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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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의 등장인물이다. 성우 겸 탤런트 장광이 연기했다.
한신 건설 사장. 한여진에게 어떤 서류를 전해야 한다고 했으나, 한도준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한여진을 이용해 회사를 장악하려는 야심가로 나온다. 그에 대한 평은 여진을 가질 수 없다면 없애 버리겠다고 할 만큼 냉혹한 사람이다. 그러면 김태현한테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거짓말로 현혹했다.[1]
처음에는 한신그룹을 걱정하고 제대로 된 후계자인 여진의 편처럼 보였지만, 단순히 여진을 이용하는게 목적이었던 듯, 여진을 빼내는 데 실패하고 한도준이 이를 비웃지만 태연하게 바로 한도준과 협상을 시작한다.[2][3]이후로는 한도준 편으로 완전히 돌아섰고 협박하던 황간호사를 사람을 시켜 죽여버리는 둥 노골적인 악역임을 보여준다. [4][5][6]
그러나 한도준이 한여진에게 패배하고 검찰에 끌려가자 그 역시 경찰에게 체포당하여 가게 되는데, 경찰서에서 찾아온 변호사에게 "아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앞으로는 사장님이 알아서 하셔야 한다."는 말과 함께 쪽지를 받았고, 변호사가 간 뒤 설렁탕을 시켜달라고 하여 혼자 취조실에서 설렁탕을 먹다가 갑자기 설렁탕 뚝배기를 벽에 던진 뒤 깨진 뚝배기 조각으로 자기 목을 그어 자살한다. 그 쪽지의 내용은 "아버지 살려주세요." 그의 아들의 목숨을 위협 당할 정도의 상황이라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자살하라는 협박을 받은 것.
마지막 자살하기 전에 아들에 대한 걱정에 변호사에게[7] 비굴하게나마 애원하는 모습과 형사들에게 여유로운 척하는 감정이 모두 드러나는 표정과 목소리 조절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다가 자살 직전 자신의 처지에 허탈해 하며 크게 웃다 자살하는 모습까지 소화한 배우 장광의 명연기가 백미다. [8]
[1] 김태현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특히 이제 가질 것이 없다는 말을 더욱.[2] 한도준의 생각과 달리 한도준이 회사를 장악하는데 한여진은 필수이다. 한도준이 사업적으로 성공시켰다는 말은 없다. 즉 업적이 없는데다 정통성도 부족하니 정통 후계자인 한여진이 꼭 필요했다. 그런데 그런 한여진을 자기 손으로 없애버린 것이다. 이를 고사장이 제대로 알고 있었다.[3] 고사장은 여진이 손에 들어오지 않으면, 쓸 다른 카드를 준비했는데, 바로 회사의 부채와 비리를 공개해 버리는 것. 이미 자기들은 빠져 나갈 것이고, 결국 한도준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쓸게 뻔하다.[4] 게다가 다소 무능력한 한도준과는 달리 치밀하게 계획들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최종보스 냄새를 풍기는 중.[5] 이 때 한 말이 아주 뼈가 있다. "말도 안 되는 사람이 있으면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래서 황간호사가 살해 / "피라미드가 완성되면 미로를 알고 있는 자들을 죽인다." 이를 비서가 듣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리고 비서의 스마트폰을 도청 및 해킹했다.[6] 이런 행동에도 한도준은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냈다.[7] "윗분들에게 걱정마시라고 전해달라"(내가 자살하겠다)고 말한다.[8] 극중에서 혼자서 밥먹다가 자살하는 거처럼 현실에서는 구속(내지 체포)피의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할 염려가 상존해 있다고 보고,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변호사 접견을 제외한 모든 행동은 식사까지 경찰관 통제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