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영애의 소양/설정
1. 주요 설정 및 용어
- 당신은 나의 프린세스: 작중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게임이자 아이리스로 전생한 주인공의 세계관. 전형적인 오토메 게임으로 여주인공 남작영애 유리 노이어 시점에서 진행된다. 4명의 남주인공은 차기 국왕이 될 예정인 자뻑이 심한 제2왕자 에드워드 톤 타스메리아, 필두 공작가의 차기 계승자에, 학원수석에, 쿨계열 미남인 베른 타시 아르메리아, 열혈계 호탕아 기사인 도루센 카타베리아, 4차원이자 차기 교황인 반 루타샤 로 이들 중 한 명과 연애하는 스토리다. 본 게임에서 아이리스 라나 아르메리아는 필두공작가의 공작영애이자 에드워드 루트의 라이벌(악녀)로 설정되어 있는데, 에드워드 루트를 타게 될 경우 학교에선 퇴학당하고 공작가에서는 의절당한 뒤 다릴교 수도원의 수녀로 유폐된다고 한다. 본작의 주인공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에드워드 루트 엔딩 시점의 아이리스'로부터 시작한다.
- 트와일 전쟁: 30년전 타스메리아 왕국과 트와일국의 전쟁. 전쟁 초기에는 트와일국이 압도적이었으나 가젤 장군의 영웅적인 행적으로 사실상 타스메리아 왕국의 승리인 상태로 정전중이다. 트와일 국은 이 전쟁에서의 패배로 인해 타스메니아의 루벤스 후작가로 정략혼을 보내기도 하였다. 현재 이 루벤스 후작가는 유리의 어머니와 관련하여 트와일 국과의 연관이 보이는 중. 작중 시점에서 왕위계승 사건이 끝난 후, 트와일국이 침공을 개시하면서 전쟁이 재개된다. 이 2차전은 트와일국 입장에서는 사실상 옥쇄를 각오한 총력전인 관계로 실패는 곧 트와일 국 자체의 멸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차전에서도 알프레드의 지원으로 패배하고 동맹이었던 아카시아 왕국은 아르메리아 공작령에 패배하여 트와일의 패전으로 전쟁이 완전히 종결된다.
- 다릴교: 작중 배경국가인 타스메리아 왕국의 국교. 국민들은 태어나는 순간 자동으로 다릴교도로 등록되며, 다릴교에서 파문된 다는 것은 매우 큰 오점이기 때문에 국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국민들의 신앙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외에도 고아를 거두거나 빈자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등 자선활동도 하고 있다. 1~2권에서 부패와 향락에 찌들었다는 언급이 계속 나오며, 교황은 대대로 루타샤 가가 세습해왔으나 2권에서 아이리스의 파문사건으로 교황 빌모츠 루타샤가 처형되고 다릴교 내에서 제2왕자파들이 축출되면서 세습이 폐지되었다. 빌모츠 사후에는 제1왕자파인 라프시몬즈 크리스토퍼 사제가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기 전까지 실질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4권 후반부의 당주회의나 5권의 트와일전쟁 당시의 모습을 보면 제2왕자파 사제들이 축줄된 이후 열심히 자정하여 국교로서 본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
2. 세계관
작중 세계는 작중작 당신은 나의 프린세스의 세계와 동일하며 주인공의 말에 의하면 중세 유럽 분위기의 세계라고 한다. 환경은 지구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지구와 거의 비슷한 물건들이 있으며 유럽 분위기의 주인공이 살고 있는 타스메리아 왕국 이외에도 중동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아카시아 국 및 비단의 원산지인 동방의 존재도 언급된다. 현실로 비정하면 이미 길드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어느정도 영지간의 인구의 유동도 나타나며, 봉건국가의 국왕 직할의 상비군이 백 몇년 전에 등장했다는 언급을 보면 봉건제 말엽에서 이제 갓 절대왕정의 맹아가 보이는 15세기의 서유럽으로 비정할 수 있다. [1]
3. 등장 국가
- 타스메리아 왕국: 개별 문단 참고.
