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이런 영웅은 싫어)
네이버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등장인물.
SPOON을 비롯한 전국의 히어로 기관을 총괄하는 간부 중 한 명.
붉은 머리칼과 자줏빛 머플러, 한쪽 귀에 건 여러 개의 피어스가 특징인 중년. 실눈이라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눈동자는 노란색. 검은 머리칼에 안경을 쓴 수행원 헨리를 대동하고 다닌다.
간부진 중 가장 젊다고 하며, 자신의 '계열사'를 운운하는 거나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그깟 푼돈'''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큰 회사를 소유한 재력가로 추정된다.
상당히 능글능글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성격. 딱딱한 말투인 영정과 달리 넉살이 좋고 다소 경망하게 느껴질 정도로 유쾌하다. 능글거리는 성격 자체는 로지와 닮았다. 다만 개인 일 때문에 공무원에게 사기업 일을 시키는 뻔뻔한 면도 있다. 이런 음험한 구석 때문에 다나는 그를 재수없다며 싫어한다.
물론 고트 쪽도 다나나 스푼을 고깝게 보는 건 마찬가지인 듯. 영정에 대해서는 그녀의 사후 '인간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지만 그 때문에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독선과 강압적인 면모를 걸고 넘어지기도 했다.[1] 사실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하다.
간부들 중 영정 다음으로 빈민가 구제에 힘쓰고 있다. 오수의 설명으로는 개인 봉사단체도 여럿 있고 매년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낸다고. 하지만 그가 빈민 구제에 노력하는 이유는 '''이타적인 인간을 마음대로 부리기 위해서는 그런 류의 인간들의 감정을 휘어잡을 사회적 약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요컨대 강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약자를 등에 업는 것. 물론 내면이 어찌 되었건 기부 규모가 상당히 큰 데다 정기적인만큼,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맞기는 한다.
말하자면 영정이 ''''약자를 돕기 위해서 강자를 필요로 하는''' 부류로 (강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극단적이고 비틀린 면이 있지만) 진심으로 약자를 위하는 반면 고트는 ''''강자를 얻기 위해 약자를 돕는'''' 부류로 약자를 이용하는 위선자이다. 다짜고짜 큰 희생을 강요하는 영정의 방식은 그런 심리를 이용할 줄 몰랐던 것이라며 나가같은 인물을 부리기 위해서는 약자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조그만 일부터 천천히 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에 다나는 나가에게 "3년 정도는 너에게 아낌없이 투자할 테니 제대로 탈탈 털어먹으라"는 다소 악마같은(...)조언을 해 준다.
상당히 겁이 많고 사람을 잘 못 믿는 것으로 보인다. 메두사가 얻은 정보로는 안전민감증이라고 한다. 유일하게 믿고 있는 헨리가 죽자 나이프는 이미 떠났는데도 엄청 겁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이고 서장이 도우러 오는데도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가를 3년동안 공들여 자기 편으로 꾀려던 것도 이런 이유였던 듯 하다.[2]
그래도 헨리가 죽자 장갑을 벗고 숨을 쉬는 지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아 헨리만은 정말로 아꼈던 걸로 보인다.
상당히 약아빠진 면이 있으나 나가를 얻기 위해서 독선적으로 행동하며 나가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던 영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의의가 있는 캐릭터이다. 만화에 등장한 여타 간부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이득을 위해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거나 간접적으로도 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남을 크게 도운 인물이다. 왠만한 히어로들이 다크 히어로임을 감안하면[3] 이 인물이 안티히어로라는것도 제법 재밌는 부분이다.
다만 나가에게 예행 연습이랍시고 살인을 시키려 한 일은 두고두고 까이는것인데 결국 자신의 편이라해도 본인이 꺼려하는 다나같은 다크 히어로를 생성하려는거나 똑같은 일이다. 물론 고트는 헨리가 눈앞에서 살해당해 정신적 상태가 심각하게 불안했단것을 감안하면 이성적인 판단은 못했을지언정 자신도 살해당할 불안감 때문에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것도 어느정도 대변거리는 된다.
