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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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출시 당시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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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출시된 후의 포장.
한자로는 高笑美(높을 고, 웃을 소, 아름다울 미)라고 쓴다. 순우리말 "고소하다"를 따서 중의적인 의미를 노려 지은 이름으로 보인다.
둥근 네모 모양의 얇은 크래커이다. 앞면에는 설탕이 코팅되어 있고 뒷면에는 깨가 박혀 있다. 과자가 얇아서 하나만 먹으면 입에서 녹아내리는 듯하다. 깨가 의외로 많이 박혀 있어서 깨의 고소한 맛도 설탕 맛과 소금 맛 다음으로 많이 느낄 수 있다. 과자의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맞춤으로써 마니아가 많다. 특히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은 식품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과 중년들의 입맛에 잘 맞는 듯하다.
하비스트처럼 과자 포장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이걸 좋아해서 고소미를 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순정풍 화풍이 인상적이다. 사실 원조 '고소미'는 꽤 오래된 과자. 8, 90년대 고소미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정도에 정사각형으로 생긴 짭짤한 튀김과자였다. 2002년 재런칭 이후 지금의 웰빙스러운 고소미는 오히려 롯데제과의 하베스트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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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자매품인 초코미가 출시 되었다. 이후 2016년 초에 고소미 초코맛으로 리뉴얼됨. 평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믹스커피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은근 좋다.
여담으로 이과생들이 물리2의 파동 부분에서 고정단 반사를 외울 때 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고'''정단 반사는 '''소'''한매질에서 '''밀(미)'''한매질 쪽으로 움직인다.
박주영이 AS 모나코 소속이던 시절 한국의 팬들에게 과자 한 무더기를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마침 이 과자도 끼어있었다. 그리고 박주영은 이 과자를 자신의 팀 동료인 장 자크 '''고소'''에게 주었다.[1]
기성용의 동료인 윌리엄스가 트위터에서 이 과자를 구걸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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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용으로 코코아맛 고소미 등이 있다.[3]
https://www.youtube.com/watch?v=2YTQVP9Xv7M
여담으로 2003년도 cf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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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 리뉴얼 되기 전의 초기버전 고소미가 새롭게 출시되었다. 리뉴얼 버전의 고소미가 단맛이 강조되어 있는 것에 반해 고소미 1979는 단맛보다는 리츠, 제크처럼 짭조름한 맛이 강조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