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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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1996년 10월에 설립된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The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IAS)를 모델로 이론기초과학분야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기관(별도 법인은 아님)[1] 으로 서울 홍릉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2. 구성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이루어져 있다.
비가환대수, 군론, 제한된 번사이드 문제를 해결하여 1994년 필즈상을 수상한 예핌 젤마노프(Ефим Исаакович Зельманов), 2016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코스털리츠(Michael Kosterlitz)가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직책은 연구원, 조교수, 교수 등으로 나뉘고 그 외에 방문연구원이 있다.
연구원(Research fellow)은 다른 곳의 '포닥'이다. 강의의 부담이 없고 연구비 지원이 충분하기 때문에 해외 학회를 방문하기 좋아서 매우 인기있는 자리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논문이 잘 나오기 때문에 교수 임용에 도전하기도 좋다. 2년 후 재계약 2년 연장하는 식으로 4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2019년 현재 초봉 5,050만 원 이상이다.
조교수는 2019년 현재 초봉 5,750만 원 이상이다.
KIAS 전임 교수는 이름은 교수이지만 강의, 논문지도, 학생상담 등에 대한 의무가 없다. 그래서 강의보다 연구를 좋아하는 교수들이 선호하는 자리이다. 직함이 '교수'라고 해도 테뉴어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고 5~7년마다 한 번씩 재계약을 해야 한다. KIAS의 연구는 응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분야들이라, 교수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제안하면 대개 다 통과된다고 한다. 연봉은 국내 다른 대학보다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앞에 소개한 여러 장점 때문에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한다.
3. 실적
2006년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황준묵을 포함한 3명의 학자가 세계수학자대회(ICM)에 초청받아 강연을 했으며, 2007년 열린 국제통계물리학회에서는 한국인 교수로는 유일하게 박형규 교수가 초청을 받았다.
2006년부터 3년간 발표된 논문의 영향력 지수를 비교해보면 수학부는 0.69로 미국 예일 대학교의 0.65보다 높으며, 물리학부는 4.36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3.62보다 높다.
2008년 11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동아시아 대수기하학 학회를 개최했다. "동아시아 대수기하학 석학 서울에 집결"
4. 법인화
한나라당 소속 박영아 의원은 2009년 1월 15일, "우리나라를 과학 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선 순수기초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KAIST 부설기관인 고등과학원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와 상위 기관인 KAIST는 독립법인화에 반대하고 있다. "고등과학원의 '독립' 운동"
5. 역대 원장
- 원장 서리: 명효철(수학) 1996. 10. 개원
- 초대 및 2대: 김정욱(물리학) 1997. 12. 취임
- 3대: 김만원(물리학) 2004. 7. 취임
- 4대: 명효철(수학) 2007. 7. 취임
- 5대: 김두철(계산과학) 2010. 7. 취임
- 6대: 금종해(수학) 2013. 9. 취임
- 7대: 이용희(물리학) 2016. 11. 취임
- 8대: 최재경(수학) 2020. 1. 취임 (현재)
[1] 로고가 카이스트와 거의 비슷한 것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