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배우)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원래는 권투선수 지망생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권투를 연마해 권투 실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몸이 많이 망가지는 권투선수로서의 삶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매우 극심했고, 결국 그 때문에 권투 대신 연기를 하게 되어 배우가 되었다.
2. 상세
1983년 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젊은 시절 잘생기면서도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외모 덕분에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으며 충무로의 대배우로 아직까지도 유명한 박중훈이 중년 이후에도 젊은 시절 가장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배우로 항상 언급할 정도로 잘나가던 청춘스타였다. 당시 마치 제임스 딘을 연상케 하는 '강한 인상의 미소년 외모를 가진 반항기 가득한 고등학생' 이미지로 크게 사랑 받았으며[3] 이 이미지는 80년대 초중반 그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결정적으로 얼굴에 살이 붙으면서 여자들의 선망을 받는 톱스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래도 그런 이목구비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닌지라 50대가 넘은 현재도 남자답게 잘생긴 미중년이다.
흔히 최민수가 터프가이 컨셉 허세라고 욕먹지만, 당시에 허세가 아닌 진짜 독보적인 연예계 터프가이는 최재성이었다. 실제 연기자로서의 경력 이외에도 어릴때부터 복싱을 했고 아마추어 복싱 선수 타이틀을 갖고 있어서 연예인들의 무술/싸움 실력 관련 글들에 항상 언급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권투를 상당히 좋아해서 촬영이 없을 땐 틈틈이 체육관에서 지냈으며, 1995년 역대급 히트 드라마 모래시계의 박태수 역으로 물망에 올랐고 감독도 출연제의를 강력하게 했지만 당시 권투에 푹 빠져 있던터라 본인이 거절했다. 그리고 폭행이나 폭력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사생활은 깔끔한 편이다.
젊은 시절 간지나는 잘생긴 외모로 각광을 받으며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주연인 오혜성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 영화가 히트하면서 이현세 원작 만화들이 줄줄이 영화화되었지만 최재성만큼 오혜성 역이 잘 어울린다는 평판을 들은 배우는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미모는 죽지 않아 여명의 눈동자에서 최대치 역으로 호평받았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다가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마루오까 경부 역으로 다시 슬럼프를 씻어냈다. 이후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의 마오[4] , KBS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원균, SBS 연개소문에서는 포산공 이밀 역을 맡았다. 연개소문부터는 나잇살이 부쩍 많이 붙었다. 2010년 이후에는 재력가, 정치인, 특히 가족의 출생의 비밀을 가진 비운의 아버지 등의 역을 잘 한다.
박중훈보다는 2살이 많은데, 최재성이 그냥 쿨하게 친구로 지냈다. 그렇게 박중훈과 평생 친구로 계속 가게 되자 박중훈은 자기보다 최재성의 나이가 더 많은데도 40살이 넘어가도록 친구로 대해줘서 그걸 엄청나게 고마워했다.[5]
최재성의 아버지는 최상현(KBS 드라마 연출가)이고, 최진실, 최진영 남매가 6촌 동생들이다. 혈통이 혈통인지라 최재성, 최진실, 최진영 모두 미남미녀들이다.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는 부모가 이혼한 뒤 줄곧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나, 같은 직업에 종사한 덕에 최재성과는 어느 정도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이 자살했을 때 "최진실 사단"과 최진실의 어머니, 최진영 이외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크게 슬퍼했던 사람이다. 실제로 최재성과 최진실이 1994년에 방송된 드라마에서 극중 연인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어린 시절에는 최진실과 쌍둥이 수준으로 닮았었다. 자라면서 외모의 차이가 생긴 것.
2012년 대왕의 꿈에서 김유신으로 캐스팅 되었으나 무릎을 크게 다치는 바람에 그 배역을 동이에서 장희재로 악명을 떨쳤던 김유석에게 넘겨주고 부상이 회복되자 극 중반부터 등장하는 계백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원빈과 지창욱이 최재성의 젊은 시절과 상당히 닮았다.
3. 출연 작품
3.1. 드라마
3.2. 영화
- 1986년 《이장호의 외인구단》 ... 오혜성(까치) 역
- 1986년 《작은 고추》 ... 세일 역
- 1987년 《고속도로》 ... 진영 역
- 1987년 《물망초》 ... 철수 역
- 1988년 《이장호의 외인구단 2》 ... 오혜성(까치) 역
- 1988년 《돌아이 4 - 둔버기》 ... 황석아 역
- 1988년 《달콤한 신부들》 ... 고생 역
- 1988년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 ... 동기 역
- 1988년 《지금은 양지》 ... (특별 출연)
- 1988년 《풀잎 사랑》 ... 재민 역
- 1989년 《내 사랑 동키호테》 ... 동기 역
- 1989년 《담다디》
- 1990년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 최선생 역
- 1991년 《독재소공화국》 ... 김선우 역
- 1993년 《아담이 눈뜰 때》 ... 아담 역
- 1994년 《장미빛 인생》 ... 동팔 역
- 1995년 《도둑과 시인》 ... 김도우 역
- 1996년 《투 맨》 ... K 역
- 1997년 《파트너》 ... 강훈 역
- 1999년 《깡패수업 2》 ... (특별 출연)
- 2000년 《깡패수업 3》 ... 강타 역
- 2000년 《흑우》 ... 김정길 역
- 2000년 《아티스트》 ... (우정 출연)
- 2001년 《7인의 새벽》
- 2001년 《싸울아비》 ... 김진오(싸울아비) 역
- 2006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김 사장 역
- 2007년 《꿈은 이루어...》 ... 박단장/코치 역
- 2008년 《무림여대생》 ... 갑성 역
4. 수상
5. 기타
- 연예계에서 몇 안되는 상문고등학교 출신 인물이다. 다녔던 강남사회복지대(현 강남대학교)는 전혀 이름이 없다가 최재성 덕에 유명해져서, 교정에 최재성 동상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 유난히 먹는 신(scene) 식사 신에서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음식을 쩝쩝 소리내며 먹기로 유명하다.
- 김종학 감독에게 연락이 와 '모래시계'의 태수 역(최민수 분)으로 섭외 요청이 왔던 사실을 밝혔다. 당시 '여명의 눈동자'가 끝난 직후라 대하드라마에 다시 열중하기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캐스팅을 고사한 이유를 이야기 했다. 최재성 "'모래시계' 최민수 배역, 사실 내 것이었다" 깜짝 고백
[1] 출생 당시에는 성북구였다.[2] 1974년생. 1994년에 데뷔해서 "결론" 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었던 신세대 가수였다. 이후, 2집 "알라딘의 램프", 3집 "너만의 이유" 를 내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1997년 최재성과 결혼했다.[3] 이장호의 외인구단 개봉 당시 5살 연상인 이보희와 동갑내기 커플로 나온 최재성을 보고 사람들이 내린 평가가 '최재성은 반항기 가득한 청소년 같은데 이보희는 아무리 봐도 20대 중반은 되어 보여서 둘이 동갑으로 보이지 않는다'였다고 한다.[4] 드라마 자체도 큰 호평을 받았고, 악역이면서도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맡아 연기력과 카리스마도 제대로 드러나서 호평을 받았다.[5] 박중훈이 실제로 66년 3월 생이나, 생일과 나이를 올려 빠른 65년 생으로 속여 친구로 지낸 것인데 사실이 탄로났지만,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기에 이왕 이리된 거 그냥 쿨하게 무시하고 친구로 계속 지내자고 했던 것.[6] 주인공 전태임의 남동생. 여담으로 전태임 역을 맡은 배우는 여명의 눈동자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채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