을 그쪽으로 유도하는 데 특화된 사이코패스에 가깝다.
  • 아저씨(영화) - 차태식[50]
  •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 - 샤노아
  • 알드노아. 제로 - 슬레인 트로이어드[51]
  • 암살교실 - 야나기사와 코타로, 아사노 가쿠호: 마지막회에서 야나기사와는 자신의 인생을 건 실험인 촉수가 위험판정을 받고 양팔다리 전부 잃고 생각을 그만두었으며 간호사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가쿠호는 E반 문제가 터져서 사임했지만 스토리상에서는 안나왔지만 참아왔던 아내와 이혼하고 가쿠슈의 양육권도 아내가 가져간 걸로 추정되며 나기사가 속해있던 E반을 제외한 E반 출신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손해배상 소송당하고 배우인 카야노 팬들의 악플,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계속 출석, 교육청에 의해 교사 자격 박탈에 극락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했지만 나기사를 스카웃 했다고해서 신뢰도는 회복되는 수준이 아니다.
  •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 앨리스 리델: 화재로 인해 집안이 몰살당하고 본인은 죄책감으로 인해 심각한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데다 재산도 뜯어먹히고 있다.
  • 역전검사 2 - 사루시로 소타[52]
  • 오르카 - 수컷 범고래
  • 와치독 - 모리스 베가
  • 어느날 갑자기 4권 '1분간의 사랑': 이 주인공이야말로 모든 작품을 통틀어 가장 잃을 게 없는 주인공이다. 평생 전신마비 상태로 복지시설에서 살아온 청년이 주인공인데, '무스펙의 끝판왕'으로서 가족, 재산, 학력 등 전혀 없고, 얼굴 근육까지 마비되어 말조차 하지 못하는 전신마비 환자였다. 하지만 심장은 뛰고 있었고 시력과 뇌는 살아있었기에 여대생을 보고 짝사랑하는 감정을 품고 악마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하러 오는 여대생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여대생이 마지막 봉사활동이라며 아쉬운 듯 작별인사를 하자 죽을 것처럼 괴로워하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전신마비에서 해방된다. 주인공은 이렇게 계속 침대에 누워 살 바에야 잠깐이라도 그녀를 두 발로 서서 바라보며 대화해보고 싶다는 간절하고 애틋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고작 하루도 안되는 불과 몇시간 동안의 신체의 자유를 택했다. 악마의 힘으로 신체의 자유를 얻자마자 택시를 타고 긴박하게 그녀를 뒤쫓아가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를 붙잡은 뒤 엉뚱한 부탁을 하면서 1분 정도 같이 있게 되는데, 이 정도면 됐다며 만족한다. 자유로워진 주인공은 길을 걸으며 문득 계속 이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러자 악마가 또다른 제안을 한다. 그녀를 죽이면 계속 살게 해 주겠다고 유혹하나, 주인공은 거부하고 오히려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죽는다. 평생 누워지내던 주인공이 인생 마지막날에 최후의 승부수를 띄우듯 마지막 모험처럼 모든 걸 내던지며 마지막 불꽃을 사를 수 있었던 것도 '신체의 자유'를 얻었으니 가능했다. 주인공에게는 두발로 걷는 것 자체가 평생 숙원을 이룬 것이다.[53]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아레이스타(신약 18권까지)★[54], 키하라 카군, 카미조 토우마(신약 9권 한정)★[55]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타노스, 로켓, 토르작중 인물 등 대다수[56][엔드게임스포일러]
  • 언니는 살아있다 - 구세경
  • 언더테일 - 샌즈: 몰살 루트 한정. 심판의 복도에서 주인공을 심판하는 이유 중 하나. 어차피 죽어도, 토리엘, 언다인 같은 친구들과 동생인 파피루스 같은 중요한 이들을 다 잃었기 때문이다.
  • 얼음과 불의 노래 - 티리온 라니스터[57]
  • 에이스 컴뱃 시리즈
  • 연애혁명 - 조승민 - 132화에서 아예 징역형을 살면서 빨간줄이 그였고, 본인 스스로도 내 인생이 망했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이경우를 향한 증오어린 복수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문에 미성년자 신분으로 이경우를 폭행하고 불에 태워 죽이려는 살인미수까지 시도했다. 이것이 미수에 그친 것은 이경우의 친구 석호, 김병훈, 안경민이 난입해서 조승민을 막아섰기 때문이지, 저 셋이 없었으면 진짜로 죽이려고 했다는 것이 작가 공인으로 밝혀졌다.
  • 열혈최강 고자우라 - 톱니바퀴왕, 전기왕, 엔진왕
  • 유녀전기 - (애니메이션) 앤슨 수 : 자신을 제외한 부대 전체가 203마도대대에게 전멸당했으며, 그 전에도 타냐에게 부하를 여러 번 잃은 적 있는 상태에서 싸우다가 딸이 선물해준 총으로 당해 죽을 뻔 했으며, 피난 보넨 가족(딸과 아내)와는 연락이 아예 되지 않는 상태였다. 사실 둘은 잘 살아 있었지만.
  • 유주얼 서스펙트: 베일에 싸인 미스테리한 '카이저 소제'는 헝가리 범죄자들이 쳐들어와서 아내와 자녀를 인질로 잡고 구역을 넘기라고 협박하자 직접 가족을 죽인 후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 헝가리 범죄자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까지 모두 죽이고 종적을 감춘 공포의 인물로 묘사된다. 스스로 '자신의 잃을 것'을 제거하고 잃을 것이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버벌은 "난 신을 믿지만, 유일하게 겁나는 존재는 카이저 소제예요"라며 두려워한다. 경찰들은 암흑의 보스가 스스로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을 치워버리고 봉인을 풀어버렸다는 말에 긴장한다. 스스로 '무자식이 상팔자'가 되어버린 셈.
