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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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패션모델, 각본가, 감독, 연극 제작자.
1976년 서울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다선 국회의원었던 유옥우.[4] 어렸을 때는 유복했지만 부친의 사업 실패로 가세가 기울었고, 부친 사망 후 어머니가 간호사 일을 하면서 엄하게 키웠다. 그래서 그런지 스무 살 때부터 적금을 드는 등 절약했다고. 자선이나 복지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무래도 어머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키 188cm의 장신이라 불리할 텐데도 현대 무용전에서 대상을 수상(93년)했다. 노력은 물론 재능도 갖춘 촉망받는 무용수였으나 허리부상으로 그만두고(96년) 모델로 전환했다. 쌍꺼풀이 없는 데도 마치 젊은 시절의 리처드 기어를 방불케 하는 미모에 모델 비율의 몸매로 각광받았다.
상당히 중립적으로 다가오는 인상인지라 주로 반전 악역을 맡는다. 그래선지 유지태가 연기하는 인물은 대개 작품 전개 내내 선역인지 악역인지 알 수 없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반전 요소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소가 필요할 때 감독들에게 러브 콜을 받는 듯 하다.
김하늘과 영화 바이준을 시작으로 영화에 입문해,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주목받았고, 다시 김하늘과 만난 동감[5] 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영애와 같이 출연한 봄날은 간다[6] 에서[7]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로서 그의 위치를 반석에 올린 것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과거에서 멈춰 버린 악인 이우진 역을 연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8] 본래 이 역할은 한석규, 이병헌 등등이 물망에 올랐었다고...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고, 2005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2008년 '나도 모르게', 2009년 '초대'를 만들면서 총 네편의 단편 영화를 발표했다. 단편 영화 외에도 나오미의 '몹쓸 사랑' 뮤비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 3가지를 배우, 감독, 복지사라고 꼽았는데, 봉사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2006년에는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수료했다.
유지태는 연극 활동 역시 했는데, 2004년에 '해일'에서 오달수와 호흡을 맞추며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2005년 '육분의 륙' 2007년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에서 연기 및 원안, 제작을 하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영화 연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써도 첫 연출작이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훌륭한 성과를 거둔다. 그는 보통 제작비를 핑계로 스탭들 임금을 체불하거나 적게 주는 행태가 만연한 한국 영화계에서 '''감독 개런티'''를 포기하면서까지 스탭들 임금을 챙겨 화제가 됐다. 5억의 제작비 중, 60퍼센트를 출연진과 스탭 인건비로 사용하는 모범을 보였다.[9]
2016년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이태준 검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승승장구를 거듭하다 스캔들로 구속되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가정을 희생하는 악역이었다. 야망에 이글거리는 역할에 정말 딱 떨어지는 수트빨로 여심을 녹였다. 결국엔 정계 진출을 달성하고 변호사 아내와 쇼윈도 커플 관계에 들어가는 모습 역시....'이혼못해. 필요하다면 나를 이용해'
2018년 1월 5일 전 소속사 나무엑터스와의 계약 만료 직후인 1월 15일 BH엔터테인먼트와 계약.
2018년에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살인마 잭의 집에 조연으로 나왔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2.2. 드라마
2.3. 연극
2.4. 뮤직비디오
2.5. CF 및 광고
3. 수상 경력
4. 기타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는 어려운 대사였다. '찍지 말까'도 했는데 유지태의 미소[16]
가 좋았다.
"성장이 멈춰버린 애어른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그의 목소리엔 선함과 악함이 함께 있다."
-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개그맨 김준호와 동문이다. 아예 같은 하숙방에서 동거하며 친했다고 한다. 방송에서 밝힌 에피소드도 여럿 있을 정도. 김준호가 예능에서 전화 초대도 가끔 한다.[17]
- 2011년 12월 2일 영화배우인 김효진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촬영장에서 김효진이 책을 읽고 있어 책에 관해 대해 물었더니, 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연애할 때 남의 눈을 피해서 차안에서 데이트 하는 중에, 평소 좋아하는 음악인 라흐마니노프의 곡임을 알아차려, 이 음악을 이해하고 대화가 통하는 드문 상대였다고 한다. 취향이 비슷해서 더 좋아졌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결혼 3년 만인 2014년 득남했다.
