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도리
1. 개요
江湖의 道理.
원래는 강호의 도'''의'''(道義)다.
중국 무협지를 통해 퍼진 표현으로, 주로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다' 같은 관용구로 쓴다. 한줌 인정도 의리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세태를 한탄하는 말이다. 영화 비열한 거리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떠올리면 쉽다.
도의라는 단어가 2000년대부터는 자주 보는 단어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에 "도리"라는 표현이 굳어져버렸다. 글자가 아닌 소리로 표현을 접하는 경우 '도의'보다 '도리'를 먼저 떠올리기 쉬웠기 때문이다. 참고로 1986년작 영화 영웅본색에서도 강호의 도의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江湖道義現在已經不存在了; 강호의 도의는 이젠 존재하지 않네.'), 영웅본색이 현대 마피아물의 바탕에 무협물의 색채를 입힌 작품이기 때문이었다. 이 표현을 번역한 자막은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표현했다. 한자 교육이 활발했던 30년 전 시절에조차 도의라는 표현은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2. 유행어
최초로 쓰인 곳은 MLB파크 BULLPEN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므흣한 그림이나 짤이 올라왔을 때 출처를 찾는 사람들이 외치는 유행어. 닭도리탕 드립을 이용해 강호의 볶음이라고도 자주 불렸다.
2017년 중순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으나, 루리웹을 제외한 서브컬쳐 커뮤니티에서는 빠르게 사용이 줄어들어 루리웹과 루리웹에 우호적인 일부 네이버 카페, 유튜브와 커뮤간 분쟁과는 거리가 먼 사이트, 에펨코리아 외엔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엠팍, 개드립, 일부 디씨 서브컬쳐 계열의 게임 갤러리 등지에서 사용'''했었'''던 표현이다.
커뮤니티에서 직접적인 품번 혹은 사이트 주소를 금지하지 않는 경우는 댓글로 링크가 공유되며, 금지되는 경우엔 '12번 버스를 타고 갔는데 번호판이 3456이었다'라고 123456이라는 번호를 돌려 말하기도 한다. 사이트에 태그 기능이 존재하는 경우 시에라 인디아 로미오 오스카 삼 하나 칠 하나 하는 식으로 공유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