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주전대 카레인저 VS 오레인저
1. 개요
슈퍼전대 VS 시리즈의 기틀을 마련한 작품으로 1997년 3월 14일에 첫 선을 보였다.
2. 스토리
처음에는 격주전대 카레인저의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보조크인 SS 스타탄조가 폭주황제 에그조스의 명령으로 '가출하고 싶어지는 가출 가솔린'으로 지구의 차를 보조크 측으로 가출시켜 폭주 차로 개조할 음모를 꾸미는데 이를 카레인저가 무사히 저지한다.
그러던 도중 초력전대 오레인저에게 추격당하던 바라모빌을 쿄스케가 구해주게 된다. 쿄스케는 바라모빌을 단순히 산짐승으로 여기다 오레인저와 충돌하게 되고 이는 카레인저와 오레인저의 싸움으로까지 이어진다.[1] 여기에 SS 스타탄조까지 난입해 차를 날려버리며 상황은 아수라장이 된다. 곧 악당이 누구인지 깨닫고[2] 힘을 합치지만 SS 스타탄조의 계략에 빠져 오레드, 호시노 고로가 사로잡힌다.[3] 그 죄로 남은 오레인저 멤버들은 미우라 참모장에게 보고해서 진나이 쿄스케를 국제군사재판소에 회부하겠다고 한다.[4] 그럼에도 미우라 참모장은 처벌을 면해주는 조건으로 카레인저를 오레인저 대신 훈련시켜 오레드를 구출할 대책을 세운다. 한편, 오레드는 바라모빌과 보족크에 의해 자동차 인간으로 개조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카레인저가 등장하는 만큼 작품에서 충만한 개그 센스를 엿볼 수 있고(게다가 오레인저도 후기부터는 개그 성향이 많은 작품이기도 했다)[5] 전반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다는 것이 팬들의 평. VS라는 이름답게 초반의 대결 장면도 볼만하고 후반부의 로봇 액션도 괜찮은 편. 허나 이 작품의 백미는 미우라 참모장 밑에서 군대식으로 훈련받는 카레인저의 모습인데, 훈련이 힘들어서 나가 떨어지는 상태에서도 개그를 구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훈훈해진다. 훈련받은 후에 군기가 확 잡힌 카레인저를 보는 것도 즐거움.
최근의 VS 시리즈와는 다르게 양 전대가 서로를 전혀 모른다. 스토리상 카레인저의 중반이고 그만큼 도심에서 난리를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레인저와 카레인저 둘 다 서로를 보고 벙쪘을 정도인데 특히 오레인저의 배경 시기가 본편 방영 때인 1995년이 아니라 1999년이다 보니 어느 정도 설정 오류는 불가피했다.
결말은 훈훈하면서도 웃기다. 레드끼리는 손을 탁 맞잡나 싶은데 갑자기 느닷없이 탱고가 되고 블루는 포옹, 그린은 하이파이브하다가 딩가딩가가 되고, 옐로는 하이파이브하면서 즐거워하고, 핑크는 꺄르륵 웃는다. 이를 지켜보던 미우라 장관과 타푸는 흥을 북돋으면서 태고와 피리를 연주한다. 두 전대는 만세 삼창을 하면서 흐뭇하게 엔딩.
3. 오리지널 등장인물
- SS(스타스타) 탄조 : 성우는 타카토 야스히로. 보조크의 주유소 직원이며 말 끝에 '스타탄조'라고 붙인다. '가출하고 싶어지는 가출 가솔린'이라는 것을 사용, 차량에 주유하면 하늘로 붕붕 떠다니게 된다. 시그널맨의 노래에 효과가 봉쇄되나 이후 가솔린을 고급품으로 바꿔서 오레드를 낚는 데 성공. VRV 로보에게 패배한다.
- 바라모빌 : 바라노이아의 마지막 남은 머신수. 인간과 차를 합쳐서 '차 인간'을 만들어 차 제국을 건설, 우주를 정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보조크와 협력한다. 마지막에는 SS 탄조와 함께 거대화를 시전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나 오레인저 로보에게 패배.
[1] 보조크 반응이 나오지 않았기에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게다가 오 블루가 바라모빌을 쫓다 쿄스케를 밟고 간 것도 있어서...[2] 바라모빌이 인간들을 자동차인간으로 개조시켜서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말해 이제야 누가 악당인지를 알게 되었다.[3] 오레드의 머신에 가출 가솔린을 몰래 주입했다.[4] 이런 면에서 오레인저들의 철저한 모습이 엿보인다. [5] 대표적인 장면이 미우라 장관이 카레인저의 본부이자 직장인 페가수스에 나타나자마자 밥을 뿜어서 미우라 장관에게 떨어지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