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으로

 

1. 개요
2. 배우
3. 줄거리
3.1. 영화 후반
3.2. 결말
4. 결말에 대한 해석
5.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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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개봉한 유지태 주연의 한국 공포영화.
2008년에 미국에서 미러(Mirrors)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되었다. 주연은 키퍼 서덜랜드.
다만 리메이크판 감독인 알렉상드르 아야는 원작 줄거리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거 고쳤고, 가장 큰 차이점은 백화점의 폐장 유무인데, 원작에선 백화점이 잠시동안 가동을 멈췄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보험사와 본사 간의 여러 트러블로 인해서 화재가 났지만 그걸 고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 3500만 달러로 만들어져 7700만 달러 흥행으로 본전치기 흥행에 그쳤다.
이후 2010년에 빅터 가르시아 감독이 DVD 영화로 2편을 감독했는데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에서 존 코너로 나온 닉 스탈이 주연이다. 그냥 그런 범작 수준 호러물.

2. 배우



3. 줄거리



1년 전 의문의 화재사건 후 재개장을 앞둔 한 백화점에서 기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백화점 화장실에서 자신의 목을 피자커터로 직접 그어 자살한 듯 보이는 여자, 귀에서 머리까지 볼펜으로 찔려 관통당한 채 엘리베이터에서 죽어있는 남자,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차 안에서 손목이 꺾인 채 죽어있는 한 남자의 시신까지 발견된다.
한편 이 백화점의 보안실장인 우영민(유지태 분)은 1년 전 형사시절, 거울에 비치는 이미지를 실제로 오인해 절친한 동료를 잃었던 아픈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한다. 사건에 접근해 갈수록, 우영민은 거울 앞에서 일어난 이 모든 살인 사건에서 일관되게 발견되는 비현실적이고 기이한 죽음의 형태가 사람의 범행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다. 한편 사건의 담당형사인 하현수(김명민 분)는 정신병 경력이 있는 이지현이 백화점 화재사건으로 잃은 언니의 복수를 자행하고 있다고 믿고 그녀를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는데...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화점의 재개장은 강행되고, 그곳에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든 백화점을 일대 대혼란으로 몰고 간다. 우영민은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지현과 함께 혼돈에 휩싸인 백화점으로 뛰어들고, 거울이 가득한 홀에 들어선 그들에게 희미한 전자 알람음이 들려온다.

3.1. 영화 후반


전자 알람음이 들리는 곳에 이지현의 언니 이정현의 시신이 숨겨져 있었다. 연쇄살인을 한 범인은 이정현이었다.[1] 그리고 거울 밖의 이정현을 죽인 사람은 최이사였다. 총무과 사람들이 없는 시체를 확인해준 것에 대해 거울 속의 이정현이 복수를 한 것이었다. 이때 이를 끝까지 은폐하려는 최이사와 우영민, 그리고 하현수와 최이사간의 다툼이 벌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최이사가 이지현을 인질로 삼고 계속해서 싸우면서 영민에게 총을 쏜다.
이후 무의식 상태에서 거울을 통해 또 다른 자신과 대화를 하다가 영민은 넌 내가 아니라며 그를 죽이고 깨어나서 다시 최이사와 싸운다. 계속되는 싸움에 영민이 분리하는가 싶은 그때 거울 속에서 이정현이 걸어나와 최이사를 죽인다. 그후 영민은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백화점 사장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후 병문안을 온 지현으로 생각되는 사람과 잠시 이야기한 이후 병원에서 퇴원 싸인을 하고 나오는데 손의 상처가 반대쪽 손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주변을 살핀다.

3.2. 결말


영민이 주변을 살피자 주변의 모든 게 반대로 보인다. 알고보니 무의식중에 쏜 사람이 진짜 또 다른 자신이었고 영민은 거울 속에서 거리를 헤매다가 거울 속에서 현실 밖을 내다보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4. 결말에 대한 해석


일단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두 영민 중 한 명이 죽은건 맞다. 그러나 결말에 관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 현실의 영민은 죽고 거울 속 영민만 살아있다.
이 경우에는 영화를 그대로 해석한 것이다. 실제로 결말에서 보여주는 영민의 모습은 거울 속에 갇혀있는 영민의 모습이고 영화 속에서 영민이 영민을 쏘는 장면은 영민이 거울 속 영민을 쏘는 연출인 점을 볼 때 영화를 그대로 해석하면 이런 결론이 나온다.
  • 거울 속 영민이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탓에 모든 게 반대로 보인다.
영화를 잘보면 영민이 손의 상처가 반대인 것이 놀라고 주변에 모든게 반대로 보이는 것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점과 실제 영민이 죽인 또다른 영민의 말을 들어보면 또 같은 실수를 하려고? 넌 못해 우영민이라고 말하는데 반면 영민은 넌 내가 아니야라고 부정한다. 작중에서 보면 영민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난 못해하는 생각에 총을 안 가지고 다녔다.[2] 그런데 왜 하필 거울 속 세상에서 떠도는 듯한 연출로 나왔을까인데 반전을 위한 연출이며 거울 속 영민은 자신이 현실의 영민이라 믿고 있었다면 설명이 된다.
  • 현실의 영민이 거울 속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건 영화를 그대로 해석한 위의 해석의 다른 형태로 해석한 것인데 정말 현실의 영민이 죽고 거울 속 영민만 살아있다면 영민이 자신이 거울 속 세계에 있다는 것에 뒤늦게 놀라는게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영화에서도 잘보면 거울 속 영민이 현실 속 영민에게 살인누명을 씌우는 듯한 연출이 있는 점도 생각해볼 때 거울 속 영민이 현실 속 영민과 자신을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현실 속 영민이 거울 속 세계에 갇혔다는 해석도 가능한데 이렇게 해석하면 또 같은 실수를 하려고? 넌 못해 우영민하는 영민의 자아가 마치 영민을 비웃는 것 같은 모습도 설명이 된다.

5. 여담


실제 정신질환 중에 거울속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증상이 있거나 자신이 위 영화속 영민처럼 거울 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 망상환자가 있을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있을 수는 있다. 다만 그걸 유발하는 증상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 망상 장애 등 많이 있으므로 이걸 특정 증상으로 여기는 것은 무리이다.

[1] 사람이 거울 속의 한 사람과 거울 밖의 한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되는데 이게 복선이었다.[2] 반면 거울 속 영민은 과거에 실수없이 용의자를 사살한 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