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벽시계
1. 개요
나훈아가 2005년에 발표한 트로트 곡.
나훈아는 트로트계의 대표적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수많은 트로트 관련 작사/작곡 창작자들과도 많은 교류를 해 왔다. 2005년에 발매된 "벗 : 40주년 기념앨범" 은 나훈아와 교류가 있던 여러 창작자들과의 협업으로 발매되었는데, "고장난 벽시계"는 이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였다. 윤중민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박성훈이 곡을 썼으며, 정경천이 편곡했다.[1]
2005년 발매 당시에는 이런 곡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나 나훈아가 활동을 중단한 2000년대 후반(2008~9년)을 전후하여 갑자기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이후에는 트로트계의 대표 인기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현철, 김용임, 송가인 등의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했으며, 트로트 메들리에도 꾸준히 수록되는 히트 넘버가 되었다.
2. 가사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하더라
한 두번 사랑 땜에 울고났더니
저만큼 가버린 세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무정하더라
뜬 구름 쫓아가다 돌아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3. 이야깃거리
- 성인가요의 히트 넘버답게 중년층 뿐만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에도 잘 알려져 있는 노래이다.
-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에서 27번째 순서로 이 곡이 나왔다. 나훈아가 방송에 나와서 고장난 벽시계를 직접 부른 것은 이 방송이 처음이다.
[1] 정경천은 나훈아와 상당한 친분이 있으며, 이전부터 "어메" 같은 곡을 써 주기도 했고, "사랑" "평양아줌마" 등의 곡의 편곡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벗 : 40주년 기념앨범" 에서도 "고장난 벽시계" 의 편곡 외에도 "팔자" 라는 곡을 작곡하고 편곡해서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