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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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성 파비아노

'''제21대 성 고르넬리오'''

제22대 성 루치오 1세
  • 생몰년: ? ~ 253년 6월
  • 재위기간: 251년 3월 또는 4월 ~ 253년 6월
로마 황제 데키우스는 황제 숭배 사상을 강요하였는데, 이는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결국 전임 교황이었던 파비아노는 황제 숭배를 거부하여 순교하였고,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이어졌다. 데키우스는 교황이 없으면 기독교는 자연스레 쇠퇴할 거라 생각했기에 새 교황이 선출되지 못하도록 방해하여 약 14개월간 교황 자리가 공석이 된다. 그러나 데키우스가 이민족과의 전투로 로마를 떠나자, 고르넬리오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어렵게 교황이 선출되었지만, 고르넬리오는 교회 안팎으로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로마 제국의 기독교 박해가 계속 이어졌고, 안으로는 대립 교황인 노바시아노와의 싸움이 이어졌다. 노바시아노는 데키우스 치세에 살아 남기 위해 황제 숭배를 하여 배교한 기독교인이 차후 회개할 때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두고 대립하였다. 그리고 배교자가 다시 교회에 입회할려면 재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파들은 고해성사만 하면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쟁에 나갔던 데키우스는 서고트족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는데, 그 뒤를 이은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 역시 기독교 박해를 이어 갔으며, 결국 고르넬리오는 치비타베키아로 유배 보내져 그곳에서 선종했다. 사후 시성되었으며, 축일은 9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