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파

 


過激派 / Radicals
온건파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주장이나 행동이 극단에 치우칠 만큼 과격한 당파. 또는 그런 사람들.
동물에 비유하자면 매파라고 불린다. 반대로 온건파는 비둘기파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온다. 그러니까 그럴싸한 발언보다 실천을 좋아한다.
극단주의와도 접점이 많다. 일본에서는 과격파라는 단어 자체가 무장투쟁(화염병이나 각목, 쇠파이프, 총과 폭발성 무기도 사용)도 서슴지 않는 극렬 좌파를 뜻했을 정도로 적군파 같은 극렬 좌파 단체들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의 활약이 인상 깊어서 저러는 모양이다. 식민 지배를 겪었던 제3세계에서도 과격파가 힘을 얻는다.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 이슬람교와 유대교는 과격파가 다른 종교보다 많다.
물론 과격파라고 해서 무조건 불필요하거나 없어져야 할 대상인 것도 아니다. 때때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폭력을 비롯한 필요악을 실천해야 할 상황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 당장 범죄와의 전쟁 당시 불안정한 사회에서 공권력이 강경하게 대응한 결과 한국은 현재 치안이 세계에서 손에 꼽힐 매우 안전한 나라가 되었다. 만약 온건파였다면 애초에 막장 사회에 제대로 된 변혁을 일으키기는 고사하고 별다른 성과도 내지 못하는 세금도둑으로 전락했을 것이다.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군대나 경찰 역시 폭력을 행사하고, 테러리스트같이 공공의 안전을 해야는 해충 같은 족속들을 상대로는 역시 대테러부대로 맞불을 놓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셈. 현실에는 이성적인 대화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나 집단이 충분히 존재하니만큼 말보다는 총폭탄이 약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