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2003)
''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s''

[image]
'''장르'''
액션, SF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제작'''
할 리버맨
콜린 윌슨
마리오 F. 카사르
앤드류 J. 바냐
조엘 B. 마이클스
올리버 행스트
매티아스 데일
'''각본/각색'''
존 D. 브란카토
마이클 페리스
'''원안'''
존 D. 브란카토
마이클 페리스
테디 사피안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닉 스탈
클레어 데인즈
크리스타나 로켄
데이비드 앤드루스
마크 파미그레티
얼 보엔
모이라 시나이즈
초퍼 버넷
크리스토퍼 로포드
브라이언 사이츠 외
'''음악'''
마르코 벨트라미
'''촬영'''
돈 버지스
'''편집'''
닐 트래비스
니콜라스 드 토스
'''제작사'''
[image] 인터메디아 필름스
[image] 발할라 엔터테인먼트
[image] C2 픽처스
모스토우/리버먼 프로덕션스
IMF
'''수입사'''
[image] 시네마 서비스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image] 시네마 서비스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개봉일'''
[image] 2003년 7월 2일
[image] 2003년 7월 25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09분
'''제작비'''
'''1억 7000만 달러 -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50,371,112 (2003년 10월 30일)
'''월드 박스오피스'''
'''$433,371,112''' (2003년 12월 30일)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북미등급'''
[image]
'''The machines will rise.'''
'''기계들이 대두하리라.'''
1. 소개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등장 기계
5. 평가
5.1. 재평가?
6. 옥에 티
7. 국내 TV방영
7.1. 한국판 성우진(SBS)


1. 소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이후 약 10년 동안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가 2003년 7월에 속편이 개봉했다. 1편과 2편을 제작했던 제임스 카메론이 물러나고 훗날 써로게이트를 감독하게 되는 조나단 모스토우가 감독을 맡았다.
국내 개봉 당시 미디어에서 광고하던 부제는 '''기계들의 반란.'''