영정의 죽음 이후 시작된 나이프의 간부진 테러에 대해 다나를 추궁하던 간부들을 진정시키고, 다나에게 백모래 체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며 랩터와 나가에 대해서 묻는다. 다나와는 사이가 안 좋은 듯하며 다나의 옷에 달린 영정에 대한 조화를 움켜쥐어 구기는 등 영정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인상을 가지지는 않았던 듯.
다나와의 얘기가 끝나자마자 나가의 학교로 찾아와 나가에게 과자를 잔뜩 쥐어주고 영정의 죽음에 죄책감 갖지 말고 나이프를 잡는데 더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말만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자신은 나이프가 무서우니 '''잡기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등 아무래도 불길한 복선을 던졌다.
최근 들어 일에 시달린 탓에 모처럼 휴가를 내려했던 나가에게 자신의 계열사에 일손이 필요하다고 핑계[4]를 대며 데리고 가서 자신의 공장에서 금고를 조립했다 부쉈다 하며 나가의 힘을 시험해본다. 그 힘을 본 고트는 영정을 쓰러뜨린 걸 나가라고 확신하고, 나가의 초능력을 보고 두려워 하면서도 다루기 쉽다고 평가한다.
그 다음 날, 여느때처럼 나가를 불러 자잘한 봉사활동을 시키고 돌려보낸다. 그날 밤 헨리에게 3년 동안 나가를 차분히 꾈 계획을 세웠다는 것, 자신이 근본적으로 나가를 끌어들이려는 이유[5] 등에 대한 얘기를 한다. 도중에 나이프가 쳐들어와 경호원은 전원 사망하고, 측근인 헨리마저 오르카의 손에 죽었지만 나이프는 어째선지 고트를 죽이지는 않고 경고만 하고 떠났다.[6] 나이프가 떠난 뒤에 서장에게 연락을 한다.
막상 서장에게 연락은 했지만 가장 신뢰하는 부하인 헨리가 죽는 바람에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졌고, 한참동안 공포에 떨다가 또 다른 부하인 에온에게 전화를 걸어 3년 후까지 세운 계획을 취소하고 내일 당장 백모래 처단을 부탁한다. 그리고 에온에게 내린 지시의 내용은 '''백모래와 용모가 비슷한 에온을 백모래 제거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나가가 에온을 죽이게 하는 것.'''[7]
당연히 이를 나가가 동의할 가능성은 제로였고[8] 에온이 뭘 하기도 전에 빡친 사사에게 얻어터지면서 거의 수포로 돌아가버린 상황.
백모래가 고트를 살려둔 이유도 고트의 이런 행동을 노렸기 때문으로 나가를 인간 취급도 안 해주는 간부의 치부를 드러내어 나가를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려 했던게 백모래의 계획이였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백모래는 더하면 더했지 딱히 나을것도 없는 인간이라 백모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나가는 되려 이때 백모래에게 제대로 당한 일을 계기로 '''백모래를 죽일 결심을 세웠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래봤자 나가는 그의 편에 죽어도 안 서겠지만.
이후 백모래에게 어마어마한 트라우마가 생긴듯, 백모래 코스프레를 하는 에온에게 그만 하라고 하고, 에온과 함께 한 섬[9]에 잠적한다. 또한 이때 에온을 시켜 나가에게 섬으로 이동 중에 자신의 경호를 부탁한다.[10] 섬에 도착하는 내내 아무 말 없이 몸을 둥글게 만 걸 보면 헨리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걸로 보인다. 아마 경호도 그를 걱정한 에온이 독단으로 결정한 걸 수도.
처음 등장했을 때 나름대로 포스를 보여줬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나가가 간부진에 대한 혐오감과 나이프에 대해 적개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나온 캐릭터로 보인다.
[image]
키가 생각보다 작다. 작중 나가와 비슷해보이지만 전신샷을 보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다. 나가의 키는 175cm인데, 고트의 굽을 보면 5cm가 넘어보인다.