  • 유희왕 5D's - 아포리아★: 기황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들, 자신이 사랑한 사람을 잃은 데다 종국에는 사랑 그 자체가 필요없어진 절망으로 인해 Z-ONE에 합류하여 사이보그로서 싱크로 소환을 막아버리려 했으나 실패. 이후 잭, 루아, 루카와의 1:3 듀얼에서 루아가 보여준 희망을 깨닫고는 유세이의 최종결전을 앞두고 올바른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Z-ONE과 듀얼을 벌여 유세이가 듀얼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얻게 해준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일리단 스톰레이지[58], 스컬지[59]
  • 원피스 - 루피를 제외하면[60] 주연급 등장인물(아군 한정) 모두 한 번씩 겪어 봤다. 나미는 고향과 어머니, 니코 로빈친구고향과 학자, 토니토니 쵸파프랑키 스승을, 브룩은 옛 동료 룸바 해적단 모두를 잃었다. 드레스로자 에피소드에서 퀴로스는 아내, 장인(리쿠왕), 딸과 처제에게서 잊혀졌었고, 바이올렛은 공주 신분, 언니, 형부[61]를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잃었고, 트라팔가 로는 과거 고향, 가족, 친구를 잃은 이후에 목숨을 살려 준 은인도 잃었다. 하지만 밀짚모자 일당의 멤버들은 서로 동료가 되었기 때문에 새로 지키고 싶은 것이 생긴 셈이 된다. 그리고 퀴로스와 바이올렛은 돈키호테 패밀리의 몰락 이후로 잃은 것을 되찾았다. 상디[62]레이주[63] 를 제외한 제르마 왕국상디를 정략결혼을 팔아넘겼으나 실패하고 빅맘에 의해 병사들을 많이 잃었고 그리고 세계정부 비가맹국이 되어버려 노스블루 정복은 물건너 가버렸다. 잃을 게 없어진 빈스모크 저지는 상디에게 폭언을 한다. 제르마 66를 제외한 위에 인물들은 ★에 해당된다.
  • 월야환담 채월야 - 한세건: 실베스테르에게서 쫒기던 흡혈귀에게 가족을 모두 잃어 일상을 파괴당하고 그 길로 흡혈귀 사냥꾼의 길로 들어서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간 파멸을 향해 치닫는다.
  • 은전 한 닢: 거지가 은전 한 닢을 잃을까봐 불안해하며 목숨처럼 중시하고 소중히 아끼며 다룬다. 은전 한 닢이 유일한 삶의 원동력이자 목표다.
  • 은하영웅전설 - 하인리히 폰 큄멜: 큄멜사건의 주범. 어려서 부터 불치병을 앓고 있다가,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서 막 즉위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을 자신의 저택에 초청하여 폭탄으로 동귀어진하려했다. 하지막 라인하르트에게 건들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중 하나인 키르히아이스를 건드리는 바람에 계획은 실패하고 자신도 병으로 사망한다.
  • 은혼 - 하세가와 다이조[64], 양이전쟁 직후사카타 긴토키
  • 인 디 아일: 슈퍼마켓 신입직원 크리스티안의 선임 브루노는 그를 우중충한 생선 창고로 데려가며 어항 속 물고기들에게서 자신을 본 듯 여기 있는 물고기들은 잡아먹힐 때까지 헤엄치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더니 얼마 후 자살한다. 브루노는 삶의 원동력이던 아내가 있었던 과거를 그리워했는데, 의지할만한 삶의 낙이 없어지자 쳇바퀴처럼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며 염세주의에 빠졌다. 크리스티안도 고독한 캐릭터지만 아직 '희망'이 남아있던 반면, 희망조차 없던 브루노는 끝내 자살한다. 실제로 아무런 희망이 없고 삶의 낙도 없으면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므로, 전문가들은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도 좋으니, 책을 언제까지 다 읽겠다든지 간단한 목표라도 정하여 마음을 붙이라고 조언한다. 소시민들은 영화나 음악, 맛집, 반려동물, 여행 등 소박하나마 마음 붙일 낙이 있기에 삶의 원동력으로 살아가지만, 그런 낙조차 없던 브루노는 죽음을 택한다.
  • 인생존망 - 김진우: 장안철 패거리 때문에 친구, 사랑, 가족 모든 걸 잃게 되었다.
  • 인터스텔라 - 만 박사
  • 자이언트 - 이강모[65]
  • 제로의 사역마 - 국왕 죠세프 1세[66]
  • 제애그룹 지하노역장: 지루한 일상이 천국처럼 느껴지는 환상을 갖게해주는 곳이다.(...) 편의점 알바를 하던 이토 카이지는 무료하고 따분한 일상에 지루해하고 식상한 듯 재미없어하며 길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를 보고 이런 거 타는 놈들은 부정하게 돈을 모았을 거라고 욕하면서 열폭하여 차를 발로 차 찌그러뜨리는 등 잃을 게 없는 '사회 불만자'처럼 보였다. 하지만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감금된 뒤 첫 월급날에 제애그룹 전용 화폐인 페리카를 받고 그 돈으로 특별히 닭꼬치와 캔맥주를 사먹고는 '악마적인 맛'이라고 절규하며 눈물까지 흘린다.(...) 이곳에서 탈출하자는 확실한 목표가 생기자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결국 탈출에 성공했을 때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극한의 해방감과 자유를 만끽하며 감격을 맛본다.