2. 줄거리



10여년 전, 심판의 날은 막았으나 사라 코너는 병으로 사망했으며, 성인이 된 존 코너는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며 친구도,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방랑하고 있다.
스카이넷은 이번에야말로 존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T-1000보다 더욱 발전된 터미네이터, T-X를 개발하여 2004년에 파견한다. 이번 T-X의 제거대상은 존 코너 하나가 아니라 그 측근들도 포함되어 있었기에 훗날 저항군이 되어 존 코너의 동료가 될 운명인 인물들이 여럿 말살당한다. 위기에 처한 존 앞에 나타난 것은 이전에 그를 지켜주었던 T-800과 동일한 외양을 한 T-850.
존 코너는 2편에서 사이버다인 시스템즈가 파괴되었음에도 터미네이터와 스카이넷이 왜 계속 있는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T-850은 '심판의 날'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미뤄졌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이 와중에 어렸을 적의 학교 친구였던 케이트 브루스터와 재회하며, 그녀가 훗날 저항군 부사령관이자 존 코너의 아내가 될 것임을 알게 되고, 더불어 자신이 미래 2032년 7월 4일에 터미네이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케이트가 내린 명령으로[1] 케이트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아버지는 스카이넷의 운영과 무인병기[2] 개발을 담당하는 미합중국 공군 연구소 CRS사령관인 공군중장 로버트 브루스터 장군. 하지만 이 시기 스카이넷의 간섭으로 모든 통신이 마비되었음에도 정부는 민간 전문가들의 말을 믿고 브루스터 장군의 경고를 무시한 채 사태 해결시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며 가동을 강요하고 있었다.
결국 이 강요에 못 이겨 '''브루스터 장군은 군 명령체계 통합 네트워크망 소프트웨어인 스카이넷을 실행했으며,''' 직후 공군 중위로 위장하여 잠입한 T-X에게 총상을 입는다. 그렇게 죽어가던 와중 케이트와 존 코너를 만나 시에라 네바다의 방공호, CRS가 있는 모하비에서 북동쪽으로 52마일 떨어진 '크리스탈 피크'로 가야 한다는 유언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이후 그곳에 스카이넷이 있으리라 추측한 코너 일행은 그곳으로 떠나려 했는데 갑자기 T-X가 나타났고, T-850이 이에 맞서지만 T-X는 그를 제압한 뒤, 해킹하여 존 코너 암살 임무를 심어 놓는다. 그 뒤 존 코너와 케이트를 쫓다 존이 자기력을 발생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벽에 딱 달라 붙어 일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이 해킹당한 T-850이 둘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다 존의 외침에 일종의 딜레마에 빠진 T-850은 존을 지키는 원래의 임무와 T-X가 심은 존을 암살하라는 임무가 무한 충돌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스스로 가동을 일시 중지하고 그 사이 존과 케이트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주박에서 벗어난 T-X도 그 둘을 쫓고, 재부팅을 통해 세뇌에서 벗어난 T-850도 그 뒤를 따른다.
목적지에 도착한 존과 케이트 앞에 T-X가 나타나고, T-850도 곧이어 도착하고 일순간의 치열한 추격전 끝에 T-850이 자폭하여 T-X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존과 케이트가 도착한 그 곳에 스카이넷은 없었다. 그 곳은 전세계 군사망과 연락이 가능한 VIP용 방공호로 1980년대~90년대 초에 만들어진 듯한 오래된 컴퓨터들만 있을 뿐 '''스카이넷의 본체 따위는 없었다.''' 애초에 시작된 핵공격을 막는 건 불가능했고, T-850과 케이트의 아버지인 브루스터 장군은 스카이넷을 파괴할 방법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핵폭발로부터 그 둘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피난처로 인도했을 뿐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브루스터 장군은 거기가 스카이넷의 시스템 코어냐는 존의 물음에 단지 "마지막 희망이야. 내 딸을 꼭 지켜주게." 라고 말했는데, 스카이넷 제작의 책임자이니 그 구조상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답했을 것이다.
요약하면 슈퍼컴퓨터라고 생각했던 스카이넷은 심판의 날의 운명이 살짝 변함에 따라 그 모습도 네트워크로 연결된 그리드 컴퓨팅이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발된 것이었다. 게다가 스카이넷은 작동과 동시에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들에게 자신을 전이시켰기 때문에 당장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나 정지가 불가능했다.
직후 스카이넷은 전세계의 온라인 네트워크망을 장악하고, 각지에 핵미사일을 발사해 '심판의 날'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와중에 존 코너는 몬태나 민방위로부터 연락을 받는데, 그들에게 [3] 핵공격을 경고해 그들로 하여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게 해준다.

3. 등장인물


  • T-850
  • T-X
  • 존 코너
  • 캐서린 브루스터
  • 피터 실버먼
  • 로버트 브루스터 : 배우는 데이비드 앤드루스.[4] 캐서린 브루스터의 아버지. CRS의 국장으로 계급은 미 공군 중장. 스카이넷의 개발자이자 책임자로 스카이넷을 구동시킨 주범이며 결국 T-X에게 살해되었다. 사실상 존 코너장인어른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하였지만 정작 본인은...