- 트와일 국: 타스메리아 왕국의 서북쪽에 있는 나라. 나라의 정치 체제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이 항상 "트와일 국"으로만 언급되어 알 수 없으나 공주를 시집보냈다는 언급을 보면 이곳도 왕국인 듯 하다. 타스메리아 왕국에 비해 겨울이 길고 척박한 환경 때문에 항상 타스메리아를 노리고 있으며, 작중기준 30년전 대규모 침공을 해오기도 하였다. 현재는 사실상 패전한 상태로 정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뒤로는 간첩을 보내는 등으로 작중 정전이 파기되고 다시금 전쟁이 시작될 떡밥을 던지고 있다. 작중 중반에 기근이 닥쳤다는 언급이 있으며, 이후 트와일 전쟁 부분을 다룬 내용에서 카디르와 머시드의 대화를 보면 원래 국내에서는 자강론자와 주전론자들이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몇년간 계속된 대규모 기근으로 고통 받던 국민들의 불만이 치솟던 상황이었으며 이윽고 굶어죽으나 전사하나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으로 옥쇄를 각오하는 상황까지 이르자 그 창끝을 자신들에게서 돌리기 위해서 전쟁이 재개된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2]
- 아카시아 왕국: 타스메리아 왕국과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국. 전형적인 남존여비체제의 국가로 여성에게는 거의 권리가 없다. 왕족들의 경우 각각의 문양을 받으며 그 문양이 새겨진 장식을 상시 걸치고 다니며 왕족들은 그 문장이 새겨진 반지를 끼고 다닌다. 4권표지에서 나온 복식을 보면 현실의 이슬람 왕국이 모티브로 보이며, 전쟁 개시후 내부 이야기를 보면 봉건제 국가인 타스메리아 왕국과는 달리, 왕자들을 각 지역의 총독으로 보내고 국왕이 국정전체를 다스리는 전제왕정국가인 것으로 보인다. 탐욕에 찌든 왕이 트와일 국에 떠받들여져 타스메리아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제외한 땅은 트와일 국이, 아르메리아 공작령은 아카시아 왕국이 통치한다는 조약을 맺고 2차 트와일 전쟁에 참전했지만, 그 사이 왕위를 노린 제3왕자 카딜이 정변을 일으켜 국왕을 살해하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침공한 제1왕자는 패배하면서 왕위가 교체되고 정전을 맺게된다.
- 림멜 공국: 개별 문단 참고.
3.1. 타스메리아 왕국
대륙 남부지역에 위치한 왕국. 북쪽으로는 트와일 국과 접경하고 있으며, 30년전 트와일국과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현재는 트와일국과는 정전상태. 화폐단위는 벨. 왕국의 북부인 메시 자작령이나 몬로 백작령마저도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언급이 있으며 비옥한 토지 때문에 척박한 토양을 지닌 트와일 국으로부터 항상 위협을 받고 있다. 왕위 계승은 왕국법상 장자상속이 우선이긴 하지만, 아들이 없을 경우 딸이 상속하는 준살리카법이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 . 여계가 승계하게 될 경우에는 그녀의 장남이 성인이 될때까지만 통치한 뒤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 작중에서는 어머니가 미천하지만 실력 있는 귀족들과 신흥 귀족들을 지지기반으로 한 제1왕자파와 어머니가 신분이 높아 유력 가문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제2왕자파 라는 두 세력에 의한 미묘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국왕이 서거함과 동시에 홍수 피해와 위조금화 사건이 터져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토가 헬게이트 상태에 빠지게 됨으로써 무너진다. 이후 당주회의에서 알프레드가 승리하고 에드워드는 찬탈죄로 유폐되지만 2차 트와일 전쟁에서 국왕에 오른 알프레드가 전사하고 에드워드는 제2왕자파 기사에게서 유리를 지키다가 사망하면서 알프레드 국왕 서거 1년 뒤 레티시아가 여왕으로 즉위하였다. 레티시아는 할머니와 같은 세대 간의 중계역 왕이 아닌 진정한 여왕이 될 것이라 선언하고, 즉위 후 2년 뒤 아르메리아 공자 베른을 국서로 맞아들인다.