  • 조작 - 한무영[67]
  • 조커 - 아서 플렉
  •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 호이찬[68]
  • 지구를 지켜라 - 이병구, 추형사
  • 징벌 소녀 - 이금희(징벌 소녀)[69]
  • 창세기전 3: 파트 2 - 아슈레이,하이델룬[70]
  • 청소부 K - 김진[71]
  • 추적자 더 체이서 - 백홍석[72]
  • 치즈인더트랩 - 백인하[73]
  • 카운트다운: 일상이 따분하고 지루한 간호사 '퀸'은 생존시간을 알려주는 어플을 무심코 다운로드 받았다가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3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하여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진 퀸은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목표로 모든 걸 내던진다.
  • 커터헤드: "스마트폰이 횃불같았다" 한밤 조난당한 부부 살린 휴대전화기 기사처럼 평소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겼던 것이 때에 따라 절대적으로 소중한 존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74] 커터헤드의 네티즌 리뷰에는 상영시간 내내 숨쉬기가 힘들었다며, 영화가 끝나니 이렇게 산소도 많고 넓은 공간에 살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가 느껴졌다고 한다. 여기자가 지하 50미터에서 인터뷰를 하던 도중 폭발사고로 강철 고압실에 기술자 2명과 갇혔는데, 죽음 직전까지 가며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일상이 사실은 매우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는 것을 배우게 되지만, 인간이 마지막에 다다랐을 때 드러나게 되는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초반에는 여기자가 흑인 청년 바흐란에게 살아 나가면 가족의 빚 8천불을 갚아주겠다고 하고, 순박해보이는 흑형도 여기자를 도와주며 휴머니즘 영화 분위기가 난다. 하지만 점차 산소가 부족해져 죽을 위기에 처하며 그야말로 잃을 게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으로 몰리자 패닉상태에 빠져 도덕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이 생존본능만 남아 산소마스크를 혼자 쓰려고 여기자를 힘으로 제압하려하고 여기자도 지지않고 서로 살겠다며 벌이는 추태를 보인다.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본성이 어디까지 가능할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이다. 화생방 훈련때도 진짜 죽을 것 같은 훈련병은 갑자기 눈에 뵈는 것 없이 교관에게 달려드는 등 패닉상태에 빠져 돌출행동을 벌이는 사례가 있다.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 프라이스 대위[75]
  • 클로저스 - 홍시영[76]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헬무트 제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트레이스 - 김윤성
  • 페르소나 3 - 스트레가#s-2 중에서도 특히 타카야.
  • 폴아웃 시리즈 - 크레이그 부운
  • 프로토타입 - 알렉스 머서, 제임스 헬러[77]
  • 프리스트(만화) - 이반 아이작, 베시엘, 테모자레 : 다들 복수심정도를 빼면 그야말로 잃을게 없는 존재들. [78]
  • 피를 마시는 새 - 제이어 솔한[79]
  • 환상게임 - 유심
  • 회색도시 - 하태성[80], 유상일, 정은창, 황도준
  • 해피니스 프리큐어! - 히카와 이오나[81]
  • Caligula -칼리굴라- - 쿠치나시
  • CLANNAD - 우시오 루트의 오카자키 토모야[82][83]
  • GUN X SWORD - , 레이 랑그렌
  • GTA 5 - 트레버 필립스★: 마이클 드 산타가 "난 잃을 게 많아! 하지만 넌 잃을 게 없어!"라고 한 말에 기인. 물론 마이클과 함께 연합해서 노동조합 은행을 털어버려 완전한 벼락부자가 된 이후 오히려 마이클처럼 잃을 게 많아진 형국이 되었다만(...).
  • SD 한국전쟁 - 강유일★: 대전으로 피난 가던 도중 가족들이 북한군에게 몰살되어 죽더라도 복수하고 죽기 위해 자원입대했다. 그러나 전쟁을 거듭하면서 동료라는 지켜야 할 것이 생겼다.

8. 관련 문서


  • 강자에게 강하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의의 엄청난 카운터.
  • 빈천자교인: 가난한 사람은 잃을 것이 없기에 남을 업신여긴다는 고사성어.
  • FIFA 월드컵
    • [84]
  • 묻지마 범죄
  • 클리셰
  • 오늘만 사는 사람
  • 인셀
[1] 빚도 많고 전과까지 있는 주인공이 폐인처럼 조용히 살고 있는데, 부유한 은행장이 아내를 살해 후 자신의 고객명단에서 뒤집어 씌울 인물을 찾다가 마침 전과도 있고 빚도 있는 주인공이 낙점된다. 그래서 불륜녀와 짜고 주인공에게 덮어씌울 계략을 꾸미는데, 처음에는 상황 이해를 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던 주인공이,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후 은행장에게 전화 한통을 걸고 복수를 시작한다.[2] 다만 이 두가지 요소를 합쳐서 '''다 잃었고 이제 지킬 것만 남았을 경우'''에는 처절한 집념을 보여준다.[3] 녹초가 될 정도로 원없이 다 쏟아붓는다면 번아웃 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으며, 실제 군입대를 앞둔 청년이 PC방에서 며칠간 잠도 자지 않고 불태우다 오버버닝하여 그 자리에서 방전되듯 축 처지며 죽어버리는 CCTV가 뉴스에 보도된 적도 있다. 유명한 권투만화인 내일의 죠 명대사가 "새하얗게 불태워 버렸어"이다. 