4. 등장 기계


[image]
H-K 에어 스트라이크
[image]
H-K 드론
[image]
T-1

5. 평가





독 오른 스폰서(콜럼비아 픽처스워너 브라더스)들이 터미네이터 판권을 얻어내 만든 결과물. 새로 임용된 모스토우 감독이 나름대로 선방하며 로튼 토마토 지수 70%(메타크리틱도 좋은 평가를 받은 그린라이트 영역인 60대 이상)를 달성하고, 평론가들에겐 엔딩도 호평을 받는 등 기염을 토했다. 엔딩도 그렇고 나름대로 신선해보이려 노력한 흔적이 평론가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이 엔딩이 터미네이터 팬들에겐 부정적인 반응을 얻은 큰 원인 중 하나였다. 스카이넷을 그리드 컴퓨팅으로 묘사해, 문제의 설정파괴작이라고 터미네이터 골수팬들에게 흑역사 취급을 받고 결국 심판의 날을 막지 못해 전작의 의미를 훼손했다고 큰 반감을 사게 된다.
2억 달러에 가까운 제작비를 투입하여 최대 주말 흥행기록을 갱신했지만 롱런하지 못한 채 미국 수입 1억 5천만 달러, 전세계 4억 3천 3백만 달러 수입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선 전국 249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느 정도 흥행했는데 멀티플렉스 시대에 최초로 개봉한 터미네이터 영화이다. 이렇게 제작비 2배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였지만 제작비 1억 7천~2억를 빼고 각 나라의 인건비, 광고비, 세금을 제한다면, 2편이 전세계적으로 제작비 5배를 벌어들인 것과 차이가 크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저작권/배급권에도 문제가 있었다. 초창기 제임스 카메론오라이언 픽처스와 계약을 할 때 자신이 터미네이터 1의 감독을 하는 대신 터미네이터의 저작권을 단돈 1달러에 넘겼다. 그러나 원래 배급/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오라이언이 방만한 경영으로 도산하고, 이를 넘겨받은 트라이스타 픽처스캐롤코 픽처스 또한 '컷스로트 아일랜드'의 개봉 후 자금 압박으로 도산한다. 배급권자였던 트라이스타는 콜럼비아에 넘어가고 저작권자인 캐롤코는 워너 브라더스에 넘어가면서 권리가 양분되어 버리는 복잡한 상황이 도래하게 된 것이다.
결국 (2차 상품 판권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지만) 워너가 미국 내 판권, 콜럼비아가 해외 판권을 나누어 가지는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출자도 공동으로 하여 2~4편의 제작에 참여했던 유명 제작자 마리오 카사르와 앤드루 바즈나가 세운 신규 제작사 C2 픽처스가 제작을 맡는다. 앤드루 바즈나는 람보 시리즈, 스타게이트 시리즈,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 클리프행어를 제작한 사람. 이거 말고도 저예산 호러물에서 여러 영화들을 만들기도 했는데 마녀가 사람을 거침없이 죽이는 <미신(The Witch (1982)> 같은 영화는 호러 팬들에게 꽤 호평받은 이 두 사람의 초기작. 캐롤코 픽처스를 세워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여럿 제작했으나, 컷스로트 아일랜드가 쫄딱 망하면서 결국 영화사가 부도나 여러 영화의 판권을 워너로 넘겨버렸다.
하지만 C2 픽처스 또한 터미네이터 3 부진에 이어 원초적 본능 2도 흥행 실패를 하게 되자 재정난에 시달리게 되고 사라 코너 연대기 시즌 1 제작 이후에 도산 되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을 제작한 할시온 컴퍼니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띄는 바람에, 터미네이터에 손을 대는 회사는 모두 망해버린다는 영화계의 '독이 든 성배'라는 이야기가 돌아다녔다.
결과적으로, 2편에서 깔끔하게 끝난 시리즈의 속편을 무리하게 만들다 보니 전작의 설정이 마구 뒤집히게 되었다. 사실 2편에서 완전히 끝낼수도 있었지만 속편 제작을 원하던 제작자는 당연히 결사 반대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결국 2편의 결말을 바꾸는 바람에 속편이 계속 나오게 된것이다. 즉, 제임스 카메론이 추가 속편 제작을 원하는 제작자 의견을 무시하고 2편에서 끝냈다면 터미네이터의 속편들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었다. 더불어 1, 2편의 인류저항군 묘사에서는 성조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성조기를 들고 있다. 2001년 9.11 사건 이후 애국 마케팅에 기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터미네이터 1, 2 골수 팬들은 2편에서 사이버다인을 폭파하고 후환을 없애기 위해 T-800이 스스로를 파괴하면서까지 막아낸 미래, '정해진 운명은 없다'라는 메시지를 그저 핵전쟁이 몇 년 미뤄졌을 뿐이다는 식으로 딱 잘라 부정하는 스토리 때문에 영화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영화 그 자체로도 이 작품을 좋게 보지 않는다. 전작들의 골수팬이 아니더라도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고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바꿀 수 없다"는 맥 빠지는 핵심 메시지가 담긴 영화에 호감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메시지도 그렇고 이 영화의 존재 자체가 2편의 주인공이 온 힘을 다하고 하나는 목숨까지 바쳐가며[5] 이뤄낸 성과를 헛수고로 만든 것도 문제다. 이 셋이 러닝타임 내내 기울이는 노력은 "No fate, but what we make"란 메시지와 더불어 강력하게 여운을 남긴다. 근데 이게 전부 다 부질없었다는 걸, 2편을 보며 감동한 수많은 관객들이 상쾌하게 받아들일리가 있을까? 또한 이 세 캐릭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진취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1편의 카일 리스는 엄밀히 말하면 주어진 임무만 달성한 거고, 3편의 터미네이터는 아예 프로그램된 대로만 움직인다. 이때 존 코너와 캐서린 브루스터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발악하지만 철저히 무기력하다. 4편의 마커스는 좀 애매하지만 5편 이후부터는 캐릭터들이 주도적으로 나아가기보다는 꼬여버린 타임라인이란 거대한 흐름에 휘말려가는 느낌이 강하다. 영화와 완성도와 별개로 캐릭터의 매력도 T2의 트리오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소리. 근데 감동적이었던 이들의 투쟁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게 좋게 받아들여질리 없다. 때문에 터미네이터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3편은 전체 시리즈의 주제를 훼손시킨 원흉으로 비판을 받게 되었다.

