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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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출생.
한국의 원로 영화감독 중 한사람. 초기 액션영화 전문 감독으로 이름을 떨쳤고 후에 에로티시즘이 가미된 사극을 많이 연출했다.
1970년 당시 유행하던 통속 멜로물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70년 대 초에는 당시의 한국 영화감독들이 대부분 그랬듯 저예산 액션영화를 연출했다. 이두용은 이 바닥에서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게 바로 재미교포 영화배우 한용철주연의 태권도영화 시리즈였다. 그는 이 태권영화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1974년 한 해에만 무려 6편(...)의 작품을 졸속으로 제작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은 기록이 잘못된 것일뿐 어떻게 일년에 여섯편의 영화를 제작하느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저예산 액션영화들을 만들었다. 그와 단짝이던 윤삼육이 각본을 쓴 액션영화인 돌아이 1,2편은 각각 1985년, 1986년에 나왔으며 후술하듯이 미국에서 촬영한 액션영화 침묵의 암살자도 이두용이 감독했다. 덤으로 이 영화는 뽕,돌아이 시리즈, 아벤고 공수군단 등등을 촬영한 손현채가 촬영감독을 맡던 영화다. 이두용만의 개성있는 액션영화들은 이후 적잖은 한국 감독과 평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박찬욱도 자신의 저서에서 이두용의 해결사와 피막, 최후의 증인 등을 언급했다.
아무리 그 바닥에서 노력해도 삼류라며 인정하지 않는 당시의 풍토때문에 액션영화에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그말이 사실이었는지 주류로 장르를 전향하면서 이두용은 김성종 작가의 원작 최후의 증인, 물도리동, 초분등의 걸작을 감독하여 피막으로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1]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주로 뽕같은 에로영화를 만들었지만, 의외로 건전한 가족영화도 만들었다. '장남'이라는 영화인데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링크)에 업로드되어 있으니 감상해보자.
1988년에는 엑소시스트 1편에서 악령들린 소녀를 연기한 린다 블레어 주연 미국 B급 액션영화 침묵의 암살자(Silent Assassins)를 공동 감독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이나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90년 대에는 그다지 대표작이라 할만한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는데, 그의 액션영화 복귀작인 대작영화 위대한 헌터 G.J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실패했다.
2011년에는 이장호,정지영,박철수등의 감독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
2019년 최후의 증인 복원판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상영되었다. 당시 검열로 잘려나간 장면들을 되살린 복원판은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명작이라는 평가다.
1. 소개
1941년 출생.
한국의 원로 영화감독 중 한사람. 초기 액션영화 전문 감독으로 이름을 떨쳤고 후에 에로티시즘이 가미된 사극을 많이 연출했다.
1970년 당시 유행하던 통속 멜로물 '잃어버린 면사포'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70년 대 초에는 당시의 한국 영화감독들이 대부분 그랬듯 저예산 액션영화를 연출했다. 이두용은 이 바닥에서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게 바로 재미교포 영화배우 한용철주연의 태권도영화 시리즈였다. 그는 이 태권영화 시리즈를 연출하면서 1974년 한 해에만 무려 6편(...)의 작품을 졸속으로 제작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은 기록이 잘못된 것일뿐 어떻게 일년에 여섯편의 영화를 제작하느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저예산 액션영화들을 만들었다. 그와 단짝이던 윤삼육이 각본을 쓴 액션영화인 돌아이 1,2편은 각각 1985년, 1986년에 나왔으며 후술하듯이 미국에서 촬영한 액션영화 침묵의 암살자도 이두용이 감독했다. 덤으로 이 영화는 뽕,돌아이 시리즈, 아벤고 공수군단 등등을 촬영한 손현채가 촬영감독을 맡던 영화다. 이두용만의 개성있는 액션영화들은 이후 적잖은 한국 감독과 평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박찬욱도 자신의 저서에서 이두용의 해결사와 피막, 최후의 증인 등을 언급했다.
아무리 그 바닥에서 노력해도 삼류라며 인정하지 않는 당시의 풍토때문에 액션영화에 회의를 느꼈다고 한다. 그말이 사실이었는지 주류로 장르를 전향하면서 이두용은 김성종 작가의 원작 최후의 증인, 물도리동, 초분등의 걸작을 감독하여 피막으로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로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1]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주로 뽕같은 에로영화를 만들었지만, 의외로 건전한 가족영화도 만들었다. '장남'이라는 영화인데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링크)에 업로드되어 있으니 감상해보자.
1988년에는 엑소시스트 1편에서 악령들린 소녀를 연기한 린다 블레어 주연 미국 B급 액션영화 침묵의 암살자(Silent Assassins)를 공동 감독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이나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90년 대에는 그다지 대표작이라 할만한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는데, 그의 액션영화 복귀작인 대작영화 위대한 헌터 G.J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실패했다.
2011년에는 이장호,정지영,박철수등의 감독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라는 옴니버스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
2019년 최후의 증인 복원판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상영되었다. 당시 검열로 잘려나간 장면들을 되살린 복원판은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다룬 명작이라는 평가다.
2. 연출작 일람
- 1980년 최후의 증인
- 1983년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 1985년 돌아이
- 1985년 뽕(영화)
- 1986년 돌아이 2
- 1987년 고속도로(영화)
- 1988년 뽕 2
- 1992년 뽕 3
- 2019년 백년대계의 한국영화를 위한 처용의 살풀이
[1]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칸에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