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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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묘사
3. 정체
4. 결말
5. 시즌 7
6. 시즌 10


1. 개요


Gunter
어드벤처 타임에 등장하는 펭귄이다. 성우는 얼음 대왕과 같은 톰 케니. 얼음 대왕과 늘 함께 다니는 펭귄으로, 국내 방영분에는 '''건'''터라고 표기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권'''터라고 표기된다. 한국판에서는 '빼액'거리는 목소리를 봐서 얼음 대왕과 동일하게 임하진이나 최낙윤 성우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2. 작중 묘사


병을 깨트리는 것을 좋아한다. '''순수한 얼굴로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이 특기다. 예로 수면 가스 통을 아이스킹의 케이크에 끼워넣는다던지...마셀린의 아버지인 헌슨 애버디어의 말에 따르면 모든 역사 속 괴물들 보다도 훨씬 사악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영혼을 내놓으라는 헌슨의 말에 되려 헌슨의 영혼을 내놓으라고 패기있게 대답하는 것부터, 헌슨의 영혼 흡수를 무시하고 역으로 뺨싸대기를 후려갈긴 유일한 캐릭터라서 권터가 리치보다 훨씬 강력한 무언가가 아니냐 하는 흑막론이 존재했다. 시즌4 24화 'Reign of gunthers' 편에서 데모닉 위싱 아이를 목에 걸고 그 사악함을 과시했는데, 아이스킹이 분무기를 들고 나쁘다며 쏘니까 불만을 표시하며 벗어던졌다. 참고로 아이스킹은 위에 언급된 일화에서 배웠을, 권터가 매직 아이템을 가질 경우 큰일이 벌어진다는 교훈은 홀라당 까먹었는지, 훗날 플레임 프린세스와의 전투로 파괴된 얼음왕국을 재건할 때 권터에게 자신의 마법왕관을 맡겨 마법을 부리게 했다. 그리고 권터가 만들어낸 눈 생명체에게 된통 당하고 말았다.
아이스킹과는 애완동물과 주인보다는 아빠와 딸같은 관계이다. 아이스킹에게 빗질을 해달라고도 하며 잘못을 했을 때 벌로 구석에 서있고, 결정적으로 아이스킹이 권터에게 말할때 자신을 아빠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다른 펭귄들에 비해 엄하게 대하고 있다. 가령 아이스킹이 기뻐서 눈물이 나올때 다른 펭귄들이 눈물을 먹게 허락해도 권터는 "너 요즘 짜게 먹잖아!"라며 쳐낸다... 참고로 권터에게도 자식이 있는데 뜬금없게도 핑크색 고양이다. 데모닉 위싱 아이를 들고 폭주할 때도 애를 업고 있는 걸 보면 자신이 어머니라는 자각은 있는 것 같다. 본작의 애니메이터 트룹 반 올만은 '''권터의 자식을 아이스 킹과 같은 외모로 디자인'''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생각이었으나 이는 카툰 네트워크에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아이스 킹이 얼음 왕국에 사는 모든 펭귄들을 권터라 부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시즌4 9화에서 펭귄들을 부를 때 다른 이름[1]으로 부르는 장면이 나오면서 '권터'라는 펭귄은 한 마리 뿐이란 게 밝혀졌다. 근데 시즌3 19화에서 다른 펭귄들도 권터라고 부르는 걸 보면 대명사로도 사용되는 것 같다. 사실 권터는 세 마리다. 시즌 4 9화를 보면 권터만 3번 부르는 걸 볼 수 있다. 시즌 5 14화에서 마셀린을 권터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 아무래도 권터를 딸처럼 여기는 것도 어린 마셀린과의 기억이 투영되어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별 중요한 건 아니지만 당시 사이먼은 47살 마셀린은 7살이었다.
시즌 6 evergreen에피소드에서 권터라는 이름을 가진 공룡소년과 함께 아이스킹의 왕관의 기원이 나오는데 얼음 마법사 에버그린의 제자인 공룡소년의 이름이 권터다! 원래 이 왕관은 사용자의 모든 소원이든 들어주는 왕관인데 공룡 권터가 '자신도 에버그린처럼 되고싶다' 라는 소원을 빌어서 그 왕관이 '에버그린으로 되는 왕관'이 된 것인데, 에버그린이 가지고 있는 얼음 능력과 무한한 수명을 얻게되지만 부작용으로 반쯤 미치고 자신의 자식 혹은 제자 정도의 이미지를 가진 사람에게 똑같이 '권터'라고 부르게 되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2] 따라서 아이스 킹이 자신의 펭귄에게 '권터'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은 이 왕관에 의한 영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즌 6 36화에서 코즈믹 아울이 핀의 꿈에 나온 권터의 자아에게 첫눈에 반하는데 권터가 코즈믹 아울을 이용해서 버블검의 꿈 안에 들어가 버블검의 꿈을 망치고 끝에는 버블검을 캔디 킹덤 꼭대기에서 떨어뜨린다! [3]게다가 코즈믹 아울과 함께 등장했으니 이제 버블검은 죽을 줄 알았는데 후에 The Comet | 혜성(시즌 6 43화) 에피소드에서 상징적인 의미로 현실화된다. 어쨋든 이로써 마셀린의 아빠가 말했던 떡밥이 '''또''' 나왔다.
드디어 시즌6 40화에서 LSP에 의해 머리가 깨져 뇌가 튀어나온 뒤 환영을 보면서 나무판자들을 조각하고, 그 판자들을 사용해 의식을 벌이자 조각난 우 행성의 안쪽에서 먼 행성으로 빛이 날아가고, 그 행성의 주민들의 대사를 통해 권터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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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터의 정체는 고대의 우주적 존재이자 파괴 신 '''올가로그(Orgalorg).'''[4]
올가로그는 태양계를 잔인하고 악마적인 성격으로 통치한 고대의 우주적 존재이며 '''온 세상의 파괴자'''로, 그는 더 강한 힘을 찾아다니며 혜성들을 가로채서 혜성의 정수를 흡수하고 다녔다. 그러자 화성의 왕이 직접 올가로그를 쓰러뜨리라는 명령을 내리고, 그럽-겁-글럽-그러드의 불꽃검에 쓰러져 모든 기억을 잃은 채 황폐한 행성으로 추방당했다. 그 뒤에 어느 예언자가 말하길, 그 행성의 중력 때문에 올가로그는 으깨지고 줄어들어서 약하고 껴안아주고 싶을 정도의 크기로 변했다고 했다. 더빙판에서는 '앙증맞은' 이라고 하였다. [5]
그 동안 권터의 의식이 계속되어 그 행성의 주민들의 영혼이 비명을 지르면서 권터의 앞으로 끌려온 순간, 잠에 들었던 아이스 킹이 깨어나자 갑자기 튀어나온 뇌를 붙잡고 비틀거리다가 주변의 고드름을 집어들고 직접 판자를 박살내 의식을 중단시키고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환영을 보는데 그 환영의 내용이 '''선사시대부터 버섯전쟁 이후의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존재해 온 권터의 모습'''이었다.[6]
직후 쓰러진 권터를 아이스킹이 발견해 머리를 치료해준 뒤, 거울을 보여주자 권터의 눈에 비친 것은 점점 '''올가로그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권터'''였다.
마셀린의 아버지인 '헌슨 애버디어'가 권터를 보고 '''모든 역사 속 괴물들보다도 훨씬 사악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했던 떡밥이 풀린 셈이다.[7]