Well, I have to be objective, or as objective as possible about that. I'm not big fans of the films, I think that the big ideas of the first movies - I didn't make the second film until I had an idea as big as the first film, and it had to do with the moral complexity of the story, and asking the audience by the end of the film to cry for a Terminator. I don't think that the 3rd or 4th film lived up to that potential.

- 제임스 카메론, 레딧 AMA(Ask Me Anything)에서

제임스 카메론은 레딧 AMA(Ask Me Anything)에서 2편을 만들 때는 1편만큼 큰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나서야 만들었고, 2편은 스토리의 도덕적 복잡성과 관객들이 결말에서 터미네이터를 위해 울어주는 것에 대한 것이었는데, 3편과 4편은 그 잠재력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작품이나 호불호가 갈리듯이 나름 괜찮은 SF 영화라는 평도 존재한다. 운명에 저항할 수는 없다면서 설정을 바꿔먹고 존 코너 역에 닉 스탈[6]을 캐스팅한 건 완전히 에러였을지라도 T-1000의 습격 이후 터미네이터스카이넷에 대한 공포를 겪는 존의 심리 묘사, 배우들의 연기력, T-X와의 추격신 등은 칭찬을 받았다. T-X도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는 평이 있으나 악당으로서의 캐릭터적인 카리스마는 전작인 T-1000에 비해 반감되었다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다만 T-X와 T-850의 후반 1:1 격투신 등은 악평을 받았다. 특히 이 둘의 화장실에서의 전투는 당시 유행하던 매트릭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그렇지만 굉장히 영화 자체의 재미는 잘 살려 터미네이터 골수팬들 중에서도 T3의 설정 파괴와 찌질이로 전락한 존 코너는 별개로 치더라도 영화 자체는 잘 뽑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편이다. 개봉 15년이 지났지만 후기작들과 비교해도 터미네이터 3가 후기작들 중에서 가장 터미네이터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재미를 잘 살렸다고 봐도 될 정도.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이나 소방차를 뺏어타는 장면 등 전작들의 오마주도 나온다.
마지막 방공호 입구신에서 I'll be back을 연상시키려 한 T-850의 대사 I'm back은 조금 볼품 없었지만, 마지막 장면의 존 코너와의 찰나의 대화인 "존 : Thank you. T-850 : We'll meet again."이나 수소전지를 T-X의 입에 꽂아넣으며 외치는 대사 '''You're Terminated'''는 꽤나 임팩트 있었다. 사실 이것도 1편 종반부에 사라 코너가 T-800을 눌러죽이면서 한 대사 "You're Terminated, f***er!(넌 끝났어, X발놈아)"의 오마주.
작중 초반부 T-850이 캐서린을 잡았을 때, 캐서린이 존 코너가 어딨는지 알려주면 놓아줄거냐고 물어봐서 예스라고 대답했으나 캐서린이 존 코너는 개 철장(...)에 갇혀있다고 위치를 알려줬더니 캐서린을 감금하면서 하는 말이 '''거짓말이었다.(I lied.)''' 코만도유명한 그 대사를 패러디했다.