- 행정 체제: 왕 아래에 재상이 있으며, 재상 아래에 재정을 관리하는 재무, 민사를 담당하는 공무, 외교를 담당하는 외무, 다릴교를 담당하는 교무, 인사권을 담당하는 인무, 군사권을 담당하는 군무, 법률을 담당하는 법무의 7개 부서가 있고 각 부서는 대신이 총괄한다. 작중 시점에서 재무대신,외무대신,군무대신은 제1왕자파, 인무대신,공무대신, 교무대신은 제2왕자파, 법무대신은 중립파라는 언급이 나온다.[4]
- 왕국 기사단: 왕족과 왕성 호위하는 단체. 기본적으로 귀족이거나 귀족의 추천을 받은 자만이 입단 할 수 있으며 국군과는 달리 여성 왕족의 호위를 위해서 여성에게도 약간이지만 문호가 열려 있다고 한다. 다만 여기사는 사실상 장식이나 다름 없다는 언급이 있다. 기사단 중에서도 중요 왕족들을 호위하는 근위대가 따로 있다고 한다. 국군에 대해 평민인데다가 몸을 움직이는 것 만이 특기인 능력 없는 놈들이라고 깔보고 있다.
- 국군: 타스메리아 왕국의 상비병. 원래 백여년 전까지만 해도 현실의 봉건제처럼 군사력은 기본적으로 각지의 영주들에게 위탁하고 전시에만 소집하는 체제였지만 백여년 전 큰 전쟁에서 일부 귀족들이 징집을 거부한 것을 계기로 전시체제법으로 강제로 징집한 후 전후에 창설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국가의 방위는 이쪽과 각 영지의 경비대의 몫. 일반적으로 돈이 없는 평민들이 입대하는 곳이기 때문에 귀족들은 깔보는 편이다. 이에 대한 군의 반발도 상당해서 기사단에 대해서는 실전을 모르는 도련님이라고 깔보고 있다. 여기서 유일한 예외가 가젤으로 앤더슨 후작가의 차기 후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에 자원입대를 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젤은 사이가 안좋은 군과 기사단을 이을 수 있는 유일한 가교 역할이며, 양쪽으로부터 존경받는다.
- 학원: 왕도 한 구석에 있는 학교. 15~17세의 귀족들이 다니는 3년제로 귀족의 자녀들이 각종 교육을 받는 장소다. 공통교육 이외의 학사과, 기사과, 신학과, 숙녀과로 나뉘어져 있으며 다른 과정을 수강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과정만 수강하는게 일반적. 학습동, 강당, 식당, 남자 기숙사, 여자기숙사, 도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기숙사는 이성의 출입이 엄금되며 따로 하인들에게 수행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는게 일반적. 학생들을 이끄는 학생회가 존재한다.
3.1.1. 산하 영지
- 아르메리아 공작령: 개별 문단 참조.
- 앤더슨 후작령: 가젤, 파크스, 멜리스의 고향. 현 앤더슨 후작인 파크스는 루이와는 달리 관직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루이와는 달리 후작령에 머물며 영지를 직접 다스리고 있다. 위치는 아르메리아 공작령과 인접해있다는 언급을 제외하면 자세하게 언급된 적이 없으나, 만화판에 잠깐 지나간 지도에 의하면,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서남부에 위치해 있다. 선대 앤더슨 후작인 가젤의 공적으로 영지가 광대하며 산이 많고 질좋은 철광석이 매장되어 있고, 철의 산지인지라 병구류들의 생산도 많아 무예를 닦는 사람이 많다. 특산물로 벌꿀주,도자기가 유명하다. 앤더슨 후작가는 대대로 무가 명가로서 선대 후작인 가젤이 30년전 트와일 전쟁에서 국군의 장군이었던데다가, 기사단에도 존경을 받고 있기때문에 국군과 기사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다만, 현 앤더슨 후작 파크스는 군이나 기사단에 속한 적이 없다. 차기 승계자인 루디우스가 알프레드의 측근이기도 해서 확고한 제1왕자파.