작중에서 자주 간부진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자주 나오고 언럭키의 과거 이야기에서 간부들의 악행이 공개된 데다가, 고트 본인의 성격도 워낙 음험한데다가 하필 주인공이자 인기가 높은 나가를 이용하려고 했고[11] 작중에서 딱히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의도가 순수하진 않아도[12][13] 가난하고 어려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베푼 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 엄청 까이고 있다.[14]
비록 자신의 직속 부하들 한정이지만 부하들의 충성심은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레인의 대화라던가 에온이 비록 삶에 미련이 없는 것과 대의를 위한 점도 있지만 망설임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것 보면 확실하다. 고트의 행적으로 보아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부하들을 얻기위해 악행이든 선행이든 부단한 노력을 행한 모양. 단행본 18권의 4컷만화를 보면 특기자의 싹이 보이는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고아원을 인수해 아이들에게 선물공세를 하고 에온의 어머니가 편찮다는 말에 약값이라며 엄청난 돈(...)을 주고는 그깟 푼돈 너라는 인재를 잡기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반응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선행을 베풀어 모아들인 부하도 있을 듯. 나가는 상사로는 딱이긴 하다고 평가했다. 하긴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충성심이 안 생길 리가..
음험한 태도와 나가를 자신의 보디가드로 삼기위해 이용하는 등 여러 안 좋은 짓들을 많이 벌여 독자들에게 까였으나 자신의 안전을 추구하기위해 고등학생이며 아직까지 살인에 대해 꺼리고있는 나가를 자신의 보디가드를 삼기위해 이용한 것 이외에 딱히 악행을 벌이지 않은 점[15], 비록 순수한 마음이 아닌 이타적인 심성의 강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스스로 돕고 지원해 준 점, 그리고 이후 다른 간부들의 행적이 나온 뒤로 독자들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단 어디까지나 다른 간부들, 예를 들어 라몬[16]이나 원강[17] 등에 비해 낫다는 거지, 백모래 제거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고등학생인 나가가 자기 부하를 죽이게 하려 한 점만큼은 쉴드가 불가능하다.
1. 개요
SPOON을 비롯한 전국의 히어로 기관을 총괄하는 간부 중 한 명.
붉은 머리칼과 자줏빛 머플러, 한쪽 귀에 건 여러 개의 피어스가 특징인 중년. 실눈이라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눈동자는 노란색. 검은 머리칼에 안경을 쓴 수행원 헨리를 대동하고 다닌다.
간부진 중 가장 젊다고 하며, 자신의 '계열사'를 운운하는 거나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그깟 푼돈'''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큰 회사를 소유한 재력가로 추정된다.
2. 성격
상당히 능글능글하고 속을 알 수 없는 성격. 딱딱한 말투인 영정과 달리 넉살이 좋고 다소 경망하게 느껴질 정도로 유쾌하다. 능글거리는 성격 자체는 로지와 닮았다. 다만 개인 일 때문에 공무원에게 사기업 일을 시키는 뻔뻔한 면도 있다. 이런 음험한 구석 때문에 다나는 그를 재수없다며 싫어한다.
물론 고트 쪽도 다나나 스푼을 고깝게 보는 건 마찬가지인 듯. 영정에 대해서는 그녀의 사후 '인간을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지만 그 때문에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며 독선과 강압적인 면모를 걸고 넘어지기도 했다.[1] 사실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하다.
간부들 중 영정 다음으로 빈민가 구제에 힘쓰고 있다. 오수의 설명으로는 개인 봉사단체도 여럿 있고 매년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낸다고. 하지만 그가 빈민 구제에 노력하는 이유는 '''이타적인 인간을 마음대로 부리기 위해서는 그런 류의 인간들의 감정을 휘어잡을 사회적 약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요컨대 강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약자를 등에 업는 것. 물론 내면이 어찌 되었건 기부 규모가 상당히 큰 데다 정기적인만큼, 좋은 일을 하는 것이 맞기는 한다.
말하자면 영정이 ''''약자를 돕기 위해서 강자를 필요로 하는''' 부류로 (강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극단적이고 비틀린 면이 있지만) 진심으로 약자를 위하는 반면 고트는 ''''강자를 얻기 위해 약자를 돕는'''' 부류로 약자를 이용하는 위선자이다. 다짜고짜 큰 희생을 강요하는 영정의 방식은 그런 심리를 이용할 줄 몰랐던 것이라며 나가같은 인물을 부리기 위해서는 약자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조그만 일부터 천천히 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에 다나는 나가에게 "3년 정도는 너에게 아낌없이 투자할 테니 제대로 탈탈 털어먹으라"는 다소 악마같은(...)조언을 해 준다.