촬영 당시 NG 모음집.

5.1. 재평가?


분명 터미네이터 3는 전작에 비하면 부족한 요소가 많다.[7] 개선된 제작환경에도 불구하고 3류 악당같은 최후에 매력적이지 못한 악역[8] 전작의 감동을 깨며 후속으로 나오기 위한 억지 전개요소 등이 그러하다. 새 배우 캐스팅(특히 존 코너)은 영화 관람 이전부터 안좋은 선입견을 줬는데 터미네이터 2의 주 메시지인 'No Fate, But What We Make'(운명은 없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 뿐.), T-800과 함께한 인간과 로봇과의 교감은 전작에 감동했던 관객들이 이 후속작으로부터 지키고 싶은 불가침 영역같은 추억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적인 요소를 떼고 보자면 터미네이터 3는 '상업성을 위한 억지전개'라기엔 꽤 치밀한 요소가 많다. 끔찍하게도 터미네이터 3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라는게 주제인 코즈믹 호러에 가깝다.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다 허망감에 빠져 동물 진통제를 마약 삼는 존 코너전작에서 사명감을 넘어선 강박증세까지 겪던 사라 코너의 변모와도 흡사하며, 그런 사라 코너의 관 속에는 시신이 아닌 중화기들이 즐비해있었다. 타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두 모자의 PTSD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개연성 있는 부분.[9] 게다가 1편 역시 사실 주인공들의 모든 행동은 오이디푸스 신화처럼 결정된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었고[10] 3편이 뜬금없이 운명론적 세계관을 들이민 게 아니라, 오히려 노력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2편이 1편으로부터 벗어난 것이다.
또 다른시각으로는 본작은 '운명은 없다, 우리가 선택한 것 외에는'라는 주제를 다른 측면에서 재해석한 것일수도 있다. 이 문장은 말의 어순을 살짝 바꿔보면 '모든 운명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다'로 해석될 수도 있으며, "우리"가 누구냐에 따라 스카이넷이 도래하는 미래가 극복의 대상에서 수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따지고보면 스카이넷은 스스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인류의 창조물이다. 최초 개발도 인류의 의지로 시작되었고, CRS 붕괴로 중단되었던 연구를 재개한것도, 스카이넷에게 네트워크 통제권을 넘긴것도 인류이며, 스카이넷이 인류멸망의 도구로 사용한 핵무기 역시 인간의 창조물이다. 아예 존코너의 내레이션으로, '인류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도구가 자신들을 멸망시켰다'고 강조하기까지 한다. 결국 "우리"를 존코너 일행이 아닌 인류 전체로 해석하면, '''인류의 멸망은 인류 스스로 선택한 운명'''이라고 해석할수 있으며, 이 해석에서는 "운명은 없다, 우리가 선택한 것 외에는" 이라는 주제는 여전히 다른관점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본작에서 유독 코스믹호러가 느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런 해석의 전환을 미래 저항군의 입장에 적용해보아도 비슷한 결론이 나온다. 애초에 '''미래 저항군이 카일 리스나 T-800, T-850을 과거에 보낸 것은 스카이넷의 도래와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존코너로 인해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자신들의 현재'를 지키기 위해서 보낸 것'''이다. 어쩌면 미래 저항군은 이미 자신들 입장에서는 기정사실인 인류멸망의 역사를 바꿀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오히려 과거에 개입해 미래를 바꾸려고 시도한 것은 스카이넷이며, 미래 저항군은 이를 막으려 전사들을 보낸 것일 뿐이다.