- 메시 남작령: 트와일 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북부 영지. 몬로 백작령과 인접해 있다. 원래는 세즌 백작령이 있던 영토였으나 트와일 전쟁으로 세즌 남작가가 몰살당하고 메시 남작에게 하사되어 메시 남작령이 되었다.
- 몬로 백작령: 트와일 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북부의 영지. 대부분의 국토가 상춘기후인 타스메리아 왕국 안에서도 북쪽에 있어 사계절이 뚜렷하다. 이 때문에 다른 영지에서는 나지 않는 계절에 맞는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디반의 상회인 아이라 상회가 이곳에 본점을 위치하고 있었다. 차후 밝혀지지만 몬로 백작의 학정으로 영민들이 굶어죽는 인외마경의 현세의 지옥이 도래한 상황이었으며, 이 때문에 제2차 트와일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북쪽에서 밀고내려오는 트와일 군을 해방자로 받아들여 순식간에 함락되어버린다. 이후 이 학정때문에 몬로 백작은 처형되고 몬로 백작령은 왕국 직할지로 편입된다.
- 디나스 령: 아르메리아 공작령과 왕도 사이에 있는 영지. 작위는 불명. 영지는 작은데다가 북부는 산지라서 경작지가 적다. 대신 아르메리아 공작령과 왕도를 잇는 중간지역이기 때문에 관광과 숙박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아이리스의 파문소동 당시 제2왕자파들에게 선동당해 가장 먼저 관세와 통행세를 올렸다. 이후에는 아르메리아령 북부가 제2왕자파라 머리아프다라는 아이리스의 발언에서 볼 때 완전히 제2왕자파에 가담한 듯.
- 구 세즌 백작령[5] : 무가의 소양 시점에서 나온 영지. 몬로 백작령 동쪽에 있는 영지였으나 트와일 전쟁당시 가장 먼저 침공당한 영지였다. 트와일 전쟁 내내 몬로 백작령과 함께 전장이 되었으나 가젤장군의 활약으로 타스메리아 왕국이 되찾았다. 트와일 전쟁 당시 가장 먼저 함락되고 멜리르다를 제외한 세즌 남작가가 모조리 멸족된 상황에서 타스메리아 왕국 내부의 복잡한 사정으로 폐령이 되고 메시 남작령으로 재편되었다.[6]
- 카타베리아 백작가: 앤더슨 후작가처럼 무문의 일가. 선대 카타베리아 백작은 군무대신이었으며, 현 카타베리아 백작인 드루나 카타베리아도 기사단장에 임하고 있는 명문가였지만 작중에서 후계자인 도루센이 아르메리아 공작가와의 소동에 휘말리면서 몰락한다.
- 달보트 백작령: 타스메리아 왕국 북부에 위치한 영지. 림멜 공국의 바스칼 공작령과 접해 있다. 선대 영주가 바스칼 공작가의 인신매매에 개입했기 때문에 당주가 바뀌고 선대 당주가 칩거처분을 당했다.