4. 결말


최종보스 후보였던 핀의 친아버지 마틴 머튼스를 제친 '''시즌 6의 진 최종 보스다.'''
시즌6 피날레인 42화&43화에서 우의 왕을 캔디 왕국의 공주...로 당선시키고, 버블검 공주의 우주선을 강탈하여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는데 성공, 지구의 중력을 벗어났기에 다시 본래의 형태로 되돌아오는데 성공하였고, 우산 형태의 본 모습으로 격변의 혜성의 힘을 흡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혜성과 함께 올가로그의 몸 속으로 들어간 핀의 풀의 검이 덩굴채찍 형태로 다시 생겨나 올가로그의 배를 찢어버린다. 결국 혜성의 힘을 흡수하는데 실패, 그후 핀과 제이크가 탄 바나나맨의 우주선을 혀로 붙잡아 지구로 돌아오는데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다시 펭귄의 모습이 되어 지구로 되돌아온다. 추정상 기억을 다시 잃은 것으로 보인다.

5. 시즌 7


딱히 큰 활약은 없고 동료 펭귄들과 카드놀이를 하다가, 신선한 피를 찾았다며 뱀파이어인 엠프리스에게 잘보이려는 아이스킹에게 끌려간다. 아이스킹이 한번 잡숴보라고 권하고 마지못한 엠프리스가 맛보곤 '''기름지고 느끼해.''' 라며 던져버렸다. 더빙판은 "치즈 물 맛이군." 이라고 하였다.
베티가 아이스 킹의 왕관의 힘을 조정할 때 권터를 이용하는데, '''눈에 올가로그가 비친다.'''