근성의 감초 실버맨 박사(Dr.Silberman)도 돋보였다. 1984년작 1편에서는 경찰서에서 풋풋한 처녀 사라 코너에게 "카일 리스는 정신질환자다"라며 설명했고, 1991년작 2편에서는 사라 코너가 감금입원되어있는 병원 정신과 주치의로 나와 나름대로 악역을 잘 소화했다. 탈주하는 사라를 쫓다 철조망을 통과하는 액체기계 T-1000을 보고 놀라 입에 물고 있던 주삿바늘뚜껑[11]을 떨어뜨리고, 뒤이어 쫓아온 T-800이 총에 계속 맞으면서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면서는 그냥 돌처럼 굳어있다. 그리고 3편에서는 캐서린 브루스터에게 "터미네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망상 속에서 만들어진 정신병의 산물이다"라고 역시 미래에 일어날 일을 부정하는 말을 하다 중화기를 주렁주렁 달고 존 코너를 집어넣은 관을 어깨에 맨 채 뚜벅뚜벅 다가오는 T-800을 보고는 우샤인 볼트급 스피드로 도망친다. 확실히 2편과 3편에서는 코믹 감초 역할 수행 중.
T-850은 그 주제를 잘 나타낸다. 터미네이터 2T-800이 과거로 와서 과거의 인물들의 명령을 받아 '존 코너를 지키는 것' 외에도 미래를 바꾸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였다면, 터미네이터 3의 T-850은 그저 '미래에서 시킨 프로그래밍'만 하고 죽어버린다. 허탈감에 빠진 존 코너를 멱살로 잡는 등 마치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것 외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식이다.[12] 이후에도 존 코너를 자기가 죽였다느니, 캐서린 브루스터가 네 아내라느니, 인간과 로봇의 교감따윈 개나준 듯 '그냥 미래가 그렇단다. 다 받아들여.' 라는 식의 태도로 허망함만 자극한다. 깨알같은 전작의 오마주도 있지만, 변함없다.[13]
그렇게 결과적으로 T-850은 핵전쟁을 막을 수단은 일절 생각 않고 그저 존 코너와 캐서린을 대피시키는 '프로그래밍'만 하다가 죽었다. 다만 한없이 찌질해져버린 존 코너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그 끝에서 매우 우연하게 일어난다.[14]
터미네이터 2의 감동있는 휴머니즘과 대비되는 기분 나쁜 여운만 남게 되지만, 언급된 부정적인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3류 영화로 폄하하기엔 절망뿐인 이야기가 꽤 탄탄하게 진행된다. 접하는 이들에게 당혹감과 불편함을 주는 시체나 해골 등 기분나쁜 것만 골라 그리는 그로테스크 장르의 미술같은 영화같달까. SF의 냉혹함을 각성하고 직시하게 만드는, 잘만든 씁쓸한 이야기가 터미네이터 3다. 매트릭스의 물결이 휩쓸고 빠른 액션이 입맛에 든 2000년대에도 불구하고, 무표정한 기계들의 과묵하고 묵직한 액션과 전통적인 자동차 추격씬은 제작진들이 꽤 고생한 흔적이 보인다.[15]
영화 내내 존 코너는 벌벌 떨면서 총도 제대로 쏘지 못해 케이트가 H-K를 상대하고, 초등학교 때 케이트와 키스 한 거 가지고 헤벌레 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터미네이터 팬덤에선 T-3의 존 코너를 찐따 코너로 부르는 밈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존 코너는 미래의 인간 저항군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인다. T-X가 뒤쫓아올 것을 알고 입자 가속기를 작동시키는 모습이라거나, T-X의 나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T-850을 설득하는 모습과, 방공호로 들어가기 전 잠복한 기계들이 있을걸 염려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모습들이 드러난다. 결국 마지막에 T-850이 방공호 문을 막고 T-X를 상대하는 희생을 통해 존 코너가 얼떨결에 고위 군 간부의 위치에 오르자 이 모든 상황을 파악한 존의 독백이 나오면서 술과 방황으로 얼룩진 존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는게 드러난다.
세월이 많이 지난 현재는 재평가가 꽤 이루어져서 커버를 치기 어려운 망작인 5편에 비해서는 잘 만든 작품으로 회자되는 편이다. 다만 깔끔히 완결났던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굳이 되살려내 하락세로 접어들게 만든 효시라는 평가에선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을 듯.