목표를 잃고 하루하루를 공허하게 보내던 야부키 죠는 모든 걸 쏟아부은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어했는데, 결국 망가진 몸으로 호세 멘도사와 처절한 명승부를 펼친다. 완전연소하여 재만 남는 듯 하지만 표정만은 만족해 보인다.[4] 드라이버 Parallel Lines의 영웅 TK도 무려 28년간의 복수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나 막상 모든 복수에 성공한 엔딩의 분위기는 현자타임에 가깝다. 영화 아저씨의 차태식은 복수를 마친 후 자살을 시도하는데, 로버트 드니로의 택시 드라이버에서도 최후의 배틀을 벌인 후 자살을 시도한다.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는 포스터 문구가 인상적인 람보: 라스트 워에서도 복수를 마치고 난 람보는 다소 공허한 느낌을 준다.[5] 영화 마인에서도 사막 한복판에서 지뢰를 밟은 미군 주인공이 구조를 기다리다 지친 나머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갖다대나, 문득 고국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애인을 생각하며 마음을 고쳐먹고 애인에게 청혼하자는 목표로 괴로움을 이겨낸다.[6] 엄밀히 말하면 이순신은 '''지켜야 할 조국과 백성들이 있었지만 그들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을 잃은 상태였으므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잃을 게 없다와는 다르고 더 절망적인 상황이기는 하다.[7] 게임 사이렌의 미하마 나오코는 10대부터 인기 아이돌이었으니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을 느꼈겠지만, 20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점차 인기가 떨어지며 밀려나자 '영원한 젊음'에 집착하다 '''급기야 '좀비'가 되어서 영생을 얻는다.''' 좀비가 되어서도 계속 '영원한 젊음'을 중얼거리고 다닐 정도이니, 얼마나 간절하고 한이 맺혔는지 한탄의 심정이 느껴진다.[8] 금수저든 흙수저든 하나둘씩 점차 늘어나는 흰머리와 주름살을 보면 현타가 올 것이다. 과거 세상을 다 가진 진나라 황제 영정도 '영원한 젊음'만은 손에 넣지 못해 불로초를 찾아헤매다 죽었으며, 21세기에도 각종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은 물론, 보톡스 등 '21세기판 불로초'는 언제나 화제를 모은다. 복선이 있는 영화 '바닐라 스카이'에서 톰 크루즈가 아침에 출근 전에 거울을 보며 새치를 뽑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엔 다들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는 장면이나 감독은 그 장면을 '영원한 젊음'을 상징하는 복선으로 넣었다고 한다. 염색도 그나마 젊어보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도구이다. 하지만 처음엔 새치를 뽑다가 흰머리가 부쩍 늘어나 너무 많아져 굳이 염색을 해야할 시기가 된다면 현자타임에 빠져 '위대한 체념' 전까지는 괴로울 수 있다. 다큐에서 100세 어머니와 같이 사는 노인 아들은 시간이 참 야속하다며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원망하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한때는 어머니와 아들 둘 다 모두 젊었을텐데, 어느새 아들조차 늙어 수염이 허옇게 세어버렸다. 젊을 때야 이 행복이 영원할 것 같이 느껴져도, 점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가 다가오고 있음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면 고통을 느낀다.[9] Even a man who has nothing can still offer his life.[10] 일례로 인류제국에서 애용하는 서보 스컬이 있고, 엘다도 스피릿 스톤으로 죽은 엘다의 영혼을 보존하여 레이스가드 같은 다른 전력으로 재활용 할 수 있고, 카오스 신의 신자들은 죽어봤자 카오스 신이 부활시켜 주거나 카오스 데몬으로 재탄생 시켜주기 때문에 목숨조차 아까운 줄 모른다. 네크론은 애초에 기계라 아예 생명의 존귀함 따윈 아이 오브 테러 너머로 던져버린지 오래아다.[11] '행복전도사'로서 웃으면 행복해진다며 웃으라고 강조하던 여강사가 병에 걸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유서를 써놓고 자살했으며, 유명한 개그우먼도 희귀 난치성 질병으로 고통을 겪다 자살했다.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애인에게 차이거나 굴욕을 겪거나 트라우마가 생겨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면 오히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괴로운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죽음이 탈출구이자 해방구'''인 셈이다.[12]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이 연산군에게 잃을 게 없다고 하자 눈을 베어버려 시력까지 빼앗아버린다.[13] 초능력자(한국 영화)에서도 강동원에게 붙잡힌 고수가 친구들은 상관없으니 풀어달라고 부탁하자, 강동원은 '''뭐가 상관없냐며 너 때문에 죽는 거라고 강조'''하며 "소중한 게 박살난다는 거, 원래 기분 좆같은 거야"라고 차갑게 내뱉더니 친구들을 죽인다. 드래곤볼의 셀도 손오반의 전투력을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친구들을 공격한다. 어서 분노하여 진정한 힘을 보이라며 손오반을 흠씬 두들겨패는데 반응이 없자 너의 고통만으론 분노가 생기지 않을 것 같다며 네 친구들과 함께 방법을 상의해보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흠칫하기 시작한다. 결국 셀의 작전은 성공하여 손오반의 분노가 폭발하는데, 고수 역시 친구들의 죽음으로 각성하여 강동원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꼬리가 몸통을 흔든 격'''인 클리셰도 흔하다.