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원

 

孔太元
생몰년도 미상
조선의 인물. 난중일기에 공대원(孔大元) 이라고도 기록되었다.
1587년에 왜군에게 붙잡혀 갔다가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1594년 음력 5월 4일에는 왜군의 3명이 배를 타고 추도에서 만난 것을 붙잡아 오자 압송하도록 보낸 일이 있었고 공태원은 왜적들이 바람 따라 배를 띄워 본토로 향하려다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큰 바람을 만나 배를 부리지 못하고 표류해서 이 섬에 댄 것이라 했고 이순신은 이를 듣고 간사한 놈들의 말이라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1595년 음력 7월 14일에 이상록, 태구련과 함께 이순신을 방문했으며, 1600년에 이항복이 왜군의 침입에 대한 방비를 논하는 글을 올렸을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통신사를 요구하면서 사화동, 신삼보라, 긴요시라, 망고시라 등을 시켜 조선을 공격하도록 한 것을 언급한다. 또한 남녀 130여 명을 보낸 것을 이야기하면서 조선으로 돌아온 130여 명 중에서 공태원은 김대기와 함께 영리해서 일본의 문자를 알고 있다고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