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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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정의
2. 설명
3. 문제
4. 사회심리학적 설명: 극단주의 집단
5. 캐릭터
6. 관련 문서


1. 사전적 정의


'''모든 생각이나 행동'''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는 태도를 말한다. 즉, 모 아니면 도, POV, 흑백논리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1]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거 아니면 나 죽어!' 이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2. 설명


위키백과에 따르면 다른 이들이 자기 생각에 동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 더 극단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특히 소수의 믿음과 관점이 가까운 다수의 사람들에게로 확산되는 '사회적 폭포현상(social cascades)'[2]은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자신이 실제로 아는 정보를 근거로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근거해 판단하기 때문'''[3]이라고 서술되기도 했다. 즉,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라는 이야기.
쉽게 말해서 정신적으로 병들 정도로 한쪽으로 치우친 관념을 가진 것이며 캐스 R. 선스타인이 쓴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에 자세한 설명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근본주의 또한 비판받는다.
물론 중립적인 사고 방식이 항상 좋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회에서 존재하는 성향을 기계적으로 평균 낸 중립이 항상 진리라는 보장은 없다. 극단주의에 끌리는 것만큼 중립에 끌리는 성향 역시 많다. 특히나 탈이념, 탈정치, 중도주의 같은 것이 신성화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결국 무엇이든 정도의 문제다.

3. 문제


사실 이렇게 보는 건 다른 요인에 대해서 이렇게 된다고 설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극단주의는 '''그런 의미를 더더욱 확대 해석해서 아예 다른 길로 빠져드는 것'''이 가장 거대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하면 문제가 심해져서 뒤로는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것이다.
현실에서 이런 사상을 품은 자가 있으면 '''하는 말을 잘 들어보자.''' 얼마나 위험한 생각을 하는지 상상 이상일 것이다.[4]
나무위키에서도 극단주의 혹은 극단주의에 비슷한 논리로 서술된 문서가 몇몇 보인다.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는)~" 등 자신의 비전문적이자 극단주의적인 관점을 통한 뇌피셜까지 거리낌 없이 작성하곤 한다. 특히 사회 현상과 같은 독자연구가 두드러지는 문서에서 그러한 경향이 더 심하다. 위의 일부 내용도 나무위키의 반달러들이 실제로 주장했던 내용이다. 문서 훼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항목이 극단주의적으로 서술되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4. 사회심리학적 설명: 극단주의 집단