3.1.1.1. 아르메리아 공작령
왕도 남부에 있는 아르메리아 공작의 영지. 왕도 남부에 세로로 길쭉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북부는 상춘기후이며 남부는 열대기후에 속한다. 서부는 임업지대이며, 동부는 바다와 접해있어서 무역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따라서 영지 전체가 축복받았다고 할 수 있는 자연환경 덕분에 안정되어 있어 왕도에 버금가는 지역이라고 평가받는다. 동부는 무역등을 통해 매우 윤택한 상활을 하고 있지만 열대인 남부는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특산물 중심의 지역인지라 다른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7] . 아이리스가 부임한 이후로 아이리스의 영정 개혁에 의해 남부의 특산물 지원과 동부의 무역 지원 정책 및 서부의 온천 개발과 관광사업 진흥, 각종 체제개편 등을 통하여 엄청난 경제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발전에 대해서 제1왕자인 알프레드 왕자는 100년 뒤면 왕국 전체를 아르메리아 공작령이 앞설 것이라고 평가했을 정도. 아이리스의 개혁에 의해 영지 내부는 공작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체제로 재편된 상황이다. 영지 아래에 영관을 두고 그 아래행정부서를 통한 중앙집권행정을 완비하였으며, 은행을 통한 경제 통화 정책도 작동하고 있다. 거기다가 영주대행 직할의 상회운영을 통해 공작가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아르메리아 공작령 내부로만 한정하면 이미 절대왕정 체제가 완성되어 있다.[8] 원래는 중립파 영지였지만 왕태후의 파티 초청 이후로 주변에서는 사실상 제1왕자파로 분류하고 있었지만 파문사건 이후로는 완전히 제1왕자파가 되었다. 학원의 도입과 초등과 의무교육의 도입으로 식자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고등과를 통한 인재 양성을 통해서 국가 전체에서 인재가 몰려들고 있다. 이러한 정황 덕분에 영지는 호황일색이다. 때문에 현재 영지내에서 아이리스에 대한 지지는 절대적인 상황. 식자율이 높기때문에 다른 령들에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서류를 통한 통치도 이루어지고 있다.[9][10] 국왕 서거이후 국토 전체가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에서 위조금화 문제는 금화사용 금지 및 금태환권 전환으로, 홍수는 치수사업으로 위험을 예방한데다 파문사건때 쌓인 비축곡량 덕분에 식량난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왕국 전체에서 가장 무난하게 홍수사건을 넘겼다. 또한 당주회의에서 공작령의 지원을 무기로 제1왕자파 영지 및 중립영지들을 동맹에 가담시켰기 때문에 당주회의 이후를 기준으로 사실상 제1왕자파의 맹주가 되었다. 이후 트와일 전쟁이 재개되었을때는 왕국의 지원 없이 인척 사이인 앤더슨 후작가 및 공작령 자령의 경비대만으로 아카시아 왕국의 침공을 막아내면서 왕국이 공작령을 상대로 간섭하기 어려워져서 왕국과의 관계가 미묘해진 상황이다.[11] 그러나 레티시아 여왕의 즉위 후에 귀족들의 권력이 축소되는 와중에도 변함없이 기존의 통치권을 보장받은 채로 아이리스가 아르메리아 여공으로 즉위한다.
- 아르메리아령 관(館): 아르메리아의 행정관청. 아르메리아 공작령 공작가 저택의 일부분을 통채로 관청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르메리아는 다른 영들과는 달리 왕국처럼 행정관청을 설립해서 행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보르사(재부), 아비탄테(민부), 아르키테토(건부), 아이오(문부), 코디체(법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왕국의 7부(재무, 인무, 외무, 교무, 법무, 군무, 공무)와는 구성이 다르다. 구성으로만 치면 병부를 제외한 동아시아의 6부 체제에 오히려 가까운 편.[14] 이후 왕위승계가 일단락 되면서 새롭게 아그리콜투라(농부)가 추가된다.
