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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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가 2020년 추석 코로나19 극복 특집으로 기획한 나훈아 콘서트. 나훈아의 15년 만의 TV 출연으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시청자와 해외 교포 1000명만[1] 선발하여 언택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무대를 둘러싼 전광판 4면에 시청자와 해외 교포 1000명이 보여지는데, 그 모습은 가히 대단하다. 콘서트는 9월 23일에 진행했고, KBS 방송은 일주일 뒤인 9월 30일에 방영되었다.수많은 위기에도 힘을 합쳐 기적을 이뤄온 대한민국! 2020년 지금,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위기로 지쳐가는 국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그가 돌아왔다!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처음 계획은 약 1년 전으로, 여의도 공원에서 대략 1만 명 정도 규모의 실제 콘서트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KBS홀을 이용한 언택트 콘서트로 급변경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공연 스케일도 많이 축소된 듯 하다. 한강에 실제 배를 띄우려 했다고 비하인드에서 언급됐다.
'''다시보기 및 클립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2] 이는 나훈아가 출연료를 받지 않는 대신[3] 공연에 관한 모든 권리를 행사해 KBS에서는 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송 후 KBS에서 연예게 단신을 뉴스로 보도했을 때 '''자사에서 방송을 했음에도 정지 화면으로 소식을 알렸다'''. 또한 '''재방송도 없을 예정이었으나''', 본방송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역대급 흥행을 거둔 덕에 프로그램 진행 도중 제작기를 다룬 비하인드가 10월 3일 개천절에 긴급 편성되었다. 예고에서는 비하인드 영상 및 8개월 간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다큐멘터리 방송처럼 언급되었으나, 실제로는 예상을 깨고 앞/뒷부분의 프롤로그 영상 및 엔딩 크레딧을 비하인드 영상으로 대체한 콘서트 전체를 '''재방송'''했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본방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콘서트 제작 과정과, 콘서트 녹화 후 긴급 진행된 나훈아와의 인터뷰를 다뤘다.
물론 다시보기는 여전히 없지만,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인 빌리빌리에서 풀 영상이 불법 유통되어 논란이 되었다. #[4]
2. 세트리스트
- 연주는 KBS 관현악단이 맡았다.
3. 반응
나훈아가 15년만에 TV에 나오고, 소문이 자자한 나훈아 콘서트를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으로 방송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 반응은 예상을 훨씬 능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9.0%''', 순간 시청률 '''41.44%'''를 기록했으며, 올레TV 실시간 채널 순위에서는 순간 점유율이 '''70%를 돌파했다.'''
명절기간에는 휴일이어서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지만, 실제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연휴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TV를 보기 보다는 연휴기간동안 외부 여가를 즐기거나 아예 여행을 가는 것으로 생활양식이 바뀌었기 때문. 직전 년도인 2019년 추석에도 전체 연휴기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도 시청률 10%에 겨우 턱걸이할 정도였다 (#). 즉, 현실적으로 10%의 시청률만 넘겨도 초대박이라고 여겨지는 명절 방송가에서, 이정도 시청률이라면 기대 이상의 초초대박 시청률이라고 봐도 전혀 무리 없는 수준. 10월 3일 긴급편성된 재방송도 시청률 18.7%를 기록하면서 추석연휴 방송가는 사실상 나훈아가 시작과 끝을 완전히 접수한 셈이었다.
후배 가수들도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관람 인증을 올렸다. 기사 보아 김희철 쌈디 정은지 류수정
또한 이 공연의 압도적인 스케일 때문에, 비싼 티켓값을 받고도 발로 만든 CG를 선보인데다 중간광고까지 끼워넣은 SBS의 <슈퍼콘서트 2020 SUPER ON:TACT>는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4. 기타
4.1. 소신 발언
- 공연 중 소신발언이 정치권, 언론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사전에 나훈아는 개런티를 받지 않는 대신, KBS로부터 '공연 중 자신이 하는 말을 하나도 편집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았다고 한다. KBS는 이를 철저히 지켜 재방송분에서도 (비하인드 영상과 인터뷰 영상을 위해) 다른 분량을 조금 줄이더라도 나훈아와 관련된 것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
- 자신과 관련된 낭설을 퍼뜨린 기자들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하였는데, 자신을 신비주의라 하는 건 언론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밝혔다. 또, KBS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는데, "KBS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지요? 두고 보세요. KBS는 앞으로 거듭날 겁니다"라며 방송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코로나 방역의 영웅인 의사와 간호사들을 칭송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국민이 영웅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국민들 덕분에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발언의 후반부에는 "국민들이 말을 잘 따라서 코로나 대처를 잘 해서 세계가 놀라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은 말을 안 들어서 퍼지는 것이다" 라고도 말하기도 했다.
4.2. 그 외
- 제목인 '대한민국 어게인'은 나훈아가 방송 중 코로나 시국에도 전세계를 놀라게 하는 대한민국의 1등 국민들에게 긍지를 가지라고 붙였다고 밝혔다.
-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 중간 광고 넣기도 좋고 또한 많은 기업이 광고 문의를 했으나 중간광고없이 편성되었는데, 이는 나훈아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광고갯수는 42개로 올해 방영된 모든 TV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광고갯수를 기록했다.
- 2부 중반에 MC 김동건[15]과의 대화에서는 공연 준비의 어려움, 훈장을 사양한 이유, 은퇴 시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두고 김동건의 스케치북 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 상기하다시피 <물레방아 도는데>를 부를 때는 과거 자신의 모습이 비춰졌는데 이때 모습이 흡사 강정호와 정말 똑같아서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빵 터지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6]
[1] 덴마크, 짐바브웨 등등 꽤 여러 나라에서 선발되었다.[2] 물론 OTT에 대한 제약은 없어 TV없이 OTT(my K, wavve)로 라이브 방송은 볼 수 있었다.[3] 애초부터 나훈아 본인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지쳐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기획한 것이라서 출연료 없이 공연을 한 것이다.[4] 여담으로 콘서트 도중 나훈아가 현 정치권과 언론 등에 일침을 가하는 몇몇 발언이 있어, 이런 내용의 미디어를 엄중하게 제한하는 중국에게 지뢰가 될 것이라는 농담이 있다.[5] 김지우, 김희서, 이신비, 송예영, 박서현, 박예슬, 김현승, 문준, 조민채[6] 1986년, 1996년.[☆] A B C D E 공연 당시 기준 최신 앨범인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신곡이다. 방송에서도 신곡이라고 따로 자막 표기가 되었다.[7] 김가현, 김미희, 김보미, 김지원, 이채은, 주해나, 최종은, 김채윤[8] 유정빈, 안정현, 정호영, 이사야[9] 권가영, 최하영, 천규미[10] 기타: 이호성, 어쿠스틱 기타: 우승지, 키보드: 이주신[11] 기타: 이호성, 어쿠스틱 기타: 우승지, 키보드: 이주신[12] '잡초#s-4'를 믹스했다.[13] 하진수, 이용준, 박세호[14] 기타: 김재하, 보컬&기타: 우종선, 베이스: 김효원, 드럼: 김완규[15] 나훈아가 방송을 안 나온 기간 동안에도 사적으로는 종종 만났다고 한다.[16]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나훈아도 중학생 때까지는 야구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