상당히 겁이 많고 사람을 잘 못 믿는 것으로 보인다. 메두사가 얻은 정보로는 안전민감증이라고 한다. 유일하게 믿고 있는 헨리가 죽자 나이프는 이미 떠났는데도 엄청 겁에 질려있는 모습을 보이고 서장이 도우러 오는데도 자신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가를 3년동안 공들여 자기 편으로 꾀려던 것도 이런 이유였던 듯 하다.[2]
그래도 헨리가 죽자 장갑을 벗고 숨을 쉬는 지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아 헨리만은 정말로 아꼈던 걸로 보인다.
상당히 약아빠진 면이 있으나 나가를 얻기 위해서 독선적으로 행동하며 나가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던 영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의의가 있는 캐릭터이다. 만화에 등장한 여타 간부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이득을 위해 누군가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거나 간접적으로도 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의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남을 크게 도운 인물이다. 왠만한 히어로들이 다크 히어로임을 감안하면[3] 이 인물이 안티히어로라는것도 제법 재밌는 부분이다.
다만 나가에게 예행 연습이랍시고 살인을 시키려 한 일은 두고두고 까이는것인데 결국 자신의 편이라해도 본인이 꺼려하는 다나같은 다크 히어로를 생성하려는거나 똑같은 일이다. 물론 고트는 헨리가 눈앞에서 살해당해 정신적 상태가 심각하게 불안했단것을 감안하면 이성적인 판단은 못했을지언정 자신도 살해당할 불안감 때문에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것도 어느정도 대변거리는 된다.
3. 작중 행적
영정의 죽음 이후 시작된 나이프의 간부진 테러에 대해 다나를 추궁하던 간부들을 진정시키고, 다나에게 백모래 체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며 랩터와 나가에 대해서 묻는다. 다나와는 사이가 안 좋은 듯하며 다나의 옷에 달린 영정에 대한 조화를 움켜쥐어 구기는 등 영정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인상을 가지지는 않았던 듯.
다나와의 얘기가 끝나자마자 나가의 학교로 찾아와 나가에게 과자를 잔뜩 쥐어주고 영정의 죽음에 죄책감 갖지 말고 나이프를 잡는데 더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말만 남기고 떠난다. 그러나 '자신은 나이프가 무서우니 '''잡기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등 아무래도 불길한 복선을 던졌다.
최근 들어 일에 시달린 탓에 모처럼 휴가를 내려했던 나가에게 자신의 계열사에 일손이 필요하다고 핑계[4]를 대며 데리고 가서 자신의 공장에서 금고를 조립했다 부쉈다 하며 나가의 힘을 시험해본다. 그 힘을 본 고트는 영정을 쓰러뜨린 걸 나가라고 확신하고, 나가의 초능력을 보고 두려워 하면서도 다루기 쉽다고 평가한다.
그 다음 날, 여느때처럼 나가를 불러 자잘한 봉사활동을 시키고 돌려보낸다. 그날 밤 헨리에게 3년 동안 나가를 차분히 꾈 계획을 세웠다는 것, 자신이 근본적으로 나가를 끌어들이려는 이유[5] 등에 대한 얘기를 한다. 도중에 나이프가 쳐들어와 경호원은 전원 사망하고, 측근인 헨리마저 오르카의 손에 죽었지만 나이프는 어째선지 고트를 죽이지는 않고 경고만 하고 떠났다.[6] 나이프가 떠난 뒤에 서장에게 연락을 한다.
막상 서장에게 연락은 했지만 가장 신뢰하는 부하인 헨리가 죽는 바람에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졌고, 한참동안 공포에 떨다가 또 다른 부하인 에온에게 전화를 걸어 3년 후까지 세운 계획을 취소하고 내일 당장 백모래 처단을 부탁한다. 그리고 에온에게 내린 지시의 내용은 '''백모래와 용모가 비슷한 에온을 백모래 제거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나가가 에온을 죽이게 하는 것.'''[7]
당연히 이를 나가가 동의할 가능성은 제로였고[8] 에온이 뭘 하기도 전에 빡친 사사에게 얻어터지면서 거의 수포로 돌아가버린 상황.
