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오슈 가쓰노리

 

[image]
琴欧洲 勝紀(ことおうしゅう かつのり)
불가리아 출신의 스모 선수. 1983년 2월 19일생. 본명은 카로얀 마할랴노프(Kaloyan Mahlyanov) → 안도 카로얀(安藤カロヤン). 2014년 일본 국적을 취득하면서 개명했다. 키는 202cm, 체중은 157kg.
레슬링 경험자로, 유럽 주니어 챔피언 자리에 오른 적도 있다. 처음에는 올림픽 출전을 꿈꿨으나 레슬링 경기에서 무차별급이 폐지되어 레슬링에 대한 꿈을 접고 독일에 있는 사도가타케베야의 지인인 실업가 나카모토의 소개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시코나[1]인 고토오슈(琴欧洲)는 유럽 출신인 것에서 유래했으며 앞글자 '琴'은 헤야(스모 도장)의 돌림자이다.
2008년 5월 대회 우승자로, 유럽인 최초의 일본 스모 대회 우승자이다.
일반적인 고토오슈의 인물 평가는, 육체면에서는 극히 뛰어난 신체 능력을 가졌으며 얼굴도 잘생긴 편에 속한다. 반대로 정신면에 있어서는 바루토[2]로 대표되는 외향적인 면과는 대조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평소 천성이 매우 온화하며 아내가 일본인인 것도 있어 일본에 대해서는 매우 이해가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아사쇼류에 대한 안티 발언이 다수 있어, '(스모 선수의 흥행상에서의) 난폭한 스모'에 부정적으로, 관중에 대해서는 '깨끗한 스모를 보여야 한다'라는 소감을 가지는 미관주의자이다.
현역 시절에는 손기술에 약하며, 약간의 기술로 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카이오와의 대전에서 그 경향이 자주 나타난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8년간 오제키(大関, 요코즈나 바로 아래) 지위를 유지했다. 2014년 3월, 현역 은퇴 선언과 함께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에 주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14대 이후 스모협회로부터 잠시 보관 중이었던 '나루토(鳴戸)'라는 이름을 계승 받아 2017년 4월 1일, 두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15대 나루토 스모베야(스모 도장)의 오야카타(스승)으로 독립하였다.
현재 자신의 모국인 불가리아에서 데리고 온 '토라키오(虎来欧)'를 포함한 4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다. 아직은 도장을 운영한지 얼마 안 된지라, 후원을 받고는 있지만 그동안 스모로 벌었던 걸 도장 운영에 쏟아붓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동안 고토우슈가 쌓았던 명성과 인품이 있기에 점점 후원회도 늘고 있고 스모베야도 순조롭게 잘 될거라 보고있다.

고토오슈의 현재 목표로는 자신의 스모 도장에서 스모 세키토리가 나왔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술한 토라키오가 입문한지 1년도 안 돼서 세키토리(関取)의 마지노선인 주료(十両)의 두 계급 밑인 산단메(三段目)까지 진급했고 순조롭게 승수를 쌓는다면 몇 년 안으로 나루토 도장의 최초의 세키토리 스모 선수가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아쉽게도 누적된 어깨 부상으로 인해 2019년 4월 19일자로 토라키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과업은 후일로 미뤄지게 되었다.
언젠가 도장 최초로 세키토리 선수가 배출된다면 나루토 스모베야 입장에서도 고토오슈의 오야가타로서의 실력도 인정받는 경사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2020년 12월 기준 도장 소속 최고위 선수는 마쿠시타 서쪽 7위에 위치한 일본 출생의 오쇼류 켄타(欧勝竜 健汰, 1996)
AC 재팬에서 집행한 공익광고(7분 42초부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메이지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모델이기도 하다. 바로 위 사진에 쓰여진 글씨가 불가리아 요구르트의 광고.

[1] 스모 선수가 쓰는 이름으로, 일종의 링네임. 주로 산이나 바다, 모교나 고향, 힘센 것, 경사스러운 의미의 글자를 많이 사용한다.[2] 본명 카이도 호벨손. 에스토니아 출신으로 2012년 1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9월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