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귀닌자전
1. 소개
激亀忍者伝(격귀닌자전)[1] .
최초의 닌자 거북이 미디어믹스 게임.[2] 1989년 일본(3월 12일), 북미, 유럽 등에 동시 발매. 한국에는 컴보이용으로 발매된 적이 있다.
2. 게임성
탑뷰와 사이드뷰 2가지 모드를 오가는 액션게임으로,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가장 지랄맞은 점은 점프가 횡이동이 잘 안 되고 높기만 해서 플랫폼을 뛰어넘기가 참 고역이라는 것. 거기다, 명색이 거북이인 주제에 물 속에서 헤엄을 제대로 못 치질 않나, 하수구 물에 빠지면 그대로 떠내려가질 않나, 이해되지 않는 점 투성이다. 작중 최초이자 난관인 수많은 게이머들이 패드를 던졌던 에리어 2 댐 폭파 저지 미션에서 사방에 깔린 전기미역밭을 뚫고 폭탄을 저지해야 되는데, 통과가능한 통로가 너무 좁은데다 헤엄이 자유롭지 않아서, 여기서 거북이 두어명은 죽어야 겨우 클리어가 될 정도.그나마 여러번 해서 팁을 익히면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다음은 토나오게 알기 힘든 미로 같은 스테이지라서 상당히 클리어가 난해하다. 게다가 지금이야 당연한 기능인 세이브 로드가 없던 시절이라 더더욱 클리어가 힘들다
거북이들의 밸런스도 별로 좋지는 않은데, 레오나르도와 도나텔로가 상당히 좋고 애용해야하는 반면, 미켈란젤로나 라파엘은 기본적으로 별 쓸모가 없다. '''특히 라파엘.'''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와 비슷하게 적에게 주는 피해가 0.5~1칸이지만, 사거리가 매우 짧다. 당연히 레오나르도하고 비교되는 부분. 심지어 공격 속도도 레오나르도가 약간 더 빠르다.
라파엘의 경우에도 사거리가 끔찍하게 짧은데다가, '''이미 사거리도 최상에 웬만해서는 1~1.5칸의 대미지를 주는 도나텔로가 있는데 무슨 이유로 라파엘을 사용하겠는가?'''
그나마 라파엘이 쓸모가 있는 부분은 다른 캐릭터를 대신해 스테이지 이동을 하거나 댐 폭탄 해제 부분에서 도나텔로, 레오나르도의 고기방패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지 그것뿐. 실질적으로 써먹는 건 레오나르도와 도나텔로 뿐이다.
최종보스인 슈레더도 조금 당황스러운데, 슈레더에게 받는 피해가 4칸 가까이라 무조건 3방에 죽고, 원거리에서 발사하는 광선총은 '''즉사기.''' 하지만 이 역시 발판을 사용해서 싸워주면 이길 수 있다. 슈레더는 오른쪽 왼쪽만 공격할 줄 알고 아래나 위는 공격하지 않기 때문. 다만, 발판 위에 있고 슈레더가 발판 아래에 있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슈레더가 날아차기로 발판 위의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버그도 심각한데, 플레이어의 공격이 적에게 닿지 않았는데도 멀리 떨어져 있는 적이 대미지를 입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에리어 3의 옥상 추락 구간 중 한 곳에서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바닥 취급이 되어 그 위로 올라가지는 것 등이 있다.
그래도 플레이어에게 고통을 주는 것 같은 난이도도 게임에 익숙해지고 요령만 익히면 생각보다 쉬워진다. 오히려 실제로 해본 사람들이 꼽는 제일 큰 문제는 스테이지 이동을 탑뷰의 JRPG처럼 해야 해서 가뜩이나 복잡한 화면 때문에 헤매기 쉽다는 것. 사실 헤매지 않고 바로 옳은 길로 가면 순식간에 클리어할 수도 있다.
'''격귀닌자전 공략'''
3. 기타
해당 게임은 기본적으로 1987년도 애니메이션을 베이스로 하였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등장하지 않는 게임 오리지널 적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일판 한정으로 스플린터 사부가 에이프릴 오닐의 '''아버지'''라는 설정으로 나온다.[3] 슈레더를 물리치고 나면 엔딩에서 스플린터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데, 구 닌자 거북이 게임 시리즈 중 유일하게 스플린터의 원래 모습을 볼수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게임의 평이 나빴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이식된 기종이 여럿 있는데, 그 중 MS-DOS판도 존재한다.
1987년에 발매되었던 동사의 게임 월풍마전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구석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탑뷰에서 이동하면서 사이드뷰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방식이라던가, 그래픽, 사운드, 이펙트 등에서도 유사점이 보인다.
[1] 일본판은 격귀닌자전 이지만, 미국판은 닌자 거북이1 이다. 그 뒤 일본에서도 닌자 거북이1이 발매 되었는데, 미국에서는 속편개념으로 닌자 거북이2로 발매하였다. 그리고 일본판 닌자 거북이2가 미국판 닌자 거북이3로 발매하였다. 같은 게임인데도 처음 제목설정부터 엇갈려서 속편까지 제목이 계속 엇갈려버린 셈...[2] 대부분의 유저들이 인지도가 높은 4인용 액션게임을 최초의 닌자 거북이 게임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게임이 최초다.[3] 참고로 당시 일본에는 87년도 애니가 아직 방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