[14] 배트맨이 범죄자들에게 공포로 인한 억제작용을 하는 것은 법조차도 무시하는 자경단인 배트맨이 주는 물리적 위협 때문이다. 퍼니셔도 잃을게 없기 때문에 감옥에 가는것과 범죄자들의 공격을 무서워하지 않고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특히 퍼니셔 역시 잃을게 없는 범죄자들의 위험성을 잘 알기에 그들에 대한 대응을 처형으로 나가는 것이다.[15] 정작 이들은 자신을 잡아넣은 고병천 경정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16] 무려 17명을 살해했는데, 가족을 살해한 범인 2명의 가족들을 전부 죽이고, 마지막에 그 2명도 죽였다.[17] 조사 '은/는'은 구정보(알고 있는 정보)가 앞에 오고, 신정보(모르는 정보)는 뒤에 온다. "나는 xx입니다" 식으로 핵심정보가 뒤에 있다. 반면, "xx가 범인이다"처럼 조사 '이/가'는 핵심정보가 앞에 있다. 그래서 "없는 것이 없다"고 할때는 무엇이 없느냐 했을 때 없는 것이 없으니, 다 있다로 해석된다. 반면, "없는 것은 없다"는 보통 매장에서 여기 진열대에 없는 물건은 어딨냐고 물으니 "없는 것은 (따로 있지 않고) 없다" 식으로 해석된다. 문법적인 차이가 아니라 의미적인 차이라서, 만약 부자가 자기 프로필을 설명할 때 "나에게 없는 것은 없지!"라고 말하면 다 있다고 해석한다. 마찬가지로 '잃을 것은 없다'도 때에 따라서 한탄하는 의미가 될 수 있으나, 대개 무언가 빠져 아쉬워 할때는 "이게 없네"라고 앞부분에 핵심 정보를 두니, '잃을 게 없다'는 무소유보다는 한탄의 뉘앙스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가진 게 없다는 것이 아니라, 손해볼 것(리스크)이 없다는 뜻이라면 두려울 것 없는 자신감의 뉘앙스가 있다.[18] 그러나 남용은 금물이다. 일부 염세주의자들이 "아프리카라면 차라리 유럽으로 건너가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박당할수있다.[19] 여름은 열정을 상징하여 덤디덤디 가사에는 "잊을 수 없이 타오르는 밤 여름이 다 식으면 내게 불러줘 뜨거웠던 그때 노래를"이라며 불타는 계절인 여름을 아쉬워하고, 여름날의 추억 가사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바닷가 짧았던 우리들의 여름은 가고 나의 사랑도 가고"라며 '한여름 밤의 꿈'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막상 항상 '불타는 여름'인 소말리아에서는 여름에 별다른 감흥이 없고 해적들은 더위에 지쳐 다들 축 처져있어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잃어봐야 소중함을 안다는 것이다.[20] 다만 이는 시청자들이 먼저 멍멍꿀꿀~ 이라며 동조했고, 해당 채팅을 친 시청자들을 이후 즉시 퇴장시켰다.[21] 하지만 국회의원, 재벌, 기자 등등 자신을 '공무원으로서' 조질 수 있는 게 아닌, 인간으로서 없앨 수 있는 범죄자들은 벌벌떨고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범죄자들에게는 살인, 폭력, 협박 등의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22] 90년대까지만 해도 거의 경사에서 퇴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요즘은 경감까지만 하면 나름 경찰 생활을 안정적으로 한 것으로 취급된다. 순경 출신이 경정 이상으로 올라간다는 것은 일을 잘하는 경우로 취급되며, 경무관 이상부터는 순수히 일 잘하기만 하는 거로는 정말 어렵고 경찰 및 상급기관 (행안부, 국무조정실, 청와대 등등) 고위층에 잘 보이기도 해야 하는데 특히 경무관 이상부터는 경찰대학 출신이나 경간부 시험 출신들조차도 정말 가기 쉽지 않다.[23] 이런 인간들에게는 비리사학 이사장이고 뭐고 없다는 거다. 유영철이 현재 교도소에서 상당히 막나가기로 유명하다.[24] 물론 당연한 소리지만 교도관들이 이런 자들한테 쫀다는 뜻은 아니다. 아웃사이더가 무서워서 물러터지게 대처한다면 교도소가 금세 혼돈에 빠지고 징계크리를 맞으므로 단호하게 대처할 때는 얄짤없다.[25] 단, 기동순찰팀과 교도소장은 예외다. 애초부터 무술 유단자나 키와 덩치가 큰 사람들이 선발되는데다 업무가 교도소 내의 폭동진압과 폭력근절이라서 교도소내의 흉악범과 장기복역수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한다. 그런데 위에 있는 일본 사형수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사형수들은 "어차피 죽을 바엔 빨리 맞아죽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아무리 기동순찰팀이라도 여러 명이 달려들어 제압해야 한다.[26] 실제로 북한쯤 되면 워낙 억압과 횡포, 압박이 심하기에 가족이고 나발이고 다 포기하고 연좌제 그까짓 것 좆까 찍고 가족 혹은 친척들 중에서 각자 탈출할 능력이 있는 개개인이 각자도생으로 탈북하는 케이스도 있다. 탈북자 중에 사촌이나 친척, 조부모나 손자 버리고 온 가족은 흔하고, 부모 버리고 온 아들이나 아들 버리고 온 부모, 형제자매 버리고 온 사람도 꽤 있다. 물론 그러고 나서 어느 정도 안정되고 나면 브로커를 보낸다든가 해서 남은 일가를 챙기려는 시도를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막상 볼모로 잡고 협박을 한들 다시 돌아가려고까지는 잘 안 한다. 애초에 돌아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지만.[27] 다만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는데, 조금 복잡하고 경제적 능력이 되어야 한다. 탈북자의 경우에도 대한민국 내부의 차별, 일부 기업의 북한 출신 노동자 탄압 등을 근거로 남한과 북한을 완전히 다른 국가로 인정하는 제3국가에 이민이나 망명을 간 다음에 거기서 다시 북한으로 재귀환하면 되기는 된다. (실제로 대한민국에 온 탈북자가 저렇게 제3국 망명한 사례까지는 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불법으로 하자면 일단 제3국 아무데나 출국해서 국제열차나 북한 들어가서 자수하면 되고.