- 보르사(재부): 재정, 세금, 무역, 타 부문의 예산감독기능을 가진 부서. 보면 알겠지만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중추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덕분에 극 초반에 아비탄테가 좀 더 바빴던 것을 제외하면 파문소동 이래로 소속된 모든 영관들이 공밀레를 당하는 살인적인 업무환경을 자랑한다. 이런 환경 덕분에 평소엔 집에도 못가는 일이 수두룩해서작중에서 불야성이라는 언급이 나올정도.[12] 이런 환경상 워킹홀릭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덕분에 음식도 단순한 영양소 취급이라서 맛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이리스는 보르사가 추천한 맛집이라고 하면 일단 거르고 본다. 작중 다른 부문들이 딘이 나타나면 마왕이 나타났다며 절규하는 한편 유일하게 딘이 나타나는걸 기뻐하는 부서기도 하다. 작중 이들의 행적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데 2권에서 제2왕자파의 관세인상으로 갈려나가다가 다행히 좀 해결되나 싶더니 경제의 핵심인 동부에서 소동이 발생하고, 동부사건이 다행히 조기에 진압돼서 별피해없나 했더니 나라 서부에서 홍수가 터지질 않나, 트와일 국이 위조금화를 뿌려서 통화체계가 헬게이트가 일어나질 않나…. 어떻게든 알프레드가 왕으로 즉위하고나서 안정되나 싶더니 바로 트와일 전쟁이 터지자 보르사의 장이 대놓고 분노를 표출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결말 당시 이후 아이리스와 딘이 결혼할 때도 보르사의 영관들만큼은 진심으로 기뻐했다고 한다.
- 아비탄테(민부): 지방행정 및 호적관리 같은 주민관리, 토지관리, 타령민 및 외국인의 출입국을 관리하는 부서. 아이리스가 가장 먼저 시작했던 것이 토지대장을 완성하는 것과 호적의 작성이었기 때문에 작중에서 처음에는 아르키테토와 함께 가장 바쁜 부서였다. 그나마 보르사에 비하면 일이 적지만 이 곳도 일이 만만하지 않는 부서. 4권에서 발생한 일련의 헬게이트와 트와일 전쟁에서는 난민 관리로 또 오랜만에 바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 아르키테토(건부)[13] : 각종 건설 업무를 담당한다. 아이리스가 각 부문을 나누던 초기에 가장 중점을 가지던 것중 하나가 인프라의 구축이었기 때문에 학교 건축, 치수 사업, 도로 정비 등으로 초기에는 가장 바빴다. 이후 4~5권의 혼란기에는 난민들을 위한 가건물 건축이나 급증한 영민의 수용을 위해 바쁜 상황.
- 아이오(문부): 영립학원 및 학교의 연구와 교육과정 관리를 담당한다. 각 학원의 학원장의 임명도 담당한다. 아무래도 작중에서 아이오와 관련된 내용이래봐야 중등부 추가에 의한 커리큘럼 변경 정도라 작중 비중은 거의 없다.
- 코디체(법부): 공작령에서 기존의 불문법으로 운영되던 법을 성문법으로 고치는 등의 법령정비와 재판등을 담당하는 부서. 작중에서는 트와일전쟁 당시 매점매석 금지를 위한 법률제정을 위해 잠시 언급되는 것을 빼고는 거의 언급이 없다.
- 아그리콜투라(농부): 아이리스가 에드워드에게 삥 뜯기면서 고민한 뒤 새롭게 신설한 부서, 매년 농업생산량을 예측하고 농업전반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영립학원의 농업과 출신들과 기존 영관 업무 일부를 분할하였다고 한다.
- 아르메리아 영립학원: 처음 설립할 당시에는 초등부와 고등부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차후 직업전문교에 해당하는 중등부가 추가되었다. 초등부는 의무교육으로 전 국민이 다닐 의무가 있고 고등부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영관을 양성하는 영관과, 의사를 양성하는 의약과, 상인 및 세법전문가를 양성하는 회계과, 농업기술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농업과로 이루어져 있다. 중등부 개설 이후에는 의약과가 의학과와 약학과로 분할된다. 중등부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지만, 아이리스가 딘 및 루카와 상담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의학과와 약학과의 입문과정에 해당하는 의료과, 교직자를 양성하는 교원과, 경비대를 위한 훈련과가 존재하며 이와 별개로 아즈타 상회 산하의 집사/시녀 양성소가 있다.[15] 현실과 비교하면 초등부는 초등학교. 중등부는 전문계 고등학교. 고등부는 대학교의 역할과 비슷하다.[16]
- 은행: 아르메리아령의 영책기관. 현실의 중앙은행과 제1금융권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예금의 수납과 출금, 계좌이체, 대출 등 금융정책관리와 신용창조를 담당한다. 다만 작중에서 전자행정은 존재하지 않기때문에 출금은 주거래지점에서밖에 할 수 없지만, 당좌수표로 타지점 거래를 대체하고 있다. 작중에서 위조 금화 유포를 계기로 지폐를 도입했기 떄문에 발권은행의 역할도 하고 있다.[17] 현재 은행장은 모네다가 담당중.
