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1. 개요
'''sesame'''
참깨와 들깨를 통틀어 이르는 말. 정의를 이렇게 내린 까닭은 참깨와 들깨가 식물학적으로 서로 관계 없는 다른 과에 속하기 때문이다. 참깨는 참깨과,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즉 참깨와 들깨는 서로 별 관계가 없는 다른 식물이다. 깨의 알만 보면 구분이 어렵지만, 참깨와 들깨의 잎과 줄기를 서로 비교해 보면 딱 봐도 완전히 다른 종류임을 알 수 있다.
2. 상세
참깨와 들깨 모두 그 씨앗을 수확하며, 수mm 정도로 매우 작다. 빻지 않은 깨는 통깨라고 하여 음식에 고명으로 넣거나 맛을 내는 데 이용한다. 참깨와 들깨는 짜서 기름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각각 참기름, 들기름이 된다.
들깨의 잎은 수확해 먹을 수 있으며 이를 깻잎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대한민국에서 먹는다. 참깨의 잎도 먹을 수는 있지만 들깨의 잎과 생김새가 매우 다르며, 맛도 없다고 한다. 참깻잎은 한방에서 강장제로 쓴다.
시금치를 먹을 때는 필수 요소다. 시금치가 소화되면서 요로결석의 원인인 옥살산이 생기는데, 깨가 옥살산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볶거나 무칠 때 많이 넣고 마지막에 통깨도 뿌려서 나물을 해먹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깨에는 항산화성분이 많은데 특히 비타민E가 풍부하며 , 깨의 지방질인 오레인산은 대장암에 효과적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억제에 좋으며 검은깨는 항산화 효과가 더 뛰어나다.
하루에 밥 한숟가락 정도의 양이 좋은데 소화가 잘 안되므로 빻거나 기름으로 드시는것이 좋다. 또한 단백질 성분이 부족함으로 콩이나 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3. 관용적 표현
매우 작아서 점에 가까운 물체나 표시를 깨 같다고 말하기도 하며, 고소하다는 특징에서 파생된 비유적 표현으로는 알콩달콩한 신혼 살림을 이를 때 "깨가 쏟아진다"라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잔잔한 재미를 일컬을 때 깨알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쌤통인 상황을 나타낼 때 "깨소금 맛"이라고 한다.
또한 이걸 수확할 때 깨가 사방으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깨가 쏟아진다는 말도 나왔고, 방정맞은 사람을 깨방정이라 표현하는 것도 여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