[28] 3차전인 멕시코와 네덜란드전에서 둘 중 한 팀이 이겨도 2승 1무와 1승 1무 1패라는 결과가 나오는데, 한국이 벨기에를 이겨도 1승 2패로 3위밖에 못한다. 참고로 3차전 이전까지 네덜란드와 멕시코는 서로 1승 1무 승점 4점이었으며 골 득실로 네덜란드가 1위였다.[29] 결과는 대한민국 1:1 벨기에. 토너먼트 진출팀은 네덜란드와 멕시코였다.[30] 친구, 연인을 잃어야 했다. 이제 자신에게 남은 것은 하나의 탈과 쇠퉁소, 그리고 신념뿐이다.[31] 자신의 형제들과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던 여동생도 같이![32] 정확히 말하자면 사이악스가 리오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지켜야 할 존재들과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이다.[33] 어차피 무잔의 저주 때문에 시한부 인생이었던 데다가 귀살대가 무잔을 처리할 밑거름이 되려고 자폭했을 정도.[34] 최종국면 편에서 코쿠시보우에게 동생 시나즈가와 겐야를 잃은 뒤.[35] 11대 닥터는 명장면 중 하나인 판도리카연설에서 자신은 잃을게 없다고 외계인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판도리카 항목으로.[36] 작중에서 가족들을 다 잃는다. 이제 기댈 것은 서로뿐이다.[스포일러] 그러나, 결국 이것도 잃어야 했다. 안습. 자세한 것은 데드 스페이스 3의 DLC인 AWAKEN 참조.[37] 지옥불지옥의 군주에게 농락당해 모든 것을 잃은 뒤, 악마들을 절멸시키기 위해 영원한 고통의 길을 선택했다는 언급이 나온다.[38] 다른 다르킨들과는 달리 봉인에서 깨어났지만 더이상 이전의 초월체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차라리 다같이 죽자 식의 파멸을 추구하고 있다.[39] 이쪽은 아예 구 스토리에서 잃을게 없는 자라고 소개되었다. 다만 아내 세나가 돌아온 지금은 미묘한 상황. 그래서 일단은 ★에 해당.[40] 가난한 바이젠 광산 마을에서 광산 유적의 붕괴사고로 공식기록된 사건 당시 유일한 생존자이자 범인을 목격한 사람으로서 8살 나이에 잃을 것 없는 복수귀로서 범인들을 찾아 떠돌았지만 스바루 나카지마를 만나면서 인생에 또 한번 변화를 맞는다.[41] 아예 작중 최후반부 챕터 이름에 'Nothing to lose'가 있다.[42] 본인 입으로도 잃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인즈가 메이플 월드와 그란디스의 사이의 결계를 부수면서 랑을 다시 되찾은것과 동시에 생겼다. 이유는 더 이상 차원 이동으로 인한 잊혀짐이 거의 없어진 셈[43] 다른 항목과는 좀 사정이 다른데, 주인공들에 의해 딸을 잃게(해당 문서로. 보면 알겠지만 타살을 빙자한 자살.)된 뒤로 무전이 오는데 흑막주인공들에게 잃을 게 없다고? 너희가 잃을 게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해주겠다.는 내용.[44] 절친한 친구 짐 레이너가 남아 있었다. 그의 마지막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45] 종족과 우주가 멸망 일보 직전에 놓이고 희망조차 없자 프로토스들은 결국 삶의 의지를 포기하고 어둠의 신에 대한 최후의 항전을 택한다. 다행히 이 미래는 한 영웅의 노력 덕에 완전히 뒤집혀 우주는 구원받았다.[46] 짐 레이너가 죽었다는 자치령측의 공식 성명을 듣고 분노에 미쳐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그만둔다.[47] "If there are gods in this world, they're not here"[48]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노예의 삶은 공장식 축산농장과 다를 바가 없었다. 심지어 강제로 다른 노예여성과 짝짓기를 시켜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또다시 노예의 삶을 물려받고 고통을 겪는다. 반만년 한반도 역사상 가장 풍족한 세대라는 2020년 대한민국은 자살률 1위에 출산률은 최저수준을 기록했는데 흙수저를 물려주는 것은 죄악이라며 반출생주의에 동조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는 판국에, 하물며 노예 드라바가 자녀를 낳으면 자녀의 인생도 삶=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또한 아무리 금수저를 물려준들, 결국 길어야 몇십년 뒤에는 늙어 초라해지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아 혐오스러운 시체 한구가 되어 땅에 파묻혀 다 뜯어먹히고 썩거나 화장될텐데, 즉 출생=시체한구 증가인지라 드라바는 아예 진정한 신의 축복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믿는다.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태어난 새끼돼지가 새끼때부터 어떤 고통을 당하다 짧은 생을 마감하는지를 알게 되면, 그냥 차라리 안태어나는게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런 철학으로 가득찬 드라바는 결국 스파르타쿠스를 죽이고 살 수 있었음에도 거부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높으신 분들에게 덤벼들다 사망하여 대를 끊어 스스로 폐가하여 후손들에게 고통을 물려주는 것을 끊어냈다.[49] 당시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미국마저 적으로 돌린 상황이었다. 단 이후 작품에서는 잘 풀리긴 한다.[50] 소미가 죽었다고 착각했던 순간만큼은, 더 이상 잃을게 없는 '분노의 화신' 그 자체였다.[51] 박복함으로 점철되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지키고 싶었던 사람도 자신이 지킬 필요가 없어졌고 양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사상도 관철시킬 수 없게 되자 이나호와의 최종결전에서 "나에게 미래는 더이상 필요없어"라며 달려든다. 그리고 살아도 산 게 아닌 상태가 되었다.