3.2. 림멜 공국
트와일 국의 동쪽 타스메리아 왕국의 북쪽 위치한 국가. 국왕 아래 영주가 있는 봉건제 국가인 타스메리아 왕국이나 절대 왕정인 아카시아 왕국과는 달리 5대 공작가가 중심이 되고 그 아래에 여러 영주들이 모여있는 연방국이다. 국법은 따로 없고 5대 공작가의 협의안이 국법을 대신하며, 단일된 통치자가 없는 만큼 각 영주의 권한은 타스메리아 왕국보다 훨씬 크며 권력 투쟁이 횡행하는 국가. 북부의 나라이긴 하지만 토양의 질은 트와일 국보다 좋아 농업의 경우 트와일 국보다 안정되어 있지만 축산업에는 적합하지 않는 토지라고 한다. 금, 보석 및 각종 특산물들이 많아 트와일 국보다 풍족하다. 무가의 소양 시기에는 필링 공작가, 그린들 공작가, 바스칼 공작가, 슬리거 공작가, 크로우 공작가의 5대 공작가가 통치한다는 언급이 나왔지만 공작영애의 소양 시점에서는 아이리스가 3대 공작가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무가의 소양에서 언급되던 권력 투쟁 과정에서 2개 공작가가 멸망한 모양. 림멜공국의 총력으로 국력을 비교하면 타스메리아 왕국이 림멜 공국보다 1할 정도 강하다고 한다.
- 그린들 공작령: 림멜 공국 북서부에 위치하는 영지. 5대 공작가 서열 1위. 그린들의 포(布)라고 불리는 특유의 직물이 유명하다. 타스메리아 왕국의 앤더슨 후작가처럼 무를 숭상하는 영지로 평민들 조차도 일반적으로 무예를 닦는 경우가 많다.
- 슬리거 공작령: 림멜 공국 남동부에 위치한 영지. 그린들에 이은 서열 2위. 강경파.
- 필링 공작령: 림멜 공국 북동부에 위치한 영지. 당주들은 대대로 애서가로 지역 특산물은 맥주. 림멜 공국 내에서는 온건파. 서열 3위.
- 크로우 공작령: 림멜 공국 서남부에 위치한 영지. 트와일 국 및 타스메리아 왕국과 모두 접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에 민감하다. 5대 공작가 서열 4위. 중립파.
- 바스칼 공작령: 림멜 공국 남부에 위치한 영지. 타스메리아 왕국의 달보트 백작령과 접하고 있다. 5대 공작가 서열 5위. 강경파.