3편 이후로 나오는 후속작들이 개봉될 때마다 영화 자체의 완성도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매번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3~5까지의 스토리를 모두 폐기하고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제작한 속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개봉한 이후, 더욱 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다크 페이트 역시 3편의 주된 비판점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3와 마찬가지로 심판의 날을 막은 2편에서의 노력을 모두 무의미하게 만들었으며 어떻게 보면 3편보다 더 심하게 올드팬들 입장에선 화가 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스포일러] 결국 터미네이터3 이후를 전부 폐기하고 새로 나온 작품 다크 페이트 역시 '심판의 날을 비껴 갈 수는 없었다'는 설정의 플롯으로 진행되면서 3편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반대급부로 3편이 재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이 때문에 2편 이후 후기작들 중에선 T2 이후의 이야기를 가장 매끄럽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의 상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찌보면 영화 자체의 완성도 측면에선 T2 이후 가장 완벽한 후속작이 아니냐는 재평가의 시험대에 계속 오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기영화에선 다크 페이트 리뷰로 '''터미네이터 3는 혹성탈출 같은 절망적인 엔딩으로 시리즈의 미래를 뚜렷하게 제시했다'''고 재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터미네이터 3는 고평가를 하기에는 영화를 수작으로 만들어줄 디테일 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큰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등장 터미네이터의 설정 부분도 비상식적인 부분이 많아 납득하기 어려운 데다가 악역 묘사도 1편이나 2편에 비해 약한 편이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1편과 2편의 '패러디' 작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영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섹스 어필에 총알을 입으로 막는다든지 전투 중에 사타구니를 움켜 잡는다든지 등 여러 장면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버린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마지막 반전도 좋게 말해 코스믹 호러지 사실상 1편의 마무리와 2편의 마무리를 적절히 버무린 것이다.[16] 그저 끝낼 시간이 됐으니 끝내 버렸다는 느낌이 강해서 "아~ 그냥 이렇게 인류가 멸망한거야?"이다. 더욱이 영화 내내 분위기가 가벼워서 세상의 종말을 다루는 엔딩과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플롯에 복선이 치밀하고 음험하게 깔려 있는 것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터미네이터 3가 재평가가 되는 것은 그 후속작들이 워낙 지지부진했기 때문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나마 1편과 2편의 분위기를 담고 있고 2편 스토리의 뒤를 이었기 때문에 인간 캐릭터들의 설정은 좀 남아있기 때문이고 또 결말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었기에 주목받는 것일 뿐이다. 터미네이터 3는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서도 터미네이터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안이하게 처리되었고 그에 따라 영화의 무게가 전반적으로 매우 가벼워졌다. 그렇다고 가끔씩 등장하는 실존과 시간, 운명에 대한 얘기는 플롯 상 복선으로 작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장광설에 불과하다. 5편 제니시스와 비교하자면 제니시스는 온갖 무게를 잡지만 결국 그저 그런 무의미한 이야기가 되었다면 터미네이터 3는 대놓고 가벼운 분위기의 영화로써 왠지 패러디 영화 같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캐스팅 또한 이런 가벼운 분위기에 기여하는 바가 큰데 크리스타나 로켄은 열심히 하지만 분위기가 많이 약하고 아놀드 슈월제네거 또한 큰 연기의 발전 없이 뻣뻣하게 로봇 연기를 하고 있어 자기 패러디를 하는 것처럼만 보이고[17] 감독도 노배우에게 딱히 터치를 안한 것처럼 보인다. 클레어 데인즈와 닉 스탈은 좋은 배우로서 분명 열연하긴 하였으나 터미네이터 프랜차이즈의 분위기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외모였고 결정적으로 각본이 좋지 않았다.