심리학자들, 특히 사회심리학자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극단주의 자체가 무엇인가의 문제보다는, 극단주의 집단이 어떤 집단이며 어째서 사람들이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관심은 2007년부터, 빠르게 잡을 경우 2000년부터, 심지어는 1990년대부터 태동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쪽으로 막대한 연구비가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역시나 저 문제의 '''ISIL'''과 그 테러리즘이 서구권을 위협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는 일차적으로 불확실성-정체성 이론(UIT; uncertainty-identity theory)이 가장 잘 나가는 이론적 조망이며, 그 외에 꼽을 만한 것이 유의성 탐색 이론(significance quest theory), 불확실성 관리 이론(uncertainty management theory), 정체성 융합 이론(identity fusion theory) 등이 거론될 수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인 집단심리학자 마이클 호그 (M. A. Hogg)에 따르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집단들은 저마다 '''집단 실체성'''(entitativity)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다시 말해, 어떤 집단은 그냥 막연히 사람들을 한데 모아놓은 듯한 느낌밖에는 들지 않으며 개인의 행동과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서 집단 활동을 하거나 말거나 개인에게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그런데 반대로, 어떤 집단은 그 구성원들을 엄청나게 쪼아대어(…) 매 순간마다 자신이 그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는 "집단됨에 대한 느낌"(perception of groupness)이 명확하게 느껴지게 하고, 집단의 규범이 개인의 태도와 생각, 행동을 강하게 통제하기도 한다. 마이클 호그는 모든 종류의 극단주의 집단은 여기서 후자 중에서도 극단적인 후자의 특성을 보인다고 하였다. 종교정치건 어떤 종류의 극단적인 사상을 따르건 간에, 극단주의 집단은 구성원들의 심리에 있어 거의 동일한 현상을 일으킨다.
개인이 구태여 그런 집단에 소속되려 하는 이유는, 결국 극단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집단일수록 개인이 갖고 있는 불안함과 인식론적인 애매모호함을 크게 줄여주게 마련이기 때문. 평범한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집단에 가입하는 것이 괜한 불편함밖에는 되지 않지만, 앞길이 막막하거나 무엇 하나 인생에서 확실한 것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집단에 소속되고 강하게 동일시함으로써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확고하고 명확한 인식을 갖게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자신이 이 집단에서 더욱 더 중요한 입지에 올라서기 위해,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이고 과격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극단주의 집단에서는 그런 행동들이 환영 받기 때문이다. 집단의 극화(group polarization)가 일어난다. 이러한 극화된 집단이 다른 우수한 집단을 만났을 경우에는 회피나 전쟁 즉, 그 또한 극단적인 자세를 취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많은 연구자들의 논문들은 극단주의 집단들이 그 종류와 분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들을 정리해 왔다. 마이클 호그의 한 리뷰에 따르면, 극단주의 집단들은 대체로 다음의 특성들을 드러내 보인다고 한다.
  • 폐쇄적이고, 집단의 경계가 극도로 명확하다. 가입과 탈퇴의 자유는 사실상 제한된다.
  • 집단 내부의 모든 구성원들이 획일화된 사고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그렇게 되도록 강요한다.
  • 집단 내부에서 전수되어 내려오는 불변하는 관습과 의례를 완고하게 옹호한다.
  • 집단의 구조가 위계적이고 수직적이며, 명령과 영향력의 체계가 내적으로 뚜렷하게 사슬구조를 이루고 있다.
  • 늘 내부의 문제에 신경을 쓰나(inward-looking), 구성원들 간의 의견충돌이나 생각의 다양성, 비판, 고발, 폭로 등에 대해서는 관용하지 않는다.
  • 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한 의사결정은 대체로 독재적이거나, 최소한 만장일치적이다. 리더십은 중앙집권적이고, 구성원들 역시 강압적 리더십을 옹호한다.
  • 집단 외부의 문제에 관심이 없으며(asocial) 집단 전체가 집합적 나르시시즘(collective narcissism)에 빠져 있다. 외부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불신하며, 과시와 오만, 착취, 우월함을 드러낸다.
  • 집단만의 정통주의(orthodoxy) 및 본질주의(essentialism)를 따르며, 행동과 가치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 집단이 지키고자 하는 규범과 도덕, 신조에 대해 극렬한 집착을 드러내며, 그러한 관점을 양보하지 않는다.
극단주의 집단이 이런 경향을 드러내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이렇게 해야만 자신들의 집단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이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집단에 동일시할 때 가장 큰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대한 설명은 언뜻 권위주의를, 가치관에 대한 설명은 언뜻 근본주의를 연상하게 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리더가 권위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인 가치관을 견지할 때 그 집단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더욱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집단 실체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5. 캐릭터


애매한 면이 있거나 애매하면 ※ 표시.

6. 관련 문서



[1] 애초에 그런 것들을 만드는 게 극단주의자들이다. 그러다 보니 양면을 이해하려는 사람을 기회주의자로 매도한다.[2] 참고 1 2 3 4.[3] 속으로는 이에 대해 틀렸다고 생각하면서도, 주변에서 다 그런다고 하면 침묵의 나선 이론이 적용되어 겉으로나마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들까지 생긴다. 게다가 거짓말도 3명이 외치면 사실이 된다는 말처럼 사람은 신념이 있어도 다수가 옆에서 그걸 부정할 경우 흔들리기 쉽다. 모두가 YES를 외치는 가운데 혼자 NO를 외치거나 그 역의 경우가 드문 이유도 이것.[4] 극단주의자와 대화를 자주 나눈 사람들은 대부분 '''제대로 맛이 간 것 같다.'''고 서술한다.[5] 다만 그렇다고 모든 신자들이 극단적인 것은 아니고 온건하고 개방적인 사람들도 있다.[6]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이지만 그가 실시하는 정책들 자체가 하나같이 극단적이다.[7] 댈람에 감화되어 아이어에 잔존한 탈다림들은 제외. 알라라크의 성향은 극단주의라기보단 현실주의나 냉소주의, 법가사상에 가깝다. 물론 탈다림답게 배타적이고 무자비한 성격이다.[8] 2부 후반 부터.[9] 2부 부터.[10] 특히 엘런 예거프록 폴스타.[11] NCR은 여러 병패가 있지만, 민주주의를 주 이념으로 인종, 종교 등에 대한 차별이 없어 다른 세력에 비해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커먼웰스 미닛맨은 평화롭게 살아가려는 생존자들을 지키기 위한 민병대로 공공의 적인 레이더와 슈퍼뮤턴트를 제외하고는 다른 세력과는 극단적으로 척을 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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