[1] 현실에서 봉건제 붕괴의 기폭제가 흑사병이었다면 본 작품에서의 붕괴의 기폭제는 트와일 전쟁이다.[2] 여기서 나오는 배경은 아이리스가 대놓고 전세의 역사에서 배웠다는 것을 봐서는 누가봐도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의 1억총옥쇄를 모티브로 한 거다.[3] 작중에서 여왕이 최초로 즉위한 경우가 아일리야라는 언급을 봐서는 기존에는 계속 남계 승계였던 듯.[4] 원래는 인무대신도 중립파였으나 2권 시점에서 제2왕자파에 가담했다.[5] 설정이 다소 엉망이다. 자세한건 공작영애의 소양/비판문서 참고[6] 원래 폐적된 가젤은 멜리르다의 데릴사위가 되어 세즌 남작령을 이어받을 생각이었으나, 앤더슨 후작가에서 갑자기 가젤을 다시 후계자로 내세우며 멜리르다와의 파혼을 요구했고, 이에 가젤이 국군을 그만두겠다며 엄포를 놓자 왕족과 방계가 꼬리를 내려 세즌 남작령을 폐령으로 만들고 멜리르다와 가젤의 결혼을 허락하게 되었다.[7] 작중이 중세 유럽풍이라는 언급이 있는데 이쪽의 주식인 밀은 냉대기후 식물이기 때문에 열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괜히 유럽이 밀을 먹고 아시아나 중부 아프리카가 쌀을 먹은게 아니다. 작중 기후라면 오히려 남부에서는 쌀을 이모작하면 얼마든지 식량을 자급자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쌀이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8] 이 부분에 대해 메시남작의 파티에서 사지타리아 백작이 아르메리아 공작령의 체제에 대해 "진정한 하나의 왕국" 이라는 표현으로 은유하며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하였다.[9] 작중 상황을 현실로 비유하자면, 왕도를 포함한 다른 영지들이 10~12세기에 머물러있다면 아르메리아령 혼자만 16~17세기인 상황.[10] 영지 내에서의 아이리스의 지지는 그야말로 절대적이란 말로도 부족한 상황인데, 도루센이 동부를 향하면서 영도에서 아이리스에 대한 험담을 하자 가게 전체가 도루센을 주목하며 차갑게 식었을 정도다.[11] 이 점은 당주회의에서의 알프레드의 발언이나 귀족유폐를 위한 탑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나온 레티시아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터놓고 말해서 홍수사태도 원조로 간신히 해결하고, 남은 여력으로 어찌저찌 트와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입장에서 이 두 세력으로부터 버려지면 '''확실하게 나라가 망한다.''' 그렇다고 해서 에드워드가 말한대로 공작령의 힘을 빼려고 공작가를 숙청하고 아르메리아 공작령을 분해하면 아이리스 신봉자들로서 강하게 단결된 공작영민들이 왕가에 순순히 따를리가 없고, 일제히 봉기를 일으켜 혼란을 부를 것이다. 왕족들로서는 이것을 막을 힘도 없고 진압해봐야 얻는 것 하나 없이 나라 경제의 40%를 날려 버려서 마찬가지로 나라가 망한다. 결국 아쉬운 건 왕족이지, 공작가가 아니라서 공작령이 대놓고 독립을 선언해도 대책이 없다. 따라서 왕족들이 경계는 하지만 그렇다고 건드릴 수도 없기에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로 독립하지나 말라고 자치권을 주고는 사실상 방치해버린 상황이다.[12] 이 불야성 언급이 나온 당시는 타스메리아 왕국 전체가 위조금화에 대홍수로 초토화되던 헬게이트 상황이었다![13] 부서 이름이 왔다갔다 했는데, 초반에 건(建)으로 표시하다가 공(工)으로 바뀌어 나오고 나중에는 수정되어 공부(工)로 통일되었다. 다만 단행본에서는 끝까지 건부로 표시되고, 웹연재본에서는 끝까지 공부로 언급되어 혼란을 더한다. 코믹스는 단행본을 따라 건부로 나온다.[14] 군부가 없는 이유는 아이리스가 영주대행을 받아들일때 아르메리아령 군령권은 루이에게 자진반납해서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15] 원래는 중등부에 포함시켜 개설하려 하였으나, 아이리스가 아즈타 상회 왕도지점을 방문한 후 아즈타 상회 산하 시설로 설립했다.[16] 대표적으로 이런 식의 교육체계를 채택한 국가로 독일이 있다. 아르메리아 영립학원 중등부는 독일의 레알슐레의 역할과 같다.[17] 다만 왕국의 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화폐체계를 만들면 대놓고 반란을 선언하는 것이나 다른 없기 때문에 금화본위제도에서 금지금본위제도로 넘어간 수준. 쉽게 말해서 현대화폐인 신용화폐에는 다다르지 못한 금태환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