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廣德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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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송악면 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 699m로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에는 광덕사와 장군바위, 잣나무 군락지, 강당사 등이 있으며, 산 주변에는 아산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등산 코스는 크게 3가지인데 광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2가지, 아산 외암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 1가지, 아산 강당골에서 출발하는 코스 1가지로 나뉜다.
광덕사에서 출발하는 경우 장군바위를 지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장군바위를 지나는 경우에는 코스 길이가 더 긴 대신에 비교적 완만한 반면, 지나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 코스는 2.6km로 짧은 반면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을 오랫동안 타야 한다. 외암마을 코스는 9km 가까이 되는 긴 코스이며 강당골 코스는 3킬로가 조금 넘는다. 한편 외암마을 코스는 같은 광덕면에 있는 망경산과 이어져 있다. 광덕산 정상에서 망경산 정상까지는 약 13km.
겨울에 등산할 경우 광덕사 코스에는 해가 잘 들어서 눈이 많이 녹아 있는 반면, 다른 코스에는 해가 잘 들지 않아 눈이 잘 녹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가 없으면 지나다니기 위험할 수 있다.
산은 흙산이고 특별히 험한 지형은 없지만, 경사는 꽤 급한 편이라 초보자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
광덕사 코스의 경우 천안터미널에서 천안역을 거쳐 광덕사 종점까지 가는 버스(600번)가 많이 있어 이용하기 쉽다. 천안터미널 기준 매시 정각과 매시 20분 정도에 있다.
호두과자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박완서의 소설 겨울 나들이에서 액자 소설 내부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 여관집 주인의 남편이 6.25 전쟁을 피해 숨어있던 곳이었다. 여관집 주인은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인민군들이 왔을 때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는 의미에서 '난 몰라'라는 말을 가르치게 된다...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UN군에게 우세한 상황이 되자남편이 돌아오긴 했지만 어느 날 인민군 패전병이 시어머니에게 사소한 부탁을 했을 뿐인데 '난 몰라'를 시전한다. 한 패잔병이 시어머니를 총으로 죽이려 하자 여관집 주인의 남편이 나오게 되고, 병사는 그를 쏴 죽이게 된다. 이후 할머니는 아들을 잃은 고통 때문에 '난 몰라'를 몇십 년째 반복하게 되었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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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송악면 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 699m로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에는 광덕사와 장군바위, 잣나무 군락지, 강당사 등이 있으며, 산 주변에는 아산 현충사와 온양 민속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2. 상세
등산 코스는 크게 3가지인데 광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2가지, 아산 외암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 1가지, 아산 강당골에서 출발하는 코스 1가지로 나뉜다.
광덕사에서 출발하는 경우 장군바위를 지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장군바위를 지나는 경우에는 코스 길이가 더 긴 대신에 비교적 완만한 반면, 지나지 않는 경우에는 전체 코스는 2.6km로 짧은 반면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을 오랫동안 타야 한다. 외암마을 코스는 9km 가까이 되는 긴 코스이며 강당골 코스는 3킬로가 조금 넘는다. 한편 외암마을 코스는 같은 광덕면에 있는 망경산과 이어져 있다. 광덕산 정상에서 망경산 정상까지는 약 13km.
겨울에 등산할 경우 광덕사 코스에는 해가 잘 들어서 눈이 많이 녹아 있는 반면, 다른 코스에는 해가 잘 들지 않아 눈이 잘 녹지 않고 쌓이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가 없으면 지나다니기 위험할 수 있다.
산은 흙산이고 특별히 험한 지형은 없지만, 경사는 꽤 급한 편이라 초보자에게는 다소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
광덕사 코스의 경우 천안터미널에서 천안역을 거쳐 광덕사 종점까지 가는 버스(600번)가 많이 있어 이용하기 쉽다. 천안터미널 기준 매시 정각과 매시 20분 정도에 있다.
호두과자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3. 소설에서의 광덕산
박완서의 소설 겨울 나들이에서 액자 소설 내부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 여관집 주인의 남편이 6.25 전쟁을 피해 숨어있던 곳이었다. 여관집 주인은 자신의 시어머니에게 인민군들이 왔을 때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는 의미에서 '난 몰라'라는 말을 가르치게 된다...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으로 UN군에게 우세한 상황이 되자남편이 돌아오긴 했지만 어느 날 인민군 패전병이 시어머니에게 사소한 부탁을 했을 뿐인데 '난 몰라'를 시전한다. 한 패잔병이 시어머니를 총으로 죽이려 하자 여관집 주인의 남편이 나오게 되고, 병사는 그를 쏴 죽이게 된다. 이후 할머니는 아들을 잃은 고통 때문에 '난 몰라'를 몇십 년째 반복하게 되었다.