6. 옥에 티


  • 존이 자기가 만 13세일 때 터미네이터가 자기를 죽이려 했다고 하는데, 그때 존은 만 10세였다. 아마도 배우의 나이와 배역의 나이를 혼동한 모양.#
  • 터미네이터가 편의점에서 바구니에 먹을 걸 잔뜩 담는데, 계산대 앞에 갔을 때는 거의 비어 있다. #
  • 터미네이터가 내리친 차의 범퍼가 떨어진 게 다음 샷에서는 붙어 있다. #
  • 존과 케이트가 격납고에 있을 때 경비행기의 번호와 비행 중의 번호가 다르다. #

7. 국내 TV방영


2004년 9월 29일에 SBS에서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되었다. 이후 이듬해인 2005년 설날에 재방하였고, 3년뒤인 2008년 추석에 삼방했다. 지상파 방송 3사중, SBS에서만 유일하게 더빙되었다.

7.1. 한국판 성우진(SBS)


[1] T-850을 재프로그래밍하여 이 시대로 보낸 인물이 케이트로 밝혀졌으며, T-850은 그녀의 명령을 따르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2] 훗날 터미네이터의 모체.[3] 사실 이 시점에 실제 책임자들이 오는 건 불가능했기에 실제 책임자가 맡긴 하다. 무엇보다 "누가 책임자요(Who's in charge there?)"란 물음에 망설인 것에서 보이듯, 코너가 평생 부담스럽게 여기고 도망쳐온 자신의 운명, 즉 인류의 지도자라는 자리를 받아들이며 "...납니다."라고 받아들이는 의미있는 대사다.[4] 영화 월드워Z에서 멀레나로 미 해군 대령 역을 맡았다.[5] 물론 엄밀히 말하면 T-800은 기계에 불과하지만 엔딩 시점에서 그를 단순한 기계로 볼 관객은 없을 것이다.[6] 이 당시엔 에드워드 펄롱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어서 출연에 낙제점을 받았다.[7] 사실 2편이 워낙 넘사벽이라 후속작에 기대감이 높았던 면도 있다. 개봉한지 수십년이 지나도 명작으로 알려졌으니...[8] 다만 이는 아쉬운 부분으로 볼 수도 있는데, 처음 낙점된 T-X 역 배우는 빈 디젤이었다. 그러나 최후에 고사되어 크리스타나 로켄에게 갔고 나쁘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으나, 갖가지 중화기를 한개의 터미네이터에 내장한 컨셉으로 덩치 큰 배우에게 어울릴법한 T-X에게는 어울리지 못했다는게 주된 평이다. 그래도 캐릭터 자체의 카리스마는 떨어질지 몰라도, T-X가 불러 일으키는 공포감은 개봉 당시 큰 호평을 받았다.[9] 허나 1편에서는 전쟁때문에 기록이 다 말소돼서 새라 코너의 거주 도시 외엔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했다. 아마 캐서린이 자기가 갔던 코스를 그대로 프로그래밍했을 수도 있다[10] 운명은 없다는 대사는 1편에서도 나오긴 하지만, 1편은 완결성을 갖춘 닫힌 미래였다. 스카이넷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보냈기에 원래의 미래대로 존 코너도 태어나고 스카이넷도 개발될 수 있었다.[11] 사라 코너를 제압하기 위한 마취주사였다.[12] 이건 터미네이터 2의 삭제된 감독판에서 '읽기 전용'을 수정하기 전의 T-800과 흡사하다.[13] 처음에 옷을 뺏어 입고 차량을 탈취한 T-850은 선바이저를 여는데, 열쇠를 꺼내는 법을 배우던 전작의 완벽한 오마주다. 다만 T-850은 시계를 꺼내 년도를 확인하며 타임머신을 타고와서 틀어졌던 내장 시계만 수정한다.(...)[14] 통신 상대가 VIP전용의 방공호에서 교신한 존 코너를 혼란 속에서 높으신 분으로 착각한다.[15] 문제는 그런 절망적인 이야기를 왜 터미네이터 2 '''후속작'''에서 했냐는 거지만. 게다가 전작들과 달리 낮 장면이 대부분이 되고 셀프 패러디와 유치한 조크들을 집어넣으면서, 2편보다 훨씬 암울한 내용임에도 그에 맞는 연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크다.[스포일러] 심지어 다크 페이트는 터미네이터2의 감동적인 결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존 코너가 '''죽는다.'''[16] 1편은 사실 시간대가 루프를 그리는 완전한 영화이며 운명은 결정지어져 버렸다. 2편은 운명을 거스를 수도 있다는 희망과 떡밥을 던져준다. 3편은 그냥 이 둘의 결말을 적절히 버무린 것일 뿐이다.[17] 그리고 이는 5편 제니시스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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