6. 시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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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시즌 10 마지막 화에서 얼음 대왕의 왕관을 쓰자 새로운 얼음 대왕, 아이스 띵이 되었다. 이로써 그레이블 1000+와 템플 오브 마스 에피소드에 나왔던 얼음 왕관의 보석이 박힌 괴물에 관한 떡밥은 해결되었다. 그런데 미스테리하게도 왕관의 본체는 사라지고 보석만 남아 눈과 이마에 박혀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는 얼음 왕관이 영원히 건터에게 속박되었음을 의미한다. 건터가 왕관을 썼을 때 제이크가 우주 최강의 빌런이 탄생한 것마냥 호들갑을 떨었으나 아이스 킹 모습이 되어 건터를 찾고 드럼을 치기 시작하자 안심한다.
마지막 피날레에서는 책을 읽을 수 있는지 도서관을 다니던 도중 만난 거북 공주에게 세 개의 보석 중 갑자기 탈락해 떨어진 왼쪽의 것을 주고 결혼하고[8] 사이먼과 같이 마셀린의 집에서 지내는 등 대충 이성을 갖고 잘 사는 것으로 묘사된다. 재미있게도 얼음 대왕 시절의 사이먼보다 드럼도 훨씬 더 잘치고, 결혼에도 성공하고, 얼음 마법으로 인형극을 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을 선보이는 등 여러모로 건터가 그를 보며 얼마나 답답해 했는지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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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먼 미래에는 몸통도 없이 그냥 수염을 날개처럼 펼쳐 광기에 가득찬 웃음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데, 거북공주에게 주었던 왼쪽 보석구멍은 여전히 비어 있고 제이크의 딸 찰리의 아들인 기번이 이 보석을 어떻게 얻어 자기 오른쪽 눈에 박아넣고는 크리스탈 스태프로 마법을 부리면서 다닌다. 기번 역시 얼음 왕관 보석의 효과로 인해 영생하고 있다.

[1] 긴터, 근터, 곤터, 군티 등등 어째 권터와 비슷한 이름밖에 없다. 권터 다음으로 비중있는 이름은 '''군터.''' 4부 25화에 펭귄을 군터라고 불렀다, 근데 노래 끝나고 다시 권터로 변경했다. 그냥 gun을 권으로 발음했다가 군으로 발음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말이다.[2] 실제로 사이먼과 마셀린의 과거 에피소드중 하나에서 사이먼이 왕관으로 정상과 미친상태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마셀린에게 '권터'라고 불렀다. 시즌 7 crossover에피소드에서도 왕관 때문에 정신줄을 놓은 평행세계의 핀 머튼스가 평행세계의 리치를 두고 '권터'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다.[3] 꿈의 내용인 즉슨, 버블검이 캔디 피플 앞에서 나무를 순식간에 자라나게 만들어 환호를 받는 도중, 먹구름이 끼이며 캔디 피플이 갑자기 야유를 한다. 버블검은 "제가 여러분께 얼마나 잘 해 드렸는데요!" 라며 좌절했다. 권터의 자아가 캔디 피플을 노란 강으로 녹여버리고 버블검을 거기에 빠트려 버린다.[4] '오르갈로그'라고 표기하는 편이 맞지만 사실상 혼용된다. 참고로 리치의 의식으로 변한 스위트P가 우랜드의 왕에게 보여준 환상 중에서도 등장하며 코즈믹 아울 관련 에피소드에서 여성형 권터가 잠시 의식을 잃고 검은 안개를 뿜어낼 때 이 검은 안개 역시 올가로그의 모습과 닮았다. 코즈믹 아울이 만났던 권터의 여성형 모습은 이 올가로그가 펭귄이 되어 의식을 잃었을 때 생겨난 또 다른 자아로 추정된다. 결국 권터는 펭귄으로서의 자아와 올가로그의 사악한 본성 두 개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5] 이건 그럽-겁-글럽-그러드에게 패하는 바람에 힘을 잃어서 중력에게 저항할 힘을 잃은 탓으로 보인다. 전 장면들을 보면 행성 대기권 안에서 잘만 돌아다니면서 문명을 부수고다는 모습에서 그럽-겁-글럽-그러드에게 패하기 전에는 중력따위는 무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확실하다.[6] 그중에 어떤 시대에서는 음료수 사업을 했는지 'GunTo's'라는 상표가 붙은 나무통이 나온다. 또 얼음 대왕의 얼음 왕국으로 가기 전에 탄 요트의 돛에는 G라는 알파벳이 새겨져 있었다.[7] 스위트P 속의 리치의 인격이 사기꾼 일당에게 황금별을 줄 때 아무것도 없기 이전에 괴물들이 있었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모든 역사가 쓰이는 동안에는 올가로그가 아니라 펭귄 모습으로 있었을 테니 무리도 아니다. 물론 리치만큼은 아닌 듯하다. 리치는 사악한 영혼이고 나발이고가 아니라 그 사악함이 '''리치 그 자체'''이며, 시즌 6 피날레에서 혜성이 언급한 '''''악마''''' 가 바로 리치다. 리치가 변화한 스위트P가 원소의 영향을 안 받고 건터는 받은 걸 보면 확실히 급의 차이는 있다.[8] 왕관의 왼쪽 보석이 떨어지는 장면은 사이먼이 아이스 킹이던 시절 엘레먼트 미니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인 Skyhook II에서도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