[52] 사실을 착각하고 잘못 복수해버린다. 그렇지만 목표를 목표들 자신도 모르게 그 짓들을 하도록 유도한다. 엄청난 복수귀. 하지만 이쪽도 자신도 모르는 아군이 존재했다.[53] 강원래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두 다리로 걸으니 행복하다"고 인터뷰할 리는 없었겠지만, 사고 후에는 다시 걸을 수 있는 1%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며 황우석의 줄기세포를 지지했다. 그리고 구준엽을 보며 두 다리로 걷는 게 부럽다고 인터뷰했고, 다시 걷게 해주면 내 전재산 다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칭 '미소년 프로레슬러' 김남훈도 경기 도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던 적이 있다. 그의 체험기를 보면 자기 집 안에서조차 자유롭게 못다니기에 화장실 가는 것조차 너무 어려웠으며, 그의 재활 목표는 '맥도날드를 두 발로 걸어서 가기'였고, 그 목표로 인해 눈물나는 재활 끝에 드디어 맥도날드에 두 발로 갔을 때 눈물 날 정도의 감격의 환희를 맛봤다고 한다. 또 UFC 레전드 돈 프라이와의 역대급 노가드 난타전으로 전설이 된 타카야마 요시히로가 프로레슬링 경기 중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되며 전신마비가 왔다. 건장한 헤비급 백인 돈 프라이를 압도하는 '탈아시아인'급의 육체를 자랑하던 그의 현재 간절한 바람은 "제대로 내 두발로 내려오고 싶어"이다. 사실 전신마비 입장에서는 두 팔만 움직여도 자유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54] 딸 릴리스가 부활하면서 잃을 게 생겼다. 아레이스타에게 이용 당했던 액셀러레이터는 '너에겐 공포가 필요하다'며 아레이스타를 공격 하지 않고 나중에는 토우마와 같이 아레이스타의 편에 서기도 한다.[55] 오티누스에게 살았던 세계가 지워지고 각종 지옥에서 고통 받았다.[56] 토르는 자신의 백성들과 헤임달과 동생인 로키를 잃어버렸고 로켓은 자신의 맴버들을 모두 잃어버렸고 타노스는 최종 승리자가 되었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고 아이어맨은 자신의 소중한 제자인 스파이더맨을 잃어버렸고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의 절친인 버키를 잃어버렸다. 즉 작중 대대수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셈[엔드게임스포일러] 에오울에서 전부를 잃은 헬무트 제모, 토니 스타크의 핑거 스냅으로 실패로 돌아간 타노스를 제외한 인물들은 ★에 해당.[57] 티리온의 독백을 보자면... 아내(티샤는 아버지인 티윈에 의해 윤간당하고 창녀로 몰려서 자유도시로 추방됨.),자식(브라보스에 있는 창녀인 라나(14세)가 티리온의 자식이라는 가설이 있다. 사실이면 딸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셈), 영지(본디 캐스털리 록을 승계받을 정당한 후계자였다.), 부모(타이윈 라니스터는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나대다가 직접 죽였다.),형제(세르세이 라니스터는 애초부터 동생 티리온을 막대한데다 그를 죽이려는 적이니 제외, 형 제이미와는 만날 수 없으며, 어찌되었든 타이새 사건의 관계자이다. 의절선언을 하고, 아버지를 죽이면서 갈라섰다.), 친구(존 스노우와도 친구라는 언급이 있지만 스타크-라니스터의 관계는 최악인데다 만날수가 없어 제외,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믿었던 셰이는 뇌물 먹고 자신을 모함한 것도 모자라서 자기 아버지와 뒹굴어서 죽였고, 또다른 친구인 브론은 킹스랜딩에 있을때 자신의 안위를 위해 티리온의 부탁을 거부해서 갈라섰고 다시는 못 만난다라고 원작에 적혀있느니 제외, 산악 부족들은 친해졌으나 만나기 힘들다. 물론 나중에 만날 것 같지만..., 종자였던 포드릭은 충직하나 브리엔의 제자가 되어 캐틀린에게 인질로 잡혔다.) 잃을게 없어서 라니스터 가문을 증오하는 대너리스의 부하가 되기 위해 미린으로 갔다.[58] 짝사랑하던 티란데 위스퍼윈드에게 차였고 또 전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죄다 형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에게 돌아가게 되자 결국 빡돌아서 불타는 군단에 합류한 뒤 흑마법을 부려 나이트 엘프를 위기에 빠뜨리게 된다.[59] 주로 신자들이 이것에 해당되며 대부분 하층민이거나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자들이 다른 놈들도 자신들처럼 싹다 망해버려라는 식이다. 스컬지에서 유혹할때 평등한 세상을 내세우며 하는 말이다. 이와 반대 개념으로 대격변때는 잃을 것 많은 권력자들이 회유되어 황혼의 망치단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땐 "세상이 망할 건데 그때 니들도 같이 망할래, 협조해서 지금처럼 권력자로 살래?"이다.[60] 의붓 형인 포트거스 D. 에이스가 눈 앞에서 살해당한 충격으로 절망하고 자해도 했지만 징베가 '네게 아직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니 눈물을 흘리면서 '동료들이 있어!'라고 말하고 마음을 다잡았다.[61] 형부는 사실 죽지 않았지만 모두에게서 잊혀졌으니 사실상 잃은 거나 다름없다.[62] 상디는 발라티에와 제프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누나인 레이주가 있기 때문.[63] 레이주는 상디와 1003화의 표지 일러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기 때문.[64] 에도가 박살나는 판국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제야 니들이 내 세계에 온거다.라며 비웃을 정도.[65]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형이던 성모와 동생 미주도 실종되고, 막내 동생이던 준모도 입양시키고... 그 후 황정연네 집에 들어가서 살기도 하였다. 