[1] #[2] #[3] 2020년 11월 25일 인스타를 통해 합격 소식을 알렸다. 기사 [4] 전남 무안 출생,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3선, 신민당으로 1번, 마지막은 1981년 민주한국당으로 국회의원 당선. 총 5선이다. 신한자원개발, 목포일보 사장 등 역임.[5] 임재범이 부른 '너를 위해'가 이 영화의 OST 주제가였다.[6] 안영미의 유행어 '라면 먹고 갈래요??'의 오리지널. 다른 유명한 유행어로는 유지태가 상우로 분했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7] 자신과 가장 잘어울리는 배역이 상우역이라고 한다.[8] 가히 연기변신이라고 할 정도로 인상적인 호연이었지만 하필 같이 호흡을 맞춘 상대가 먼치킨급 괴물이었던 탓에 본인은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감독과 선배 앞에서 무릎사죄를 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그의 연기욕심을 알 수 있는 부분. 하지만 당시 촬영 현장에 놀러온 송강호는 박찬욱 감독에게 "지태 연기 좋더라"라며 극찬을 했다고.[9] 보너스를 얹어 주는 것도 아니고 줄 돈 주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 싶겠지만, 한국 영화판에서는 2014년에서도 '''줄 돈 제대로 주는''' 제작자가 여전히 드문 상황이다. 스탭에게 쓸 임금을 체불하거나 적게 지급하는 행태는 한국 영화판의 고질적인 관행이다.[10] 아역은 유연석이 맡았다.[11] 가히 절망적인 수준의 망작으로 주연인 박건형의 커리어에도 흑역사를 남긴 작품임에도 훗날 재평가를 받는 것은 이치수 역할을 한 유지태의 살벌하기 그지없는 건달연기이다. 인텔리적이면서도 악랄한 뼛속깊은 건달근성이 담긴 연기가 혹평 가득한 이 작품에서 일부러 유지태의 연기를 보려고 다시 본 사람들이 많다.[12] 실존 인물인 배재철의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 배재철 근처의 일본인 친구들을 맡은 일본 배우들이 모두 일본 만화 혹은 라이트노벨 원작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13] 전작과 동일한 역으로 출연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강혜정과 올드보이 이후 무려 15년만에 재회했다고 한다.[14] 연출[15] 유지태가 버스기사로 나와 풍선껌을 부는 승객을 룸미러로 바라보는 내용.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웃는 얼굴을 잘 살린 이 광고를 통해 배우 유지태를 알게 된 시청자도 많았다.[16] 데뷔 초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간에 '''일단 미소짓고 보는''' 역할이 많았다고 한다. 유 씨가 이에 대해 심경을 토로하자, 광고업자 왈, "우리가 돈주고 산건 그 미소다."(...)[17] 개그맨 김준호가 늘 친하다는 영화배우로 꼽는데, 여태까지 모두들 허풍처럼 여기다가 정말 1박 2일 616회에 김준호 동거인 특집에 출연하였다. 알려진대로 단국대부터 동거하였고, 대학 면접을 볼때 김준호의 앞번호였었다고 한다. 원래는 다른 대학에 면접을 보러 갔을때, 김준호 앞번호인 유지태가 상장과 정통 한복을 입고있는 특이한 모양새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해당 대학에 떨어진 후 단국대 면접을 보러 갔더니 거기서도 다시 만났다고... 그 인연인지 나중에 월세 아끼려고 유지태가 김준호 자취방에 TV 한 대 들고 무작정 들어갔다고 한다. 이후 탤런트 시험도 같이 보고, 대학 연극도 파트너로 같이 하는 등 현재도 꽤 친하게 지내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