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시

 

대한민국 환상종으로 상당히 미스테리한 환상종이다.
거제와 통영시를 중심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괴담속에 나오는 요괴. 이름의 뜻은 경상도 방언으로 "여우'를 뜻한다고 한다. 이름처럼 여우의 모습을 했지만, 실제로 '''머리는 이고, 몸이 여우이다.[1] ''' 특히 속도가 매우 빨라서[2] 상당히 피하기 힘들며, 특히 개여시는 '''남자를 밝힌다고 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인간를 잘 맛본 개는 나이를 먹으면 개여시가 된다고 한다. 특히 여자로 변신해서 남자를 꼬셔서 어떻게 되는지 여러가지의 이야기에 따라 다르지만, 공통점은 '''시신을 끝내 발견하지 못한다.'''
장산범 괴담이 한창 이슈가 될 때에 통영시의 어르신들이 '그거 개여시 얘기 말하는 거 아니냐'고 구술한 것을 볼 때, 장산범 설화가 개여시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개여시바위를 비롯한 이야기가 이미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구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3]
괴담에 따르면 개여시는 학동 해안길에 출몰하며, 어르신들이 잘 아는 괴담이라고 한다. 특히 '''"개여시 바위"'''라는 바위와, 개여시와 관련된 '''시'''도 있을 정도로. 그리고 이 녀석도 장산범처럼 목격했다는 얘기도 있다.
'오토바이가 추격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는 요소 역시 근대 이후에 형성된 한국의 귀신 괴담이 가지고 잇는 요소인데, 개여시 말고도 장산범과 홍콩할매, 일본에서[4] 건너와 한국에 정착한 빨간 마스크 역시 이러한 특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1] 사실 여우도 개과에 속하는 동물이기도 한다.[2] 우사인 볼트라는 표헌을 붙일 정도라고 한다.[3] 근본적으로는 '여우고개 설화'를 필두로, 산에서 호랑이나 여우를 만난 이야기는 한국 전역에서 채록되는 꽤나 흔하고도 유명한 민담이다. 다만, 장산범과 개여시 괴담은 '근현대적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서로간의 공통점 및 전근대 설화와의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4] 입이 찢어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