물론 후반부에 가서는 찾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되찾는다.[66] 정확히 말하면 '더 이상 소중한 것이 없다'. 여러모로 힘 있는 사람이 잃을 게 없다고 막나가면 어찌되는지를 보여준 예. 덕택에 피를 본 것이 앙리에타 드 트리스테인[67] 도핑으로 부정한 승리를 취하려 한 대학의 실태를 보고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내부고발을 했으나 검사의 판단미스로 자신의 인생이 끝장나버렸고 심지어 기자였던 형은 비리에 연루된 탓에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동생을 구하려고 하다 결국 동생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고 만다. 심지어 동료 기자조차 그를 내던지고 집에 돌아오니 형의 자료를 도둑질하려한 형을 살해한 범인에게 죽을 뻔하기까지 한 탓에 정말로 눈에 뵈는 게 없는 사람이 되었다.[68] 시작부터 아내가 치료 불가능한 좀비 상태라 반쯤 이 카테고리에 있었지만 극 중간에 아내가 완전히 죽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막나가게 된다.[69] 부모님은 예전에 사고로 돌아가셨고 하나 있던 여동생도 평소 자기를 괴롭혔던 마법소녀 일진들에게 죽임을 당하자 분노가 폭발하여 복수를 결의하였고, 이후에 자기 목숨까지 대가로 지불하면서 그것들을 모두 죽이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런 마법소녀들을 무조건 편들기만 하던 학교와 사회, 더 나아가선 세상에 복수하는데 성공한다.[70] 둘 다 '뫼비우스의 우주'편부터. 다만 하이델룬은 딱 한 가지 삶의 목표가 남아 있는데, 그것은 모든 일의 원흉을 죽이는 것. 때문에 그때만큼은 사람이 변한다.[71] 아내는 일찍이 죽었고, 딸 수희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학교 선배들한테 강간당하고 후유증으로 자살했으며, 노모는 살해당한데다 본인의 건강 자체도 좋지 못하다. 그런 그에게 남은 것은 본인과 딸과 어머니에 대한 복수심 뿐. 결국 딸과 어머니를 건드렸던 놈들은 김진에게 전부 제거당한다. 이후의 행적을 보면 법으로 처벌이 안되는 쓰레기들을 의뢰 받고 죽이러 다니는 듯 하다.[72] 딸은 절친인 의사의 배신으로 요절했고, 아내는 딸이 죽은 다음 명예까지 훼손되자 망상증에 걸려 자살했고 자신은 법원에 무단침입해 PK준을 (비록 오발이었지만) 살해하면서 사회인의 자격도 완전히 박탈당하고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강동윤의 수하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에게 남은 것은 딸의 죽음의 진상을 밝혀내겠다는 의지 하나뿐...[73] 외모 빼고 잘난게 없고 인간 관계도 영 좋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나갈 수 있는 것이다.[74] 2000년대 초반 대학생들은 가방에 500만 화소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용 게임기를 넣어 다니곤 했었는데, 현대의 스마트폰은 전화도 되는 게임기 or 카메라 수준으로 당시 게임기와 카메라 성능을 압도하니 사실 엄청난 물건이긴 하다. 단지 너도 나도 갖고 있으니 상쇄되어 내세울 것이 못되게 된 것인데, 삐삐세대엔 무전기만한 휴대폰이 '부의 상징'이었기에 일부러 과시하듯 남들 앞에서 전화하곤 했었으니 과거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서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단숨에 '인싸'가 될 수도 있다. 드래곤볼에서도 우주 최강의 악당 프리저에게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나타나 완전히 가지고 놀며 압도하는 모습으로 경악시킨다. 드래곤볼처럼 RPG게임에서도 파워 인플레가 심하면 다들 레벨이 높아져 얼마나 강해졌는지가 잘 실감이 안나나 간혹 예전 잡몹들을 돌이켜보면 새삼 느껴진다.[75] 니콜라이맥밀란은 아직 살아있다.[76] 10여 년 전의 가스살포로 인해 몸안의 소화기관이 다 망가져버린데다 거액의 돈을 받고 입을 싹 씻은 부모님과 자길 왕따시킨 동급생들에 대한 원한으로 막나간다.[77] 목숨이라도 부지한 헬러와 달리 머서는 목숨도 잃고, 자아까지 잃었다. 후반까지는 기억도 잃은 상태였으니 정말 인간이 잃을 수 있는 건 모조리 다 잃은 셈. 참고로 작중 머서는 블랙라이트 바이러스, 그 자체로 인간조차 아니다.[78] 그나마 이반은 자신의 반쪽의 영혼을 붙들려고는 하고있다.[79] 자신이 용에게 정신억압 당했다는 것을 알자 어차피 내것도 아닌 정신, 망가져도 용이 소유한 혼 하나를 망가뜨리는 것이라며 스스로의 혼을 걸고 실험,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가 된다.[80] 후반부 한정[81] 중후반부에 언니가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언니와 상봉한다.[82] 아내인 오카자키 나기사는 눈이 많이 오는 날 교통이 마비되어 병원에 갈 수 없는 날에 하필이면 진통이 시작되어 어쩔 수 없이 무리하게 자택출산을 시도하다 딸 우시오를 낳고 기력이 다하여 죽고, 유일한 삶의 버팀목이던 딸인 우시오마저 아내가 가지고 있었던 병과 같은 병으로 죽는다. 여기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83] 다만 최종 진엔딩에서는 아내와 딸 모두 살려내 평범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자세한 것은 오카자키 토모야 문서로.[84] 스웨덴과 멕시코에 패해 조에서 2패를 한 한국이 마지막에 떨어질 각오를 하고 독일을 격침시킨 경기. 스웨덴이 멕시코에 앞서기 시작할 때부터 한국은 잃을 게 없었다. 반면 독일은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최약체라고 얕보았다가 같이 죽자고 덤벼든 한국에게 말려 같이 짐을 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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