백모래가 고트를 살려둔 이유도 고트의 이런 행동을 노렸기 때문으로 나가를 인간 취급도 안 해주는 간부의 치부를 드러내어 나가를 자기 편으로 끌어당기려 했던게 백모래의 계획이였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백모래는 더하면 더했지 딱히 나을것도 없는 인간이라 백모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나가는 되려 이때 백모래에게 제대로 당한 일을 계기로 '''백모래를 죽일 결심을 세웠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그래봤자 나가는 그의 편에 죽어도 안 서겠지만.
이후 백모래에게 어마어마한 트라우마가 생긴듯, 백모래 코스프레를 하는 에온에게 그만 하라고 하고, 에온과 함께 한 섬[9]에 잠적한다. 또한 이때 에온을 시켜 나가에게 섬으로 이동 중에 자신의 경호를 부탁한다.[10] 섬에 도착하는 내내 아무 말 없이 몸을 둥글게 만 걸 보면 헨리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걸로 보인다. 아마 경호도 그를 걱정한 에온이 독단으로 결정한 걸 수도.
4. 기타
처음 등장했을 때 나름대로 포스를 보여줬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나가가 간부진에 대한 혐오감과 나이프에 대해 적개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나온 캐릭터로 보인다.
[image]
키가 생각보다 작다. 작중 나가와 비슷해보이지만 전신샷을 보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다. 나가의 키는 175cm인데, 고트의 굽을 보면 5cm가 넘어보인다.
작중에서 자주 간부진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자주 나오고 언럭키의 과거 이야기에서 간부들의 악행이 공개된 데다가, 고트 본인의 성격도 워낙 음험한데다가 하필 주인공이자 인기가 높은 나가를 이용하려고 했고[11] 작중에서 딱히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니고 그 의도가 순수하진 않아도[12][13] 가난하고 어려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베푼 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 엄청 까이고 있다.[14]
비록 자신의 직속 부하들 한정이지만 부하들의 충성심은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레인의 대화라던가 에온이 비록 삶에 미련이 없는 것과 대의를 위한 점도 있지만 망설임없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것 보면 확실하다. 고트의 행적으로 보아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부하들을 얻기위해 악행이든 선행이든 부단한 노력을 행한 모양. 단행본 18권의 4컷만화를 보면 특기자의 싹이 보이는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고아원을 인수해 아이들에게 선물공세를 하고 에온의 어머니가 편찮다는 말에 약값이라며 엄청난 돈(...)을 주고는 그깟 푼돈 너라는 인재를 잡기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반응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선행을 베풀어 모아들인 부하도 있을 듯. 나가는 상사로는 딱이긴 하다고 평가했다. 하긴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충성심이 안 생길 리가..
음험한 태도와 나가를 자신의 보디가드로 삼기위해 이용하는 등 여러 안 좋은 짓들을 많이 벌여 독자들에게 까였으나 자신의 안전을 추구하기위해 고등학생이며 아직까지 살인에 대해 꺼리고있는 나가를 자신의 보디가드를 삼기위해 이용한 것 이외에 딱히 악행을 벌이지 않은 점[15], 비록 순수한 마음이 아닌 이타적인 심성의 강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스스로 돕고 지원해 준 점, 그리고 이후 다른 간부들의 행적이 나온 뒤로 독자들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단 어디까지나 다른 간부들, 예를 들어 라몬[16]이나 원강[17] 등에 비해 낫다는 거지, 백모래 제거를 위한 예행연습으로 고등학생인 나가가 자기 부하를 죽이게 하려 한 점만큼은 쉴드가 불가능하다.
