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image]
사진 출처 : 거창문화관광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居昌 陽平里 石造如來立像. 현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는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의 거불조각(巨佛彫刻) 불상. 현재 '거창군 거창읍 노혜3길 6-33 (양평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377호로 지정되어 있다.
[image]
전체높이 3.7m.
불상높이 2.75m.
8세기 경에 현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 일대에서 제작된 석조 불상으로, 원래 이 불상이 서 있는 자리에는 금양사(金陽寺) 혹은 노혜사(老惠寺)라고 불리던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불상의 주위에 제작 당시 사용한 주춧돌이 남아 있고, 불상 앞에 석등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부터 이 일대에 상당한 크기의 사찰이 있었음은 분명한 듯하나 현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록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채 완전히 사라졌고, 다만 이 불상만이 외로이 남아 전하고 있다.
본 불상은 전체 높이가 약 4미터에 이르는 대형 거불로, 다른 부분은 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나 불상 위에 얹어 놓은 천개(天蓋)만은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후대에 갓을 씌웠다는 점에서 대구 갓바위와 비슷한 상황이다.
[image]
사진 출처 : 경남인터넷뉴스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불상의 머리는 나발(螺髮)로 이루어져 있고 육계(肉髻)는 아주 작으며, 얼굴은 둥글고 이목구비가 선명하다. 두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입에는 미소를 약간 띤 자비스러운 표정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목에는 신라 불상 특유의 삼도(三道)가 선각(線刻)되어 있다. 가슴은 몸의 굴곡을 충실히 나타내었으며 온화한 자세를 하고 있다.
신체의 굴곡이 드러난 얇은 옷주름이 U자로 흐르다 두 다리에 긴 타원형의 옷주름을 형성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예천 동본동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과 똑같은 양식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에 조성된 거창 지역의 석조 불상으로, 신라시대 석조공예술 및 불교 문화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이에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사진 출처 : 거창문화관광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1. 개요
居昌 陽平里 石造如來立像. 현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는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의 거불조각(巨佛彫刻) 불상. 현재 '거창군 거창읍 노혜3길 6-33 (양평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377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image]
전체높이 3.7m.
불상높이 2.75m.
8세기 경에 현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 일대에서 제작된 석조 불상으로, 원래 이 불상이 서 있는 자리에는 금양사(金陽寺) 혹은 노혜사(老惠寺)라고 불리던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불상의 주위에 제작 당시 사용한 주춧돌이 남아 있고, 불상 앞에 석등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부터 이 일대에 상당한 크기의 사찰이 있었음은 분명한 듯하나 현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기록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한채 완전히 사라졌고, 다만 이 불상만이 외로이 남아 전하고 있다.
본 불상은 전체 높이가 약 4미터에 이르는 대형 거불로, 다른 부분은 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나 불상 위에 얹어 놓은 천개(天蓋)만은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후대에 갓을 씌웠다는 점에서 대구 갓바위와 비슷한 상황이다.
[image]
사진 출처 : 경남인터넷뉴스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불상의 머리는 나발(螺髮)로 이루어져 있고 육계(肉髻)는 아주 작으며, 얼굴은 둥글고 이목구비가 선명하다. 두 눈은 반쯤 뜨고 있으며 입에는 미소를 약간 띤 자비스러운 표정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목에는 신라 불상 특유의 삼도(三道)가 선각(線刻)되어 있다. 가슴은 몸의 굴곡을 충실히 나타내었으며 온화한 자세를 하고 있다.
신체의 굴곡이 드러난 얇은 옷주름이 U자로 흐르다 두 다리에 긴 타원형의 옷주름을 형성한 것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예천 동본동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과 똑같은 양식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에 조성된 거창 지역의 석조 불상으로, 신라시대 석조공예술 및 불교 문화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이에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되었다.
3. 바깥고리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 두산백과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 향토문화전자대전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 한국어 위키백과 :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 답사여행의 길잡이 13 - 가야산과 덕유산 : 거창 양평동 석조여래입상
4. 보물 제377호
이 불상이 서 있는 부근에 금양사(金陽寺) 혹은 노혜사(老惠寺)라고 부르는 절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불상의 주위에 주춧돌이 남아 있고, 불상 앞에 석등 재료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에 사찰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전체 높이 3.7m의 거대한 석조상으로 따로 마련된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형태이다. 머리 위에 얹어 놓은 모자 모양의 천개(天蓋)는 근래에 만들어진 것이다.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크며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은 모습이다. 얼굴은 둥글고 원만하며 눈·코·입 또한 솜씨있게 처리되어 있다. 신체의 굴곡이 충실히 드러났으며, 날씬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이 남아 있다. 얇게 걸치고 있는 옷자락에는 U자형의 옷주름이 흐르다가 두 다리에서 긴 타원형을 그린다. 오른손은 내려 옷자락을 잡았고, 왼손은 배에 대어 검지 손가락만 펴고 있다. 두 팔은 몸에 붙어 있어 조금은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발밑에는 대좌에 꽂기 위해 만들었을 뾰족한 촉(觸)이 나와 있는데, 대좌는 지금 윗부분만 보이며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원통형의 신체, 굴곡진 허리와 두 다리 등에 양감이 잘 표현된 통일신라 후기의 우수한 불상이다. 원형으로 솜씨있게 처리된 얼굴을 제외하고는 긴장미가 줄어들었지만 대체적으로 세련미가 드러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