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레이디

 

1. 개요
2. 상세
3. 작중등장


1. 개요


이영도의 판타지 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에 나오는 고성능 대포.

2. 상세


레모#s-2의 대포공들이 만든 대포로, 작중 시점에서는 육지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 유일하게 레갈루스 왕국의 조선소에서만 건조되는 전함인 터릿 갤리어스에만 탑재되어있다.
경이적인 사정거리와 지독한 위력을 가졌지만 매우 무거워서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강철의 레이디가 요새포가 아니라 야전포라고 말하는 레모의 대포공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강철의 레이디를 눈여겨본 건 켄타로니아의 명장 록소드라였다. 강철의 레이디는 켄타로니아군의 행군 속도를 최악으로 떨어뜨렸지만, 일단 전장에 도착하자 단 두 번의 일제 사격만으로 전쟁을 끝내게 되었다. 이것을 본 열국들은 앞다투어 레모의 대포공들에게 강철의 레이디를 주문했다.
하지만 신성 펠라론의 당대 법황 퓨아리스 3세는 강철의 레이디의 대책이 없는 파괴력을 보고 난 뒤 모든 땅에서 이 대포의 사용을 금하는 칙령을 내렸다. 허나 레갈루스의 함선 설계자들은 모든 '땅'에서 사용을 금한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 대포를 탑재할 수 있는 특수 함선을 건조, 그게 바로 저 무시무시한 터릿 갤리어스다. 왜 함선을 만들었냐면 '''땅에서 금지한다고 했지, 바다에서 금지한다고는 안 했으니까'''. 이동 속도를 대폭 깎아버렸지만 대신 강철의 레이디를 80문까지 탑재하고, 동시 포격을 해도 반동을 견딜 수 있는 미친 배로, 작중 초반에 언급되길 왕국 레갈루스의 이름을 지도에 존속케 하는 배. 다른 배의 몇 배 이상 되는 사거리에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이동속도가 문제가 되질 않는다. 비유하자면 바다의 요새. 이에 다른 국가들은 항의를 했지만 법황청은 소국 레갈루스의 자주 독립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의미로 보완 칙령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화력이 강한 대신 무겁고 움직이기 힘든 대포를 핸드건과는 정반대의 방법으로 발전시킨 무기. 핸드건은 대포를 손에 들고 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시켜서 단점을 없앤 무기라면, 강철의 레이디는 무시무시한 화력과 사정거리라는 강점을 더욱 특화시킨 무기이다. 그만큼 무게가 늘어나서 기동성은 거의 포기해야 했지만 대신 적군이 접근해오기도 전에 멀찍이서 포격해 몰살시킬 수 있었기에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묘사 자체는 강렬하긴 한데 수치적으로 어떻게 강한 건지는 알 길이 없다. 포신이 긴지 짧은지, 구경이 큰지 작은지, 대포 자체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 포 하나에 달라붙는 인원은 몇이나 있는지, 이런 쪽의 묘사가 생략되어 있다. 다만 사거리가 다른 포에 비해 월등히 길며[1], 포환이 날아올 때 "휘-리-리-릭-"하는 휘파람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것 정도만 묘사되어있다. 이런 몇몇 서술로 추측해 보면 장포신, 대구경, 대용량 작약과 무지막지한 포탄이 '''적절히''' 조합된 대포가 아닐지.
카밀카르 뱃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은 '미친 언니'.

3. 작중등장


작품 안에 등장하는 터릿 갤리어스는 노스윈드 선단의 그랜드마더호와 그랜드파더호 두 척뿐으로, 이는 키 드레이번이 레갈루스의 사략선단을 맡았을 때의 인연으로 공여받은 것이라는 추측이 암암리에 퍼져 있다.
후에 다림에서 키 드레이번의 처형식이 벌어졌을 때 초장거리 포격으로 처형장의 혼란을 일으키는 용도로 쓰였고, 폴라리스#s-2다벨이 싸울 땐 항구에 정박된 터릿 갤리어스로부터 폴라리스 시가지를 경유해 쳐들어오는 다벨군 머리 위로 십자포화를 퍼붓는 것으로 활약한다. 필마온 기사단의 배의 함수를 통째로 잘라먹고 침몰시키는 활약도 펼쳤다. 나중엔 트로포스의 마법에 의해 그랜드파더호와 그랜드머더호가 하늘로 올라가······ '''공중전함'''으로도 쓰인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법황의 명은 '''모든 땅'''에서 사용을 금한 거지, 공중에서의 사용을 금지하진 않았다.

[1] 어느 정도냐면 남해에서 가장 큰 항구 다림에 정박한 상태로, '''그 항구도시를 건너뛰고 도시에 접근하는 적대세력을 포격할 수 있다'''. 그것도 견제사격이 아니라 탄착군마저 형성 가능한 '''조준사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