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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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두용 감독이 만든 영화. 이름 그대로 영화 장면 중에서 고속도로가 나오지만,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니고 매춘 등 성적인 요소가 중심이 되는 영화이다. 뭐 도로변 매춘업소가 주 배경이니까 그렇게 잘못된 제목은 아니긴 하지만...
각본은 김승섭 작가가 썼는데, 영화진흥공사, 스포츠서울신문 전국공모전에 1986년에 그의 작품 하회(河回)가 당선되어 이 당선작이 1987년에 그대로 영화화 된것이다. 이 하회라는 제목은 여주인공이 매춘을 하면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는 하회탈에서 따왔다.
2. 스토리
화가를 지망하던 여주인공 이미옥(배우 조용원)이 가정환경으로 미대 휴학 후 호스티스 생활을 하다가 마라톤 선수 최진영(배우 최재성)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데 미옥은 자신의 과거를 아는 남자를 결혼식에서 보게 되는데, 하필 그는 진영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회사 사장이었다. 수치심을 느낀 미옥은 결혼식 중간에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가게 되었고, 그녀는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고속도로 갓길을 걸어다녔다. 그러던 중 어떤 트럭 기사 일행에 의해 트럭에 타게 되다가 그 일행에게 강간당하고, 그 트럭 기사 일행이 미옥을 고속도로 중간에 버리고 가던 길을 가게 되었다. 이후 미옥은 자학적으로 변해 고속도로 주변에서 트럭 기사를 상대로 매춘을 하게 되었지만 진영은 미옥을 단념하지 않고 찾았다.
3. 여담
감독 본인은 제작 당시 20여대의 차량과 동시녹음용 카메라를 갖고 다녔다고 한다.
평론가 정성일이 자신이 흑역사라 생각하는(…) 별점을 매기며 비디오 잡지에 연재하던 시절 이 영화의 짧은 리뷰를 쓴 적이 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