[1] 사실 영정이 100살을 넘긴 노인임을 생각할 때 어림잡아도 고트보다 수십 년 연상인데, 동등한 간부라지만 그런 영정을 마치 동년배 말하듯이 언급한다.[2] 이에 대해 스스로 겁이 많은 지독한 겁쟁이라는 것을 나가에게 말한다.[3] 당장에 인기있는 다나도 살인엔 지체 없으며 나가도 에필로그 시점에서 역시 그 정돈 됐을 것으로 보인다.[4] 빠진 직원이 나이 든 노인인데 따로 직원을 구하면 일자리를 잃고 손녀와 함께 살아가질 못한다 등등.[5] "살아있는 핵병기가 해외로 망명하면 큰일이잖아?"[6] 고트가 도중에 스푼 직원들을 부르려고 했지만 메두사의 하이힐로 제지당했다.[7] 본래는 나가를 3년간 꾀어서 자신이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편으로 만들고 그 사이에 나가를 정신적으로 케어해(제대로 된 방법일지는 의문이지만) 백모래같은 악당을 처단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히어로로 단련시킬 생각이였던 것으로 보인다.[8] 살인을 연습하라는 말 자체도 문제거니와, 더구나 나가는 '''미성년자'''다. 원래 계획대로였더라도 어쨌건 3년 뒤에는 나가에게 살인을 시킬 생각이였다는 점은 옹호할 여지가 없는 부분.[9] 평범한 섬 같아 보이지만 섬에 가까워지면 모습이 보이고 멀리 떨어지면 섬 자체가 모습을 감춘다.[10] 처음에 나가는 거부했지만 에온이 줄기차게 달라붙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11] 정작 나가 본인은 고트의 진의를 알기 전까지 그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던 듯 하다. 작중에서 이 사람이 나가를 데리고 한 일이라고는 자잘한 봉사활동 등이었던 데다가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 그래서 고트가 자신을 이용해 벌일 일을 들은 뒤에 실망해서 다신 얼굴도 안 볼 거라고 말하게 된다.[12] 그의 빈민 구제는 빈민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빈민을 돕는 게 이타적인 심성의 강자들을 끌어들이기에 편하니까 하는 것. 근데 따지고보면 이건 다나도 마찬가지다. '히어로 일이 싫어져도 선배 때문에 떠나지 못하도록 특별히 자상하게 대해라'고 사사에게 명령(43화)한 것도 본질적으로는 '나가를 자기네에 붙잡아두기 위해서 그의 심성을 이용한 것'으로 고트와 하등 다르지 않다.[13] 물론 다나는 나가를 '''부하로서 아끼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서서히 길들여서 백모래를 죽이게끔 만들려는 고트와 달리 다나는 아직 고딩인데다가 멘탈이 약한 나가가 살인을 견디지 못할 것을 알기에 나가 스스로 백모래를 죽이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반대하고 백모래를 찾았을 때도 알리지 않았단 점에서 고트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14] 사실 고트의 행적을 보면 자신의 안전을 목적으로 고등학생이며 살인에 대해 꺼리고있는 나가를 여차하면 자신의 적을 확실하게 처리할 보디가드로 만들려고 이용한 것 이기에 까일 만한 일이다. 하지만 협박이나 자신의 권위를 이용한 방식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등 자신이 좋은 사람인 것 처럼 어필해 자발적으로 충성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며,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큰 도움을 받았기에 마냥 천룡인, 행정 평의행처럼 막장으로 까일만한 인물은 아니다.[15] 나가의 힘을 시험할 겸 공무원인 나가를 자신의 사적인 일에 쓰긴 했지만 대부분이 어러운 사람을 돕는 일이였고, 무보수로 부려먹은 것도 아니라 온갖 고급 과자 등 나가에게 많은 답례를 하였다.[16] 개인 욕심 때문에 나이프 조직원인 레이디와 세월을 취하려다 부하를 잃고 세월과 레이디도 스푼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놓칠 뻔 하였다. 뿐만아니라 부하들을 사주해 언럭키를 암살하려고 햇던 간부중 한명이라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17] 나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부하를 구타하는 건 물론 듄이 경호원을 따로 찾아준다고 했음에도 나가를 경호원으로 삼는 것을 안 도와 주려 한다는 이유로 '''듄에게 재떨이를 집어던져 다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